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는 ‘정치선거’가 아니라 ‘민생선거’이다.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하는 거짓말을 ‘화이트라이’ ( 착한 의도의 거짓말. 음식이 맛이 없으나 만든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 아주 맛있다고 거짓말 하는 경우)로 치부하면서 선거에서 거짓말 하는 것을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는 시급히 바로잡아야 할 부분이다. 고의로 거짓말을 했던, 잘 모르고 발언했다가 결과적으로 거짓말이 되었던, 허위공약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전 국민이 시청하는 토론회에서 발언한 것은 공약이 아니더라도 주워 담을 수가 없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이 설립,운영에 개입하며 박근혜 정부 당시 대기업에 출연금을 강요해 논란이 된 K스포츠재단(재단법인 케이스포츠)이 롯데그룹에서 받았다 돌려준 출연금에 대한 증여세 처분이 부당하며 낸 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도 이겼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8부(김유진 이완희 김제욱 부장판사)는 K스포츠재단이 “증여세 30억 4천만 원을 부과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체육 인재 발굴과 지원 사업을 명목으로 설립된 K스포츠재단은 2016년 5월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비선실세’라고 불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에게 징역 18년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 원, 추징금 63억 3,676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6월 11일 밝혔다.검찰이 2016년 11월 최 씨를 구속기소 한 지 3년 7개월 만으로 함께 기소된 안종범 전 수석에게는 징역 4년과 벌금 6,000만 원, 추징금 1,99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승마계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뒤흔든 국정농단 사건의 중심인물 최서원(최순실에서 개명) 씨가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불리던 최 씨는 공모를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딸인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비를 뇌물로 받고, 50여 개의 대기업에게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을 강요한 혐의 등을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백승엽 조기열 부장판사)는 14일 최 씨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 원, 추징금 63억여 원을 선고했다.앞선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삼성이 최순실·정유라 모녀에게 제공한 ‘말 세 마리’가 뇌물로 인정됐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9일 오후 2시 ‘국정농단’과 관련된 박근혜 전 대통령·최순실·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 3개 상고심 선고에서 이와 같이 판결했다.대법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되돌려 보냈으며, 최순실(본명 최서원)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심도 파기 환송했다.삼성 제공 ‘말 세 마리’, 뇌물 인정“처분권 획득, 법률상 소유권 취득까지 필요하지 않아”“최순실·박상진 나눈 정황 상 처분권 넘겨준 것···뇌물은 말로 보아야”주요 쟁점이었던 말 세 마리의 뇌물성 여부는 최순실 모녀가 처분권을 획득한 걸로 판단해 뇌물로 인정됐다. 2심에서는 인정되지 않았던 말 구입비 34억 원이 뇌물로 인정된 것이다.재판부는 “뇌물수수죄에서 말하는 수수는 뇌물을 취득하는 것을 말하고, 뇌물에 대한 사실상의 처분권을 획득한 것을 의미, 법률상 소유권까지 취득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2015년 11월 경 피고인과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나눈 메시지 등을 살펴볼 때, 이재용 부회장 등이 최순실에게 제공한 뇌물은 말들이라고 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와 다르게 뇌물로 제공한 것이 말들에 관한 액수 미상의 사용 이익에 불과하다고 보는 것은 논리와 일반 상식에도 어긋난다”고 덧붙였다.말 세 마리가 최종적으로 뇌물로 인정됨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은 향후 파기환송심에서 형량 증가 및 구속 가능성이 높아졌다. 원심에서는 말 구입액을 제외한 말을 사용한 용역대금 36억 원만 뇌물로 인정됐으나, 말 구입비 34억 원까지 뇌물로 인정돼 뇌물공여액이 늘었다.또한, 대법원은 뇌물로 인정되지 않았던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 16억 원도 뇌물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에 경영권 승계 작업이란 포괄적 현안이 존재했고 이에 대한 대가로 지원이 이뤄졌다고 봤다.박근혜 징역25년 2심 파기환송···형량 늘어날 가능성“공직자 뇌물은 분리선고 해야”검찰 상고한 일부 뇌물 혐의는 무죄 확정대법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상 대통령이 재임 중 직무와 관련해 죄를 범한 경우에는 다른 죄와 분리 선고해야 하는데 원심에서는 이를 간과해 하나의 형을 선고했다”며 파기환송의 이유를 설명했다.또한, “1심 판결도 공직선거법에 따른 분리 선고를 하지 않았고, 환송 전 원심에서 일부 강요 등에 관한 부분에 관해 공소장 변경이 이뤄져 제1심 판결과 심판 대상이 달라지는 등 파기 사유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단에 따라 향후 열리는 박 전 대통령의 파기환송심은 유죄가 인정된 뇌물 혐의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의 다른 범죄 혐의인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 등과 구별해 따로 선고해야 한다. 분리 선고할 경우 형량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일부 뇌물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확정했다.한편, 삼성전자는 대법원 상고심 선고 직후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삼성이 최순실·정유라 모녀에게 제공한 ‘말 세 마리’가 뇌물로 인정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9일 오후 2시 ‘국정농단’과 관련된 박근혜 전 대통령·최순실·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 3개 상고심 선고에서 이와 같이 판결했다. ⓒ미디어피아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