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어디까지나 열린 결말이다. 우리의 미래는 한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게 아니고 가만히 있다고 희망적인 세상이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음악인들 스스로 시대의 흐름을 자각하고 개인적인 안위에서 벗어나 단결하고 연대해서 같이 설계해 나갈 때 지금부터 또 3년 후인 2024년 현재와의 전혀 다른 구조와 생태계를 맞이할 것이다. 3년간 어떻게 점진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이끌어 내게 되었는지는 그때 이 연재기사를 다시 꺼내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때 이 원고가 무용지물 휴지조각에 불과할지 아님 여전히 유효해 경종을 울릴지 아님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우울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자 지자체들이 마음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우리가족 마음건강 프로젝트 At HOME (앳홈)'을 진행한다.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화성시 2인이상 가족 선착순 접수를 받고, 10월 한 달동안 꾸러미를 활용한 4주간의 가족자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꾸러미는 4회기로 구성되어 있다. 꾸러미 1 - 내 머리속이 궁금해 (뇌구조 그림그리기, 스트레스 볼 던지기, 드로잉북)꾸러미 2 - 베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해 몇몇 해외 언론들이 성소수자를 대하는 한국의 인식을 지적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관련 기사에서 몇몇 한국 매체가 '게이 클럽'이라고 기사에 쓴 것이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로 이어진다고 적었다. "동성애가 (한국에서) 불법은 아니지만 이들에 대한 차별이 있고, 일부 동성애자들은 혐오 범죄 고통을 겪는다"는 인권 단체의 말을 전하고, 이런 문제로 검사가 필요한 사람들이 코로나 검사를 피할 수 있다는 일부 우려도 덧붙였다. 같은 날 영국 가디언도 한국의 코로나19 검사
신천지, 성소수자, 클래식 음악.... 이것들의 공통점은? 비주류, 마이너리티(minority)다. 주류와 비주류를 나누는 가장 큰 기준 중의 하나가 세력이다. 즉 얼마나 거기에 편승한 인원이 많냐는 것이다. 남녀노소 광범위하게 즐기는 대중음악(그중에 요새는 트로트)에 비하면 클래식을 애호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소수다. 클래식 감상자의 대부분이 학생이요, 전공자들이다. 즉 어느 정도 수고와 노력을 기울여야지 들리고 알 수 있는 문자 그대로 '순수예술'이다.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취향을 가진 자는 소수다. 자기 눈과 귀에는 유
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소강 사태에 빠진 듯 보였던 코로나19 감염자 추이가 다시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무엇보다 요 며칠 국내 확진자 수가 0명을 기록하며 안심된 상황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오늘 나온 13명의 확진자들은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 A(66번 환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된 자들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주장은 정례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어제 용인 지역에서 확인된 29세 확진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