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주형)는 도시지역 예비 귀농 귀촌인들에게 영월군의 다양하고 정확한 농업 정보제공을 위해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군농업기술센터는 역량 있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농업현황과 귀농귀촌 정착 사례 등을 소개했다.귀농귀촌교육은 지난 7월9일부터 10일까지 1기 현장교육을 실시했으며 16일에서 17일까지 2기 교육을 마쳤다. 전국 도시지역에서 21가구 42명이 참석해 선도 농가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과정을 기획했다.이 과정은 도시민과 농장주가 멘토 멘티로 팀을 이뤄 직접 농장을 둘러
통일인력거가 5월 9일 오전 11시, 남인사마당을 출발해 북인사마당, 안국동로터리를 거쳐 광화문 앞을 지나 대통령직 인수위 앞까지 행진하고 약식 집회를 열어 투쟁을 결의한 뒤 5차 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지난 5일 동안 서울 도심을 행진하며 ”친미종미 하지말고 주권을 세우라!“, ”반북대결 하지말고 남북합의 이행하라!“는 두 가지를 촉구했다. 이날 마무리 행사에는 통일인력거 이자훈·정찬남 고문, 김선희·김명희·유병화·장의균 공동대표, 정연진 AOK 대표, 김정희 선생, 최
통일인력거는 5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 ‘반북 대결하지 말고 남북합의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5차 장정에 나섰다. 통일인력거는 5월 2일 오전 11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당초 예정이었던 통일부 앞에 못 미친 대통령직 인수위 앞까지 행진한 뒤 마무리 집회를 갖고 해산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노수희 범민련 의장, 평화협정본부 이석삼 지도위원, 이자훈 여순항쟁 서울유족회장, 백순길 선생, 파리에서 날아온 김정희 선생, 통일인력거 공동대표인 유병화, 김선희
‘통일인력거’가 지난 8일 독립문 앞에서 마무리 행사를 갖고 8일간의 3차 장정을 끝냈다. 이들은 8일 오전 10시 광화문 KT 앞에서 출발해 통일인력거를 끌고 밀며 서대문사거리를 경유, 독립문 앞까지 행진하여 시민들에게 한반도 평화의 열망을 심었다. 통일인력거는 8일간의 서울 시내 행진 동안 민족자주, 남북합의 실천을 3차 장정의 기조로 ‘한미연합전쟁훈련 폐지’, ‘국가보안법 폐지’라는 두 개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마무리 행사에는 통일인력거에서 김명희 대표, 장의균
통일인력거 3차 장정이 4일 차를 맞아 서울역에서 출발, 삼각지를 거쳐 국방부 앞에서 약식 집회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희 대표, 장의균 공동대표, 박경수 선생, 이주형 선생, 김선희 선생, 유병화 공동대표, 한성 집행위원장 등이 참여해 통일인력거를 끌고 밀었다. 오늘 참여자 중 특이한 별명을 가진 인물이 있는데 헌법문제연구소 소장인 장의균 공동대표가 그렇다. 그의 별명은 ‘막걸리 간첩’이다. 이 별명은 김명희 대표(통일인력거)가 불러서 드러났는데, 막걸리를 좋아하는 장의균
‘통일인력거’는 3차 장정 3일 차인 3일, 청와대 앞에서 출발해 광화문역 사거리를 경유, 서울역에서 행진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진에는 6, 70대의 소녀 삼총사가 인력거를 끌고 밀며 행진해 지나는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소녀 삼총사: 60대의 유병화 공동대표, 정에스더 선생 그리고 70대의 김선희 선생 3인을 뜻한다) 한편 ‘통일인력거’는 지난 2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20대 대선을 통해 새로 들어설 민주 정부를 향해 입장문을 내고 “3월 9일 대선이 끝나고 들어
갤러리박영(대표 안수연)은 이주형 작가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2022년 첫 전시를 개최한다.작가와 갤러리박영의 관계성은 이번 전시가 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기에 서두에 알리고자 한다.갤러리박영은 2008년부터 2013년도 상반기까지 미술작가 지원프로그램인 ‘스튜디오박영’을 운영하며 작가들과 공존했던 메세나적 개념의 갤러리였다. 이주형 작가는 2009~2011년까지 갤러리박영 내 작업실에 상주하며 현작업의 완성도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시기를 파주에서 보냈던 스튜디오박영 2기 작가다. 2년간 파주에서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끝난 직후
‘통일인력거’가 3차 장정 2일 차를 맞았다. 이들은 2일 차를 맞아 북인사마당에서 광화문을 경유해 청와대 앞까지 행진했다.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일인력거 김명희 대표와 유병화 공동대표가 비서실로 문재인 대통령께 보내는 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서한’에서 “우리 통일인력거는 2018년 4월 17일 판문점선언을 잊지 못한다. 그날,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
< ‘통일인력거’ 2차 대장정, 통일대교에서 민족통일열사 추모 다례제(茶禮祭)로 마무리 > 1월 27일(목) 정오, 통일대교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개최됐다. ‘통일인력거’가 15일간의 2차 장정을 마무리하며, 통일대교 앞에서, 민족통일열사 추모 다례제(茶禮祭)를 지낸 것이다. ‘통일인력거’는 지난 12일부터 15일간 2차 대장정을 진행해 서울 도심과 강남 일대를 누비며 자주평화통일을 시민들의 가슴속에 심었다. 이날 다례제(茶禮祭)에 앞선 오전 11시, 임진강역에 전세 버스와 승용차로 집결한 이들은 김명희 대표를 선두로 임진강역에서 통
1월 25일, 오랜만에 추위가 물러갔다. 추위가 물러가니 흐린 날씨에 겨울 보슬비가 내렸다. ‘통일인력거’ 2차 장정 14일 차인 오늘(1월 25일) 오전 11시, 통일인력거꾼들은 비를 맞으며 장한평역 1번 출구에 하나둘씩 모였다. 오늘은 장한평역을 출발 서울교통공사 앞을 지나 답십리역을 통과해 신답사거리를 건너 청량리역으로 행진을 한다. 참여한 통일인력거꾼들을 쳐다보니 마스크 위로 눈빛이 반짝인다. 이들의 결의가 엿보이는 광경이다. 이들은 11시 출발시간에 맞춰
임인년 새해를 맞아 작년에 이어 지난 12일 2차 장정을 시작한 ‘통일인력거’는 오늘(1월 21일)로 10일 차를 맞이했다. 낮 기온이 영하에 머무르는 강추위 속에서도 ‘통일인력거’꾼들은 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통일인력거’를 밀고 끌고 가는 통일인력거꾼들 속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는 작은 체구의 어머님 같은 한 분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기자는 지난 1월 20일(목) 오후 2시 30분, 이 어머님 통일운동가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이 여성운동가는 60대 후
김문영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비시시첩(比詩詩帖), '모두의 승리를 위하여’가 출간되었다. 앞서 첫 번째 시집 비시시첩(比詩詩帖), '촛불의 꿈’을 통해 적폐청산, 평화, 번영, 통일을 갈망했던 시인은 코로나19로 엄청난어려움을 겪는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시집을 출간했다. 총소리와 포연 없는 전쟁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맞선 인간전쟁은 잔혹하다전쟁은 참혹하다적이 누군지 모른다끔찍한 전쟁이다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적이다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가 적이다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죽이고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나는 아침식사에 나의 벗을 한 번도 빠뜨린 적이 없다. 나의 벗인 커피를 빼놓고서는 어떠한 것도 좋을 수가 없다. 한 잔의 커피를 만드는 원두는 나에게 60가지 영감을 준다.˼ 베토벤 여길 가도 카페. 저길 가도 카페.눈 감고 아무 곳이나 걸어가면 또 나오는 카페.카페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 하는 사람이 보인다.친구와 함께 카페 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심지어 이 글도 카페에서 나왔다.어느새 우리의 일상 속 큰 문화적 지분을 차지한 카페.거리두기를 위해 집에 있노라면 문득 자주가던 단골 카페의 쌉싸름한 원두향이 그리워
민달팽이 달팽아 내 달팽아어찌 홀로 집이 없느냐한 켠 누일 관조차도 없구나넌 정말 유별나구나 나와 부모님은고요속에서 서로를 알았다우린 분명 서로를 사랑하지만우린 아마 서로에게 죄인이다 침묵 속 찢어지는 비명들리지 않음에도 들리는 울림평화를 종식하는 관현악 속에서조용히 웅크려 종전을 기다린다
노래를 읽는다는 것 간간 노래를 듣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한다. 순수한 호기심 혹은 작은 공감대를 찾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눈을 보며 나는 기꺼이 “Yes” 라 대답한다.사실 엄밀하게, 오해의 소지 없이 말하자면 노래의 ‘음’ 까지는 느끼지 못한다. 박자에 맞춰 나오는 노래의 ‘가사’를 들을 뿐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랩을 더 좋아했다. 발음 교정을 위한 언어 재활치료도 아웃사이더의 랩으로 하곤 했다. 발음은 다소 나아졌지만 부작용이 있다. 가끔 말을 천천히 해줄 수 있냐는 부탁을 듣는다.요즘은 보청기로 미디어 매체의 소리를 들을 수 있
잠겨 죽어도 좋으니 밀려오라 최근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께 꾸지람을 들었다. 왼쪽 눈의 안압이 위험 수치로 높아 졌으니 이젠 술을 멀리 하라는 전언이었다. 하지만 나는 못 지킬 약속은 하지 않는다. 노력은 해 보겠다 하고 나왔다. 올려다본 하늘은 뒤지게 맑다.시큰하게 흐릿한 눈 속 초점이 안 맞는 술병을 보며 둘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나는 본디 술을 싫어했다. 정확히는, 비효율적인 것을 혐오했다. 굳이 돈을 들여가며 몸을 망치고 중독되는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았다. 제 주량을 감당하지 못해 어불성설이 되는 꼴을 보면 우스웠다. 숙취에
거리두기와 상실 누구나 초등학교 시절, 내가 상상하는 100년 후 미래의 포스터를 그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당시 학급에선 과학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미래는 모두가 행복한 유토피아가 도래할 거라는 그림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본인은 절대적인 디스토피아 옹호자였기 때문에 대기 오염과 전염병 등으로 모두가 마스크와 방독면을 착용하고 다니는 미래인의 모습과 뿌연 하늘의 미래를 그려내곤 했다.그런데 100년, 50년 이후도 아닌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로 벌써 디스토피아가 도래할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거리에 나올 때마다 이 많은 사람들이
나는 카페에 갈 때 메뉴를 고민하지 않는다. 메뉴 가짓수가 적든 많든 내 선택은 항상 정해져 있다. 에스프레소, 더블 샷. 나는 에스프레소가 좋다. 카페에 가면 항상 에스프레소만 주문한다. 테이크 아웃이 안되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하지만 에스프레소를 주문한다는 것은 곧 카페인 중독자들에게 뿌리내린 아메리카노 체제에 반하는 것이다. 주문할 때마다 주위 아메리카노 광신도들에게 (이 유형이야말로 추운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 이해할 수 없는 유형이다.) 신기한 시선을 받는 건 이미 적응됐다. 확실히 평범한 기호는 아닌 듯하다. 내
친구여, 나는 오늘 그대에게 평소의 사담이 아닌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자 합니다. 내 본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는 외행성에 불시착한 표류자의 마지막 고백이자 기록입니다. 자아의 상실에서 오는 두려움을 친구여 당신은 아시나요? 이름 모를 병원. 나를 껴안고 우시는 부모님. 귓속에서 느껴지는 이질감. 지금도 생생히 되감기는 장면입니다. 내가 처음으로 보청기를 장착한 때이고, 처음으로 내 이름 석 자를 들었던 때입니다. 이때 내 몸을 지배한 것은 ‘듣는다’라는 환희가 아닌 ‘들린다’라는 두려움이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감각. 내가 원하지
“나가서 좀 걸을까?”시끌시끌한 술자리가 벌어지고 있는 펜션의 조용한 방구석 한 켠 함께 있던 그녀에게 고심 끝 멘트를 던졌다.동기들과 함께 가는 대학교 첫 MT. 동기 단톡방 속 과대의 인원 조사 투표에서 어렵기만 한 선배들이 안 따라온다는 말에 흔쾌히 참가표를 던졌다. 청각 장애로 인해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어려워 학과 모임 및 행사에도 일절 불참했던 나였지만 그래도 내심 동기들과 친해지고 싶은 터에 잘됐다 생각했다. 동기 MT의 목적지는 가평. MT 선발대에 합류한 나를 반겨준 것은 보기만 해도 속이 뒤집혀지는 소주 한 궤짝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