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9일 뉴욕경제문화포럼(대표 임대순)이 자랑하는 플루트 트리오 ‘레 플레르’(Les Fleurs, 프랑스어로 ‘꽃들’이란 뜻) 연주회가 서울시 용산구 용산랜드홀에서 개최됐다.‘레 플레르’는 한송이의 꽃이 아닌 ‘꽃들’이라는 뜻을 가진 만큼 고은지, 김다영, 손예림 등 3명의 멤버가 모여 다양한 작품들과 새로운 시도로 청중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결성됐다.이날 ‘레 플레르’는 무더운 초여름의 바캉스 그리고 선선한 그늘 한가락 같은 추억이 되길 바라며 ▲J. J. Quantz, ‘Sonata für drei F
앙상블오푸스의 키움프로젝트 연주회에서 한국 음악계의 젊은 히어로즈들(Young Hereos)을 경험하고 온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또 하나의 영 아티스트 콘서트가 열린다고 하니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4차 코로나 대유행으로 60여 일 가깝게 확진자 수가 네 자리수에서 내려오지 않는 엄중한 시기에 초중고등학생들이 협연자로 나선 음악회를 개최하기엔 여러모로 쉽지 않았을 테지만 螢雪之功(형설지공)” (반딧불과 눈빛으로 이룬 공이라는 뜻으로, 가난을 이겨내며 반딧불과 눈빛으로 글을 읽어가며 고생 속에서 공부하여 이룬 공을 일컫는 고사)
우수한 연주자는 엄연히 존재한다. 그런데 현대곡은 안 한다. 창작곡은 한다고 해도 오브리다. 단발성, 일회성 발표회에 20-30만원 받고 하는 오브리에 전력을 기울일 연주자는 드물다. 그 시간에 기존 레퍼토리 제대로 연습해서 무대에 올리기도 바쁘고 고금의 명곡들 소화해 내기도 벅차다. 창작곡을 연주해야 하는 당위성과 필요성이 희박하다. 연주자로서 테크닉적으로 가장 능숙한 나이인 1-20대엔 자신들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라도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로 학계에서 인정받고 학위를 따고 콩쿠르 등을 통해 입신양명해야 되는 마당에 경제적, 대
코로나 감염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공연장의 일정 비율로만 관객을 받으며 1칸 띄어앉기를 시행하는데다 봄을 맞아 억눌렸던 문화예술 향유의 욕구가 폭발하며 올 4월 많은 수의 공연이 매진을 기록했다. 반가운 현상이었지만 개인적으론 작곡가 류재준의 신작을 들을 수 없었던 올해 4월 9일 앙상블 오푸스의 제17회 정기연주회였기에 내일 27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일신홀에서 개최되는 앙상블 오푸스의 연주회는 벼르고 벼르게 된다.앙상블 오푸스는 작곡가 류재준이 예술감독을,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리더를 맡고 국제적인 명성과
또 하나의 공연을 놓쳤다. 코로나 감염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공연장의 일정 비율로만 관객을 받으며 1칸 띄어앉기를 시행하다 보니 많은 수의 공연이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가 보다. 지난 2월에도 목 프로덕션의 2개의 연주회와 KBS교향악단의 정기공연이 매진이라 못 갔고 이번 4월 9일 금요일의 앙상블 오푸스의 제17회 정기연주회 역시 알아보니 매진이라고 한다. 작년 이 맘때즘 우후죽순으로 연주회들이 취소되고 강제적으로 홀이 폐쇄된걸 상기하면 언제 또 공연장이 셧다운 되고 문 닫을지 모르니 뭐든지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
세계 제일의 오케스트라를 보유한 도시는 어디일까? 미국의 뉴욕? 프랑스의 파리? 아님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독일의 베를린을 빼놓지는 않을 것이다. 이 도시에 상주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이라면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자들일터라 개개인의 독주만 들어도 황홀할텐데 첼로라는 악기로만 구성된 앙상블이 주는 매력은 사람을 더욱 심쿵하게 만든다. 카라얀이 베를린 필하모닉을 이끌던 1972년에 창단되어 올해로 48년째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베를린 필하모닉 12 첼리스트가 더욱 다양해진 레터로
대표적인 친한파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가 2년만에 한국을 찾는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국내 공연도 줄 취소되고 한파를 겪고 있는 이때, 한국 방문 시 14일의 격리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이번 연주 이후 타국가에서의 공연이 불투명해짐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투명한 방역 시스템을 신뢰해 연주를 진행하기로 결심한 그녀의 의연하고 예술가다운 마인드가 연주회 전부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우크라이나계 미국인 발렌티나 리시차(Valentina Lisitsa, 1973~)야말로 국내 음악 전공자와 피아니스트, 교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