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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으로 뒤덮인 세상의 지붕, 네팔의 히말라야. 언젠가 가보고 싶은 곳이다. TV 다큐멘터리를 통해, 또는 책을 통해 마주하던 풍경을 다시 만났다. 바로 김홍성 시인의 신간 '트리술리의 물소리'를 통해서.그냥 여행기가 아닌 사진 에세이다. 책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많은 사진을 통해 현장의 생생함이 전해진다. 조금 오래되어 보이는 사진 속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에서 땅의 내음이 전해지는 듯하다. 시간이 흘러 지난 추억의 한 조각으로 남아있듯이, 낡은 사진 속 네팔 현지인들과 마을의 모습에서 순수한 정겨움이 느껴진다.이 책의 저자 김
나까네 무아를 찾아가는 여정, 그리고 그 순간의 기억들을 떠오르게 해주는 사진들을 기록한 이야기.
담백하다. 좋지 아니한가. 정녕이든 너무든 아주든 부사가 생략돼 과장이 느껴지지 않는다. 좋지 아니한가. 목적 없는 여행기는 지루하다. 목적이 추상적이면 더욱이 지루하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내려놓기, 낯선 삶의 동경 따위는 감흥이 없다. 그렇지 아니한가.『트리술리의 물소리』는 나까네 무아, 석청을 찾아 떠나는 네팔기행이다. 목적이 절로 웃기되, 아무튼 구체적이다. 좋지 아니한가. 12월이고, 일본은 하시모토 류타로가 총리로 있던 시절이다. 아베가 지랄하는 시절은 아닐 때다. 이 땅은 그럭저럭 조용하던 때다. 김 씨, 박 씨,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네팔 트리술리 강을 거슬러 오르며 9일 동안의 여정을 사진에세이로 펴내며 골골이 깃들어 사는 원주민 부족들의 인심과 풍정을 싱그럽게 그린 김홍성 시인의 『트리술리의 물소리』(다시문학 2019)가 발간됐다. 출판사는 ‘다시문학(대표 김문영, 주간 윤한로)’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 신간이다.『트리술리의 물소리』는 석청 구매를 목적으로 했던 히말라야 탐방기다. 염소를 기르고 감자를 심고 기장 죽을 먹는 농부, 풀 짐 지는 아낙, 소주 고는 모녀, 눈길을 맨발로 걷는 셀파, 퇴락한 법당, 목 잘린 불상, 헛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