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이나 대륙에서 지금의 낙양시 부근을 기준으로 영토의 넓이가 방 사천여리 (地合 方 四千餘里. 후한서)인 곳, 주위의 나라가 복속하여 방 수천리 (皆來服屬, 方 數千里. 사기 조선열전, 한서 조선전)인 지역은 지금의 산동성·산서성·하북성·하남성·강소성 일대 밖에 없다. 하북성, 하남성은 황하를 기준으로 북쪽, 남쪽이다. 그런데 황하의 북쪽에 있으면서 하북성이 아니라 하남성에 속하는 도시들이 많이 있다. 하북성, 하남성은 산동성에 포함된다고 볼 수도 있다. 산서성은 말 그대로 山(산)의 西(서)쪽에 있다. 한반도 太白山脈(태백산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 77(명품 평화 통일)내 발걸음은 우리나라의 태백산맥과 같이 척추 역할을 하는 아펜니노 산맥을 넘으니 어느덧 장화 모양의 이탈리아 지도 가운데 부분을 통과하고 있었다. 이름 모를 산허리를 몇 굽이 돌았는지 셀 수가 없다. 다만 이마에 흐르는 땀의 양으로 미루어 계산할 뿐이다. 계곡에 흐르는 물도 얼마나 많은 굽이를 돌고 바다로 흘러들지 알 수가 없다. 언덕을 오르다 오래된 돌집 앞에 의자가 있어 쉬어갈 수 있었다. 안에서 청년이 나오더니 손수레에 꽃인 태극기를 보더니 자기는 한국을 좋아한다고 한다. 꼭
돌아온 아저씨/ 김주선 “전쟁이 끝나가는 어느 봄이었어.” 엄마의 이야기는 늘 그렇게 시작되었다. 대여섯 명의 북한군이 집 안마당까지 왔더란다. 깊은 산속에 숨어 살다가 배가 고파 민가까지 내려왔던 모양이었다. 총구를 겨누거나 공포를 주지는 않았으나 며칠 굶은 애들 마냥 꼬질꼬질한 얼굴이 참 애처로워 보였다고 했다. 배고프다고 먹을 것 좀 내놓으라길래 봄에 캔 감자를 보리밥에 넣고 밥을 해줬더니 맛있게 잘도 먹었단다. 밥 짓는 동안 마당에서 아이들과 자치기 놀이를 하며 노는 북한군을 보니 영락없는 자식 또래의 애들이었다며 이야기를
(2) 부모 묘소 터(중암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곳)민촌 이기영 선생은 11살의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며 큰 상실감과 우울증, 슬픔을 겪었던 것으로 그의 작품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그런 감정들이 민촌 이기영을 문학의 세계로 이끌었다는 것에, 〈민촌 이기영의 ‘고향’길〉을 걸으며,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속으로 돌아가 상상의 나래를 편다. 천안역사문화연구회 이용길 회장은 민촌 이기영 선생이 15세에 유량동으로 이사하기 전까지 살았던 곳으로 추측되는 집터를
[외로운 대지의 깃발 흩날리는 이녘의 땅어둠살 뚫고 피어난 피에 젖은 유채꽃이여검붉은 저녁 햇살에 꽃잎 시들었어도살 흐르는 세월에 그 향기 더욱 진하리아, 아- 아, 아-아아- 반역의 세월이여 아- 통곡의 세월이여아- 잠들지 않는 남도 한라산이여노을빛 젖은 물결에 일렁이는 저녁 햇살상처 입은 섬돌에 분노에 찬 눈빛이여갈숲에 파고드는 저승새에 울음소리는아- 한스러이 흐르는 한라의 눈물이어라아, 아- 아, 아-아아- 반역의 세월이여 아- 통곡의 세월이여아- 잠들지 않는 남도 한라산이여아- 반역의 세월이여 아- 통곡의 세월이여아-
한때 변방에 위치하며 소수의 애호가들에 의해서만 향유되던 SF와 환타지 작품이 요즈음 문학과 영화 장르에서 큰 흐름을 이루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나 젊은층에게는 활자보다는 영상이, 순수 문학보다는 SF와 환타지가 더 영향력 있는 장르로 자리 잡은 것이 아닐까 싶다. SF로는 무엇보다 ‘스타워즈’ 시리즈와 함께 DC 코믹스의 ‘저스티스 리그(베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등)’와 마블 코믹스의 ‘어벤져스 시리즈(아이언맨, 토르, 헐크, 스파이더 맨 등)’가 회를 거듭해가며 식지 않는 인기를 몰아가고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
소설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작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위해 탄원서를 제출했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작가는 "정 교수가 순수한 문학가로서 그동안 당해온 고통이 너무나 가혹하다"며 지난달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 권성수, 김선희)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경기신문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 탄원서에서 조작가는 "여러 번 숙고하다가 글을 올린다"며 "정 교수의 부군 조국 교수와는 많은 나이 차이를 초월하여 아주 오래 전부터 동일한 가치관으로 사상을 바라보는 동시대의 지식인으로
4년제 음악대학에 진학하게 되면 각 학기마다 과제곡이라는 명목하게 여러 악식을 배우고 익히게 된다. 양식이라는 게 그에 맞춰 하나 간신히 연주하고 써 봤다고 해서 완벽하게 체화되는 게 절대 아니라는 건 말해봤자 무의미하다. 즉 작곡도라면 적어도 가곡이라면 10개는 써보고, 푸가도 100개, 낭만 화성으로 피아노 곡이나 기악곡을 여러 곡 써보면서 학습해서 숙달해야 되는 도제식, 수공예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Handwerk, 예술을 뜻하는 ART의 어원이다.) 기악연주자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당신은 베토벤의 32개 피아노 소나타
지난주에 일련의 작곡가들과 작은 해프닝이 있었고 이번 편 음악살롱을 본 시청자 중 한 분이 댓글로 한국의 창작 현대음악에 대해 다루어주라는 요청도 있고 이번 주 금요일(2월 21일)에 서울시향이 베를린 예술대상을 수상한 재독 작곡가 박영희 도 연주해서 겸사겸사 한국의 창작 현대음악에 대해 고찰해본다.노래를 부르고 싶어 음악대학에 진학을 위해 레슨을 받으러 갔더니 본인이 하고 싶은 장르와 노래가 아닌 '외국어'로 되어있는 노래로 발성을 배우는 게 성악 입문의 시작이다. 그래야지 학교에 들어 가는 관문인 입시를 통과할
대전 기초과학연구원(IBS) 과학문화센터 북콘서트 행사에 참여한 김훈 작가.[사진=연합뉴스]김훈(71)작가가 11일 대전 기초과학연구원(IBS) 과학문화센터에서 열린 북콘서트 행사에 참석했다."젊은이들은 인생은 고해라는 것을, 삶은 본래 스스로 그러한 것이라는 것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김훈 작가는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견딜 수 있는 힘을 달라는 당부에 이와 같이 말했다. 김작가는 "행복이나 기쁨, 즐거움, 아늑함만을 추구하다 보면 고해는 끝이 없다"며 "고통을 떨쳐 버리고 가볍게 할 생각만 하면 짐은 점점 더 무거워질 뿐"이라고 당부의 이야기를 전했다.뿐만 아니라 "나 역시 인생은 고생스럽고 힘들다고 여기며 살았고, 그것이 건강한 삶의 태도라고 생각한다"며 "고난을 능동적으로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 고난 위에 올라타는 길" 고난을 받아들이고 현재를 이겨내는 능동적 태도와 노력을 강조했다.대학을 중도에 그만두고 20년이 넘는 기자 생활을 하다가 소설가의 길을 걷게 되었는데 진정한 꿈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어렸을 때 나의 꿈은 오로지 밥을 먹는 것이었다"고 말했다."내 몸에 나이테처럼 둘러진 삶의 기억들을 돌이켜 보면 어렸을 땐 동네에 얼어 죽고 굶어 죽은 시체들이 즐비했던 생각이 난다"며 "내 청춘의 꿈은 밥을 버는 것이었고, 그것이 그 시대 청년들의 정당하고 건강한 소망이었다" 과거의 회상과 함께 이야기를 전했다.그리고 "그 같은 소망은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대성공을 이뤘고, 밥이 넘치는 세상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차별과 부조리가 만들어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또한 김훈 작가는 책을 읽는 것보다 사람을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공자는 한 번도 책을 읽으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공자 하면 늘 등장하는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라는 말도 전공과목이나 국·영·수를 공부하라는 말이 아니라 네 맘보를 똑바로 쓰고, 대인관계를 바르게 하라는 뜻"이라는 중요한 이야기를 전했다."책에서 배우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사람을 통해 배울 수 있다"며 "자전거로 태백산맥을 여행하고 다니면서 산간에 사는 농부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학교를 전혀 다니지 않고 신문도, 한글도 읽지 못했지만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학업을 넘어선 삶의 경험을 통한 배움을 강조했다.이어서 "그들은 이웃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마소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인간과 자연환경과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며 "이런 인간의 고귀함을 증명하는 것이 글 쓰는 자로서 나의 사명"이라고 강조해 말했다.이날 북콘서트 '소설가로 산다는 것, 그리고 과학자로 산다는 것'은 IBS 과학문화센터 개관을 기념해 열렸으며, 장석복 IBS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장과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진=TV CHOSUN 캡처 [미디어피아] 온라인뉴스팀= 10일 방송된 TV조선 '뽕따러가세'에서 송가인과 붐은 두 번째 사연 신청자의 부탁을 받아 강원도 태백산맥의 한 민박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가인과 붐은 강원도 강릉에서 홀로 민박집을 운영하는 80대 노모와 함께 밥 한 끼를 먹어달라는 아들의 사연을 받아들었고, 아들의 애타는 효심을 전하기 위해 강릉 민박집으로 향했다. 갑작스러운 뽕남매의 방문에 놀란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함에도 버선발로 뛰어나와 송가인을 와락 끌어안았고, 할머니의 격한 환영 인사에 뽕남매는 울컥하고 말았다.어머님에게 맛있는 쌈을 싸드리고 송가인도 곧바로 먹방을 펼쳤다. 붐 또한 쌈을 싸먹으며 "어머님 고기 두점 넣어도 되냐"며 물었고, 이에 송가인은 "여기 큰 고추도 있다"면서 받아치기도 해 폭소케했다. 이윽고 어머니는 송가인 표 된장찌개 맛에 대해 "100점"이라고 칭찬하기도 해 훈훈한 저녁식사가 이어졌다.
TV CHOSUN 뽕 따러 가세 제공 [미디어피아] 온라인뉴스팀= 10일(목) 방송되는 TV CHOSUN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 13회에서는 무더웠던 지난 6월부터 도시와 시골, 바다와 내륙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노래와 흥으로 ‘뽕힐링’을 전한 송가인과 붐이 8번째 뽕밭, 강원도 태백산맥에서 보내는 마지막 여정이 90분 특별 편성으로 공개된다. 장엄한 자연풍경 속에 흠뻑 빠진 채 마지막을 아쉬워하는 뽕남매의 모습이 뭉클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붐이 “가인이와 내가 ‘뽕 따러 가세’로 만나서 하나로 어우러졌지”라고 각별한 소감을 전하자 송가인 역시 “하나로 어우러졌는데 오늘이 마지막이여”라며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 글썽였던 터. 그렇게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두 사람은 결국 부둥켜안고 서로의 눈물을 옷고름으로 닦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그런가하면 수상한 ‘뽕 로맨스’를 이어가던 송가인과 붐은 이날 역시 코스모스를 따라 이어진 아우라지 역 기찻길을 나란히 걸으며 무르익은 가을 로맨틱한 기차역 로맨스를 선보였다. 서로의 손끝이 닿자 수줍은 듯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이 묘한 기류를 더욱 부추긴 가운데, 붐이 마치 백허그를 하듯 송가인 뒤에서 살포시 이어폰을 끼워주며 설렘을 더한 것. 뽕남매가 영화 '건축학개론'의 이제훈과 수지를 뛰어넘는 케미폭발 ‘첫 사랑 커플’의 면모를 펼쳐내면서, 또 한 편의 레전드 ‘뽕따 극장’의 탄생을 예고했다.
JTBC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11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서는 '집으로 가는 길'의 감독 방은진과 정신건강의학과 송형석 박사가 출연했다.방은진 감독은 스스로를 '마루 엄마'라고 소개했다. "마루라고 불리는 개가 한 마리 있다"며 웃었다.방은진 감독은 '301, 302'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태백산맥' 등을 통해 배우로 익히 알려졌다. '오로라 공주' 이후 '용의자X', '집으로 가는 길', '메소드'를 연출, 감독으로 데뷔한지 15년차가 됐다.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장미정 씨의 실화를 다룬 영화로 알려진 바. 해외에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화제를 끌었다.방은진 감독은 "실제 재소자들과 촬영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프랑스 감옥에 재소 중인 재소자들에게 촬영 동의를 구해 출연을 원하는 분들만 함께 촬영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방은진 감독은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집행위원장이기도 하다. "작년부터 준비했다. 여름에 강원도로 오세요"라고 홍보했다.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고성군(군수 이경일)이 비수기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으로 동계전지훈련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군에 따르면 2018년 시즌에는 유소년 축구와 야구, 태권도, 검도 4개 종목 91개팀, 1,484명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했으며, 2019년 시즌인 1월 2일부터 1월 31일까지는 예년보다 증가한 4개종목 165개팀, 2,200명의 전지훈련팀 유치를 확보한 상태다.고성군은 태백산맥과 동해바다의 영향을 받아 겨울철 따뜻하고 여름철 서늘한 기후와 잘 갖춰진 스포츠인프라, 풍부한 숙박시설과 편리한 교통여건에 따라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원주시는 오는 1월 1일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오전 6시 30부터 8시까지 출렁다리를 무료로 개방하며, 간현관광지 상가번영회에서 해맞이 행사 참가자에게 떡국도 제공한다.일출 예정시각은 오전 7시 42분이며 출렁다리 종점부가 조망하기 좋다.또한, 섬강을 가로 지르는 간현교 위에서도 일출을 감상 할 수 있는데, 태백산맥 자락 치악산 정상 위로 솟아오른 태양이 섬강으로 반사되는 일출도 간현관광지의 또 다른 매력이다.조애자 관광정책과장은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무엇보다 가깝고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태백시가 오는 29일(목)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 청소년수련실에서 직원 학습연구 동아리 워크숍을 개최한다.이번 워크숍은 올해 직원 학습연구 동아리 회원과 함께 민선 7기에서 요구하는 ‘새로운 태백’에 걸맞은 공직자의 역할과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시는 자기개발 및 동아리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과 동아리 분임토의를 통해 동아리 연구 성과를 중간 점검해 본다.또, 1:1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각 동아리의 연구 성과물이 완성도 있는 정책 발굴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직원 학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산림청이 국민의 정책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수익 창출을 위해 ‘산림청장과 함께 하는 숲여행’을 기획·운영한다.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 태백산맥 줄기를 타고 흐르는 우리나라 최고의 금강소나무숲길을 걸어 보는 ‘깊어지는 숲여행’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산림청은 민간연구소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패널을 초대해 전국의 숲여행 명소와 경로를 연속물(시리즈) 형식으로 소개하는 숲여행 프로그램을 5월부터 매달 진행하고 있다.이번 달에는 경상북도 울진군 깊은 계곡에 위치한 왕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