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현대문화기획에서 주관하는 음악회 중 오케스트라 대신 피아노와 함께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을 하니 듣고 싶어 갔다. 첼리스트의 처음 입장부터 미샤 마이스키와 비슷한 범상치 않은 복장이 눈에 띄었다. 어딘지 부자유스러우며 경직되고 조심스러운 자세가 의아했다. 정년 퇴임한 노 교수의 독주회니 그저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 보다 했다. 첫 곡이 끝나고 다른 첼리스트가 나와 음악회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서야 알았다. 그녀는 이동우의 딸이었고 반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전미영은 이동우의 부인이었으며 이동우는 투병 중이었고 오늘이 미국에서는 '아
2021년 겨울, 한 해를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게임 OST로 이루어진 콘서트가 열린다.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 나홀로 즐기며 즐겁고 따뜻했던, 그리고 가슴 아팠던 장면을 떠올리며 아름다운 선율의 연주를 아이와 부모, 가족과 함께(만 5세 입장가), 연인과 함께, 베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연주자들이 선율을 켜고 노래를 부르는 CONCERT All that MUSIC이 12월 17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을지로에 위치한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개최된다.20년 노하우의 현대문화기획(대표 최영선)과 공동으로
솔로 연주를 한 번도 직접 접해보지 않았음에도 유난히 기다려지는 피아노 독주회가 있다. 작년에는 이번 독주회보다 딱 한 달 뒤인 12월 8일이었다. 필자가 좋아하는 독일가곡, 그중에서 슈베르트의 명곡 중의 명곡인 전곡 독창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에 꼭 가서 듣고 싶었다. 누가 하는지는 일단 두 번째 관심사였다. 그런데 독일에서 정통으로 가곡을 공부한 바리톤에 역시 같이 독일에서 수확한 부인의 반주로 를 들을 수 있다니 만사를 재체두고 달려가야지. 지금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지만 연일 확진자 수가 증폭되니 정부에서
슈만과 브람스, 거기다가 20세기 초의 스크리아빈과 드뷔시를 한꺼번에 들을 수 있는 피아노 리사이틀이 열린다. 1월 19일 일요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이주희의 리사이틀이 바로 그 음악회다.프리뷰를 쓰기 위해 그녀의 이력을 조사하다가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드는 부분이 있어서 읽고 또 읽었다. 프랑스 파리 Conservatoire Municipal du XIVe arrondissement de Paris 에서Diplôme de fin d'étude course 과정을 최우수 만장일치로 졸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