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격언 중에 ‘한 판에 묘수 (妙手) 세 번 나오면 진다’는 말이 있다. 바둑 한판을 두면서 묘수를 세 번씩이나 두어야 했다면 그 바둑은 이미 진 바둑이라는 것이다. 바둑에서는 묘수보다 정수를 둘 것을 권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장관은 정수(正手)를 두는 정치인이다. 두 사람은 윤석열 징계에서 누구보다 묘수를 잘 둘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법률전문가 변호사들이다.직무배제결정 가처분을 법원에서 받아들이자 징계위원들과 법무부 참모들은 자신들을 위한 ‘묘수’를 몇 번 두었다. 징계위원회 정한중 위원장 직무대리와 안진 전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