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미래플랫폼은 7월 24일 최근 화제가 되었던 윤인모교수의 [의대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1]에 이어 [의대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2]을 출간했다.[의대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2] 는 지금 봉착한 한국 의료문제의 모든 원인을 제대로 고찰하고. 당장 실행할 수 있는 명확한 해결책을 제공하며, 알기 쉽게 그림으로 구체적인 의료 제도의 나아갈 방향을 설명한다고 한다. 서울성모병원 예방의학교실 외래교수인 윤인모 교수는 이번 출판에 대하여 “지금 대한민국은 의료문제의 원인을 파악해서 누군가 현명한 대안을 이야기해야 하는 때가 되었습니다. 함께
적폐청산, 평화, 번영, 통일로 대표되는 촛불의 꿈은 사그라들고 마는가. 최근 정치권 돌아가는 꼬락서니를 보면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은 촛불 민심을 받들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북미 하노이회담 결렬 이후 적폐들의 난동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더니 급기야는 이기주의 이익집단 의사들에게 투항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이 땅에서 인간답게 살아내기가 정말 힘들다는 것을 새삼느낀다.지혜롭고 성숙한 국민들은 촛불의 꿈을 달성해달라는 180석이라는 거대한 의석을 챙겨줬는데도 하는 짓은 배신과 배반의 결과물이다. 180석이나 밀어줬는데 국민의
4일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더불어민주당이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논의를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했다.의협과 민주당은 5개항으로 이뤄진 합의문을 밤샘 협상 끝에 마련하고 오전 10시경 최대집 의협 회장과 한정애 민주당 정채위의장이 서명했다.이에 보름 가까이 이어진 의료계 집단휴진 사태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합의문에서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 될 때까지 관련 논의를 중단하며,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협의체를 구성하여 법안을 중심으로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재논의하기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의사들에게 의료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간곡하게 촉구했다.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고한 이들의 생명은 어찌해야 합니까'라는 글을 올려 의사들의 복귀를 촉구하며 현 상황의 안타까움을 토로했다.젊은 의사들이 집단으로 업무 거부에 들어선 지 일주일이 넘어감을 언급하며 사이 응급실을 찾지 못해 숨진 이들에 대한 소식도 함께 전했다.1,370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입장으로 9월 7일 의사협회의 무기한 파업이 예고되어 있어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것이라 밝히며 의사 여러분께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밝혔다.이 지
한겨레가 사설을 통해 집단 휴진을 강행하는 의사들의 행동에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한겨레는 31일 사설을 통해 정부 정책에 반발해 집단 휴진을 계속하기로 결정한 대한전공의협의회의 결정을 비판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민들이 일상을 포기하고 고통을 감내하는 현실에서 전공의들이 1차 투표 결과를 뒤집으며 휴진을 강행하기로 결정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고령자와 위중·중증환자가 급증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행동은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이어 21일부터 이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의사들의 진단행동 중단과 환자 치료 정상화를 촉구했다.환자단체는 "의사들의 업무중단으로 응급환자들이 사망하고 중증환자들의 치료가 연기되고 있는 상황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히며 "의료법이 의료인에게만 의술행위를 할 수 있도록 독점적 권한을 주는 대신, 의료인도 원칙적으로 진료를 거부하지 못하는 고도의 윤리의식과 책임의식을 요구받는다"고 강조했다.이어 "의사들의 집단휴진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대한의사협회(의협)의 '4대악 의료정책' 반대가
24일 오후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적폐청산연대)가 2차 총파업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을 공무집행방해 위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적폐청산연대는 "최 회장은 자신이 속한 특정집단의 위력을 내세워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정부와 거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광복절 집회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넘어 3단계를 검토하는 매우 중대한 상황에서 최 회장은 자신이 속한 특정집단의 조직 이기주의를 내세우며 의사로서 직업 윤리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사 본연의 사명을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가 명분 없는 의사 파업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인의협은 24일 성명을 통해 코라나19 위기 상황에 명분 없는 의사 파업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코로나19 대유행 위기 상황에서 지난 21일 전공의파업, 26일부터 의사협회 총파업 예정을 언급하며 의료인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런 시점에서 의사파업은 말 그대로 환자의 목숨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며 이미 일부 응급실이 중환자를 받지 못한다고 선포하고 위중한 환자가 예정된 수술을 받지 못했으며 코로나19 검사를 축소하는 병원까지 생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집단 파업에 들어갔던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이들은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해 파업에 들어갔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이었다. 또한 정부와 사태 해결을 위해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어제(23일) 전공의협의화와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을 갖고 2개 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진 부족 사태를 극복하고 최소한 진료를 유지하며 협상을 계속 하기로 절충점을 찾은 것이다. 총리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정부가 22일 의대 정원 확대 등 정책 추진을 보류하겠다는 유화책과 함께 파업 강행 시에는 필요한 모든 조치 실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대국민 담화문 발표를 통해 총파업을 예고한 의료계에 “진료 현장을 지켜 줄 것”을 촉구했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국민이 정부에 부여한 최우선적 의무로 의료인들이 진료 현장을 지키지 않으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박 장관이 언급한 필요한 모든 조치는 업무개시 명령을 염두에 둔 말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컴퓨터와 연결된 혈당계, 체중계 등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호흡, 체온, 체중을 입력한 뒤 10분을 기다리면 영상 전화가 연결된다. 입력된 수치를 바탕으로 의사는 처방전을 인근 지역 약국으로 전달한다. 환자는 약을 집 근처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다"이것은 국내 의료정보기술 전문업체 '인성정보'가 만든 '하이케어 허브(Hicare Hub)'로 이뤄진 미국 내 원격의료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미국 보훈부(VA, U.S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는 2017년부터 미국 퇴역 군인 8천명에게 재택 원격진료(Hom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2010년 미국에서 배우 이상희(예명 장유·59)씨의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김성수 부장판사)는 13일 이씨의 아들(당시 17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불구속기소 된 A(26)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이상희 아들은 2010년 12월 미국 LA의 한 고등학교에서 함께 재학 중이던 동급생 A 씨에게 주먹으로 머리 등을 맞고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이틀 만에 사망했다. 당시 LA 경찰은 A 씨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A 씨는 아무런 처벌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다.아들을 잃은 이상희 부부의 끈질긴 요청끝에 재수사가 시작됐다.2011년 6월 A씨가 국내에 들어와 대학에 다니는 것을 확인한 이씨 부부는 2014년 1월 A씨 거주지 관할인 청주지검에 재수사를 요청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같은 해 9월 사인 확인을 위해 이씨의 아들 시신을 4년 만에 다시 부검했다.검찰은 "정당방위를 인정할 수 있는 일부 법리가 미국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A씨의 기소를 결정했다.2016년 2월 18일, 청주지방법원에서는 사건 발생 5년 만에 다시 기소된 이상희 아들 사망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A 씨의 폭행을 사망 원인의 하나로 추정할 수 있지만,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폭행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 등을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검사가 항소심에서 피해자가 지주막하출혈(뇌출혈)로 사망했다는 공소사실을 추가했다"며 "의사협회 사실 조회와 감정 촉탁 등을 종합할 때 피고인의 폭행과 피해자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판시하며 유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이어 "얼굴을 폭행하면 뇌에 충격을 줘 사람이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라며 "피고인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 점을 고려하면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재판부는 "다만, 사건 당시 어린 나이에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이씨 측은 판결 뒤 "유죄는 선고됐으나 구속 처벌이 아니라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며 "검찰에 대법원 상고 의사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이 사건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조명할 만큼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지난 2016년 2월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내 아들은 두 번 죽임을 당했다 - 배우이상희아들 LA사망미스터리'를 파헤쳤다.2016년 2월 18일, 청주지방법원에서는 유례없는 재판이 열리고 있었다. 미국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고 5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기소된 배우 이상희씨 아들 이진수군의 사망사건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었다.이상희 씨의 아들 이진수 군은 미국 LA의 한 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같은 한인유학생과 몸싸움 끝에 사망하였다. 당시 LA경찰은 살인혐의로 검찰에 기소요청을 했지만 LA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그 후 가해자는 아무런 처벌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를 뒤늦게 안 이상희씨 부부의 노력으로 한국에서 재수사가 실시됐고 5년만에 기소가 이루어졌다. 같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왜 미국에서는 불기소 처분이 나고, 한국에서는 기소가 가능했던 것일까.2010년 12월 14일 새벽 6시, 이진수 군의 어머니 이해경 씨가 불길한 꿈에 놀라 잠에서 깼을 때는 미국 LA에서 유학중인 아들 진수 군이 한창 운동장을 뛰어 놀고 있을 시간이었다. 무언가 불안함을 느낀 해경 씨는 진수 군이 다니는 고등학교 측에 전화를 걸었고 수화기 너머로 믿을 수 없는 소식이 전해졌다.아들 진수 군이 친구와 싸워 쓰러져서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는 것이었다. 어렵게 비행기표를 구해 LA의 한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진수 군은 이미 뇌사상태였고 인공호흡기에 의존한채 부모님을 맞고 있었다. 이상희 씨 부부가 진수 군의 곁을 지킨 지 이틀만에 결국 인공호흡기는 제거되었고 진수 군은 부모의 곁을 떠났다.증인 진술서에는 "진수와 선우(가명)가 서로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고 있었다"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증인은 인터뷰에서 "(다 싸우고) 좀 있다가 걸어서 갑자기 한 두 발짝 쯤 걷다가 쓰러졌어요"라고 말한다.당시 진수 군과 같은 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한국인 유학생 선우(가명) 군이 징이 박힌 축구화를 신고 진수 군을 찼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은 선우(가명)군을 살인용의자로 소년구치소에 구금했다. 그렇게 사건은 한국 유학생간의 싸움이 불러온 비극으로 마무리 되는 듯 했다.그런데 진수 군 어머니 해경 씨는 "3년 뒤에 알았어요.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된 걸 3년 뒤에 알았다고요"라고 털어놨다. 진수 군이 사망한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이상희 씨에게 미국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을 현직 LA총영사라고 소개한 김씨는 경찰영사로부터 보고를 받아 이 사건을 잘 알고 있다며 미국변호사인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했다.이상희 씨 부부는 사건을 수임하게 된 김 씨에게 사건의 기소여부를 물었지만 돌아오는 답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니 기다려보라는 말뿐이었다. 김씨가 사건을 맡은 지 1년 후, 김씨는 돌연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건수임을 포기했다. 이후 알게 된 사건의 불기소 날짜는 김 씨가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니 기다려보라고만 답하던 때였다. 김 씨는 사건을 수임하는 동안 정말 불기소 여부를 몰랐던 걸까.어머니 이해경 씨는 "3년이 지나도록 불기소된 사실도 모르니 당연히 항소같은 걸 할 수 없었잖아요"라고 토로했다. 제작진은 불기소 이유와 사건의 전말을 알아보기 위해 미국 LA로 떠났고,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을 만날 수 있었다. 사건담당 경찰이 얘기하는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이고 불기소의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공원묘지에 아들 진수 군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해경 씨의 울음소리가 퍼졌다. 이해경씨의 앞에 놓인 것은 매장된 지 3년 만에 다시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죽은 진수 군의 관이었다. 3년 만에 대면한 아들 진수 군은 자신의 죽음에 대해 어떤 얘기를 전했을까.아버지 이상희 씨는 "네 몸 갈기갈기 찢어서라도 밝혀야 되지. 너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아빠가 결정해서 미안해"라고 말한다.청주지방법원은 선우(가명)군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선우(가명)군의 행동이 진수군의 사망을 예견하지 못하고 이뤄졌을 거라는 게 그 이유였다. 이상희씨 부부는 또 얼마나 더 외로운 싸움을 계속 해야 할까.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5년간 가해자에 대한 처벌 없이 비극으로 이어져온 '이진수 군 사망 미스터리'를 재조명했다.1961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아홉살인 이상희는 연극배우 출신으로 영화 '추격자', '내 깡패 같은 애인', '도가니', '터널', '1987' 등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구강보건 주간을 맞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구강 보건 관련 캠페인 및 행사를 펼친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6월 5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제74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일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구강 보건 부대행사를 통해 평생 건강의 첫걸음 구강 건강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 한국건장증진개발원이 주관한 행사로 스마일재단, 대한치과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구강보건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등 유관 단체가 함께 참여해 시민들에게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각 부스를 돌며 미션을 성공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를 비롯해, 구강보건 홍보 SNS 공유 이벤트, 치아퍼즐 상식 퀴즈, 구강무료 검진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됐다.한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오는 15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구강보건 주간 기념행사 및 캠페인을 전개한다. 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구강검진 상담 및 축하 공연 등으로 채워진 캠페인 행사가 진행되며, 지역별로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행사를 펼친다.구강보건 주간을 맞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구강 보건 관련 캠페인 및 행사를 펼친다(사진 제공= 한국건간증진개발원).
김갑수 베를린 자유대학(Free University Berlin, Germany) 마사학부 교수독일에서 수의학을 공부할 적에 “독일에서 태어난 모든 말은 인간에게 고기를 공급하는 산업동물이고, 언제든 인간의 욕구에 의하여 도축될 수 있다”라는 말 육종 전문교수의 설명을 들은 기억이 있다.사실상 이러한 축산관련 법규는 전 유럽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하지만 “언제든”이라는 정의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도축할 수 있는 말과 스포츠용 말과 처음부터 법적인 기본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독일에서는 1985년 동물보호법이 동물복지법으로 바뀌고 나서부터 말을 도축하는 절차가 세분화됐다. 말을 도축용으로 기르고자 할 때는 처음부터 수의사를 통한 철저한 관리를 받도록 했으며, 말고기 소비를 위한 스포츠용 말의 도축은 불가능해졌다.또한, 식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말을 도축할 때도 엄격한 규정을 적용한다. 다른 산업동물과 마찬가지로 엄격한 위생조건을 충족토록 한 것이다.일반적으로 스포츠용 말은 (식용마로 쓰이지 않아) 치료약의 선택에 자유로우나, 도축용으로 길러지는 말은 항생제 등 모든 약물 사용에 규제를 받는다. 대부분의 의약품 사용 후에는 반드시 약물을 사용했다는 증거를 남기도록 하고 있다. 치료를 담당한 수의사는 약품사용증명서를 10부를 작성해 말 사육자와 복지부, 식약청, 농림부, 수의사협회, 도축장 등으로 보내야 하고, 자신이 한 부를 10년 동안 보관한다. 독일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행정체계 구축을 통해 도축되는 산업동물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안전한 먹거리는 국가가 국민에게 책임을 지고 제공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최소한의 서비스이다. 정부의 대국민적인 서비스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국민의 먹거리가 위협 받지 않도록 모든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함은 분명하다.이번 경주마의 도축 사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 그리고 말 사육자들로 이어지는 일련의 범죄행위이기에 더욱더 커다란 충격을 준다.많은 사람은 “난 말고기를 먹지 않으니 그리 중요하지 않아!!” 또 다른 그룹은 “어떻게 말을 이렇게 잡아먹을 수가 있어?” 그리고 동물단체는 미국산 경주마가 한국에 와서 이러한 대우를 받고 있어?” 등으로 축소 해석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사건의 커다란 책임의 축은 말산업육성법을 제정해 말산업을 육성시키겠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이다.말을 도축하는 과정에 관련 절차에 대한 규정이 없다면 농림축산식품부가 1차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만약 규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책임 소재는 피할 수 없다. 관련 규정을 기반으로 지도 감독해야 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사건의 해당 지자체인 제주도, 말도축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까지 책임에 있어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또한, 도축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동물학대에 대한 책임 역시 농림축산식품부가 면치 못한다.다시 말하면 이번 사건은 미국산 경주마가 한국에 와서 푸대접을 받는 것으로 축소해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대한민국 청와대, 농림축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모두가 합심해(?) 국민의 기본권인 먹거리의 안전성을 침해한 사건일 것이다.그리고 대한민국의 말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한국마사회는 경주 도중에 다친 말, 다리가 부러진 말 등을 아무런 조치 없이 마주에게 인계해 모든 책임으로부터 벗어나려는 행위를 하는 대한민국의 공기업인 마사회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아울러,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 발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하여야 할 것이다.한국마사회는 마주들의 경주마를 모아서 한국경마를 주관하고, 막대한 소득을 취하고 있지만, 경주 도중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모든 책임을 마주와 조교사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경영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한국마사회는 최소한 자신들에게 돈을 벌도록 해준 사업파트너 경주마에게 경주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한 치료 또는 휴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하지 않겠나.만약에 도축을 한다고 해도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최소한의 휴약기간(休藥期間, 사육하는 가축을 식용으로 쓰기 전에 동물용 의약품의 사용을 제한하는 기간)을 지킬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게 국민에 대한 공기업의 기본적인 예의가 아닐까 한다.지금까지 제주도에 살거나 여행을 하면서 말고기를 식당에서 드신 모든 분들은 아마도 대한민국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하여 검증되지도 않은 말고기를 먹었다는 배신감을 감출 수가 없을 것이다.※ 외부 필자 원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고창군 축산방역당국이 구제역 발생 없는 청정고창을 사수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1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 확진이 잇따르면서 기존 가축방역상황실(부군수 주재)을 유기상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가축방역대책본부’로 전환하고 매일 상황점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앞서 군은 안성 구제역 확신 소식과 동시에 관내 축산업 종사자와 차량운전자 1416명에게 긴급 소독과 차단방역을 당부하는 문자를 전송했다. 관내 우제류(소·돼지·염소) 농가 1021개소(18만두)를 대상으로 긴급
[미디어피아] 이원정 기자= 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유명을 달리한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47)에 대한 애도 물결이 이어 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임세원법을 제정해 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임 교수의 안타까운 사망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1월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의료진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조속히 임세원법을 제정해 달라"고 청원했다.이 청원인은 "12월 31일 강북삼성병원에서 심리과 의사 임세원 씨가 정신이상자와 상담을 나누다 그가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했다"며 "그동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오산시 동물사랑협회는 오는 17일 오산천변에서 [모여라! 멍~냥~아]라는 슬로건으로 「2018 오산시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오산시가 주최하고 오산시 동물사랑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 보호문화를 조성하고 펫티켓 및 생명존중 의식을 높이고자 마련되었다.이번 행사에는 반려동물 사진 콘테스트, 노즈워킹 박스 DIY 체험, 장애물 놀이터 체험, 멍이랑 달리기 대회, 유기견 입양 및 동물등록 서비스가 준비됐으며, 반려동물을 위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