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금) 오후 7시,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앞에서 언론노조 주최의 만민촛불집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언론노조가 이동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18일 국회 정문 앞에서 이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만민 필리버스터와 저녁 촛불 집회를 연 것이었다. 이날 집회에는 권영길 대표(전 민주노동당 초대 대표), 이부영 이사장(전국언론실천재단), 언론노조 간부와 조합원, 전직 언론인 등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권영길 전 위원장은 지난 7월 19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설암을 제거하는 1차 수술을 받았으며 31일 1차 수술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한 MBC 임모 기자가 자신의 SNS를 통해 압수수색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임 기자는 31일 브런치를 통해 '과잉수사'라며 경찰 수사를 비판하며 '과잉수사의 정의는 뭔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경찰은 전날 임 기자의 집과 차량, 사무실인 MBC 보도국 등을 압수수색했다.임 기자는 압수수색 당시 경찰로부터 "휴대전화부터 제출하시죠. 한동훈 장관님께서도 휴대전화 압수수색은 협조하셨습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히며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영장
"검사가 사건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곧 피고인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고, 그것이 검사가 가진 위험한 권력"영화는 미국 연방 검찰총장과 대법관을 지낸 로버트 잭슨의 말을 자막으로 인용하며 영화의 분위기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분명하게 드러낸다.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명부터 사퇴, 지난 1월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대법원 판결까지 67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이 1일 오후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상영으로 처음 공개됐다. 조 전 장관은 법정으로 향하면서 "3년째지만 전혀 익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관련된 사건을 언급하며 이것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가 아니었냐는 의혹을 던졌다.추 전 장관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만들기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나?"라는 글과 함께 윤 후보에 대한 의혹을 하나씩 나열했다.추 전 장관은 "조국 전 장관이나 정경심 교수가 좀 가만히 있었으면 구속시키려 하지 않았다"라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말을 인용하며 김 씨의 말대로 하면 '밟았는데 조용히 있어 줘야지 왜 꿈틀거려서 성질을 돋우었느냐, 그
남북 정상이 남북 간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27일 남북 연락 채널이 복원되면서 3개월만에 오랜 교착국면에서 벗어나 관계를 회복할 지 주목된다.2018년 세 차례 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는 전에 없이 가까워졌지만, 2019년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지난해 6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양 국의 관계가 파국에 가까울 정도로 급변했다.과거 북한이 대남관계 회복을 위해 연락채널을 복원했던 경우를 보면 이번에도 역시 단순 채널 복원을 넘어 관계 회복을 위한 모습으로 보아
지금 글쓴이는 페이스북 (온라인,가상세계)와 현실 (오프라인, 대면 접촉 대화)가 완전히 구분되어 있음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근 대면접촉 커피, 식사, 음주 동안 ‘조국의 시간’이 화제에 오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조국의 시간’이 오프라인에서 화제에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연설 (‘시정연설’? ‘당선 연설’?)은 당연히 화제에 오르지 않는다. 송영길 대표가 연설을 했는지도 아는 사람이 없다.맞아! “우리는 방송, 신문에 엮여 있는 거야. 그들이 보도하지 않으면 우리는 알 재주가 없
6월 2일 오전 민심 경청 결과 보고회에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송영길 대표의 발언을 보자.“민주화 운동에 헌신하면서 공정과 정의를 누구보다 크게 외치고 남을 단죄했던 우리들이 과연 자기문제와 자녀들의 문제에 그런 원칙을 지켜왔는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지위 인맥으로 서로 인턴 시켜주고 품앗이 하듯 스펙 쌓기 해주는 것은 딱히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 하더라도그런 시스템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수많은 청년들에게 좌절과 실망을 주는 일이었습니다.""남을 단죄했던 우리들이“ 문제가 되는 표현이다.”우리
[고정숙 한자교실] 차기(次期)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제청을 받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기사 출처: 朝鮮日報)오늘 한자 교실에서는 차기(次期)로 선임되었다는 의미에서 차기(次期)라는 한자를 파자(破字)로 알아보기로 한다. 次 자는 두 이(二)와 하품 흠(欠)의 결합이다. 피곤하여 하품(欠) 하며 다음으로 미룬다는 뜻과 두 번째 [二]를 뜻하여 으뜸의 바로 아래, 다음에 이어서라는 뜻이다. 期 자는 그 기(其) 자와 달 월(月) 자의 결합이다. 其 자는 옛날에 대나무를 엮어 만든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공기관장 인사 청문회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전했다.이 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확대·개선은 공정과 도민을 위한 일'이라고 밝혔다.경기도와 도의회가 인사청문 대상이 되는 공공기관장을 현행 12곳에서 15곳으로 확대하기로 했음을 전하며 이는 지난 해 기준으로 6개 불과하던 인사 청문 대상기관이 1년대 9곳이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책 검증과 비공개 도덕성 검증 역시 인사청문회 모범사례로 꼽혀왔지만 앞으로 더 나아가 정책 검증 중심으로 통합, 강화한다고도 덧붙였다.이 지사는 문재
5기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달 정식 출범을 앞두고 진용을 마무리했다.지난 30일 여야는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추천한 김현 전 민주당 의원, 미래통합당이 야당 몫으로 추천한 김효재 전 한나라당 의원을 방통위원에 의결했고, 한상혁 위원장은 31일 임기 종료 예정이었으나 지난 20일 무난하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고 연임에 성공했다.하지만 방통위가 정치인들 중심으로 꾸려지며 '정치인들의 놀이터'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변호사 출신 미디어 전문가 한 위원장과 정치인 출신 김현·김효재·안형환 위원, 언론인 출
29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인사청문회법 일부개정법률안,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청위원회의 운영 등에 간한 규칙안, 이른바 '공수처 3법'을 모두 의결했다.사실상 야당의 동의없이 공수처장 선출이 불가능했던 공수처법을 뒤바꾼 셈이다.인사청문회법,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에 공수처장을 포함한다. 후보추천위 운영규칙 개정안은 공수처 출범 시한이 넘었는데 추천위원을 지명하지 않은 당이 있으면, 국회의장이 교섭단체를 지정해 위원 추천을 요청할 수 있는 내용이다.이에 미래통합당은 국회 절차를 무시하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시민단체들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해 ’적과 내통하는 사람‘이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7월 27일 고발했다.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가짜뉴스국민고발인단, 자유한국당척결국민고발인단 등 시민단체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해 ‘적과 친분관계가 있다’, ‘적과 내통하는 사람’이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이들은 “피고발인 주호영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적(북한)과 친분관계가 있다’, ‘적과 내통하는 사람’이라고 발언한
23일 열린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일제히 이인영후보에 대하여 시대착오적인 사상검증에 집중하면서 ‘색깔론’으로 얼룩졌다. 특히 태영호 의원은 이인영 후보자를 “주체사상 신봉자”라고 단정하고, “본인과 후보자의 삶의 궤적을 비교 추적해봤다”면서 후보자에게 ”언제 어디서 주체사상을 버렸다고 말한 적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태영호 의원은 질의시간 내내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전대협 회원들이 매일 아침 김일성 초상화 앞에서 남조선을 미제 식민지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한 충성 맹세를 했다“ 식의 색깔론으로 후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폐간을 위해 모인 시민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채널A 재허가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조선‧동아폐간을 위한 무기한 시민실천단’은 7월 21일 오전 11시 방통위 앞에서 ‘방통위는 채널A 재허가 취소하라!’는 방송통신위원회 채널A 재허가 취소 촉구 기자회견을 연다.4월 20일 방통위는 검언유착 의혹이 있는 채널A에 대해 재승인을 의결하면서 취재윤리 위반사건 등 방송의 공적 책임 등에 중대 문제가 확인될 경우 재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철회권’을 조건으로 부과한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임기 시작 48일 만에 열린 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새로운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7월 16일 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지금까지의 진통을 모두 털어내고 함께 성찰하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1대 국회가 출발하길 바란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축하 연설을 통해 “6선으로 통합의 리더십을 갖춘 박병석 의장님과 헌정사상 첫 여성 부의장이 되신 김상희 부의장님을 중심으로 경륜과 패기, 원숙함과 신선함, 토론과 타협이 조화를 이루는 국회의사당을 국민과 함께 기대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월 3일 차기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과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내정했다.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하기로 했으며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통일부 장관과 국가정보원장은 추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위원장에 김우남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박진도 전 농특위원장이 임기 1년을 남기고 갑작스럽게 사퇴하면서 생긴 공백은 김우남 전 의원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농특위원장은 장관급으로 임기는 2년이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위촉 즉시 취임하게 되므로 취임은 이르면 다음 달 초로 예상된다.김우남 전 의원은 17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18대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19대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농어업분야에서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일명 ‘공수처법’)이 30일 국회를 통과했다. 기소독점권을 지녀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한다고 평가되던 검찰을 견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것으로 의미가 있다.국회는 30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함께 마련한 공수처 법안 수정안을 가결 처리했다. 공수처법을 반대하던 자유한국당이 퇴장한 가운데 상정된 의안은 재석 177명 중 찬성 160명, 반대 14명, 기권 3명으로 의결됐다.권은희 바른미래당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인사 청문 요청안을 통해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검찰 개혁의 적임자”라고 밝혔다.(사진=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 보낸 인사 청문 요청안에서 “(추 후보자는) 국민들이 희망하는 법무·검찰개혁을 이루고, 소외된 계층과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며, 공정과 정의에 부합하는 법치주의를 확립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추 신임 장관 후보자에 대해 “판사로 재직하면서도 소신을 굽히지 않고 소외된 사람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인권과 정의, 민주주의에 대한 굳은 소신과 기개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군부 정권하에서 평범한 서적을 불온서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청구된 압수수색영장을 기각한 일화, 대학생 시국사건과 관련해 무분별하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한 일화 등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예를 들었다.1995년 정계에 입문한 추 후보자는 15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첫 당선됐으며, 헌정사 처음으로 '지역구 선출 5선 여성 국회의원' 타이틀도 얻었다.문 대통령은 “여성·아동 인권과 소외계층의 권익보호, 민생과 관련한 성실하고 적극적인 입법·의정 활동으로 각종 시민단체 및 모니터링 기관 등으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도 덧붙였다.11일 국회 사무처에 접수된 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라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요청안 접수 20일째인 이달 30일까지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