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일랜드 수교 40주년 맞은 2023년, 스타트아트코리아가 주최하고 주한아일랜드 대사관이 후원하는, 아일랜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셸 하튼(Michelle Harton)의 개인전이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13일까지 서울 청담동에 있는 ‘갤러리 차만’에서 열린다.미셸 하튼의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은 작가의 주요 연작인 ‘The Hollow’ 와 ‘The Land of Gemini’ 연작 20여 점과 함께 한국 개인전을 위해 특별히 작업한 한국 구전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Korean Folklore’ 연작 10여 점까지 총
어느 누구도 날더러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다허름한 산촌에 내려가 살라 하지 않았다장인 장모 모시고 살자는 아내의 간절한 소망과언제나 고마운 벗 윤시인의 귀향에 화들짝 놀라저지르고 보자 도망치듯 청산한 도시생활배반과 배신이 춤추는 도시진실과 정의를 왜곡하는 선택적 억압이 난무하고진짜 진실과 정의는 얄팍한 생각에 마구 베이고 찔리는 정치둘 곳 없는 마음 추슬러 자리잡은 산촌진돗개 구름이와별과 달 풀 나무 새 꽃 돌 땅 작물 바람과 함께 산 4년벗을 깊이 알면 내가 더 넓어지듯처음 가는 이 길 낯설긴해도모든 것을 용서하
우리는 살아가며 한 번쯤, 주변의 유명인들의 삶을 바라보며 특별한 인생의 길로 이끄는 관상이 따로 있는 것인가 생각한다. 이런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관상'에 대해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책이 나왔다. 바로 국내 최고의 사주명리학자 김동완 교수가 말하는 책 '운명을 바꾸는 관상 리더십'이다.2013년 많은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영화 '관상'에 아주 유명한 대사가 나온다. 영화 속 수양대군은 영화를 넘어 관객을 압도하는 모습으로 “내가 왕이 될 상인가?”라고 외친다. 많은 이들이 이 대사를 잊지 못하고 '관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
산촌에 사는 즐거움은 시간 날 때마다 편안하게 산책을 할 수 있다는 데 있다. 특히 내가 사는 산촌은 임도가 다양하게 만들어져 있고 계속 만들고 있는 중이어서 시간과 코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짧게는 1시간 코스에서부터 길게는 5시간 이상 코스까지 마음대로 걸으면 된다. 게다가 반려견 '구름'(진돗개)과 함께 할 수 있으니 행복이 더욱 커진다.코로나19 위기는 모두의 생활을 송두리째 변화시키고 있다. 내가 경영 대표로 있는 회사는 말산업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얻는다. 그런데 2월23일 갑자기 멈춰선 경마는 잠시 무관중 경마가
마스크 쓰고 거리 두기를 하며모두들 수고한 하루가 저물고장맛비 그친 밤하늘에달빛이 교교합니다별이 총총합니다어느 소중한 목숨극단의 선택을 했다는 비보가 흘러나오고산촌의 마당에 누워 하늘을 보니달빛이 교교히 흐릅니다별들이 가슴으로 쏟아져 내립니다반짝반짝 달빛 별빛에 반사된 계곡물소리가열대야 민망하게 오싹오싹 소름돋게 합니다저 하늘에는 밥하는 동네 아줌마의 별도 있고못된 작전 그물을 쳐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어느 간악한 이의 별도 있겠지요고라니 울음소리가 계곡 물소리를 삼킬 즈음개구리도 일제히 합창 합니다고라니가
함박눈이 펑펑 쏟아진다천지를 덮는다하얗게 하얗게 세상이 변한다진돗개 구름이가 좋아서 너무 좋아서 겅중겅중 뛰는 동안흙 돌 낙엽 쓰레기 모든 오염 눈 속에 묻힌다함박눈 그치면어수선한 일상도 격리 된다오염들 사라진 산책로행복이 널려 있다평화가 춤춘다번영이 달려 온다혼란스런 시간들이 지나간다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리움 메아리친다두근거리는 발걸음문득 눈 속에 묻힌 오염이 걱정이다어디에서 전염된 것이었을까노심초사하는 발걸음눈물흘리는 세상사 흩어진다하루빨리 끝나야할텐데눈 녹기 전에 정리돼야 할텐데눈 녹는 산책로 근심도 함께 녹
나는 강원도와 충청북도의 경계지역 산촌에 살면서 수도권 회사로 출퇴근 한다. 출근을 하지않는 날이면 진돗개 '구름'이를 데리고 산허리로 형성된 임도를 따라 산책하는 것이 큰 즐거움이다. 산책로 주변에는 늘 푸른 소나무들이 참 많다. 어떤 소나무들은 군락을 형성해 숲을 이루기도 했고 또 어떤 소나무는 잡목들 틈에서 우뚝 솟아 독야청청 청아한 자태를 뽐낸다.대개 이런 소나무는 산전수전 다겪은 노송이 그렇다.나는 특히 잡목들 틈을 비집고 외롭게 우뚝 자란 노송 바라보는 시간이 행복하다. 잡목들의 힐난과 아우성을 모두 포용하고 까마귀떼들이
변종 바이러스가 인간을 무차별 공격해도이로인해 경제가 무너져 내려도기후변화에 온갖 재앙이 닥쳐도지구가 뜨끈뜨끈 달구어져도작년에 왔던 봄은 올해도 온다얼음장 밑으로 계곡물 졸졸졸 흘러내리면산책로 뛰놀던 진돗개 구름이 봄맞이 하품한다꽃이 피는 봄이 오는 날입춘대길 건양다경괴로움과 즐거움은 동전 양면과 같으니이 괴로움 다하면 반드시 즐거움이 찾아올거야역사를 왜곡해온 적폐들의 난동도 수그러들겠지평화 번영 통일을 향한 꿈도 이뤄나가겠지진달래 흐드러지게 핀 금강산 가보면 좋으련만
<동맹> 진돗개 구름이와 함께 산길을 걷는다서로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같은 방향으로 걷는다찬바람이 불어온다찬바람 맞으며 서로 의지하며 걷는다걷다보면 찬바람만 있는 게 아니다울퉁불퉁 얼어붙은 길들이 몸부림친다불쑥불쑥 삐져나온 돌부리들이 발목을 위협한다윙윙 우는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친다농도 짙어진 미세먼지가 산맥을 넘어와 공격한다아비규환 속에서 우리는 걷는다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배반하지 않는다뭐라도 하나라도 심지어 반쪽이라도 더 주려고 힘쓴다단 한번도 서로를 싫어한 적 없다언제나 반갑고 기쁘다헤어졌다가 만나면 더 그렇다우리는 동맹을 맺는다동맹은 동맹을 괴롭히지 않는다동맹이 동맹을 괴롭힌다면 그건 적이다
<세상 째려보기>계절이 바뀐다서늘한 바람이 코 끝에 스민다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데난데없이 18호 태풍 미탁이 남에서 동으로 국토를 할퀸다평화로운 계절을 물어 뜯으며살상까지 저지른 행패가 끝나기도 전에눈앞의 이익만 좇는 매국의 무리들이순신장군과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곳을이승만광장이라 이름짓고전국에서 조직동원되어 매국노 잔치를 벌이는구나태풍으로 사람이야 죽든말든정치 종교집단의 사이비들이 몰려들어감정의 분노 발산하는구나모르면서 아는체 본질은 내팽개치고곁가지 붙들고 광란의 매국 굿판을 벌이는구나그러거나 말거나 계절은 평화롭게 교체하며인간들의 미친 놀음을 비웃는구나알면서도 모른체하는 기회주의는 더 깊숙히 숨고모르면서 아는체하는 광기들이 부딪쳐 파열음 낼 때하늘은 점점 높아만 가고풀벌레 울음소리는 더 크고 맑아져고단한 삶을 위로하는데세상 째려보는 진돗개의 눈빛은 더욱 날카로워지네
TV CHOSUN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29일 방송된 TV CHOSUN 글로벌 힐링 로드 리얼리티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 7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4%를 기록, 종편-지상파 종합 동시간대 전체 1위 신화를 또 다시 달성하며 전국을 ‘뽕따천하’로 평정했다. 방송에서 뽕남매는 송가인의 고향 진도를 찾아가 감사함과 효심 가득한 흥삘을 쏟아내며 전국을 흥바람으로 뒤덮었다.송가인은 고향에 온 것을 기념하고자 나훈아의 '고향역'을 구성지게 불렀고, 붐은 송가인의 노랫가락에 춤을 추는가 하면, 간주 중 큰절을 올리며 기대 만발 '고향 뽕투어'에 나섰다.그런 송가인을 응원하기 위해 '미스트롯'에 함께 출연했던 정미애, 숙행, 김소유 또한 지원 사격을 나섰다. 고향으로 금의환향을 하게 된 송가인과 함께 흥 넘치는 무대를 꾸민 정미애, 숙행, 김소유. 이에 고향 사람들은 흥 넘치는 트로트와 함께 마을 잔치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송가인은 스승인 강송대 남도민요 명창과 함께 합동공연을 펼치기도 했다.무엇보다 붐은 송가인을 사랑해준 진도군민들을 위해 마을 대잔치를 계획했고, 송가인도 모르게 ‘미스트롯’ 의리 3인방 숙행, 정미애, 김소유를 특별 초대가수로 초대했다. 송가인은 웰컴 곡으로 ‘사랑의 밧줄’을 부르며 200여 명의 관객을 하나도 단단히 묶었고, 이 기세를 몰아 정미애가 간드러진 목소리로 ‘짝사랑’을, 김소유가 댄스 버전 ‘신 사랑 노래’와 ‘10분 내로’를 연달아 부르며 진도군민들과 외국인은 물론 주인과 함께 온 진돗개까지 쉴 틈 없이 어깨춤을 추게 만들었다. 송가인이 주현미의 ‘또 만났네요’를 열창한 이후 ‘믿.보.미(믿고 부르는 미스트롯)’ 4인방이 ‘남행열차’, ‘밤이면 밤마다’ 등 흥열차 메들리를 풀어내며 현장을 떼창으로 물들였다.
사진=TVCHOSUN [미디어피아] 온라인뉴스팀= 29일 방송된 TV CHOSUN 글로벌 힐링 로드 리얼리티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 7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4%를 기록, 종편-지상파 종합 동시간대 전체 1위 신화를 또 다시 달성하며 전국을 ‘뽕따천하’로 평정했다. 방송에서 뽕남매는 송가인의 고향 진도를 찾아가 감사함과 효심 가득한 흥삘을 쏟아내며 전국을 흥바람으로 뒤덮었다.4번째 뽕밭이자 고향 진도에 먼저 도착한 송가인은 가사를 개사해 ‘진도아리랑’을 부르고 붐을 두 팔로 얼싸안으며 고향에 온 설렘을 표현했다. 송가인은 고향에 온 것을 기념하고자 나훈아의 ‘고향역’을 구성지게 불렀다. 붐은 송가인의 노랫가락에 춤을 추고 간주 중 큰절을 올린 후 ‘고향 뽕투어’에 나섰다.뽕남매는 매일 12시간 노동에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다는 사연 신청자를 찾았다. 자신들이 온 줄도 모른 채 논두렁 뙤약볕에서 잡초를 뽑는 사연자를 만났고, 송가인은 나훈아의 ‘잡초’로 위로했다.무엇보다 붐은 송가인을 사랑해준 진도군민들을 위해 마을 대잔치를 계획했고, 송가인도 모르게 ‘미스트롯’ 의리 3인방 숙행, 정미애, 김소유를 특별 초대가수로 초대했다. 송가인은 웰컴 곡으로 ‘사랑의 밧줄’을 부르며 200여 명의 관객을 하나도 단단히 묶었고, 이 기세를 몰아 정미애가 간드러진 목소리로 ‘짝사랑’을, 김소유가 댄스 버전 ‘신 사랑 노래’와 ‘10분 내로’를 연달아 부르며 진도군민들과 외국인은 물론 주인과 함께 온 진돗개까지 쉴 틈 없이 어깨춤을 추게 만들었다. 송가인이 주현미의 ‘또 만났네요’를 열창한 이후 ‘믿.보.미(믿고 부르는 미스트롯)’ 4인방이 ‘남행열차’, ‘밤이면 밤마다’ 등 흥열차 메들리를 풀어내며 현장을 떼창으로 물들였다.
그가 사는 아파트 침실 창에서는 텃밭과 시루봉이 한눈에 들어왔다. 하늘도 못 가릴 자그마한 시루봉이지만, 양 옆구리 뒤로 북한산, 도봉산 주봉들이 솟아 있어, 구도를 잘 잡은 풍경화를 보는 듯했다. 한편 텃밭을 가운데 두고, 아파트, 시루봉, 애기단풍나무숲이 된 신사(神社) 터, 시루봉과 이어지는 능선이 동서남북으로 에두르고 있었다. 그래서 어느 방향에서든 소리를 내면 공명현상을 일으키며 한층 크게 들렸다. 이를 잘 아는 그가 창가에 서서 휘파람을 불면, 워리와 순둥이는 낯익은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몰라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 희
오늘은 소중한 가족 진돗개 구름의 두돌 입니다 2년 동안 구름이가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구름이 또한 우리 가족 때문에 행복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위안이 되었습니다 기쁜 날은 기쁨을 더욱 크게 하고슬픈 날은 슬픔을 아주 작게 했습니다 힘들어 지쳐 파김치가 되어 귀가하는 늦은 밤 구름이는 온몸과 온마음으로 반겨주었습니다사람은 도저히 할 수없는 애교 앞에 맥없이 무너져야 했습니다 사랑의 늪에 빠져야 했습니다 근심과 걱정 모두 사라집니다 피로도 다 날아갑니다 며칠이 걸리는 출장을 다녀와도 구름이의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개만도 못한 인간'이 수두룩한데 인간보다 나은 구름이 앞에 속절없이 무릎을 꿇습니다이 행복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모든 탄생은 아름답습니다 탄생이란 고통 극복 과정을 통해서 얻어지는 결과아름다움과 동시에 행복이기도 합니다 구름이와의 사랑이 모든 관계의 사랑으로 이어지리라 믿습니다 두돌 구름이는 완전히 성견이 되었습니다 의사 소통도 훨씬 성숙해졌습니다말과 말이 통하지 않아 갈등하고 분열하는 인간들이여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