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연말에 들어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유독 일본과 한국에서 연말에 자주 올리는 베토벤의 을 평년보다 조금은 이른 11월에 중순에 듣게 되었다. 하지만 올해만큼 전 인류적인 재앙에 직면해 모두 생사의 기로에 서서 고통을 받은 적이 있었던가! 식량부족에, 천재지변에, 미움과 갈등, 증오와 혐오 범죄에, 전쟁에, 이상기후와 질병에 노출되어 생존을 위한 끊임없는 투쟁을 해온 인류지만 전 지구적인 팬데믹, 전염병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절멸의 위기에 처해있다. 그래서 더더욱 우리에겐 용기와 희망이 필요하고 그걸 채워줘야 하는
1918년 12월 31일, 1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독일의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전쟁의 상처를 씻고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독일 노동자를 위한 콘서트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을 연주했다. 그때 정확히 해가 넘어가는 12시에 4악장이 연주되게끔 밤 11시에 공연을 시작하는 획기적이고 참신한 시도로 연말 콘서트의 새 장을 열었는데 지금도 이 전통을 이어나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매년 12월 31일에 합창 교향곡을 연주하고 있다.해마다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되면 베토벤의 아홉 번째 교향곡인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오스트리아 비엔나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 ‘리사운드 베토벤’ 이 11월 8일과 9일 양일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오스트리아 비엔나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지휘 마틴 하젤뵈크)는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음악을 초연 당시의 원형을 최대한 복원해 연주하는 특색과 명성을 가진 오케스트라로 생동감 넘치는 해석과 기교, 특별한 ‘오스트리아의 감성’을 원전 음악에 기초해 표현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Resound Beethoven' 프로젝트는 19세기 빈에서 사용하던 악기와 연주법으로 비엔나 고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