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가파도, 운진항에서 왕복 티켓 14,100원에 구매해야 다녀올 수 있다. 장마가 시작되고 바람이 너무 쎄서 1시간 밖에 못다녀온다는 사실이 조금 아쉬웠다. 실제로 배를 타니 높은 파도에 정말 멀미가 날 정도였다. 막상 가파도에 도착해서 조금 걷다보니 보이는 푸른색 풀들. 가파도는 모슬포 남쪽 바다에 있는 섬으로, 섬이 가오리처럼 생겼다 하여 '가파섬', 파도가 섬을 덮었다는 의미로 '가파도', 물결이 더한다는 뜻에서 '가파도', 섬의 모습이 덮어진 모양이어서 '더바섬'이라고 했다는 등 다양한 이름 유래가 있는 곳이다
유월 여름아 여름아기다리던 여름 문이 열렸다.신록은 짙푸름으로 피어나고금잔화 노란 융단은 길어깨 너머 가득하다. 익어가는 살구처럼 풋풋했던그 애는 영영 나를 잊었나보다.나 역시 유월이 와야만간간이 떠올리곤 하지만... 돌돌돌 흐르던 실개천빠가나 꺽지도통통하게 살이 오르고여인의 부끄러움을 보이는 청보리밭은 어린 왕자의 여우가 생각나겠다. 터질 듯한 청춘이 무르익듯복상이며 자두도 속살을 찌우고풍요가 알알이 백이는 계절 서툰 기타 선율일지라도그리움 가득 담은 노래라도 부르고 싶다.
바다를 한 상 차려놓고/김주선 경남 삼천포항 근처에 사는 친구로부터 아이스박스에 담긴 택배가 도착했다. 태양력의 절기로 농사를 짓는 집안에서 흙냄새로 자란 친구였다. 조선소 근처에서 청춘을 보내더니 바닷가 사람이 다 되었나 보다. 태음력을 꿰고 물 때를 헤아리는 걸 보니 제법 갯내가 난다. 상자에는 꾸덕꾸덕 말린 가자미와 새끼 딱돔이 해조류 위에 끼리끼리 포개져 누워있다. 입덧 때 즐겨 먹던 다시마 부각처럼 기름에 노릇노릇 튀겨내면 바다가 한 상 차려지겠다. 스무 살이 될 때까지 바다를 본 게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다. 첩첩산중 내륙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과 5일 양일간 개최한 어린이날 대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어린이날 연휴 동안 렛츠런파크 제주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가 열렸다. 어린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스토니즈 댄스타임를 비롯해 어린이 마술공연, 스토니즈 영화 상영 등이 펼쳐졌으며, 하늘정원 청보리 가족체험, 어린이 직업체험, 건강 글짓기 사생대회 등 다양한 체험이 열렸다.더불어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푸짐한 선물과 함께 큰 관심과 호응이 이어졌다.한편, 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어린이날 행사는 끝났지만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하늘 정원 청보리 밭에서 펼치는 온 가족과 함께하는 보물찾기(5.12) 행사와 히히호호 가족과 함께하는 오감 체험놀이(5.19), 청보리밭 인생샷 포토전(5.26) 행사 등 가정의 달 가족과 함께하는 행사가 매주 펼쳐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과 5일 양일간 개최한 어린이날 대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가파도 청보리 물결. 바람이 부는대로 일렁이는 모습은 장관을 연출한다/사진=VISIT JEJU제주특별자치도 가파도가 한 방송에서 소개되며 실검에 등장했다.가파도는 구릉이나 단애가 없는 평탄한 섬으로 섬 전체가 덮개 모양이라는 데서 따와 개도(蓋島)ㆍ개파도(蓋波島)ㆍ가을파지도(加乙波知島)ㆍ더위섬ㆍ더푸섬 등으로도 불린다.겨울에는 보리를 재배하고 여름에는 고구마를 재배하지만 주업은 어업이고 농업은 부업일 뿐이다.보리가 한창 익어가는 3월부터 5월까지 가파도에서는 ‘청보리 축제’가 열린다.올해도 3월 30일부터 5월 12일까지 ‘제10회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이 행사에는 청보리밭 걷기와 문어 통발 체험, 낚시 대회도 함께 열린다.가파도의 보리는 재배종으로 키가 1m를 훌쩍 넘어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파도 너울 같은 보리물결이 넘실대면서 관광객들을 유혹한다.일손이 없어 심어놨던 가파도의 보리는, 돌담과 바다가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면서 지금은 유명한 관광자원이 됐다.아기자기한 골목길과 한라산과 제주도의 모습이 한눈에 볼 수 있는 매력을 지닌 곳으로 일출과 노을을 함께 즐길 수 있다.한편, 가파도는 제주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5.5km 지점인 동경 126°16′, 북위 33°10′에 위치해 있다.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청보리의 고장’ 고창군이 보리 식품을 활용한 관련 산업 활성화에 뛰어 들었다.고창군(군수 유기상)이 11일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보리농가, 식품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리소재 음식 발전방안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는 보리를 이용한 음식을 주제로 여행 등 관련 산업 활성화와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계약재배를 통해 컬러보리, 기능성 보리 등을 생산하고 있는 (주)청맥 김재주 대표가 ‘고창 보리를 이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고창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양지원)가 지난 17일 관내 14개 읍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읍면당 2채씩 총 이불 28채(140만원 상당)를 고창군에 전달했다. 이 날 이불은 지난 청보리밭 및 모양성축제 당시 부스를 운영한 수익금으로 마련했다.고창군 여성단체협의회는 나눔과 봉사 기부의 천국 고창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고 있다. 협의회는 매주 장애인복지관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있고, 지난 양성평등주간 행사에서도 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여름철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고창군(군수 유기상)은 12일 2층 상황실에서 정토진 부군수, 고창군축제추진위원회, 축제추진단체, 축제주관 담당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개최된 지역축제를 평가하고 2019년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2018년 지역축제 평가용역 보고회’를 가졌다.평가대상 축제는 고창청보리밭축제, 고창복분자와수박축제, 고창갯벌축제, 고창해풍고추축제, 고창모양성제, 고창국화축제등 6개축제로 (사)남도관광정책연구원에서 평가용역을 수행하였다.보고회에서는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에게 설문을 받아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축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고창군이 화합과 통합으로 안정적인 군정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역대 부군수 초청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28일 고창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고창군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차용복(제16대), 허기남(제18대), 양태열(제19대), 한웅재(제20대), 김진술(제23대), 김상호(제24대),이길수(제25대) 전 부군수와 민선7기 유기상 고창군수를 비롯한 군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고창군 홍보동영상 시청과 민선7기 군정 주요 현안보고를 통해 그동안 고창군의 변화된 모습과 발전상을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유기상 군수가 농업현장에서 소통하며 농업발전의 해답을 찾고 있다.군은 유 군수가 공음면 학원농장 고창청보리밭 거점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인근 주민들과 의견을 나눴다고 21일 밝혔다.학원농장은 매년 봄이면 25만평 드넓은 대지에 푸른 물결로 축제 기간에만 50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고창청보리밭축제’와 뒤이어 이어지는 ‘해바라기축제’, 가을이면 ‘메밀꽃잔치’로 사계절 방문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관농업 1번지다.군은 ‘고창청보리밭축제’ 등 학원농장에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편의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