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은 로맨스영화라기보다는 재난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10년 전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옥으로 향하던 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충돌하여 침몰을 합니다. 이 사고로 무려 1513명의 승객이 숨지는 세계 최악의 해상사고로 기록된 사건이었죠. 왜 타이타닉이 침몰했을까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원인분석에 나섰죠. 첫째, 스미스 선장의 안일함에서 시작되었다고 원인을 찾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둘째, ‘빙산과 충동할 수 있다’는 수차례의 경고를 무시하고, 호화파티를 즐기며 최대 속도로 과속 질주했다는 분석, 셋째, 보관
1월7일 안양시 국회의원 3명(강득구,민병덕,이재정)은 안양시의회에서 ‘안양 롤러사고(LGU+전선지중화도로공사 건설노동자 3명 사망사고) 범시민대책위원회’ (이하 시민대책위), 안양시, 안양시의회, 안양고용노동지청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달 1일 발생한 안양 건설노동자 3명 사망 중대재해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득구 국회의원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이날 간담회에는 정성희 안양군포의왕과천비정규직센터 지도위원외 시민대책위 관계자 8명, 최우규 시의회의장, 박준모 시의원, 안양시 김승건 도로교통환경국장외
안양 롤러사고(LGU+전선지중화도로공사 건설노동자 3명 사망사고)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대표단은 12월15일 만안구청을 방문해서 이영철 만안구청장, 이장우 건설과장 외 관계 공무원을 만나서 미리 전달한 9개 질의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유족들에게 사과와 위로금 지급, 발주사인 LGU+의 책임 부담, 유사사고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대책위가 미리 전달한 질의사항에는 ▶공사 심사와 허가 과정 ▶공사계획서상의 안전수칙과 위반사항 ▶무리한 야간작업이 이루어지게 된 경위 ▶만안구청의 공사 관리감독 소홀여부 ▶시의 사과나
안양 롤러사고(LGU+전선지중화도로공사 건설노동자 3명 사망사고)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대표단은 12월13일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을 방문해서 송민선 지청장을 만나 사고 진상조사 12개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신속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진상조사 12개 요구사항에는 ▶야간 퇴근시간대 좁은 공간에서 작업의 안전성 ▶작업계획서 대로 작업여부 ▶건설기계 안전수칙 준수여부 ▶불법 하도급여부 ▶위험한 야간 작업 지시자 ▶안양시의 관리감독 소홀여부 ▶중기작업 신호수 미배치 사유 ▶망인들이 피하지 못한 이유 ▶발주사의 불법행위 등이 포함되어
경기도가 설을 맞아 코로나19 확산방지 등 안전한 교통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2월 10일부터 2월 14일까지 ‘2021년도 경기도 설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년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 경각심 완화와 이동자제의 피로감 등으로 설 연휴기간 동안 귀성·귀경 또는 나들이 인파로 이동량이 증가,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이를 위해 시내·시외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상시 방역 체계를 강화한다. 운수종사자 뿐만 아니라 승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차량과 터미널
경기도가 화재 취약시기인 1월 18일부터 2월 28일까지 도내 대형 공사장 내 무허가 위험물 취급 불법행위 집중 수사를 한다. 도는 겨울철 공사장은 콘크리트 보양, 작업장 보온, 용접작업 등 위험물 다량 취급과 화기사용이 빈번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 이에 대한 예방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수사 대상은 수원, 성남, 고양, 남양주, 평택 지역 등 신도시 조성과 재개발사업이 집중되고 있는 대형 공사장 70여 곳이다.주요 수사 내용은 ▲허가 없이 지정 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 취급하는 행위 ▲위험물 취급 시 안전관리 미준수 ▲공사장 내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이 업계 최초로 스크린으로 즐길수 있는 사격장 '슈팅코리아'를 선보인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스크린 사격장 '슈팅코리아'에서는 정확도는 물론 체력, 지구력, 스피드, 집중력 등 복합적인 능력이 요구되는 스포츠사격을 경험할 수 있다. 철저한 총기 안전수칙의 숙달을 기본으로, 정밀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속사, 이동사격 등 체계적인 사격 트레이닝이 가능하다. 오픈 기념 행사로 오는 15일 슈팅 대회를 진행한다. 국제공인사격단체 회원 또는 전문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하며, 우승자에게는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최근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하는 말 관리사 잇따라 숨진 사건에 대해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가 이례적으로 입장자료를 냈다. 고인의 죽음에 대해 일부분만을 부각한 언론보도가 오해 소지가 있어 사건의 전말 공개를 통해 해명하고자 위함이다. “A씨 죽음, 조교사 질책 및 업무 연관성 보기엔 무리···최근 가정불화로 이혼 진행 중”“유족 요청에 따라 외부 유출 자제···회사 관련 일부분만 공개”“업무량 과도란 언론보도, 잘못된 것”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이하 ‘협회’)는 7일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지난달 21일 숨진 채
두 달여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프로야구가 오늘 26일부터 마침내 팬들에게 문을 연다. 이날 열리는 프로야구 잠실 LG-두산전, 고척 롯데-키움전, 수원 NC-KT전에 관중이 ‘직관(직접 관람)’을 할 수 있다. 대전 SK-한화전, 광주 삼성-KIA전은 코로나19 여파로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다.얼마나 관객들의 직관을 바랬는지는 예매가 시작된 전날 매진 세례로 입증한다. 잠실, 고척 경기에서는 일찌감치 경기장 가능 수용 인원의 10%까지 허용된 티켓이 팬들의 예매 전쟁 끝에 모두 팔렸다. 팬들은 야구장에 오더라도 안전수칙을 철저히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조이뉴스24가 내달 28일 산을 안전하고 즐겁게 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트레킹 교실’을 개최한다. 연예 스포츠 전문미디어 조이뉴스24는 오는 3월 28일 국내 최고의 등산전문지 '사람과 산', 박영석탐험문화재단, 아이뉴스24와 함께 하는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히말라야 로체 남벽(8,516m)에 6번이나 도전한 홍성택 등산아카데미 원장이 교장을 맡아 이론과 실습 형식으로 하루 동안 진행된다.홍 원장은 “최근 급증하는 등산인구 이상으로 산에서의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점을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정형석)가 ‘렛츠런파크 부경 유소년승마단’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승마캠프를 연다. 6월 29일부터 오는 7월 21일까지 한 달여간 진행되는 행사로 학부모들의 승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아이들의 현장체험을 함께 나누기 위한 취지이다.6월 29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총 8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안전수칙과 복장 규정, 각종 기승 기술을 배운다. 아이들의 보호자로서 역할을 하던 학부모가 직접 교육생이 돼 올바른 기승자세와 고삐 조작법, 경속보법 등 단계적인 교육을 받는다.앞서 6월 29일 진행된 승마캠프에서는그동안 궁금했던 렛츠런 유소년승마단의 수업 현장을 학부모들이 직접 체험하며 아이들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집에서는 산만한 모습을 보였던 아이가 말과 교감하고 수업에 진증하는 모습을 보니 한층 더 성장한 한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정형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렛츠런파크 부경은 아동들의 신체발달 및 정서안정을 위해 유소년승마단 운영하고 있다”며, “이밖에도 아파트 마(馬)당에서 놀자, 찾아가는 승마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고 말했다.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정형석)가 ‘렛츠런파크 부경 유소년승마단’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승마캠프를 연다. 6월 29일부터 오는 7월 21일까지 한 달여간 진행되는 행사로 학부모들의 승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아이들의 현장체험을 함께 나누기 위한 취지이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이 혹서기 사고예방을 위해 경마현장 안전실태 세부점검에 나섰다.최근 2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점검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소재한 32개 조교사, 44개동(1056개 마방) 등 경주마가 거주하는 현장을 대상으로 시행됐다.정형석 본부장과 경마부서 직원 5명은 경주마사, 패독 및 경주마 훈련시설 등 총 17개 부문에 걸쳐 시설점검에 나섰다. 정 본부장은 직접 현장 구석구석을 돌며 시설점검을 하며, 특이 사항의 경우 수첩에 메모하는 모습 등을 보이기도 했다.렛츠런파크 부경은 안전점검 7개, 환경개선 10개 등 주요 체크리스트별로 조치계획을 마련했다. 안전점검으로는 경주마 개별 출입문 교체, 워킹머신 보수, 경주장구 교체, 미스트기 설치 등이 있으며, 환경개선으로는 경주마 현황판 및 안전수칙 게시판 정비, 전기 누전 방지, 패독주변 긴 풀 제거 및 모래 교체‧보완 등이 있다.정 본부장은 △즉시개선 △내년사업시행 △중장기 예산반영 등 총괄개선 로드맵을 마련해 내실 있는 점검체계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의 예방 조치 등에 대해서도 점검하는 등 혹서기 대비 말관계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도 힘썼다.특히 지난해 마사회 전 사업장 최초로 ‘온도저감용 미스트기’를 시범 설치한 부경본부는 내달 중으로 모든 조교사 사업장을 대상으로 미스트기를 설치한다. 또한 경주 후 마방으로 돌아갈 때에도 퇴장통로일정구간에 미스트기를 설치하여 쿨링다운 시켜주는 등 말 열사병 예방 및 복지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날 안점점검 현장을 함께한 라이스조교사(부경경마 31조)는 “본부장이 직접 마사를 방문하여 안전점검을 하는 경우는 처음이다”며, “경주마 뿐만 아니라 말관계자 근무환경에도 관심을 쏟는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정형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경마시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관계자와 경주마의 안전”이라며, “혹서기 야간경마에 대비에 마사회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이 혹서기 사고예방을 위해 경마현장 안전실태 세부점검에 나섰다. 최근 2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점검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소재한 32개 조교사, 44개동(1056개 마방) 등 경주마가 거주하는 현장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정형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직접 경마현장을 돌며 시설점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한국마사회가 2018 승마 사례 공모전 11개의 수상작을 발표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승마를 경험한 이들의 긍정 사례를 공유하고자 한국마사회는 2018 승마 사례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주제는 ‘승마를 통한 나의 변화’로 △학생승마체험(포니3등급포함) △기승능력인증제 △유소년승마단 △전국민승마체험 4개 부문으로 진행해 총 108명이 참여했습니다. 최우수상과 말산업특구상, 우수상 등 11개 수상작이 선정됐으며, 배추용 씨(50세, 학원강사)의 전 국민 승마체험 수기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말산업특구상은 박시온(경기도), 장민석(경상북도), 이승윤(전라북도), 안지선(제주특별자치도) 씨가 수상했고, 우수상(한국마사회장상)은 김도현, 장려상은 박지연, 김은지, 양현희, 손영희, 윤현미 씨가 수상했습니다. <미디어피아>은 한국마사회 승마진흥부의 협조 아래 공모전 체험 수기 수상작을 종합 연재합니다. 열 번째 순서로 윤현미 씨의 ‘불혹에 시작된 나의 두 번째 인생(전국민승마체험 부문)’을 소개합니다. - 편집자 주2018 승마 사례 공모전은 ‘승마를 통한 나의 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불혹에 시작된 나의 두 번째 인생 - 윤현미몸이 안 좋은 나, 우연히 시작한 승마체험말이 무서웠지만, 다시 찾게 된 승마장승마로 약도 안 먹고 병원도 안 가불혹의 나이에 새로운 삶 살게 돼어릴 적 이런 생각에 잠을 못 이루곤 했다. ‘나는 언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지극히도 보수적인 아버지와 지나치게 순종적인 어머니. 크게 웃거나 떠들지도. 친구 한번 불러보거나 여행 한 번 갈 수 없던 집안.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에 진학하자마자 자유롭기 위해 도망치듯이 선택한 결혼생활. 그 선택에 대한 또 한 번의 후회. 축제도 엠티도 그리고 졸업도 하지 못하고 시작된 시집살이와 육아. 그렇게 시부모님을 모시고 어느덧 세 아이의 엄마가 되어버린 삼십 대 후반의 나. 그 시간이 아파서 괴로워서 그렇게 조금씩 병들어갔던…. 자존감을 더 이상 떨어질 수 없을 만큼 떨어져 있었고 정신과상담과 약이 없이는 하루도 편히 잠들 수 있는 날이 없었고 하지 말아야 할 생각들에 매일을 잠 못 이루기만….한때 무료하고 힘든 시간을 견디기 위해 선택했던 미술. 그것을 함께해준 친한 동생의 전화. “언니. 승마 어때?” 승마… 동물, 강아지도 무서워서 만질 수 없었는데 승마를 하자는 동생. “언니. 내가 들었는데 승마가 정신건강에도 좋고 겁나!! 힐링 된데~~ 한 번만 같이 가보자 응?”. “그거 비싸잖아. 나 돈 없어”. “나 쿠폰선물 받은 거 있어~ 일단 가보자~”. “아…어…그래 그러자” 항상 걱정만 시키는 언니를 언제나 찾아주고 위로 해주는 동생의 부탁, 아니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부탁이 아니라 나를 위한 동생의 걱정 어린 추천이었던 것이라 생각되어진다. 병원을 가기 위해, 집안 살림을 위해 잠시 장 보는 정도? 그 외에는 몇 달, 아니 근 2~3년을 집 밖 출입조차 하지 않던 내가 그렇게 승마장이라는 곳으로 가게 되었다.이른 아침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동생을 기다려 함께 승마장으로 갔다. 그런데 말이 너무 크다. 무서웠다. 아주 많이…. 타기는커녕 만져 볼 수조차 없었다. 그렇게 말과의 첫 만남은 끝이 났다. 동생은 즐겁게 타고 다음 날은 몸살이라고 못 나왔다. 그런데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건 말을 타지도 않을 승마장에, 동생도 없이 나 혼자 왜 다시 간 것일까. 시원한 아침 공기에 잘 정돈된 마장, 말을 타고 역동적으로 운동하며 즐거워하는 모습들. 그것이 부럽고 또 다시금 보고 싶었던 것이라 생각된다.동생은 가끔씩. 그리고 나는 매일을 타지도 않을 말과 운동장, 그리고 말을 타는 사람들을 보기 위해 승마장을 찾았다. 사람들이 공원을 산책하듯이 그렇게 말이다. 시간이 지나서 승마코치님이 해주신 말씀. 저분은 뭐지. 이상한(?) 분인가 싶었다고 하하….이상했다. 승마장을 가는 시간이 기다려졌다. 조용히 노트에 말 그림을 끄적여 보게도 되었다. 승마장 대표님께 허락을 받고 잠이 안 올 때면 승마장의 마방으로 가서 조용히 쉬고 있는 말을 보기도 했다. 그곳에서 나를 반겨주는 한 마리의 말을 봤다. ‘진저’ 고래 눈? 의 말. 처음에 진저와 눈이 마주치고는 한참을 울었다. 왜 뭐가 그렇게 슬펐을까. 진저의 눈은 너무 크고 슬퍼 보였는데 왠지 나를 보고 슬퍼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몇 번을 찾아가서 보고 울고. 그러다가 용기를 내어 장갑을 두 개나 끼고 아주 긴 당근의 끄트머리를 잡고 조심스럽게 진저에게…. 고개를 쑥 내밀어 팍! 하고 먹었다. 그때는 놀라서 울었었다. “진저 나쁘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주 맛있게 먹는다. 물론 옆 마방의 말들이 자기들도 달라며 울부짖는(?) 통에 무서워서 도망 나왔다. 그렇게 집에만 있던 나의 삶에 낮과 밤의 일탈(?)이 생겼다.“언니. 언니는 말 안 타?”, “다음에 돈 생기면. 첫째 학원비가 엄청나”, “언니!! 전 국민 승마체험! 돈 얼마 안 들어~ 이건 당장 신청해. 언니 여기 대표님이랑 친하잖아.” 황당하게도 대표님과 어느새 친해져 있었다. “아, 그럴까?” 돈 얼마 안 들고 승마라….강습 첫날. 여느 때와 같이 매우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뒤 언제나처럼 승마장으로 갔다. 물론 내 마음은 매우 달랐다. 매우 떨었다. 이미 승마장의 대표님부터 코치님, 관리사님. 모두 잘 알고 있었기에 새로운 것에 대한 떨림은 아니었다. 그냥 말을 탄다. 즉, 탄다는 것은 접촉을 의미한다. 내가 과연 진저에게 아직도 장갑 두 겹을 끼고 당근을 던지듯이 주고 있는 내가 탄다고? 대표님이 말씀하신다. “김 코치. 우리 회원님 진저 태워주세요.” 내가 진저를 탄다. 마음이 이상했다. 떨렸다. 한편으로는 진저라서 다행이다 했다. 이미 수십 번은 읽어봤을 안전수칙을 다시 한번 듣고 마음에 되뇌고 원형트랙으로 들어갔다. 진저다. 진저가 서 있다. 나를 태우기 위해 서 있다. 코치님의 지시대로 다가갔다. 진저가 반가워(?)한다. 진심으로 나를 반가워한다고 느껴졌다. 나는 두 겹의 장갑을 끼고 있지만, 이미 진저와 나름 친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무섭다. 결국 코치님이 말 끌기를 해주시고 나는 한 발짝 떨어져서 졸졸…. 그렇게 5분 그리고 드디어 잡게 된 고삐가 아닌 리드라인. 그것도 긴~거. 신기했다. 긴 리드라인을 잡고 어설픈 혓소리를 내는데도 너무 말을 잘 듣는다. 그리고는 나를 쳐다보며 웃는다. 예쁘게 처음으로 동물을 만지고 싶어졌다. 조금 더 짧게. 조금 더 짧게. 그렇게 리드라인의 길이가 짧아져갔고 그렇게 수업이 끝났다. 못 만져 보고.집에 와서도 그 아쉬움 이 멈추질 않았다. 당근을 힘주어 움켜쥐고는 다시 승마장으로. 진저가 나를 보고 있다. 사실 나인지 내 손의 당근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장갑 두 개의 보호를 받으며 당근을 무사히(?) 주고는 가만히 지켜보았다. 진저도 나를 가만히 바라본다. 음… 만져보고 싶다. 말은 왼쪽에서 접근하여 목덜미를 천천히! 나에게 트랙의 울타리도, 리드라인도 없지만, 장갑 두 겹이 있었기에 용기 내어 다가갔다. 그리고 쓰다듬었다. 아, 감동? 아니 한 번 더…. 어느 순간 장갑을 벗고 진저의 온기를 손으로 가만히 느끼고 있었다. 따듯했다. 그날 밤은 설렘에 잠을 들 수 없었다.강습 둘째 날. “코치님! 저 진저요! 저 진저 만질 수 있어요!” 강습을 기다리는 며칠 동안 이미 진저와 많이 친해져 있었기에 자신 있게 말하고는 진저에게 다가가 덥석 잡았다. 코치님도 놀라셨다. 그렇게 나는 진저를 무려 5번이나 타지 못하고 끌고만 다녔다. 열심히.강습 일곱 번째 날. 드디어 기승. 진저가 나를 태워줬다. 무거울 텐데라는 걱정을 1초쯤 했나 높이에 대한 두려움이 몰려왔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 어느 순간 그저 신기함만이 있었다. 나를 태우고 움직인다. 꿀렁꿀렁? 말을 끌며 이미 말 움직임의 느낌과 보법에 대한 설명, 자세 등은 수도 없이 들었기에 진저가 움직여 줄 때마다 그저 신기하고 행복한? 기분만이 들었다. 그리고 코치님께 수없이 많은 칭찬을 들었다. 첫 기승인데 경속보 반동까지 완벽하게. 이미 동생이나 다른 분들의 기승을 보며 수없이 머리로 반동을 되뇌었다. 그 결과 아주 쉽게 진저의 반동을 받을 수 있었다. (사실 집에서 의자로 연습했다.)나를 사뿐사뿐 들어주었고 나는 아주 조금은(?)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 나는 그렇게 진저를 사랑하게 되었고, 그렇게 기쁨과 설렘이 가득한 첫 번째 기승이 끝이 났다.강습 마지막 날. 마지막이라는 것이 전혀 서운하지 않았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승마장이기에 앞으로도 매일 진저를 보러 찾아올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마지막 기승을 한 후 샤워 수업을 해주신다며 진저를 씻기는 것을 가르쳐 주셨다. 따뜻한 물로!! 물을 뿌리고 물을 빼고 닦아주고 말려주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장갑 두 겹이 없으면 당근도 주지 못했었는데 이제는 껴안고 뽀뽀도 한다.시간은 흐른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 승마를 알기 전에는 정말이지 죽을 것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왔다. 말뿐인 죽을 것 같아 가 아니라 진심으로 삶에 대한 의미를 전혀 찾을 수 없는 그런 시간들…. 자존감은 이미 바닥이라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었고, 삶에 대한 미련조차 생기지 않는…. 그렇게 하루하루 약에 의존하던 날들이 있었다. 그런 내가 바뀌었다. 어느 순간부터 아니 승마를 알게 되고, 진저를 본 순간부터.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더 이상 병원을 가지 않는다. 약을 처방받지도, 먹지도 않는다. 나를 걱정하던 동생도 더 이상 걱정의 시선을 보이지 않는다. 하루하루 삶의 의미들이 채워지고 있음을 스스로 느끼는 시간들이 생긴다. 나는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승마장으로 간다. 나는 불혹의 나이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다.나의 두 번째 인생. 그것은 바로 승마코치이다.장려상(전국민승마체험 부문)을 받은 윤현미 씨(사진 제공= 윤현미).원고 제공= 한국마사회 승마진흥부교정·교열=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Copyrights ⓒ미디어피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정형석)와 부경조교사협회는 4월 27일 부경본부 대강당에서 부경경마의 안전의식 제고 및 산재 예방을 위한 ‘경마 현장 안전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번 결의대회는 말관계자 재해 예방을 통한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정형석 부경본부장 외 임직원, 유병복 부경조교사 부협회장, 오경환 기수협회장, 양정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지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안전실천 결의문’ 선서를 했다.행사는 조교사협회의 산재 예방 추진계획 발표, 부경경마의 미세먼지 대응책, 1분기 산재 예방 우수사업장 포상, 안전결의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한국안전기술지원단 실무자를 초청해 산업재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안전사고 예방 교육이 함께 이뤄졌다.특히 조교사협회는 마사회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사업장별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매월 점검하고 말관리사 청년 포럼 운영으로 의사소통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예방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안전결의문 낭독은 부경경마를 대표해 안현규 말관리사가 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대회를 통해 철저한 사전점검으로 위험요인 제거 후 작업 시행, 작업 보호구 착용, 작업 중 안전수칙 철저 준수 등으로 안전사고 예방의 선봉에 설 것을 다짐했다.정형석 본부장은 “이번 결의대회는 재해 예방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사회와 말관계자가 뜻을 함께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체계적인 안전관리 문화를 정착시켜 안전하고 건강한 경마 현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와 부경조교사협회는 부경경마의 안전의식 제고 및 산재 예방을 위한 ‘경마 현장 안전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부경).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전주승마장을 운영하는 전주시설공단(이상장 전성환)이 증가하는 승마체험 수요에 대응해 평일 운영시간을 연장한다.전주시설공단은 11일 증가하는 승마체험 수요에 부응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주승마장 운영 시간을 4월 1일부터 평일에 한해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한다고 밝혔다.또한, 초·중·고등학생들이 승마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학생 승마 프로그램도 새로 개설해 승마 저변 확대에 동참한다.학생 승마 프로그램은 승마를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기회로 승마이론부터 승마안전수칙, 승마예의, 마필손질법, 말 타기 기승법과 하승법, 승마의 바른 자세, 전진과 방향전환 등 체계적인 승마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낮 시간에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 승마교실도 운영한다. 원활한 승마교실 운영을 위해 공단은 승마교관 1명을 충원했으며, 야간 말 이동 중 사고를 예방하고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야간 조명을 설치했다.어린 아이들을 위한 체험승마장도 운영을 시작한다. 승마강습이 어려운 아동(4세 이상, 신장 90㎝ 이상)에게 승마체험을 제공하는 시설로 작은 방목장과 승마체험 시설, 이용객휴게실, 모래 놀이터, 데크시설 등으로 구성됐다.전성환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 누구나 쉽게 승마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며, “앞으로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승마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주승마장을 운영하는 전주시설공단이 증가하는 승마체험 수요에 대응해 평일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전주시설공단은 11일 증가하는 승마체험 수요에 부응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주승마장 운영 시간을 4월 1일부터 평일에 한해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전주승마장 모습(사진 제공= 전주시설공단).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이석범 광주시 부시장은 12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 구제역 방역상황을 점검했다.시는 지난달 28일과 29일 경기도 안성과 31일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거점 소독시설 1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또한, 지난 2일까지 우제류 가축 5천300마리에 대한 구제역 일제 접종을 완료했으며 공동방제단 및 방역차량 2대를 동원해 축산농가에 대한 소독지원과 농가의 자발적인 일제 소독을 독려하고 SMS 문자 발송, 마을방송 등 구제역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전라남도가 낚시어선 국가안전대진단 점검계획에 따라 안전사고 사전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오는 4월 12일까지 두 달 동안 실시한다.이번 안전점검은 연안 15개 시군에 신고된 낚시어선 763척 모두가 대상이다. 지도·점검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시군, 해경, 선박안전기술공단, 수협, 낚시단체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실시한다.점검 내용은 최근 낚시어선의 위반사례를 중심으로 구명장비 비치 여부, 통신소방설비 작동 상태, 불법 증개축 등 낚시어선 안전운항 및 인명피해 예방에 관한 전반적 사항이다. 낚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매년 낚시어선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해양경찰이 구명조끼 미착용, 영업구역 위반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단속을 강화한다.11일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에 따르면 낚시어선 이용객이 2016년 342만 명, 2017년 414만 명, 2018년 428만 명을 기록하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낚시어선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도 2016년 208건, 2017년 263건, 2018년 228건 등 꾸준히 발생하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월 1~2회 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 합동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전주시가 올해에도 어린이들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자전거운전면허제도를 운영한다.시는 지역 내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자전거 운전면허시험을 통해 면허증을 발급해 줄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자전거 안전운전면허증은 교통법규와 안전수칙 등 자전거 안전교육을 이수한 뒤 △출발과 정지 △직진·S자 코스 △횡단보도·자전거횡단도 건너기 등 코스를 주행해 합격점을 받으면 발급 받을 수 있다.생태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어린이 자전거 안전면허시험은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오는 28일(목)까지 영유아의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하원을 도와줄 ‘중랑형 등·하원 도우미’를 모집한다.‘중랑형 등·하원 도우미’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맞벌이 가정의 보육부담과 과다한 비용부담, 도우미에 대한 불안감으로 도우미를 이용하지 못하는 영유아 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2017년에 시작된 중랑구만의 특색 사업이다.구가 직접 등·하원 도우미를 뽑아 교육 절차를 거쳐 인력풀을 구성한 후 등·하원 도우미를 필요로 하는 가정에 연계해 주는 사업으로, 시행 후 지금까지 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