2024. 04.01. 01:00인생의 예방접종. 최근에 내가 수업을 하면서 나를 돌아볼 만한 일이 있었다. 내 말투가 평소와는 다르게, 수업 중에 상당히 압박스럽게 들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들도 나를 '기가 센 사람'으로 인식할 정도로 내 수업 말투는 강압적인 구석이 있는 편이다. 남자가 들어도 그런데 여자 배우 입장에서는 어떨까. 두 명이나 눈물을 쏙 뺐다. 내 수업 듣는 동생들을 아끼는 마음이 정말 큰데, 내 욕심이 과해서 벌어진 참사라고 변론하며, 미안하다고 했다. 그리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들이 나보다 성공하기를
[고정숙 한자 교실] 행복과 불행의 차이 행복과 불행의 차이는 무엇일까? 또한 그 기준은 무엇일까? 한자에 그 답이 있다.오늘 한자 교실에서는 행(幸)과 신[辛]의 글자를 파자로 알아보겠다. 辛 자는 설 립(立), 열 십(十) 자의 조합이다. 고대에는 붙잡은 노예의 이마나 몸에 문신을 새겨서 표식했다. 辛 자는 그 문신을 새기던 도구를 그린 것이다. 포로로 잡혀 혹독한 노예 생활이 이어진다는 의미로 ‘고생하다’라는 뜻이 있다. ‘맵다’라는 뜻은 이들의 삶이 정말 눈물 나도록 고생스러웠기 때문이다. 辛 자 위에 한 일(一)을 더하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국회에 탄핵소추안이 보고된 어제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진보성향의 시민단체인 언론개혁시민연대가 이 위원장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시민연대는 "탄핵의 갈림길에 선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그간의 행태에 대해 혹독한 평가를 받기보다 도망가는 걸 선택한 것이다. 끝까지 비겁했다."고 밝혔다.야당은 오늘(1일) 표결을 강행할 예정이었으며, 만약 이 위원장의 사표가 수리되다면 임기 100일을 채우지 못하고 방통위를 떠나게 된다.시민연대는 "그는 지명 이전부터 부적격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
지난 9월 23일(토) 인사동 `아르떼 숲`에는 화가 김봉준 작가 외 32명이 모여 각자 작가발언을 통해 자신의 작품설명과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사태에 대한 대중 메세지를 발표하였다.(아래 성명서, 작품 사진 참고)이어서 이현정 작가의 퍼포먼스 `그어지다, 지우다`가 계속되었다.갤러리 대표 정요섭 기획자는 이 전시는 10월 5일(목)까지 이며 시민요구에 따라 12일까지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그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폐기에 당혹한 마음과 함께 이번 사태에 적어도 예술가들이라고 절대 피해가진 못한다.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 53(“오래된 미래”)이제 인도의 여정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오늘 뉴델리의 코 앞 푸리다밧까지 왔다. 내일이면 인도의 심장 뉴델리의 인디안 게이트에 당도하면서 인도에서 달리기 일정은 마친다. 꼬박 두 달간의 여정이었다.적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인도를 알기에는 형편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돌아보니 나는 철저히 나그네의 눈으로 인도를 바라보았다. 인도인의 삶속에 뛰어들지 못하고 철장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듯 엿보기만 했다. 최대한 가까이 다가서려했지만 마음뿐 인도에 들어와서 인도와 격리된 채 두 달 동안 길
한파주의보 속에서 입춘을 맞는다.반려견 구름과 함께 걷는 수북하게 눈쌓인 산길영하의 날씨에도 볼에 스치는 바람결이 한결 부드럽다 바람 부는 사연일랑 다 묻어두고사랑은 꽃피는 봄날 같이 찾아오나니오늘은 마침 촛불이 모여 정의의 함성 내지르는 날꿈을 짓밟는 모욕들 함성에 실어 날리면아름다운 정치도 봄과 함께 오리니아직 계곡의 얼음은 풀릴 생각이 없지만입춘 추위는 꿔다가도 한다지만아무리 혹독한 추위라도꽃피는 봄날이 오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꽃같은 마음들이 모이고 또 모여 나쁜 일들 촛불로 태워버리고향기 넘치는 사람들 손에 손
'기억'과 살다여자근로정신대와 일본군'위안부' 피해 생존자 강덕경 님의 일생이다. 도이 도시쿠니가 쓰고 윤명숙 번역가가 옮겼다. 도시쿠니는 53년 사가현 출생 저널리스트다. 다양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만들었고 방사능에 대한 다큐멘터리도 다룬다. 팔레스타인과 유대인 등 국제사회문제에 대한 저서도 많다. 팔레스타인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제9회 이시바시 탄잔 기념 와세다 저널리즘 대상을 수상했다. 그외 문화청 문화기록영화우수상도 받았다.윤명숙은 도쿄외국어대학 일본어학과를 졸업하고 히토츠바시대학 대학원에서 사회학연구과 석박사를 마친 정통
아침부터 저녁까지 단 하루, 플라스틱 없이 살 수 있을까?플라스틱은 누가, 왜, 어떻게 발명하게 되었을까?오늘날 플라스틱은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대부분의 물건에 사용되고 있다. 위대한 발명품, 플라스틱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으로 불리는 플라스틱이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알아보자.플라스틱(plastic)은 쉽게 원하는 모양으로 가공할 수 있다는 의미의 그리스어 플라스티코스(plastikos)에서 유래했다. 본뜨거나 누르기, 밀어내기 등의 방식으로 다양한 형태를 만들 수 있는 플라스틱의 특성을 그대로 보
중국 동계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양양(杨杨), 왕멍(王蒙), 순린린(孙琳琳), 판커신(范可新)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이곳 치타이허 출신이다. 한겨울 삭풍을 견디면서 피어나는 매화의 향이 아름다운 것처럼 혹독한 훈련과 온 가족의 희생과 헌신으로 세계 금메달의 꿈, 아니 세계 챔피언의 꿈을 이루어가는 사람들이 오늘도 치타이허에서는 이루어지고 있고, 또 어느 가정은 이삿짐을 싸면서 치타이허시에서의 꿈을 기대하며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윤교원 대표 / (주)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중국 헤이룽장성(黑龙江省) 치타이허시(七台河市)… 엄청난 석탄이 매장되어 있는 석탄의 도시였다. 한강이 서울 도심을 가로 지르듯 치타이허시를 가로지르는 강이 있는데 그 강 이름이 바로 치타이허강이고 그래서 붙여진 도시이름이 바로 치타어허시이다. 치타이허시의 연평균 온도는 3.8도 엄청난 추위를 자랑하는 지역인데, 최근 새로운 명칭이 하나 부여되었다. 양양(杨杨), 왕멍(王蒙), 순린린(孙琳琳), 판커신(范可新) 이런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바로 이 곳 치타이허시 출신들이고,그래서 올림픽 챔피언의 도시라는 새로운 명칭이 따라 붙었
‘을지자유의방패(UFS)’가 16일 위기관리연습을 시작으로 22일부터 9월 1일까지 본 훈련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 정부는 언론을 통해 이번 훈련에 북으로의 진격 등 반격훈련이 포함되어 있으며, 연합공격 헬기사격 훈련, 연합 해상 초계작전 훈련 등 11개의 공격적인 야외 기동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는 김정희 선생은 을지자유의방패(UFS) 본 훈련이 실시되는 22일을 앞둔 지난 8월 19일 저녁 6시(파리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해안도시 제다에서 20일(현지 시각) 벌어진 프로복싱 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 통합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시크(35·우크라이나)가 앤서니 조슈아(33·영국)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올렉산드로 우시크는 2012 런던올림픽 헤비급 금메달, 앤서니 조슈아는 한 체급 높은 수퍼 헤비급 금메달 리스트다.뉴욕타임스는 “두 선수가 승패에 상관없이 각각의 대전료로 7700만 달러(약 1029억원)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9월 첫 맞대결에도 우시크가 이겼었다. 우시크는 라이트 헤비급에서 헤비급
신석기 시대라 함은 돌을 갈아 만든 석기 (마제 석기)와 질그릇(토기)을 도구로 사용하여 식량 생산 단계에 이른 시대를 말한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아프리카는 기원전 1만 5천년 이전에 차이나는 기원전 6천년 이전에 시작되었다고 본다. 기원전 1만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터키 동남쪽 괴베클리 테페(Göbekli Tepe)의 초기 사원은 신석기 시대 초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위키백과 신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의 사람들이 천문학과 연결되는 거석을 세웠을 것이라고 인정하기는 힘들어 괴베클리 테페 유적은 불가사의로 여겨진다. 이집트의 피라
(4) 쇠목 고개(안서동과 유량동의 교통로) 이용길 회장(천안역사문화연구회)은 차량으로 이동하며 쇠목 고개 인근에서 주차할 곳을 찾느라 정차와 서행을 했다. 하지만 마땅히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하고 다음 코스로 이동해 설명을 이어갔다. ● 일제강점기에 쓴 민촌 작품과 민촌이 해방된 조국에서 금기시된 것이 우리 현대사의 비극”민촌 이기영 선생은 일제강점기로부터 해방과 동시에 남북으로 분단된 질곡의 근현대역사를 사실주의 사회주의 작가로 살았다. 일제강점기의 혹독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가 7월 22일(금)프레지던트 호텔 31층 슈베르트 홀에서 제62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19회 금융인문화제 시상식을 개최했다. 금융노조는 지난 1960년 7월 23일(토)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 등 5개 시중은행 단위노조를 기반으로 한 전국은행노동조합연합회 출범을 시작으로 올해 창립 62주년을 맞이했다. 금융노조는 그동안 여행원 제도와 결혼각서 제도 폐지, 전 산업 최초 주5일제 쟁취 그리고 성과연봉제 저지 투쟁 등 대한민
[고정숙 한자교실] 보복(報復)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윤석열 대통령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경남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보수단체 집회에 대한 보복 집회 성격이다. 같은 시간에 보수단체 신자유연대도 인근에서 집회를 열면서 시민들은 통행과 소음으로 불편함을 호소했다. 파이낸셜뉴스 2022.06.14. 이번 한자교실에서는 보복(報復)을 파자로 알아보겠다. ‘報’ 자는 매울 신(辛), 다스릴 복() 자의 조합이다. ‘辛’ 자는 노예의 몸에 문신을 새기던 도구를 그린 것이다. 고대에는 붙잡은 노예의 이마나 몸에 문신을 새겨
최서해 쑥 들어간 눈에 툭 튀어나온 광대뼈못 먹어서 그런지 삐쩍 말랐다가난과 절규 그리고 왜놈들, 도저히 이 땅에 살 수 없어두만강 건너 오랑캐령 넘어 간도 땅추위에 떨고 처절하게 굶주리며날품팔이 나무꾼 두부장수 비럭질 하다못해 도둑질까지 했구나, 선생 작품 속 우리 민족들은아궁이 잿더미 속에서 귤껍질을 뒤져 먹거나빚에 쫓겨 아내와 딸을 빼앗기거나매 맞거나 찢기거나 되놈 개에 물려 죽고쳐죽일 눔들, 깎아 죽일 눔들,마침내 원한에 이글이글 사무쳐 복수를 하고 살인을 하고 불을 지르니그래! 선생 글은 천재성도 없다풍부한 상상력도 없다
못 볼 뻔했다. 안 그래도 하루가 머다하고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 다른 연주회들 때문에 예당에 출근하다시피 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보상심리일지 아니면 이게 3년 전 봄의 당연했던 우리 일상이었는지 어딜 가나 인산인해를 이루는 마당에, 더군다나 요즘같이 야외 활동과 여가를 즐기기에 최적의 날씨를 보이는 와중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이고 표를 구하기 힘들 거라는 걸 예상 못 하고 안이했다. 아차! 이제 코리안심포니가 아니지... 어엿한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라 정기연주회니 그럴 수밖에 없지
서울아트페어가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다. 삼성역에 있는 기존 호텔이 아니라 봉은사역에 가까운 새로 생긴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이다. 위 VIP티켓 사진을 찍어가면 50호 이상 큰 그림 전부가 20% 전 부스에서 할인이다.위 티켓을 찍어가면 입장료가 무료이다.갤러리 봄 작가들 작품들이 단연 뛰어나다. 많은 아트페어를 가 봤지만 저토록 퀄리티가 높고 가격이 적절하고 색감이 뛰어난 작품이 없다. 다른 부스가 아닌 갤러리 봄 부스에서만 필자 이름을 대거나 기사보고 왔다고 하면 모든 작품 10% 할인이다. 물론 50호 이상 작품은 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휴평가위)가 연합뉴스의 포털 강등을 결정했다.앞으로 포털 뉴스란, 랭킹, 모바일 구독 등 뉴스 서비스 전반에서 연합뉴스를 볼 수 없고 검색 결과만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연합뉴스의 경제적 손실은 무론이며 포털 뉴스 판도, 언론의 기사형 광고 운영 방식 등 전반적 파장이 예상된다.12일 연합뉴스는 제휴평가위 결정 직후 '연합뉴스 "포털 퇴출 결정 부당…국민 알권리 제약"' 입장 기사를 보도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연합뉴스는 "국민의 알권리를 심각하게 제약하는 것은 물론 국가기간뉴스통신사로서 연합뉴스의 역할을 전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