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에 갈 수 있게 되었다. 1시간 이내 음료 취식 외에는 필수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지만 갈 데가 생겼다. 커피숍 착석가능과 동시에 공공기관에서 부분 개장을 시작한다는 알람이 쏟아졌다. 덕분에 반가운 소식이 또 하나 날아왔다. 이제는 음악회를 갈 수 있다. 올해 한 번도 못 가고 긴긴 겨울밤을 집에서 넷플릭스, 유튜브나 보내고 지내야 했는데 이젠 행차가 가능하다.꼭 이런다. 없다가 있으면 몰리고 겹친다.1월 29일 금요일 저녁은 갈 데가 두군데나 생겨 낭패 아닌 낭패다.2021년 1월 20일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 들어서니 썰렁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평소보다 관람객이 적구나 여겼다. 화장실에 들러 다시 한번 손도 깨끗이 씻고 동행한 지인과 로비에 앉아 담소도 나누면서 여유를 즐겼다. 그런데 갑자기 모차르트 협주곡 플루트 소리가 멀리서 들려왔다. 그러고 보니 뭔가 이상하긴 했다. 오늘 코리안심포니가 연주하는 슈트라우스의 '황제 왈츠'도 로비에 들렸었다. 그냥 홀 안의 배경음인가 여기고 무심코 지나쳤는데 '아차!', 오늘의 음악회가 7시 30분 시작이라는 걸 나 혼자 멋대로 8시로 착각한 것이다. 나름 음악회
설 연휴가 지나고 1월의 마지막 날인 1월 31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올해 첫 정기공연으로 떠오르는 여명과 같은 라이징 스타(Rising Star)를 선정하여 함께 무대를 꾸민다. 그 스타가 앞으로 도약해 안착(arrival) 해야 할 곳은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의 행성들(Planet)이기 때문에 새해를 맞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는 우리의 염원과 희망, 복을 담은 힘찬 출발이다.하반기의 젊은 지휘자에게 코리안심포니를 지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넥스트 스테이지'와 함께코리안심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