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미디어피아] 이혜선 기자= 1일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오프닝에서 유희열은 “사연을 통해 방청자를 뽑는다. 매주 1200분을 모시는데 이번주에는 유난히 커플이 많더라. 그래서 잔인한 이별 특집을 준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이별을 한 후의 감정 변화를 노래로 표현해보고자 한다. 이별 후유증을 네 단계로 나누면 첫 번째가 슬픔, 두 번째는 현실부정, 세 번째는 분노, 마지막은 질척임인 것 같다.”며 가요계의 대표 이별 전문가를 모시겠다고 밝혔다.유희열은 “정준일의 노래 중 ‘안아줘’가 이별의 현실 부정 곡에 안성맞춤인 것 같다. 이미 헤어진 상대에게 안아달라고 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정준일은 “20대 후반에 썼다. 헤어질 때 별 다른 말없이 안아달라고 한 사람이 있다. 그 말이 오히려 아주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기억에 남는 이별이 있냐는 질문에 정준일은 “스무살에 만난 첫사랑이 있다. 돈이 없을 때라 ‘해줄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서 미안하다.’고 말하며 울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정준일은 첫사랑이 유희열의 팬이었다며 “유희열이 발탁된 대회에 나가보라고 추천해주어서 나갔다. 데뷔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펀치는 "이별하고 나면 그 날이 제일 슬프다.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느끼고 싶었는데 커플 분들이..."라며 유난히 커플 관객들이 많은 것에 당황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