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 명의 '직원'이 당신을 위해 밤낮 일하고 있다고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까? 헤이룽장성(黑龙江) 뤄베이현(萝北县) 지우리좡(九里庄)에 오면 그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지난 11월 10일 개최되었던 헤이룽장 친환경 박람회에서는 전시업체들이 여러가지 기발한 방법을 동원하여 중개상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그중 유달리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지우리좡(九里庄)의 '꿀벌 입양(认养小蜜蜂)'행사였다."단돈 200위안(한화 약 35,000원)원이면 꿀벌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달콤한 꿀 역시 당신 것이 됩니다.” 지우리좡합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협회장 임장춘)와 ㈜대신해운항공(대표 백충훈)은 인간과 동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하고 행복한 반려동물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11월3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사)한국유기동물협회 사옥에서 맺었다.본 업무협약은 유기(유실)동물의 복지 수준 향상과 반려동물 공존 문화로의 패러다임 과 상호이해 및 협력증진을 바탕으로 정보교류와 반려동물의 문화발전과 사업확장에 대하여 공동노력을 하는 한편 양 기관의 인프라에 대한 공동활용으로 반려동물의 해외운송과 해외입양을 비롯한 관련 문화행사 및 마케팅과 홍보에 대한 공동지원에 상호
안동우 제주시장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의 지명으로 5월 6일 ‘저출생 극복 함께해요! 범국민 포(4)함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번 챌린지는 저출생이 가져올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고, 함께 지키고,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하자는 취지로 지난 2월 충청남도에서 시작돼 전국적으로 SNS를 통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이날 안동우 제주시장은 저출생 극복 메시지를 알리고 사진을 찍은 뒤 SNS에 올리는 등 국민 참여를 이끌었으며, 출생과 육아가 여성만의 문제가 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반려동물 매매관련 개선방안 마련 간담회’에서 동물을 물건이 아닌 생명으로 존중하는 문화 정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물 보호와 산업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자리에는 전진경 사단법인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 조희경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 대표,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대표,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 이경구 한국반려동물협회 사무국장, 강진기 한국반려동물생산자협회 회장 등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이 지사는 이날 “동물에 대한
한국계 미국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43)이 15일(한국 시각)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클래식 기악 독주(Best Classical Instrumental Solo)’ 부문을 수상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시상식 영상에서 "오늘은 비올라에 위대한 날이다. 전 세계에 잡혀있던 공연이 줄취소되고 실망스러운 일들이 거듭되는 등 모든 음악인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힘든 시기에 어두운 터널의 끝에서 한 줄기 햇빛을 본 마냥 기쁨의 감정을 억누를 수 없다. 오늘은 비올라에게는 위대한 날이다"라고 수상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앞장서온 경기도가 올해 2월 12일부터 시행하는 「개정 동물보호법」 내용을 반영한 ‘동물이 함께 행복한 아름다운 동행 프로젝트’ 홍보물을 제작해 홍보활동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지난해에도 동물복지 등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립을 위한 홍보물을 제작해 성공적으로 배포·활용한 바, 올해에도 관련 홍보물 제공 요청이 지속되어 개정된 동물보호법 내용을 반영, 재구성했다.개정된 동물보호법의 주요내용은 ①맹견 소유자의 책임보험 의무가입, ②동물학대 행위 처벌 강화, ③동물유기 행위의 처벌이다.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18년 7월 취임 후 첫 민생현장 방문지로 아스콘공장 재가동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안양시 연현마을을 선택했다. 2002년부터 시작된 아스콘공장과 지역주민과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곳이었다.이런 이재명 지사의 첫 행보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다. 뚜렷한 해법을 갖고 있거나, 마무리가 다 된 경우가 아닌데도 갈등현장에 중재자로서 도지사가 나섰기 때문이다.민선 7기 경기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후 오랫동안 해결을 못하던 이른바 장기미해결사업들을 새로운 동력으로 해결하고 있다.장기미해결사업들은 대부분 사업주체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펫티켓 확립, 동물보호과 신설 등 다양한 동물 보호·복지 정책으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 실현에 힘써온 민선7기 경기도가 올해는 총 306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33가지 사업을 추진한다.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은 3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2021 동물보호·복지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김성식 국장은 이날 “이번 정책은 민선7기 ‘경기도형 동물복지 종합대책(2018~2022)’의 일환”이라며 “최근 증가하는 동물 보호·복지 정책 수요에 맞춰 생명존중이 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오후 새해 첫 동물복지 현장행보로 파주시 소재 동물 보호·복지시설 ‘더봄 센터’를 방문해 “반려동물은 사지 말고 입양해야 한다”며 경기도 차원의 개 농장 실태조사로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지사는 이날 최종환 파주시장, 더봄 센터의 운영 주체인 동물권행동 카라의 임순례 대표, 전진경 상임이사와 함께 동물보호복지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참석자들은 이 지사에게 도내 불법 번식장 및 개 농장 폐업‧정리 계획을 도 차원에서 수립해 줄 것과 함께, 동물복지농장에 대한 살처분 기준을 역학조사에 근
새해 벽두부터 SNS가 시끌시끌하다. 정가에서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가 뉴스를 장식하고 코로나19 감염은 여전히 1천 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사건이 페이스북 등 SNS와 온라인 매체를 통해 분노의 불길이 확산하고 있다.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정인이 사건’은 2020년 10월 13일 양천구 목동의 한 병원에서 사망한 16개월 된 입양아 학대 및 살인사건이다. 정인 양은 양모인 장씨로부터 상습적인 폭행학대를 당했으며, 등 쪽에 강한
아이를 팝니다- 마혜경 그가 떠나자 그녀는 혼자 아기를 낳았다 아기의 빈 자리에 슬픔이 누웠다 눈물이 이상한 문장을 새기고 있다 아이를 팝니다 36주, 20만 원. 제주도 서귀포시 당근마켓에 올라온 그녀의 글은 눈물이 아니다 동정이라 읽지 않는다그것은 엄마를 가장한 악마. 그녀는 알 것이다 미혼모보호센터와 보육시설로그녀와 아기가 헤어질 때, 아이를 파는 일보다 죄를 파내는 일이 얼마나 더 아픈지를 아기는 아무것도 모른다입양도 모르고 글도 모른다여태 꿈을 꾸고 있어 다행이다
시민 참여형 숲을 만들어온 나무 심는 사회적혁신기업 트리플래닛이 8월 20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한 사회적경제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국민의 인식 제고와 성공 모델을 구축, 확산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 포상이다트리플래닛은 소셜벤처 기업으로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숲 조성 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해 시민, 기업, 정부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2010년 김형수, 정민철 공동 창업자가 법인을 설립한 이후 전 세계 13개 국가 314개 숲에 97만 그루를 심었다. 세월호 기억의 숲, 삼척 산불피해
오늘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6주기다. 세월호를 추모하는 클래식 노래가 없음을 안타까워해서 작곡한 이승원 작시의 은 이제 용서와 사랑으로 승화하는 더 큰 대승적인 차원으로 불린다. 우리 사회의 구조적·복합적 모순과 부조리로 일어난 참사들을 기억하고 극복해야 한다. 이념과 갈등을 초월할 우리 민족을 하나로 통합하고 화해시킬 핀란드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같은 곡이 꼭 있어야 한다. 시대와 공감하고 시민이 함께 하는 무대와 공연이 아니면 클래식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진다. 때와 장소에 맞는 적절한 선곡으로 무대와 관
3일 새벽(현지시간) 미군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바그다드 공항을 공습해 이란 혁명 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을 이끄는 거셈 솔에이마니 사령관을 드론으로 제거한지 하루 만에 친(親)이란 이라크 사이파 민병대 하시드 알 아바시(PMF) 지휘관을 겨냥한 새로운 공습을 감행하는 등 중동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이번 작전을 수행하는 데 미군의 정확한 첩보 능력에 혀를 내두룰 정도였고 미 합동특수전사령부 소속 무인기(드론) MQ-9의 정밀한 타격에 간담이 서늘할 지경이다. 지난 12월 26일 [성용원 음악통신 139] 편에서 '드론
박시은(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미디어피아] 김새롬 기자= 26일 박시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스타좀 자주하라고 자꾸 사진찍어주는 우리팀~sorry"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촬영 중인 박시은의 모습이 담겼다.그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청초한 매력을 과시했다.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미모가 인상적이다.한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최근 대학생 딸 입양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고양이와 개를 사랑한다면 꼭 가봐야 할 박람회로 꼽히는 ‘2019 케이펫페어 일산’이 11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한국펫사료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박람회다.케이펫페어는 종합 반려동물 산업박람회다. 사료와 간식 등 펫푸드는 물론 미용과 목욕 등 관련 용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반려동물 액세서리와 설비, 장비, 가구 등의 제품도 참가한다.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 품목도 많다. 헬스케어를 비롯해 병원, 카페, 유치원, 호텔, 장례, 보험,
KBS2 [미디어피아] 이혜선 기자= 11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방송인 이경규는 입양 보낸 강아지 '두림이'를 찾아 경기도 양산으로 향했다.‘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으로, 강형욱이 이경규, 이유비를 제자로 받아 훈련사로 거듭나게하는 과정을 담는다.강형욱은 문제의 원인으로 두림이 보호자의 행동을 지적했다. 강형욱은 “뭐든 먹이려고 한다. 자꾸 밥을 먹고 있는데도 먹으라고 한다”라고 밝혔고 이경규와 이유비 역시 강형욱의 말에 납득했다.이경규는 이를 지켜보더니 "미안해 죽겠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이런 개를 보내서 미안하냐"면서 이경규의 마음을 알아줬다. 이경규는 "미안해서 서울 다시 올라가고 싶다"면서 민망해 했다.양산에는 웰시코기 ‘감자’와 닥스훈트 ‘초코’가 기다리고 있었다. ‘1살’ 감자와 ‘11살’ 초코와 잘 지내지 못하고, 넘치는 에너지 탓에 보호자가 다치는 상황도 다반사였다. 사연을 접수한 강형욱은 제자들에게 알렸고, 이유비는 사연에 집중하고 사진들을 보며 안타까워 했다.
KBS2 우아한 모녀 방송캡처 [미디어피아] 이혜선 기자= 1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는 차미연(최명길)이 거실 소파에서 잠을 자던 중 악몽을 꾼 모습이 그려졌다.한국을 떠나 28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미연(최명길 분)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중. 그런 미연을 보며 유진은 가책과 안타까움을 느꼈다.제니스는 “사람 잘못 봤다”라고 거짓말을 하며 해준을 냉정하게 대했다. 제니스는 캐리 정에게 입양된 후 복수의 도구로 양육된 데니 정(이해우)은 의붓 누나 제니스에게 “누굴 애타게 찾던데”라고 해준에 대한 얘기를 전했다.
KBS2TV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11일에 방송된 KBS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이경규가 3년 전에 입양을 보낸 두림이를 만나 훈련에 나섰다.강형욱은 쉬고 싶어하는 엄마의 반려견 초코와 놀고 싶어하는 딸의 반려견 감자가 한집에서 겪는 문제에 대해서 "초코는 쉬게해주고, 감자는 놀게 해주는 친구를 만들어주면 좋을거 같다"고 솔루션을 제시했다.강형욱은 두림이의 집에 CCTV를 설치하고 두림이의 생활을 지켜봤다. 강형욱은 "기본적으로 너무나 화목하고 애정이 넘치는 가족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때 강형욱이 가운데에 앉아 영상을 지켜보는 이경규를 보며 "아직 훈련사가 아닌데 가운데에 있으면 안된다"라고 자리를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강형욱은 초코의 보호자가 무작정 감자를 때리며 혼내는 것을 보고 "맞을 짓이라는 게 있냐"라며 "맞아야 하는 행동이 있냐. 혼나야 할 이유가 있는 존재는 없다"라고 말했다.감자는 예의범절 등을 가르쳐야 하고, 하루 두 번 산책을 해주면서 많이 놀아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형욱은 감자에게 '앉는' 훈련시켰다. 신기하게도, '앉자' '엎드려' 등을 성공시키게 했다.강형욱은 두림이를 만나기 전에 "먼저 예뻐하고 다가가면 안된다. 그냥 무관심해야 한다. 얘가 새로운 사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모습을 보고 있던 이경규는 "훈련사의 길이 힘든 것 같다. 보호자들의 이야기를 다 들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두림이도 이경규를 기억하고 있었다. 두림이 주인은 이경규를 알아보는 두림이에게 "할아버지 기억하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형욱은 "몸은 아빠 닮고, 얼굴은 엄마 닮고, 성격은 할아버지 닮았느냐"고 말했다.강형욱은 "불독이 애교가 별로 없다. 보호자 옆에 든든하게 있는 스타일이다. 무릎에 올라가는 강아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두림이의 주인은 "뽀뽀하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 근데 난 뽀뽀를 많이 해준다"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그래서 안 좋아하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두림이의 보호자는 두림이가 밥을 잘 먹지 않는다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강형욱은 "밥을 먹고 있는데도 또 밥을 먹으라고 한다. 자꾸 먹으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마치 시골에 가면 할머니가 자꾸 밥을 주시는 것과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OCN [미디어피아] 이혜선 기자= 27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극본 전영신, 원유정 연출 이윤정) 6회에서는 인동구(서현우)의 부친, 손두강(민경진)이 저지른 94년도 음주 운전 사고로 아내와 아들을 잃은 JQ그룹 정영문(문창길) 회장. 보육원에서 아들과 꼭 닮은 아이를 입양했고, 그가 현재 실종된 정상훈(이준혁)이었다. 아들을 위해 병원에 입원시켰지만, 그곳에서 상훈이 실종됐다. 샅샅이 뒤졌지만 누가 어떻게 납치한 건지 전혀 흔적이 없었다.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자신과 인동구, 박원장(류성현) 뿐. 뒷조사를 시작한 정회장은 인동구가 누군지 그제야 알게 됐다.한 달 넘게 잘못된 정보로 수사해온 광수대는 병원에서부터 다시 시작했다. CCTV에 상훈이 나가는 모습은 찍히지 않았다. 그가 있던 방 천장 환풍구 입구를 뜯어본 태식. 환풍구 통로 바닥엔 누군가 쓸고 지나간 것처럼 먼지가 휩쓸린 자국이 보였고, 그 통로는 식품저장고로 연결돼 있었다. 그곳 CCTV에서 상훈이 실종된 다음 날 그만둔 아르바이트생 박성재(조현철)가 상훈을 빨래 카트에 숨겨 나가는 걸 찾아냈다.더욱 놀라운 사실은 영민이 상훈과 같은 보육원 출신이란 점이다. 그렇다면 상훈이 정영문(문창길 분) 회장의 친아들이 아니란 사실을 알고 있던 사람은 영민과 인동구, 두 사람이 된다. 이날 방송 말미, 검은색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짐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서는 영민이 포착됐다. 그동안의 부드러운 미소가 아닌 슬픈 사연을 품은 듯한 눈빛과 굳은 표정은 그에게 숨겨진 이야기가 더 있을 것을 암시하는 듯 했다. 영민이 상훈의 납치에 대해 무엇을, 어디까지 알고 있을지, 궁금증이 폭발했다.광수대는 박성재가 정상훈을 데리고 병원 뒤 야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곳에서 발견한 타이어 자국을 발견, 누군가 그를 데리러 왔다고 추측한 태식. 곧바로 인동구의 대포차의 타이어와 비교해봤지만 일치하지 않았다. 카드 결제를 통해 박성재의 행적을 찾아냈는데, 그를 쫓고 있는 건 태식만이 아니었다. 인동구 역시 해킹을 통해 박성재의 카드 결제 내역을 알게 된 것.서희 역시 영민의 비밀을 알게 됐다. 상훈이 병원에서 실종됐다는 것뿐만 아니라 정회장으로부터 그가 입양아였단 사실을 들은 서희는 제일 잘 알고 있고, 다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상훈에 대한 새로운 진실에 혼란스러웠다. 그가 머물던 오피스텔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상훈의 보육원 때 사진을 발견했다. 수녀 한 명과 어린 남자아이 둘이 찍힌 사진, 뒷면엔 ‘은성아, 영민아. 언제나 건강하고, 지금처럼 서로를 위해주며 지내야 한다’란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