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전성기는 마이클 잭슨 방한 콘서트와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이었다. 줄리아드음대를 졸업하고 그 당시는 획기적이었던 전자 바이올린을 들고 무대에 올라와 신들릿듯한 연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전환을 가져온 연주자였다. 이면에는 시인, 화가, 소설가, 작곡가, 배우, 연주자 등 예술계 전반에 걸쳐 특히나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나타타는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었으며 한국어도 익숙지 않은데다가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마치 어린 아이같이 반말을 사용하거나 어리숙한 말투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