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한 2020년 가을이 시작되었다. 정부는 8월27일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 원금상환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기존 방안 그대로 2021년 3월 31일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기존방안이란 3월 19일 비상경제회의에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전 금융권에 공통으로 적용해 온 ‘대출 원금상환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이라 한다)과 ‘가이드라인’에 기초하여 3월 23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21개 사원기관(19개 은행, 신·기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들어가면 10명 이상 모임 금지가 된다. 회의도 안 된다. 모든 종류의 모임 금지. 카페 학원 유치원 식당까지 야간 영업이 금지된다. 동대문 시장, 남대문 시장의 의류,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관련 매출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결혼식이 연기되고 취소되는데 무슨 옷을 입고, 무슨 맛있는 음식을 먹을까? 시장 상인이 물건을 사오는 의류,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생산 공장은 어떨까? 역시 매출이 거의 없다. 공장 임직원들은 어떡하나? 정부 6개월치 임금 70%를 지원해 주는데 거의 다 소진했다. 코로나19
내일 5일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셜록 홈즈’나 ‘코난’과 같은 탐정이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민·형사 사건의 증거수집 활동 등은 불법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개정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신용정보법)이 오는 5일부터 시행돼 ‘탐정’이라는 명칭으로 영리활동을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다만 탐정 업체에 의한 개인정보 무단수집이나 사생활 침해를 막기 위해 경찰은 관련업체에 대한 지도 점검 및 특별단속에 나설 예정이다.그동안 신용정보법에서는 ‘탐정’이란 명칭 사용을 금지하고 있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국회가 9일 본회의를 열고 청년 정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청년기본법 제정안을 의결한 가운데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청년기본법의 본회의 통과를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청년기본법은 청년의 범위를 19~34세로 정의하고, 국무총리가 청년 정책 기본 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을 통해 청년 정책의 통합·조정 역할을 담당하도록 했다. 이날 민병두 의원은 본회의에 앞서 열린 제166차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은 국회 정무위원장으로서 미래로 가는 세 개 법에 대한 조속한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개인·기업이 수집·활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 범위를 확대 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는 이른바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9일 국회를 통과했다.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고 데이터 3법을 의결했다.데이터 3법(개인정보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개인 또는 기업이 수집·활용할 수 있는 개인 정보 범위를 확대해 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익명화된 정보에는 개인정보 보호법을 적용하지 않고 가명 정보 개념을 도입하고 개인정보 처리자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폴리뉴스(대표 김능구)와 상생과통일포럼이 ‘금융혁신은 국가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는데 핵심’이라는 취지 아래 국내 경제전문가들을 초청해 3월 2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서울시티클럽 컨벤션홀에서 ‘제12차 경제포럼’을 개최했다.‘혁신성장의 혈관, 금융혁신의 길’의 주제로 열린 이번 경제포럼은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3대 축으로 ‘혁신적 포용국가’를 실현하겠다는 집권 3년 차 문재인 정부의 금융정책을 살펴보고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금융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이번 경제포럼은 3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금융혁신 방안과 맞물리며 금융혁신이 한국경제의 활로 개척에 초미의 관심사가 된 가운데 개최돼 더 큰 관심을 끈 한편 의의를 더했다.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기조 발제를 했고 혁신성장 전략으로 ‘ABC 코리아’를 주창해온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좌장 겸 사회를 맡았다. 패널로는 최성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남주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의장이 참석했다.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포럼 공동대표인 정우택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 천정배 민주평화당 대표,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윤후덕 의원, 이원욱 의원, 윤관석 의원 및 한공식 국회 입법차장 등 현직 국회의원과 입법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정치권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또한 김정민 KB부동산신탁 부회장, 이병철 신한금융지주 부문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 은행·증권·보험·카드업계, 대기업·중견·중소기업 CEO와 임직원을 포함한 재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정우택 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오늘 포럼은 혁신성장으로서의 금융이 역할과 방향을 어떻게 잡아가야 할지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술 혁신형 벤처기업 육성이 우리 경제의 활력을 가져올 수 있다. 금융혁신으로 경제 활력을 뚫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기조 발제자인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혁신성장의 혈관, 금융혁신의 길’이란 주제로 “금융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플레이어의 진입을 꾸준히 허용하겠다”며, “금융이 산업의 혁신을 잘 지원하고 금융 자체가 혁신센터가 될 수 있도록 금융위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사회를 맡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과 패널인 최성일 부원장보, 정운영 의장, 남주하 교수가 한국 금융의 현실과 혁신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민병두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J노믹스가 여러 논쟁이 있지만 가장 속도감 있게 성과 내는 부분이 금융 쪽이라고 생각한다”며, “산업 구조조정 중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을 금융에 길을 내고 속도 제한을 풀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최성일 부원장보는 “금융혁신의 목적은 금융소비자 보호 및 금융산업 경쟁력 회복에 있으며 이러한 금융혁신을 펼쳐 나가는 데는 기회와 위험의 양면이 존재한다”며, “금융권 전반을 감독하는 입장에서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혁신을 유도하는 가운데 올해 이를 위해 경쟁‧혁신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운영 의장은 금융혁신의 철학적·실천적 길과 금융혁신정책에 대한 제안에 초점을 맞추며 “금융이란 남음과 모자람이 만나도록 주선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들 간 결합을 방해하는 걸림돌을 치워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금융혁신이란 금융의 관행과 조직 방법의 완전한 탈바꿈이다.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금융에 대한 생각과 관점을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고 전했다.남주하 교수는 “최근 금융혁신과 혁신금융을 위한 정부의 노력은 금융산업 발전, 금융소비자의 편익 제고, 혁신기업의 금융 지원에 매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신용정보법 등 금융혁신법안들의 개정이 시급하고, 금융혁신 및 혁신금융 관련 정부 정책들이 현실에서 정착되어 실질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한편, 지난 2014년 제1차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시작된 폴리뉴스와 상생과통일포럼의 포럼은 정치 경제계 저명인사 초청 강연과 전문가토론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현안 등을 점검하고 방향을 모색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폴리뉴스와 상생과통일포럼이 국내 경제전문가들을 초청해 ‘제12차 경제포럼’을 개최했다(사진 제공= 폴리뉴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3월 임시국회가 우여곡절 속에 3월 7일부터 열린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3월 임시국회에서 ‘빨리 처리해야 할 8대 법안’과 ‘반드시 철회해야 할 2대 법안’을 발표했다.3월 임시국회는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야의 정쟁으로 장기간 공전해온 국회에는 처리해야 할 개혁·민생법안이 산적해 있다. 경실련은 “그동안 여야는 개혁·민생법안을 내팽개친 채 자신의 특권과 기득권 유지, 기업을 위한 규제 완화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며, “여야는 정쟁과 기득권을 내려놓고 3월 임시국회에서 시급히 민생·개혁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경실련은 3월 임시국회에서 빨리 처리해야 할 8대 법안으로 △완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공직선거법 개정) △공직자 부패범죄 예방을 위한 공수처 설치(공수처 설치법 제정) △감사위원 분리선출·집중투표제 도입·전자투표제 의무화·다중대표소송제 도입 등 황제경영 방지(상법개정) △출자구조 제한·전속고발권 전면폐지·일감 몰아주기 규제강화 등 경제력 집중 억제(공정 거래법 개정) △집단피해 예방과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한 집단소송법 도입(집단소송 법제·개정) △분양가 상한제 부활 및 투명한 분양 원가 공개(주택법 개정) △직접시공제 도입(건설산업기본법 개정) △재개발·재건축 임대주택 건설비율 상향(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을 발표했다.반드시 철회해야 할 2대 법안으로는 △재벌의 경제력을 더욱 집중시키는 차등의 결제를 허용하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 △금융정보 매매 및 동의 없이 마구잡이로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하도록 허용하는 신용정보법 개정안을 발표했다.경실련 관계자는 “현재 여야는 개혁 입법을 정쟁의 도구로, 민생법안을 볼모로 극한 대립 중이다. 그러는 사이 치솟는 물가, 심각한 가계부채와 집값, 고용절벽과 소득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심화하는 사회갈등 등 서민의 삶은 더욱더 팍팍해지고 우리 사회는 점점 병들어가고 있다”며, “개혁·민생 법안은 빨리 처리하고 경제 활성화와 규제 완화를 핑계로 경제력 집중을 심화해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악법은 철회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경실련은 3월 임시국회에서 ‘빨리 처리해야 할 8대 법안’과 ‘반드시 철회해야 할 2대 법안’을 발표했다(사진 제공= 경실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