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원 제주대학교 동물생명공학 석좌교수가 마육산업 종사자와 관련 전공자의 교육을 위해 전문서적 '마육식품학'을 발간했다.마육식품학은 제주 향토 음식인 말고기(마육)을 전국적으로 보급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말고기의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대한 지식을 정리했다. 또한 국내 뿐 아니라 유럽과 일본의 마육 소비실태와 연구 동향도 살펴 그 내용을 책에 담았다.말이 전쟁과 운반을 위한 도구로 유용성이 커지면서 가축으로 섭취하지 않았을 뿐, 인류는 선사시대부터 말을 수렵의 대상으로 삼고 그 고기를 먹어왔다. 프랑스 정부가 1866년 말고기의
“지방에서 승마대회가 열리면 여성 코치가 여자 아이들을 인솔하게 합니다.” 한 승마장 운영자의 말이다. 한 동안 스포츠계 미투 운동이 있었다. 대부분 코치나 감독이 어린 선수에게 성적 학대를 한 경우다. 승마계도 다수 승마장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캐나다 승마협회의 책임 코칭 운동(Responsible Coaching Movement)이 좋은 사례다.스포츠계 성폭력 문제 재발 방지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참가자가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캐나다 아동보호센터는 캐나다 어린이의 10%가 성적 학대를 당하고 있으며, 장애 아동은 학대 가능성이 네 배 높다고 한다. 스포츠와 관련된 범죄자의 98%가 코치, 교사, 지도자였다. 전문 운동선수가 일반 운동선수보다 성폭행당할 가능성이 높았다. 캐나다에서 성폭행은 가장 신고하기 꺼리는 범죄다. 아동 피해의 30%만 어린 시절 드러나고 나머지 70%는 성인이 되어서 밝혀지거나 아예 드러나지 않는다고 한다.코치들의 책임 중에 하나는 선수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캐나다의 책임 코칭 운동은 스포츠 단체나 조직이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게 한다. 이 운동은 캐나다 코칭협회와 스포츠 윤리센터가 주도하였으며, 첫 단계로 캐나다 아동보호센터와 함께 스포츠에서 아동 성적학대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캐나다 승마협회는 2018년 책임 코칭 운동에 서명하였다.책임 코칭의 핵심은 3가지다. 첫째, 두 사람의 법칙(Rule of Two)이다. 코치는 절대로 아동과 혼자 있거나 락커룸이나 회의실처럼 보이지 않는 장소에 있어서는 안 된다. 다른 코치가 볼 수 있어야 하며, 이 코치 중에 한 명은 선수와 같은 성별이어야 한다. 배경이 검증되거나 자격을 가진 코치를 배치 할 수 없는 경우는 배경을 검증한 자원봉사자, 부모, 성인들을 배치한다. 둘째, 배경 조사다. 선수를 지도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검증하는 것이다. 경력, 범죄기록, 인터뷰, 참고자료 확인으로 이루어진다. 마지막은 윤리 교육이다. 윤리 교육은 코치가 윤리적 딜레마에 빠질 때 상황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한다. 학대, 폭력, 차별, 괴롭힘을 예방하는 훈련도 포함한다.(자료 출처= Coaching Association of Canada)10월의 마지막 주말 수도권에 있는 모 승마장에서 할로윈 축제 소식을 받았다. 스컬맨, 스파이더맨, 경찰, 마법사, 좀비 등 다양한 의상에 가면 쓴 아이들이 말도 타고 코치와 함께 달리기와 축구도 하는 가을 운동회였다. 유소년 승마가 동물과 사람간의 관계를 넘어 다른 아이들끼리 허물없이 지내고 부모끼리 담소를 나누는 친교와 사교의 장을 만들었다. 사랑스런 아이와 부모들이 코치를 신뢰하고 함께 하는 모습에서 승마계의 희망찬 미래를 보았다.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아이들이 어른으로 인해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 고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이유다.전성원 /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석좌교수 / jerclove@jejunu.ac.kr
한 해 동안 승마로 다친 15세 이하 청소년이 15,000명이다. 1999년 미국에서 발생한 수치다. 부상의 80%는 말 등에서 떨어지거나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진 경우다. 나머지 20%는 지상에서 말에 밟히거나 차인 사고다. 주요 부상 부위는 팔, 다리, 머리와 얼굴이며, 부상유형은 골절, 힘줄과 인대 손상이다. 머리부상은 발생률이 18%로 낮은 편이지만 사망사고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사망하지 않더라고 지적 능력과 기억력 저하, 성격 변화, 간질을 겪을 수 있다.이런 수치를 보면 “위험한 승마를 아이에게 가르칠 필요가 있을까?”란 의문이 들 수 있다. 승마는 덩치 큰 동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심리적 위압감을 주고 부상의 가능성도 수반한다. 하지만 말을 통해 배우는 책임감과 자신감은 다른 스포츠나 여가활동에서 얻을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이다. 위험을 제대로 인식하고 예방한다면 많은 유소년이 승마의 매력에 빠질 것이다.ⓒ미디어피아 황인성 우리 사회는 승마로 인한 사고와 부상에 대해 관대하고 사고발생을 종합적인 관리하거나 예방하는 체계가 부족하다. 말은 크고 완전히 통제하기 어려운 동물이기 때문에 사고와 부상이 필연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말에서 떨어져 다치길 원하는 부모와 아이는 없다. 부모는 자녀가 안전 장구를 착용했는지, 안전한 장소에서 말을 타는지, 승마 지도자가 함께 있는지를 확인하면 자신의 책임을 다한 것이다. 안전한 승마 환경을 마련해서 부모가 낙마까지 걱정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뉴질랜드 포니클럽협회는 모든 낙마와 사고를 협회에 보고하게 한다. 포니클럽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다가 다쳤는지, 보호 장구는 착용했는지, 기상과 마장 조건이 어땠는지, 누가 응급조치를 했고 어디로 후송되었는지, 부상 부위는 어딘지, 말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누가 참관하였는지 등을 알린다. 이 내용은 사고 기록으로 관리 될 뿐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에도 활용된다.ⓒ미디어피아 자료사진 자동차는 제작부터 운행까지 안전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두고 있다. 제작사는 보행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고려한 차를 생산하고, 차주는 주기적으로 차량을 점검하며, 운전자는 법규를 준수하여 운전하게 한다. 승마의 사고율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에 정한 위험 평가와 관리 방법을 승마산업에 적용하는 외국 연구도 있다. 고위험 산업에 적용하는 안전관리 기준을 승마산업에 적용하는 것이다.승마로 인한 부상은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남길 뿐 아니라 주위에 두려움을 전염시킨다. 말은 자동차와 달리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생물체이고 예측할 수 없는 본성을 가지고 있어 자동차보다 더 엄격하게 안전을 관리해야 한다. 안전한 승마는 유소년 승마를 활성화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안전한 말과 안전한 승마시설 그리고 안전한 강습이 갖추어질 때 더욱 많은 유소년이 승마클럽으로 몰릴 것이다.전성원 /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석좌교수 / jerclove@jejunu.ac.kr
“저 망아지 볼래?” 포니를 가리키며 아빠가 아이에게 하는 말이다. 말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 자란 포니와 어린 망아지를 구분하지 못한다. 포니(pony)는 망아지(foal)를 뜻하는 중세 프랑스어 푸울레니(poulenet)에서 유래한다. 중세에도 포니를 망아지로 여긴 것이다. 포니들은 아이슬란드, 스웨덴, 스코틀랜드 북부, 중앙아시아 등 말들이 생존할 수 있는 한계지역에 서식한다. 혹독한 기후와 빈약한 초지에서 살기 위해 작은 체구로 진화한 것이다.포니는 작지만 튼튼하고 사양관리비가 적게 들어 오랫동안 짐이나 수레를 끄는 용도로 사용했다. 승용마로는 사용한 것은 20세기에 들어서다. 좋은 승용 포니를 얻기 위해 아랍종이나 다른 품종의 말과 교배도 하였다. 서러브레드 등 특정 혈통만 경주에 참가하는 경마와 달리 승마경기는 모든 품종이 참가할 수 있다. 다만, 체고로 일반 말과 포니를 구분한다. 국제승마협회는 편자 없이 148cm, 편자를 신은 경우 149cm를 컷오프 기준으로 삼는다. 전국소년체전 승마대회는 유소년들이 사용하는 포니를 감안해서 출전마의 체고 상한을 150cm로 둔다.한라마는 제주마와 서러브레드를 교배한 품종이다. 제주마의 강인함과 서러브레드의 민첩성을 갖춰 유소년 승마뿐 아니라 여성용이나 성인 초보자용으로 사용한다. ⓒ미디어피아 안치호유소년이나 초보자용 말로 적합한 포니 품종은 친커티그 포니, 커네마라 포니, 다트무어 포니, 엑스무어 포니, 고틀란드 포니, 셔틀랜드 포니, 웰시 포니, 아팔루사, 캐스피안 호스 등 다양하다. 국내 유소년 승마에 많이 사용되는 품종은 셔틀랜드 포니, 웰시 포니, 하프링거, 한라마다. 셔틀랜드, 웰시, 하프링거가 많은 이유는 승용마 생산농가들이 씨암말용 포니를 수입할 때 이들 품종만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포니로는 제주마와 한라마가 있다.올해 9월 1일 렛츠런팜 제주에서 열린 '2019 제주 지구력 승마페스티벌' 당시 모습. ⓒ미디어피아 안치호제주마는 평균 체고가 125cm이며 한라마는 140cm이다. 제주마는 힘이 세고 강인하여 수레를 끄는 말로 사용하였다. 키가 작아 어린이 승마에 유리하지만 대회용으로 쓰기엔 한계가 있다. 한라마는 제주마와 서러브레드를 교배한 품종이다. 제주마의 강인함과 서러브레드의 민첩성을 갖춰 유소년 승마뿐 아니라 여성용이나 성인 초보자용으로 사용한다. 체고가 크고 순발력 있어 소년체전 등 유소년 승마대회 참가자들이 선호한다.세계적으로 수십여 종의 포니가 있다. 포니는 예전부터 내려온 지역 토착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할 유소년 승용마는 우리 땅에 살아온 포니로 개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주마나 한라마의 활용성을 높이고 생산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 주는 일이다. 이탈리아 산악지역에서 자란 하프링거가 한국 땅에서 아이들을 앉히고 있듯이, 제주에서 자란 제주마와 한라마가 외국에서 유소년용 승용마로 활약하는 날을 기대한다.전성원 /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석좌교수
모 언론에 골프와 테니스 관람매너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잘못된 사례로 두 가지 일화를 꼽았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미 PGA투어 CJ컵에서 한 선수가 티샷을 하려는 순간 어떤 갤러리가 큰 소리로 엉뚱한 선수 이름을 부르고 아무 일도 없듯이 행동했다고 한다. 2017년 프랑스 오픈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한국인들이 “오~필승 코리아!”를 외치고 상대선수가 실수할 때 환호하여 심판에게 주의를 받았다고 한다. 국내 골프와 테니스 팬들의 관람 문화가 성숙해 질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유소년 승마대회도 관람객들이 지켜야할 예의
2018년 기준 승용마 사육두수는 1만1천여 두에 달하고, 유소년용 말의 크기와 품종은 포니에서 전문 승용마까지 다양하다. 사람마다 제각기 다른 특색이 있음을 백인백색(百人百色)이라 한다. 말도 말마다 품성과 능력이 다르다. 백마백색(百馬百色)이다. 모든 사람이 백락과 같을 수 없지만 어떤 말이 좋은 말인지를 알아야 한다. 말의 기질을 이해하고 유소년에 적합한 말을 선별할 수 있어야 한다.유소년용 승용마를 고를 때 첫째 고려할 사항은 안전이다. 어린이나 초보자를 태울 수 있도록 말이 조련되었는지, 성격이 온순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은퇴가 가까운 늙은 말처럼 예민하지 않는 말이 좋다. 처음 어린이를 태우는 말은 펜스나 울타리를 마음대로 뛰어 넘을 수 있다. 신중하게 어린이를 태우고 돌볼 수 있는 말이어야 한다.경주마로 쓰다가 최근에 퇴역한 말은 타지 말아야 한다. 질주하는 습성이 남아있어 유소년 승마에 적합하지 않다. ⓒ미디어피아 자료사진다음으로 유소년의 신장에 맞는 말을 선택해야 한다. 기승자는 말에게 물린 재갈과 연결된 고삐, 말 탔을 때 자세인 기좌, 자신의 다리(종아리)를 이용하여 말의 방향을 조정하거나 속도를 조절한다. 이 중에서 다리신호가 중요하다. 다리신호가 약하고 부정확하면 말은 혼란스러워 하고 다른 신호들을 알아듣지 못한다. 안장에 앉았을 때 발뒤꿈치가 말의 복부 하단에 위치해야 다리신호를 바르고 확실하게 줄 수 있다. 기승자의 키에 맞는 말을 타야 하는 것이다. 유소년은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미니어쳐 포니, 셔틀랜드 포니, 웰시 포니, 하프링거, 한라마 등 다양한 크기의 말 품종을 유소년 승마에 사용한다.경주마로 쓰다가 최근에 퇴역한 말은 타지 말아야 한다. 질주하는 습성이 남아있어 유소년 승마에 적합하지 않다. 초보자 강습에 좋은 말은 건강하고 좋은 태도와 온순한 성질을 가진 말이다. 불결하거나 상처가 있는 말, 뼈가 보일 정도로 야위었거나 걸음걸이가 이상한 말은 관리 안 된 말이다. 아이가 안장에 앉아 말 옆구리를 차던, 옆으로 기울든, 겁을 먹든 간에 고삐를 붙잡고 있으면 가는 말이 좋다. 그래야 아이가 말 타기에 집중할 수 있다. 성질 나쁜 말은 아이가 승마를 포기하게 한다.지난 3주간 유소년에게 바람직한 승마장이 갖춰야 할 승마시설과 지도자 그리고 승용마에 대해 살펴보았다. 좋은 승마장은 안전하고 즐겁게 말을 탈 수 있는 곳이다. 아이에 맞는 인증 승마헬멧을 쓰게 하고, 규칙적으로 장구를 손질하고 검사하며, 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한다. 강사들은 강습용 말을 정례적으로 조련하고, 아이의 신체적 정신적 성장을 도와준다. 부모들이 좋은 승마장을 선별하는 안목을 가지면 승마장 운영자들도 부모의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변할 것이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이다. 규격화된 일상을 벗어나 좋은 승마장을 찾아 나서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전성원 /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석좌교수
지난주는 유소년에게 좋은 승마시설을 살펴보았다. 이번 주는 훌륭한 유소년 승마지도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우린 선생은 많은데 진정한 스승은 별로 없는 세상을 살고 있다. 단순히 지식만을 가르치는 사람을 스승이라 부르지 않는다.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준 사람을 스승이라 한다. 참된 지도자를 찾는 일이 어렵고도 중요한 이유다.승마를 지도할 수 있는 국가공인 자격은 스포츠지도사, 말조련사, 재활승마지도사가 있다. ’16년 말 기준 승마종목 스포츠지도사는 1,764명이다. 세부적으로 전문체육스포츠지도사 278명, 생
우리나라는 2018년 기준 466개 승마장에서 5만 여명이 정기적으로 승마하고 있다. 이들 승마장은 1인이 운영하는 곳부터 십여 명이 종사하는 곳까지 다양하다. 말 보유두수도 두 마리부터 수십 마리까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이렇게 많은 승마장 중에 우리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올가을 승마를 꿈꾸는 아이가 있다면 도움 될 이야기를 소개한다. 바람직한 유소년 승마장을 찾는 방법이다. 좋은 승마장은 안전한 승마시설, 훌륭한 지도자, 아이에게 적합한 승용마를 갖춰야 한다. 이번 글은 좋은 승마시설을 찾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도권 거주 초등학생 4학년부터 6학년까지 100명을 대상으로 아동복 구매 실태 조사를 했다. 옷을 살 때 누가 결정하느냐는 질문에 부모 53.4%, 본인 41.3%라고 응답했다. 구매 영향력이 아동 보다 부모가 컸다. 초등학생 저학년이나 유치원생으로 연령이 낮아지면 부모가 결정하는 비율이 더 높아질 것이다. 부모 그림자를 벗어나기엔 그들은 아직 어리다. 유아복이나 아동복을 파는 회사들이 아이 눈높이가 아닌 부모 시각에서 상품을 진열하고 광고하는 이유다.유소년 승마도 부모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부모는 아이가 충동적으로 승마를 하려는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전문가들이 만드는 미디어천국, (주)미디어피아(대표 김문영)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워크숍을 가졌다. 새로 합류한 전문 기자들을 환영하고 향후 홍보 방안, 진행 계획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9월 2일 월요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 소재 디지털엠파이어빌딩 A동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미디어피아 임직원과 소속 전문 기자들이 참석했다. 김문영 미디어피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전문가들이 만드는 미디어천국, 미디어피아에 새로 합류하신 전문 기자님들을 환영한다”라며 “올바른 미디어상 정립을 위한 항
2014년 4월 초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핀 길을 지나 들어간 곳은 쌀쌀한 공기가 가득 찬 실내마장이었다. 아무도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작은 말을 탄 아이들이 보였다. 안전모를 쓴 아이들이 긴장한 채로 고삐를 잡고 있다. 코치로 보이는 사람이 지시하자 아이들이 줄지어 말을 몰고 간다. 관람석엔 부모들이 아이들을 지켜 본다. 아이 스스로 말 타는 기특함과 혹시나 다칠까하는 걱정스러움이 그들 얼굴에 함께했다. 한국마사회 유소년승마 전담팀이 어린이집 아이들을 대상으로 유아 승마를 시작한 것이다.지난 5년간 유소년 승마는 확산 추세에 있다
미디어피아(대표 김문영)가 발행하는 국내 유일의 말산업 전문 언론 매체, 은 매월 말 인기 콘텐츠를 종합 정리, 발표합니다. 사이트 개편 이후 제공하는 주요 콘텐츠(말산업 설문·온라인 이슈·과거 기사 톺아보기·추천 유튜브·포토 말산업 등) 가운데 하나로 한 달간 가장 조회수 높고 ‘좋아요’가 많았던 기사, 영상 등 주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은 전문 언론이라는 특성상 시의성도 중요하지만 참신하고 깊이 있는 기사에 대한 요구가 높고, 시간이 지날수록 조회수도 비례해 대폭 상승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인터넷을 못하게 하려고 여러 방법을 써 보았으나 효과가 적었습니다. 방과 후 승마를 시켜보니 누구도 인터넷을 하지 않았습니다. 승마가 인터넷 중독 해결에 최고라는 것을 알리면 많은 부모들이 환호할 것입니다.”청소년 인터넷 중독문제를 담당했던 사람이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이야기한다.유소년 승마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말이란 동물과 교감하기 때문에 신체·정신·정서적 성장에 강력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유소년 승마가 왜 좋은지, 어디에 좋은지 자세히 알려주는 곳이 없다. 유소년은 인생에서 가장 예민한 감성을 지니고 신체와 두뇌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8월 21일 최원일 신임 한국마사회 건전화본부장과 직무 청렴 계약을 체결했다.전성원 본부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건전화본부장 자리에 8월 8일부로 새로 부임한 최원일 한국마사회 건전화본부장이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대회의실에서 김낙순 회장과 직무 청렴 계약을 8월 21일부로 체결하며 체결식을 열었다.직무 청렴 계약은 한국마사회 고위직의 청렴 의지를 강화하고 윤리 경영을 정착시키려는 것으로 신입 임원인 최원일 본부장은 직무 청렴 계약을 맺으며 청렴 서약서에 서명했다.주요 계약 내용은 임기 중 금품수수 제한, 이권개입 금지 등 공공기관의 임원으로서 준수해야 하는 사항들로 김낙순 회장은 한국마사회 신입 임원으로서 청렴한 의사결정을 강조하며 최원일 본부장에게 청렴 펜을 증정했다.최원일 본부장은 1989년 한국마사회에 입사한 후 홍보실장, 분당지사장, 감사실장 등을 거쳤으며 제주지역본부장과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을 역임했다. 최 본부장은 “직원을 포용하는 리더십을 갖고 임기를 채울 것이고 한국마사회의 조직문화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했다.한편, 한국마사회는 7월 13일 청렴 관련 업무 및 사업에 대한 감시, 평가 등을 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 청렴 교육을 담당하는 청렴 옴부즈맨 위촉식을 개최했으며 5월 31일에는 공공기관의 청렴성 및 공공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청렴 시민감사관 토론회도 개최하는 등 기관의 청렴 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국마사회는 최원일 신임 한국마사회 건전화본부장과 직무 청렴 계약을 체결하는 직무 청렴 체결식을 열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전성원 한국마사회 건전화본부장이 7일 30년간 몸담았던 마사회를 떠났다.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7일 서울경마공원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전성원 건전화본부장 퇴임식을 개최했다. 퇴임식에는 김낙순 회장과 임직원을 비롯해 황순도 기수협회장, 김창만 경주마생산자협회장, 권광세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전 본부장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1989년 한국마사회에 입사한 전 본부장은 30년 세월동안 경영기획처장, 말산업진흥처장, 제주지역본부장 등의 보직을 거치며 한국마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016년부터는 신설된 건전화본부의 본부장으로 임명돼 불법경마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과 단속능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였다.전성원 본부장은 퇴임사를 통해 “마사회는 30년간 저와 가족의 든든한 울타리였다”며, “선후배, 동료의 따뜻한 마음을 가슴깊이 새기고 앞으로 어디에 있든 여러분과 마사회의 발전을 기원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이어 직원을 위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여러분이 지혜를 모으고 협력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을 위한 상품 개발, 첨단 IT기술 접목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면 경마산업에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낙순 회장은 영예로운 퇴임 인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전 본부장은 마사회 취임 이후 큰 도움을 준 인물이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한국마사회 발전을 위해 역할을 다해온 전본부장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지금껏 보여준 열정과 함께라면 분명 더 좋은 앞날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한편, 전성원 본부장은 퇴임 이후 말의 고장으로 내려가 후학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제주대학교 생명공학부 동물생명공학과 석좌교수로 임용돼 퇴임 이후에도 말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연구에 매진할 예정이다.전성원 한국마사회 건전화본부장이 7일 30년간 몸담았던 마사회를 떠났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7일 서울경마공원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전성원 건전화본부장 퇴임식을 개최했다. 퇴임식에는 김낙순 회장과 임직원을 비롯해 황순도 기수협회장, 김창만 경주마생산자협회장, 권광세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전 본부장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왼쪽에서 5번째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 6번째 전성원 본부장(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신임 건전화본부장(상임이사)에 최원일 서울고객지원처장을 임명했다.이번 부정기 인사는 전성원 본부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건전화본부장에 직원 출신인 최원일 처장을 승진 임명됐다. 최원일 신임 건전화본부장은 1989년 한국마사회에 입사한 후 제주기획팀, 정보화전력팀장, 마케팅팀장, 기획관리팀장, 홍보실장, 분당지사장, 감사실장 등을 거쳤으며, 제주지역본부장과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을 역임했다.한편, 40인에 대한 직원 인사도 함께 시행됐다.한국마사회가 신임 건전화본부장(상임이사)에 최원일 서울고객지원처장을 임명했다. ⓒ미디어피아 자료사진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본부장 윤각현) 관람대 내부 공간에 설치된 유캔센터가 7월 5일 새로운 자리로 확장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며 개소식을 개최했다.유캔센터는 한국마사회가 건전한 레저로서의 경마문화 정착 및 중독예방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센터로 무료 중독예방 상담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기존 관람대 내부 공간에서 가족공원으로 확장 이전한 제주 유캔센터는 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전문상담실, 집단상담실, 휴식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경마 이용자들은 유캔센터 방문 시 중독진단, 건전화 교육, 전문 상담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제주 유캔센터 이전 및 개소식 당일에는 현판식 등 개소식 행사와 더불어 경마 고객을 대상으로 한 건전 레저 캠페인 캠페인도 실시되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캠페인에는 유캔센터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협업으로 상담전문가의 체계적인 중독예방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당일 참여한 고객들은 ‘도박중독 자가진단’을 통해 본인의 베팅습관을 점검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또한 김보경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주센터장, 송영두 제주국제명상센터 원장, 조수현 제주행복드림상담센터 부소장 등이 참석해 제주지역 중독문제 완화를 위한 다각적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앞으로도 건전한 레저문화 조성을 위하여 서로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전성원 한국마사회 건전화추진본부장은 “새롭게 문을 연 제주 유캔센터가 더욱 이용자 보호를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해 고객들이 건전한 레저로 경마를 즐기시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경마를 건전한 레저로 즐길 수 있도록 현재 각 사업장에 설치된 과몰입 완화시설을 보완해 나가는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에 있던 유캔센터가 새로운 자리로 확장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제주).
한국마사회 건전화본부가 6월 28일 오전 10시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4차 불법경마 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불법경마 단속 및 홍보방안’이라는 안건으로 내·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관련 사항에 대한 고견을 들었다.전성원 한국마사회 건전화본부장은 “불법경마의 규모가 12조 원으로 추정되고 이는 대부분 폭력 조직의 운영자금으로 흘러 들어간다. 합법 경마에서는 구매 상한선 제한, 중독성 예방 등 고객을 보호하는 노력 등을 펼치고 있으나 불법은 경마의 이미지 훼손뿐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까지 야기시킨다”며, “각 분야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현장감 있는 의견 청취를 통해 불법도박 단속 및 홍보에 대한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전성원 한국마사회 건전화본부장. ⓒ미디어피아 황인성이번 대책협의회에서는 실제 형사 사법기관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비롯해 법조계와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에서 참석해 불법도박 단속 및 홍보에 대한 효과적인 제언들을 풀어냈다. 한국마사회는 그동안 추진한 불법경마 단속의 성과 및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펼쳐 불법도박이 한국경마에 미치는 폐해와 단속 현장에서의 어려움, 향후 한국마사회의 단속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책협의회답게 현실적인 조언들이 펼쳐졌다. 최근 자치경찰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불법도박 단속 등 일부 특사경(특별사법경찰) 업무가 지방자치경찰로 이양될 가능성이 있다는 현장의 소식과 함께 이에 대응해 한국마사회가 지방경찰과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단속 방안을 강구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또한, 효과적인 불법도박 단속을 위해 한국마사회뿐 아니라 다른 불법 사행사업 사업자와 통합 단속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현재는 사행산업 사업자가 각자 따로 단속을 시행하고 있는데 단속 인력들을 활용한 기획 집중 수사 등을 펼친다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최근 정세균 의원이 발의한 ‘불법 온라인사행산업 단속·방지 및 처벌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이 정식 입법화돼 불법도박 근절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정부 관계자 및 의원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의견도 나왔다.경마산업에 정통한 한 위원은 단속이 중요하지만 현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파악과 대책 수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경마산업은 독점적인 국내 경마시행 구조와 달리 자유롭게 경쟁하면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다며, 선진 해외 경마제도가 긴 역사만큼이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한국마사회가 28일 오전 10시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4차 불법경마 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불법경마 단속 및 홍보방안’이라는 안건으로 내·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관련 사항에 대한 고견을 들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4월 14일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청년 인턴 건전 구매 홍보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한국마사회는 올해 건전한 경마 문화 조성을 위해 ‘이용자 보호 기반 구축’, ‘중독 예방 보호 장치 도입 및 실행’, ‘이용자 보호 수준 제고’의 3대 추진전략을 도출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젊은 고객층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청년 인턴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시행했다. 지난 3월 23일부터 9일간 공모를 진행해 구매상한선을 지키는 건전 구매를 홍보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 120건이 모였다.이 중 슬로건 분야 김정수 인턴, 포스터 분야 이원철 인턴, UCC 분야 김민주 인턴 등 총 7명이 최우수상으로 뽑혔다. 시상식에는 한국마사회 전성원 건전화본부장이 참석하여 상장과 상품을 전달했다.‘구매상한선, 당신을 지키는 방어선입니다’로 슬로건 부분 최우수상을 받은 김정수 인턴은 “규모가 큰 영등포지사에서 근무함에 따라 힘든 점도 있었지만, 그만큼 배운 점도 많아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국마사회가 4월 14일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청년 인턴 건전 구매 홍보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