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거의 10년 주기로 괴물들이 나타난다.60년대 도끼로 일가족 6명을 살해했던 고재봉, 70년대 시골 외딴 집을 돌아다니며 노인 어린이 할 것 없이 마구 죽였던 김대두 사건, 80년대 현역 경찰이 수류탄과 카빈소총으로 무고한 시민 56명을 죽이고 34명을 부상 시켰던 우순경 사건 그리고 90년대 김기환 등 7명의 지존파가 사람을 죽여 개인 화장터에서 화장시키고, 심지어 인육을 먹기까지 했던 지존파 사건, 그리고 2000년대 괴물로는 프로야구선수 4번 타자 출신 이호성 사건을 빼 놓을 수 없다.이호성은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서
1982년에 출범한 프로야구가 40년이 다 되어가면서 유명을 달리한 사람들이 벌써 30명 가까이나 된다.코칭 스텝 진 가운데는 삼성 라이온즈 초대 감독 서영무(뇌졸중), 전 해태 타이거즈, MBC 청룡 감독 김동엽(심장마비), 쌍방울 레이더스 수석코치 임신근(호흡곤란으로 인한 심장마비). OB 베어스 윤몽룡 코치(백혈병), 롯데 자이언츠 감독으로 있다가 현직에서 사망한 김명성(호흡곤란으로 인한 심장마비)등이 있다.그리고 선수 출신으로는 삼미 수퍼스타즈 등에서 활약했던 재일동포 장명부(심장마비). 삼미 수퍼스타즈 김동철 투수(자살),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야구선수 이호성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며 '이호성 살인사건'이 다시한번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이 사건은 지난 2008년 2월 발생한 사건으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다룬바 있다. 이 사건의 범인으로 전 해태 타이거즈 4번타자 이호성이 공개수배됨으로써 세간의 관심이 초집중됐는데, 사건이 해결되기도 전에 이호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고 미궁 속으로 빠진 미스테리 사건인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경찰에 따르면 김 모 씨는 이호성과 약 2년 동안 교제해왔고 김 씨의 주변인들은 "두 사람은 결혼까지 생각하던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씨는 실종되기 하루 전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종업원들에게 휴가를 다녀오겠다며 자신을 대신해서 일할 사람도 구해놨고, 큰딸 역시 주위 사람들에게 “엄마와 결혼할 사람과 여행을 갈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한다.그런데 그날 이호성은 김 씨 집으로 들이닥쳐 김 씨와 두 딸을 목 졸라 살해하고, 김씨의 휴대전화로 당시 친구들과 있던 큰딸에게 전화해 제3의 장소로 유인한 뒤 큰딸마저 살해했다고 경찰은 발표했다.경찰이 살해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주요한 근거는 실종사건 당일 김 씨 아파트 CCTV에서 대형 여행가방을 여러 차례 옮기는 남성의 모습이 목격됐다는 점과 김 씨 집에서 혈흔이 발견됐다는 점 등이다.그런데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점은 김 씨 집안 내에는 누군가가 다투거나 침입한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실종 당일 CCTV에 찍힌 남성이 집안에 들어갔다 가방을 들고 나오는데 걸린 시간이 채 6분이 안됐다는 점 등이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 대목이다.이호성의 정확한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프로야구선수에서 은퇴한 후 사업가로 활동하던 그가 부동산 사업으로 큰 빚을 지게 됐고, 결국 금전 문제로 인해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한가지 미스테리 한 점은 당시에 이호성이 2명의 여자와 사귀고 있었다는 설이다.살해당한 김 씨의 남편은 사건 1년 전에 최소한 겉으로 보기에는 자살로 보이는 죽음을 맞이했는데, 김 씨가 남편과 결혼생활 중일 때부터 이호성을 만난 것으로 추측되어 김 씨와 불륜 관계가 아니었나 하는 점이 주목된다. 이때문에 경찰은 김 씨 남편의 죽음에도 이호성이 관여했는지에 대해 조사했지만 이호성이 자살하면서 이 또한 밝혀지지 않은채 묻혔다.김 씨는 사별 직후부터 이호성에 대해 "결혼까지 생각하는 사이"라고 주변사람들에게 소개했다.하지만 이호성은 일산에 사는 차 모 씨라는 여자와도 사귀고 있었다.차 씨와는 2007년 8월부터 만나기 시작해 2007년 12월에는 동거를 시작했다고 한다.이호성은 반포대교에서 투신하기 바로 직전 차씨와 성수대교에서 같이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이호성의 주변에서는 또다른 미스테리한 사건이 발생했다. 2005년 이호성의 동업자이자 광주지역 모 조직폭력배 행동대원이었던 조 모 씨가 이호성을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선 직후 실종됐다.조 씨의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하면서 경찰이 수색했지만 단서가 없어 수사가 실종으로 마무리 됐는데, 네 모녀 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이 실종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라 재차 수사를 시작했다.그러나 가장 연관성 있는 인물인 이호성이 사망하고 증거도 없어 이 또한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미디어피아] 이원정 기자= 10년전인 2008년 발생한 프로야구 선수 '이호성 살인사건'이 댜시한번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이 사건은 지난 2008년 2월 은평구 갈현동에서 참치요리점을 운영하던 김 모(45)씨가 "여행을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긴 채 김 씨와 세 딸 모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이른바 '네 母女 살인사건'이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다룬바 있다. 지난달 20일 KBS '속보이는 TV인사이드'에서 재조명되어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다시 한번 관심을 끌고 있다.이 사건의 범인으로 전 해태 타이거즈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