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우영창 작가의 신작 소설 신작 '배를 내민 남자'가 출간했다.우 작가는 주식시장과 양성애를 다룬 하드보일드 장편 '하늘다리'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작품은 순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넘어가며 탐욕의 금융세계를 다룬 '더 월' 이후 11년 만의 장편소설로 원고지 3100매 분량이다. 우 작가는 앞의 작품에서 뛰어는 필력을 선보였고, 이번 작품에서는 가끔은 어눌해 보일 정도로 자연스러운 문장에 듣보장 허방 캐릭터를 내세우며 웃음과 비애가 파도처럼 몰아치는 스토리를 16부작 인생드라마처럼 펼쳐 보인다.두 권의 장편소설이지만 빠른
책 제목과 표지부터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누님과 함께 하는 알바는 무엇일까? 소설가 김종광은 '원래 짧디 짧았던 소설의 진면목이 여기 다 있다'고 말했다.이 책에는 서른세 편의 스마트소설을 담고 있다. 각각의 이야기는 얼굴이며, 어느 얼굴을 마주하던 독자들은 소설 얼굴에 취할 수밖에 없다. 왜 독자들은 얼굴을 대하고 취하게 될까?소설가 김종광은 스마트소설 '누님과 함께 알바를'은 '인식의 반전으로 조율된 이야기들이 매우 독특한 서사적 세계를 선사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으며 전성태 소설가는 이 허구의 빛으로 읽히는 스마트소설
11명의 가족이 거대한 재앙으로부터 8인용 보트를 타고 섬을 탈출하는 이야기다.자연의 무자비함과 냉혹함이 일으키는 공포와 생존 위기에서 인간의 본능과 함께 긴장감을 버무려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까지 가슴 쫄이며 읽어야 하는 심리 스릴러다.위기는 작은 화산섬이 무너지며 시작된다. 부모와 형제 일가족 11명은 언덕 높은 집에 살고 있어 무사했지만 바다의 수위가 점점 높아져간다.구도재를 기다린 지 엿새가 지나고 식량마저 떨어져가는 상황에서 이들은 배를 타고 고지대를 찾아 탈출을 감행한다. 하지만 보트 정원을 초과해 3명은 섬에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