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전라남도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영광승마장에서 3월부터 11월까지 본격적으로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영광승마장은 전라남도 최초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승마장으로 영광군은 겨울철 승마장 환경정비를 마치고 3월부터 11월까지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주요 사업인 학생승마체험을 시작으로 유소년승마단, 특수학급 재활승마, 외상 후 스트레스(PTSD) 공무원 대상 힐링승마, 성인 대상 전국민 말사랑 운동, 학생 대상 신나는 주말 생활체육학교, 일반 회원 강습 및 체험 승마 등 다수의 승마 강
내가 재활승마를 접하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대학원에서 발육발달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은 후 승마를 배우면서 재활승마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재활승마를 공부하여 대학의 재활승마 교수가 되었다. 그 기간이 벌써 십년이 지났다. 이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재활승마를 진행해 왔다. 나는 그들과 재활승마를 하면서 내가 스승이 아니라, 그들이 나의 스승이 되곤 했다. 그들을 통하여 삶의 겸손함과 부모의 위대함, 아들과 딸의 존재감을 배웠기 때문이다. 또, 재활승마 교수로서 나의 전공에 대한 자부심도 갖게 되었다. 지금껏 많은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면서 생각나는 일들에 대하여 하나씩 보따리를 풀어 보고자 한다.첫 번째 주인공은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였다. 그 아이를 만나게 된 것은 삼년 전이며 지금까지 나와 인연이 되어 재활승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 아이의 엄마는 한국마사회에서 시행한 『2019년 승마체험 수기 공모전』 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기의 내용을 일부 공개하고자 한다.재활승마아카데미 강습 [서라벌대학 제공]자폐 성향이 있는 우리 아이는 팔을 계속 흔드는 상동 행동을 몹시 자주한다. 이런 우리 아이에게 일주일에 딱 한번 팔을 안 흔드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이 재활승마 수업 시간이다. 고삐를 꼭 붙들고 있어야 하니 팔을 흔들래야 흔들 수가 없다. (중간생략)평소 구부정한 자세 때문에 등이 조금 굽어 있는 편인데 재활승마 수업시간에는 꼿꼿하게 세운 허리로 늠름히 수업하는 모습이 내 눈에는 신라시대 화랑 만큼 멋있어 보인다. 그리고 한시도 쉬지 않고 중얼거리는 입이 재활승마를 할 때는 집중의 입으로 바뀌는 것도, 계속 흔들어 대던 팔도 잠시 멈추게 되는 것도, 주먹만큼 작은 강아지만 지나가도 소리 지르며 도망가곤 했는데 이제는 동물을 사랑하게 되었다. 이 모두가 재활승마를 하면서 변화된 것들이다.수요일만 되면 “엄마, 밍키 타러 가자” 고 말을 한다. 날짜도 요일도 모르는 아이가 대체 수요일만 되면 어떻게 알고는 이런 말을 하나..., 그저 놀라움의 연속이다.이처럼 재활승마는 기초적인 재활에 마중물이 되어 준 셈이다. (중간생략) 수기 공모전을 보고 원고를 쓸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평소와 달라진 우리 아이를 직접 보고 내가 느끼고 있는 모든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 주고 싶어 이 수기를 쓰게 되었다.나는 이 수기를 읽으면서 가슴 속 뜨거운 감동이 벅차 올랐다. 삼년동안 이 아이를 지도하면서 변화되는 모습을 보았고, 그 아이를 위해 헌신해 온 엄마를 보아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들이 내가 재활승마에 쏟아 부울 수 있는 열정을 가져다주곤 한다.재활승마란 “신체 및 정신장애인은 물론 정서와 행동장애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인지적·신체적·감성적·사회적 안녕을 주기 위해 말과 함께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기원전 400년경 그리스 문헌에는 “부상당한 병사를 말에 태웠더니 효과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전쟁에서 팔다리가 잘려 나가고, 삶의 희망을 잃고 인생의 좌절감과 절망감에 빠져 있었을 병사들에게 말을 태워 우연한 개선효과를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1950년대 소아마비 장애를 갖고 있던 리즈 하텔(Liz Hartel)이 올림픽 승마대회에서 마장마술 은메달을 획득함으로 장애인들에게 승마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에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되기 시작하여 전 세계에 재활승마가 보급 되었다.우리나라는 2001년 삼성전자승마단에서 실시한 재활승마 프로그램에 의해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이제는 한국마사회와 삼성 뿐 만 아니라 말 관련 교육기관인 고등학교와 대학에서도 재활승마 교과목이 있으며,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실시하는 재활승마 국가공인자격증 시험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비록 우리나라는 재활승마의 역사는 짧지만 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매우 높은 편이다.재활승마를 전공하는 교수로서 앞으로 우리나라에 재활승마가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는 데 작으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재활승마 강습 [서라벌대학교 제공]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경남승마훈련원(원장 김의종)은 12월 16일부터 31일까지 '진주시 유소년승마단' 단원을 모집한다.경남승마훈련원 유소년승마단 활성화를 위해 진주시 유소년승마단 창단 단원 모집과 함께 체력테스트를 시행한다.유소년승마단 단원은 20명으로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1~2학년 재학생을 모집하며 체력테스트는 2020년 1월 7일 오후 1시 경남승마훈련원에서 시행한다.김의종 원장은 “자라나는 유소년 승마 활성화를 위해서는 승마 종목의 여건이 열악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도내 초중고 및 대학교, 기업체 등의 지속적인 협조와 후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이어 “경남 도내 유소년 승마단 활성화를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와 협의 중에 있다”며 “특히 군·시·도 체육회장이 민선으로 선출되는 만큼 승마 종목에도 새로운 활로를 강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경남승마훈련원은 11월 진주시 수곡면 사곡리에 개장했으며 학생 승마체험 교실, 미취학 어린이 승마체험, 재활 승마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경남승마훈련원은 12월 31일까지 '진주시 유소년승마단' 단원을 모집한다(사진 제공= 경남승마훈련원).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제3호 말산업특구 경기 이천시(시장 엄태준)가 11월 20일 오전 이천시청 중회의실에서 말산업발전위원회를 열었다. 올해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추진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로 특히 12월 말 설성면 신필리에 준공 예정인 말 병원(재활센터) 소식이 눈에 띈다.이천시는 특구 지원 사업 일환으로 2017년부터 말 병원 재활센터 건립을 추진,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총 2층으로 X-ray실과 진료실, 회복실이 들어서며 워킹머신과 트레이드밀 등 재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자체 사업으로는 한국마사회 마주로 등록, 경주마 2두를 출주시켰는데 이중 ‘이천쌀’은 7회 출전에 1·2·5위 각 1회 입상하는 등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승마산업 수요 확충을 위해 연중 학생 승마 체험 및 사회 공익 승마 사업을 지원했고, 보험료와 장제비 지원 등 승마장 육성 지원 사업도 병행했다. 관내 대표 승마클럽인 스티븐승마클럽에 이천시 유소년 승마단을 위탁, 국내 주요 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으로 입상하기도 했다.내년에는 총 10개 사업에 12억4,700만 원을 투입, 특구 5년 차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청년 인턴 취업 지원, 승용마 조련 강화 사업이며 특구 사업으로는 관내 승마장과 생산 농가 10개소의 조련 시설 개보수 등을 계획 중이다.이천시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말산업 기반 구축과 승마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5년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이천시는 말산업발전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제시한 여러 의견을 종합,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우수 승용마(포니 포함) 육성과 축제 연계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제3호 말산업특구 경기 이천시(시장 엄태준)가 11월 20일 오전 이천시청 중회의실에서 말산업발전위원회를 열었다. ⓒ미디어피아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경남승마훈련원(원장 김의종)은 11월 15일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사곡리에 `경남승마훈련원`을 개장했다.경남승마훈련원은 이날 개장식을 열며 국내 유명 성악인과 한국무용 전수자의 축하 공연 등 화려한 개장식과 다과회 및 승마장 시설소개 등을 진행했다.경남승마훈련원은 1만 1,000㎡ 규모로 전문 마필 교육을 이수한 전문체육지도자 3명이 12마리를 관리하고 있으며 학생 승마체험 교실, 미취학 어린이 승마체험, 재활 승마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또한 `진주시유소년승마단` 창단을 위해 단원 20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유소년승마단 신청 자격은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1~2학년 재학생이다.체력테스트 및 동계훈련을 통해 최종 유소년승마단을 선발하고 지자체 및 도내 기업과 협의해 창단식을 거친 후 2020년 하반기부터 대한승마협회 유소년 승마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신청 기간은 11월 25일부터 12월 15일까지로 문의는 경남승마훈련원으로 전화하면 된다.경남승마훈련원은 훈련원 개장식을 열고 `진주시유소년승마단` 창단을 위해 유소년승마단원을 모집한다(사진 제공= 경남승마훈련원).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전북말산업복합센터에서 12월 2일과 3일 1박 2일간 ‘재활승마 지도사 보수교육’을 시행한다.한국마사회는 말산업 관련 국가 자격 취득자의 전문역량 강화 및 상호 간 소통을 통한 말산업 전문 인력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재활승마지도사 국가 자격 취득자 중 선착순 40명을 대상으로 재활승마 지도사 보수교육을 진행한다.2018년과 올해 2월 해외 재활 힐링승마 전문가로 한국마사회가 초청한 새브라 앤 피폴리(Saebra Ann Pipoly) 강사가 이번에도 교육에 나선다. 미국에서 초청된 새브라 강사는 지난 교육에서 말 보조 학습법 등 한국에 선진 EAL 기술을 전파한 바 있다.이번 교육은 말 보건관리 및 말의 행동 이해, 말의 동작 분석 및 재활승마 프로그램에 이용, 학습능력 제고를 위한 강습, 수학과 읽기 능력 제고, 강습에 사용하는 게임 및 장애별 장비 사용법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또한 삼성전자승마단 소속 전문가와 전주기전대학 교수가 강의에 나서 뇌성마비 장애 아동의 재활승마, 심사내용에 대한 이론 교육 등을 교육하고 모의 심사 시행 및 강습 심사 방법 토론 등을 할 계획이다.신청은 11월 30일까지로 참가 신청서 작성 후 팩스 또는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기타 문의 사항은 한국마사회 자격검정부에 전화하면 된다.한국마사회는 재활승마지도사 국가 자격 취득자 대상 ‘재활승마 지도사 보수교육’을 시행한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기말산업육성연구회(회장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는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농어촌형 승마시설 운영개선’에 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경기도 농어촌형 승마시설 운영개선’에 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는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양대에리카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김동환)의 승마시설 운영개선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이번 연구는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기말산업육성연구회의 2019년도 연구용역 과제로 수행됐다. 문헌 조사, 현장실태조사 및 심층 면접, 정책자문단 자문을 통해 이뤄졌으며 농어촌형 승마시설의 운영 실태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정책과제를 도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승마 산업은 레저, 재활, 심리치료에 다양하게 활용돼 도민의 복리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래 수익 다변화가 필요한 농가 및 축산가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2017년 기준 전국 승마시설 수는 512개로 이 중 121개소(24%)가 경기도에 위치해 경기도의 승마시설이 전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농어촌형 승마시설은 32개로 전년 대비 6개소가 증가해 다른 형태의 승마시설에 비해 유독 증가세가 뚜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승마시설 지원사업은 중앙정부와 경기도에서 △말산업 인프라 확충, △승마인구 확대, △말 생산 및 육성기반 조성, △승마대회 활성화 및 워크숍 등의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는 승마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위기 청소년 힐링승마’, ‘유소년 진로체험’ 등과 같은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승용마 거점번식지원센터’, ‘경기도 승용마 조련센터’ 등과 같은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해왔다.연구 결과 운영 개선방안으로 주로 제시된 점은 승마 지원금 인상과 운영지원 인프라 구축에 관한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학생승마체험 지원비 적정화, 유소년 승마단 및 재활승마교실 운영비 지원, 학생·유소년·장애인 별 승마 전문 코치 육성 지원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은 “경기도의회에서는 승마인구 저변 확대와 운영 인프라 확충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 말산업 특구 지정, 승마장 지원 등을 통해 말산업을 일찍부터 지원해 왔다”며, “최근 말산업의 중심지인 몽골의 다르항올도와의 업무협약 체결에 더해 이번 연구 결과를 말산업육성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농어촌형 승마시설의 운영 고도화와 경기도 승마인재 육성를 통해 말산업 진흥과 승마인구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기천 말산업협회 회장은 “오늘 ‘경기도 농어촌형 승마시설 운영개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기도의회 경기말산업육성연구회에 감사드린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말산업이 온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부심을 느끼고 경기도의회와 협력하여 말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경기말산업육성연구회는 ‘경기도 농어촌형 승마시설 운영개선’에 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 제공= 경기도의회).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홍성군(군수 김석환)은 홍성군 승마장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말산업 육성 지원 사업인 ‘유소년 승마단 창단’ 지원 공모사업에 신청한 결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홍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도비를 포함해 총 8,000만 원의 창단 비용을 지원받게 되며 유소년 승마단에 교육훈련비, 각종 대회 참가 경비, 승마 장비 구매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홍성군은 내년 상반기에 유소년 승마단 창단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기승) 심사를 통해 유소년 승마단원을 선발할 계획이다.선발한 유소년 승마단은 연중 주 2회 이상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승마교육과 훈련을 받게 되며 앞으로 유소년 승마대회와 승마단 발표회 등 각종 승마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유소년 승마단 창단을 위해 관내 우수한 학생들이 전국 유소년 대회에 참가하고 군에서 지속해서 유소년 승마에 관심을 두고 노력한 결과”라며, “유소년 승마단 창단으로 홍성군 홍보와 승마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에서도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시키고 승마 유망주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홍성군 승마장이 ‘유소년 승마단 창단’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사진 제공= 홍성군청).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 실내마장에서 10월 26일과 27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말 문화 공연 ‘레클리스 1953’을 선보였다.‘레클리스 1953’은 6.25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경주마 출신 군마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말 공연으로 2015년과 2016년에도 같은 모티브로 공연한 적이 있었다.‘레클리스’는 경마장이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있던 시절 ‘아침해’라는 이름의 경주마로 활동하다 6.25 한국 전쟁 발발에 따라 미군에 의해 차출되어 탄약과 포탄을 나르는 임무에 투입됐다.특히 눈과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 실내마장에서 10월 26일과 27일 2일간 말 문화 공연 ‘레클리스 1953’을 개최한다.‘레클리스 1953’은 6.25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경주마 출신 군마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말 공연이다. ‘레클리스’는 경마장이 서울 신설동에 있던 시절 ‘아침해’라는 이름의 경주마로 활동하다, 6.25 한국 전쟁 발발에 따라 미군에 의해 차출되어 탄약과 포탄을 나르는 임무에 투입되었다.특히 1953년 일명 ‘네바다 전투’에서 보급 기지와 최전방 고지를 386회나 왕복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눈과 다리에 총상을 입고도 산에서 부상자를 하산시키는 등 전장에서 각종 임무를 완수해 ‘레클리스(Reckless, 무모한)’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미군은 종전 후 ‘레클리스’를 미국으로 이송해 훈장을 수여하고 하사로 진급시켰고 미국 라이프지는 1999년 세계 100대 영웅으로 꼽았다.2015년과 2016년에도 같은 모티브로 공연되어 전석 매진될 정도로 사랑받은 바 있으며 올해 ‘레클리스 1953’은 더 화려한 구성으로 한층 진화된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전재식 감독을 포함해 국내 최정상급 실력의 승마단이 음악, 무용 등에 맞춰 고급 승마 기술로 그려낸다.미디어 파사드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해 승마장을 무대로 꾸밀 예정이며 공연 70분 동안 총 20마리의 말이 출연해 지축을 울리는 말발굽 소리가 가득한 이색 공연을 펼친다. 또한 와이어 시스템을 활용한 화려한 플라잉 퍼포먼스로 땅과 하늘 모두 볼거리를 꽉 채울 예정이다.티켓은 예매사이트에서 10월 4일부터 예매를 시작하며 10월 17일까지 2주간 원래 가격인 1만 원에서 50% 할인 이벤트를 한다. 관람객들에게는 소정의 기프트를 제공할 예정이며 군인, 국가유공자, 승마인(기승인증능력 증빙 소지 필수)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 실내마장에서 말 문화 공연 ‘레클리스 1953’을 개최한다(자료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 말의 고장이자 말산업특구 1호인 제주에서 외승 승마를 즐길 수가 있다.제주시는 아름다운 자연에서 외승 승마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에 총사업비 5억 원(보조 60%, 자부담 40%)을 투자해 8월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9월 18일 밝혔다.외승 승마는 준비된 트랙이 아닌 자연의 길에서 말을 타는 것으로 농어촌지역의 승마장에서 승마 비용의 40%(4~8만 원)만 부담하면 누구나 에코힐링 마로에서 외승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특히 올해는 농식품부 전국 공모를 거쳐 제주시 승마장 7개소가 사업대상자로 선정됐으며 바다와 오름 등 제주만의 차별화된 자연풍광에서 승마를 할 수 있다는 여건이 관광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외승승마를 희망하는 자는 뱅듸승마클럽, 와홀한우(영), 제주승마공원, 제주오름승마랜드, 제주탑승마클럽, 제주홀스타, 힐링팜 등 해당 승마장 7곳에서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자체 기승능력을 승마장에서 확인한 후 참여하면 된다.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승마를 관광·레저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승마산업의 지속성장을 도모하고, 말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제주시에서는 2019년 외승프로그램 이외에 제주승마교실, 학생승마체험, 유소년 승마단 운영 등 총 7억 원을 투자해 승마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제주시는 아름다운 자연에서 외승 승마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사업에 투자해 8월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사진 제공= 제주시청).
2014년 4월 초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핀 길을 지나 들어간 곳은 쌀쌀한 공기가 가득 찬 실내마장이었다. 아무도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작은 말을 탄 아이들이 보였다. 안전모를 쓴 아이들이 긴장한 채로 고삐를 잡고 있다. 코치로 보이는 사람이 지시하자 아이들이 줄지어 말을 몰고 간다. 관람석엔 부모들이 아이들을 지켜 본다. 아이 스스로 말 타는 기특함과 혹시나 다칠까하는 걱정스러움이 그들 얼굴에 함께했다. 한국마사회 유소년승마 전담팀이 어린이집 아이들을 대상으로 유아 승마를 시작한 것이다.지난 5년간 유소년 승마는 확산 추세에 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경남 함안군은 추석연휴 기간 중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함안 승마장에서 승마체험과 말 먹이 주기 프로그램을 특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오후 5시까지 입장할 수 있다. 승마체험 이용료는 성인 10000원, 청소년 5000원이다.가야읍 봉수로 478에 위치한 함안군 승마공원은 회원제 운영과 더불어 학생 승마체험, 직장인 야간승마 강습반, 유소년 승마단, 승마아카데미 운영 등 군민의 체력 증진과 건전한 여가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는 곳이다.승마장은 승마공원 내에 15만㎡ 규모로 마사동 45칸, 실외승마장 4개소, 실내승마장 2동, 외승코스 10.5㎞를 갖추고 있는데 특히 숲속에 조성된 외승코스에서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승마를 즐길 수 있다.또한, 함안군 산인면에 위치한 입곡군립공원도 연휴기간 나들이 코스로 추천하는 장소이다.입곡군립공원은 수려한 자연풍광으로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로 풍경화같은 입곡저수지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입곡 저수지에서는 함안군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무빙보트 ‘아라힐링카페’를 즐길 수 있는데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추석 당일만 제외하고 정상운영을 한다.아라힐링카페는 최대 8명까지 탑승 가능한 원형 보트로 전기모터를 장착해 누구나 손쉽게 조종할 수 있다. 운행속도는 사람이 걷는 속도와 비슷하여 빠르지는 않지만 저수지 주변 삼림욕장과 기암절벽, 다양한 수림이 드리워진 빼어난 경치를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다.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1회 운항시간은 25~30분정도 소요된다. 이용료는 4인 기준 30분에 20000원, 1시간은 30000원이다. 4인 초과 시 1인당 5000원이 추가된다.함안군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색다른 경험으로 즐겁고 기억에 남는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경남 함안군은 추석연휴 기간 중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함안 승마장에서 승마체험과 말 먹이 주기 프로그램을 특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 제공= 함안군청).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유소년에게 말 복지와 승마 에티켓을 알리는 교육의 장이 대전에서 열린 승마대회에서 개최됐다.대전광역시승마협회(회장 이상득)는 8월 24일 대전 복용승마장에서 ‘제1회 대전광역시장배 전국 생활체육승마대회’를 열고, 유소년 승마선수들을 대상으로 ‘승마 에티켓 교육’을 실시했다.전재식 한국마사회 승마단 감독은 강사로 초청돼 △말 복지·말 사랑 △경기복장 의무와 안전한 승마 △최적시간 경기에 대한 이해 등 3가지 주제에 대한 교육을 펼쳤다. 승마 에티켓 교육 모습(사진 제공= 대전승마협회). 최근 말 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말 복지를 포함한 승마 에티켓을 소개한 첫 번째 시도로 한국승마의 미래인 유소년이 건전한 승마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향후 다른 대회로 확산이 이뤄진다면 건전한 승마문화 정착과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비춰진다.승마는 신체나 기계를 이용한 일반적인 종목과는 달리 살아있는 동물과 호흡하는 스포츠이다. 그만큼 승마 활동 가운데 주의해야 할 점과 기본적인 에티켓은 필수적이다. 그럼에도 이런 점을 간과하고 무리하게 승마를 즐기는 이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이번 대회에서는 유소년 선수 모두가 교육을 받도록 의무 참석 규정을 포함시켰다. 교육 이수자에 한해 승마종목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해 어린 시절부터 ‘승마 에티켓’을 몸에 익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절반 이상은 유소년 선수로 의미 있는 교육의 장이 됐다. 승마 문화 확산을 위해 유소년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관하는 개방형 강의로 진행됐다.강사로는 이번 대회의 코스 디자이너를 맡은 전재식 한국마사회 승마단 감독이 나섰다. 전재식 감독은 △말 복지·말 사랑 △경기복장 의무와 안전한 승마 △최적시간 경기에 대한 이해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교육했으며, 자신의 오랜 승마 경험을 살려 이야기로 풀어냈다.대전승마협회 관계자는 “승마는 에티켓이 중요한 종목인데도 많이 놓치고 있다”며, ‘한국승마의 미래인 유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모범적인 승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행사“라고 말했다.대전광역시승마협회는 8월 24일 대전 복용승마장에서 ‘제1회 대전광역시장배 전국 생활체육승마대회’를 열고, 유소년 승마선수들을 대상으로 ‘승마 에티켓 교육’을 실시했다(사진 제공= 대전승마협회).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말산업특구 전북도가 ‘2020년 말산업 육성 지원 사업’ 대상자 신청 접수를 이달 30일까지 받는다.이번 공모 대상 사업은 △농어촌형 승마시설 등 지원 △농촌관광 승마활성화 △유소년 승마단 창단·운영 지원 △승용마 조련 강화 등 4개 사업이다.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말 사육농가, 승마장 운영자 및 농업법인 등은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및 관련 증빙서류 등을 갖추어 시·군 축산부서에 8월 30일까지 신청해야 한다.접수된 신청서는 시·군과 도에서 타당성 검토 후 농림축산식품부에 추천을 하면 심사평가단의 종합심사(서류심사, 현장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9월 중 최종 확정·발표 계획이다.이성재 전북도 축산과장은 “말산업은 생산에서부터 체험·관광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복합산업으로 경제 성장에 따른 승마 수요 증가 등에 대비해 농촌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말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전북도 내에는 농가·승마장 등 129개소에서 1288마리의 말을 사육하고 있으며, 24개소의 승마장이 운영되고 있다.말산업특구 전북도가 ‘2020년 말산업 육성 지원 사업’ 대상자 신청 접수를 이달 30일까지 받는다. 이번 공모 대상 사업은 △농어촌형 승마시설 등 지원 △농촌관광 승마활성화 △유소년 승마단 창단·운영 지원 △승용마 조련 강화 등 4개 사업이다. 전북 부안에 위치한 농어촌형 승마시설의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2002년 월드컵. 한국축구가 4강의 기적을 이뤄낼지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이긴 했지만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됐던 일이었기에 그 감동은 배가 됐다. 이번에는 한국승마가 꿈을 향한 도전을 펼친다. 국제승마의 변방국인 한국승마가 낮은 가능성이지만 젊은 패기를 앞세워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오는 8월 12일과 13일 양일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장애물 단체전 국자가격 획득대회’에 권만준·김보선·전재희 선수 등 3인이 한국승마를 대표해 출전하는 가운데 전재희 선수와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럽에서 전해온 전재희 선수의 이야기를 엮었다.오는 8월 12일과 13일 양일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장애물 단체전 국자가격 획득대회’에 권만준·김보선·전재희 선수 등 3인이 한국승마를 대표해 출전한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전재희 선수에게 유럽승마 문화와 분위기를 물었다(사진= 전재희 선수).-근황을 알려 달라. 올림픽 선발전 준비 막바지 단계이다. 올림픽 선발전 레벨에 맞춰 3*급 승마대회 150·155·160클래스 경기에 집중적으로 뛰고 있으며, 한창 훈련 중이다. 여러 마리의 말이 있다면 여유가 있었을 테지만 한 마리밖에 없어 말 컨디션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협회 차원의 지원이 부족했던 걸로 안다. 개인적인 훈련과 활동으로 어렵사리 출전하게 됐는데.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지. 현재 한국승마가 안정되지 않았고, 승마 시장 자체가 힘들다 보니 도움을 받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만큼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현재 여건에 대한 불만을 갖기보다는 향후 한국승마가 국제무대에 설 때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선수들이 지원받아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구체적으로 어떠한 도움이 필요한지. 물론 재정적인 지원이 가장 절실하고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밖에도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행정업무이다. 대한승마협회에서는 지금도 잘 해주고 계신다. 이번 올림픽 선발전에도 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면 좋았을 텐데. 여유가 없이 3명의 선수만 가게 돼 너무나 아쉽다. 한 국가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만큼 자켓, 헬맷 등 공통 물품이 지원됐다면 더욱 도움이 됐을 텐데. 이번에는 결국 다 다른 자켓을 입고 나가게 됐다.-쉽지 않은 타국 생활을 하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의 생활은 어떤가.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었다. 6년 정도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멀리 타국이다 보니 쉽지 않은 것만은 분명하다. 특히, 유럽 무대에서 활동했었던 선배들의 계보가 계속되지 않았단 사실이 아쉽다. 직접적인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유럽에서 활동하는 선배들을 보면서 ‘아 저 선배는 저렇게 길을 가고 있구나’, ‘올림픽·세계승마선수권을 준비하려면 이런 방법이 있구나’, ‘이런 수준의 말을 사야 되는구나’ 등을 생각하며 간접적인 도움을 받았을 텐데.-과거에 유럽에서 활동한 국내 선수들의 얘기는 들었나.아테네 올림픽을 전후로 삼성전자 승마단이 유럽에서 활동했던 걸로 안다. 당시 엄청난 지원을 받기도 했지만 기량이 뛰어난 선배님들의 활약이 대단했다고 지금도 전해진다. 과거 삼성에서는 승마단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유럽 승마 스폰서십도 추진했었다고 한다. 삼성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까지도 지원을 했었는데 말 지원은 없었다고 한다. 지속적인 지원이 있었다면 한국승마는 지금보다도 진일보했을 건데 아쉽다.삼성전자 승마단 이후에는 개별적으로 유럽에서 활동했던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활동 기간도 길지 않았다고 들었다. 계속해서 유럽무대에서 활동하지 않더라도 인연이 닿으면 도움을 받았을 텐데 내가 유럽에 갔을 때는 그런 도움을 받긴 힘들었다. -유럽 승마에 대해 관심을 갖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맨땅에 헤딩’, ‘바위에 계란치기’라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한국선수들이 도전한다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생각도 든다. 한국선수들은 재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조금만 여건이 받쳐준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어린 선수들이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봤으면 좋겠다. 그럼 분명 길은 열릴 거라고 본다. 그마저도 안 하면 한국승마의 길은 없을 것이다.-호주, 일본이 빠졌다고 하더라도 도쿄 올림픽 진출권 획득이 쉽지만은 않아 보이는데.누구는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말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올림픽 선발전이기 때문에 어려울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때를 기다리며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진인사대천명’이란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래도 ‘해볼만 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경쟁하는 국가들이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각국의 수준을 평가해본다면.G그룹에 배당된 2장의 티켓 중 한 장은 뉴질랜드가 사실상 챙길 테고, 나머지 한 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다. 뉴질랜드에서 출전하는 4명의 선수 모두는 현재 높은 레벨에서 평균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승마 신흥국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이는 중국은 재정적 지원은 압도적이다. 말들의 값이 우리나라 선수들의 말에 비해 몇 배를 호가한다.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이 대거 유럽에 나와 있어서 그렇지 국가 차원의 준비는 가장 잘 됐다. 중국은 리저브 선수까지 5명까지 준비돼 있다. 홍콩 선수들은 모두 잘 타는 선수이다. 하지만, 말들은 그에 비해 부족한 것 같다. 홍콩에서 제일 잘 타는 선수 두 명은 한두 달 전 급하게 준비를 했다고 들었다. 아무래도 G그룹 상황을 보니 해볼 만하고 판단하고 급하게 준비한 것 같다.우리나라는 중간 수준이란 생각이다. 선수들의 기량이 높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평이한 수준이다. 선수 3명의 평균점을 내기 때문에 최대한 감점을 줄인다면 해볼 만하다. 필리핀 선수들의 이력은 잘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한국이 다른 국가에 비해 지원을 못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유럽은 ‘기업 스폰’뿐 아니라 ‘개인 스폰’ 문화도 활성화 돼 있다. 어떤 식으로 스폰이 이뤄지고, 선수들이 도움을 받고 있나.스폰 없이 승마를 계속 할 순 없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론진, BMW, H&M, 헤르메스, 구찌, 롤렉스 등은 기업의 홍보 효과를 내기 위해 기업 차원의 스폰을 대회 또는 선수에게 한다. 그리고 그 옵션이 엄청 다양해서 케이스마다 각기 다르다.유럽에서 승마는 하나의 비즈니스이다.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탑클래스 라이더들도 말을 사고파는 비즈니스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부호가 아닌 이상 비즈니스 없이 승마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는 일이다. 국내 기업인 삼성, 현대의 현지법인들도 가끔 승마와 관련된 스폰을 하는데 가끔 그런 걸 보면서 한국 기업이 한국선수들에게도 스폰을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봤다.-만일 유럽 승마무대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는 한국선수가 기업 스폰을 받는다면 홍보 효과는 있다고 생각하나.유럽에서는 승마가 인기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확실히 있을 것이다. 과거 삼성이 국제승마연맹의 메인 스폰으로 참여하기도 했었고, 유럽에서 활동하던 삼성승마단을 후원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들었다. 게다가 승마는 유럽에서도 고급적인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그 효과도 낼 수 있다.-전재희 선수는 스포을 전혀 안 받고 있나.아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스폰이 없이 승마를 한다는 것은 어렵다. 한국에서 여러 형태로 도움을 받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세종시승마협회, 스티븐승마클럽,K-toto, GUESS에서 개인적인 지원을 해주셨다. 유럽에서는 벨기에 챔피언인 Lieven Devos 선수로부터 트레이닝 받고 있다.-전재희 선수가 바라는 한국승마의 미래 모습은.과거에는 소수층만이 즐기던 골프가 국민들이 즐기는 스포츠가 됐듯이 승마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스포츠가 됐으면 좋겠다. 국내 승마시장이 커져서 승마선수들이 먹고 사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지 않고, 전문체육 선수들은 아시안게임을 넘어 올림픽, 세계승마선수권에 출전해 상위권에 들어가길 바란다. 또한, 이를 위해 가장 빠르게 유럽의 선진국의 승마 문화를 그대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한국인들은 머리가 좋기 때문에 ‘베이직’한 것들을 기반으로 우리 실정에 맞게 변형해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경우는 처음에는 완전 유럽에서 승마를 그대로 가져와서 지금은 자기 색깔을 입혀 탄탄히 가고 있다. 자국 내에 재팬 리그가 있고, 국제승마대회도 많이 열린다. 돈이 많이 들겠지만 국제승마연맹(FEI) 공인 인증을 받은 대회가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그러한 행보들이 쌓인다면 한국승마도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갈 수 있을 것이다.-아직도 국민들은 승마는 일부 상류층의 스포츠로 인식하고 있다. 승마 현장에서 활동하는 승마선수로 한 마디 한다면.승마에 대한 많은 편견이 있다. 부유층의 레저 스포츠로 많은 돈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 승마선수로 활동하지 않는다면 그 정도의 비용 부담이 드는 것은 아니다. 유럽에서도 재정적 뒷받침 없이 전문 승마선수로 뛰는 것은 어렵고, 고급스런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그에 대한 진입 장벽은 국내보다는 낮다. 유럽에서는 학교 체육으로 승마를 배우고 말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승마를 알기에 유럽에서 열리는 승마대회를 보기 위해 주말마다 승마장을 찾는 이들이 많다. 정말 부러운 일이다. 유럽에서는 승마시합 관람을 하나의 문화생활로 즐기는 것 같다. 마치 연극이나 공연을 보는 것처럼 하나의 문화로 향유하는 모습이다. 아무래도 유럽은 저녁에 놀 수 있는 게 많이 없으니 승마시합장을 찾아 경기를 보고, 주말에 파티도 하고 그 안에서 비즈니스도 자연스럽게 이뤄지더라. 한국마사회가 승마 저변 확대를 위해 많은 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데 한국도 못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다. 편견을 깨고 승마를 봐 달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화광교역’이 전북 장수에서 열린 ‘제36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팀 쟁탈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화광교역의 첫 대통령기 획득으로 그동안 한국승마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한 화광교역의 성과로 평가된다.(사)대한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마사회, 대한체육회, 장수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팀 쟁탈전’에는 전국에서 6개 팀이 참가했다. 실제 대회에는 5팀이 출전했으며, 2주간의 공방을 펼쳤다.대통령기 팀 쟁탈전은 국내에서 열리는 승마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단체전이다. 마장마술과 장애물 등 승마 2개 종목 성적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출전하기 위해서는 양 종목 모두에 출전하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8월 4일에 열렸던 마장마술 A클래스(이소민·황철영 출전) 경기와 8월 9일 치러진 장애물 A클래스(오성환·이규언·정철희) 경기 점수를 팀별로 합산한 결과, 고른 점수를 얻은 화광교역이 대통령기 획득의 주인공이 됐다.화광교역 선수단은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같이 권위 있는 대회에서 우승해 감회가 새롭다. 화광교역으로 단체전을 출전해 처음 대통령기를 가져간다”며 “마장마술·장애물 선수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수고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선수단을 믿고 끝까지 지원해주신 화광교역 윤정웅 회장님께도 감사 말씀 드린다. 아울러 선수단이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도와주신 김인 단장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화광교역 승마단은 전기·전자·반도체 산업의 각종 원자재 및 부품·금형·기계 설비 등을 취급하는 무역 기반의 강소기업으로 오래 전부터 한국승마 발전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았었다. 그동안 화광교역의 이름을 걸고 개인 종목에서 두각을 보인 경우는 있었지만, 단체전 성격이 강한 대통령기 팀 쟁탈전 우승은 처음이다.승마에 대한 이미지가 실추돼 많은 기업들이 지원을 꺼려하는 가운데에서도 화광교역은 눈에 띄지 않는 지원을 통해 한국승마 선수들을 후원했었고, 그 빛을 볼 수 있는 장이었다.한편, ‘제36회 대통령기 전국 승마대회’는 8월 2일부터 19일까지 3주간에 걸쳐 전북 장수 승마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8일부터 11일까지는 장애물과 복합마술, 유소년 경기가 열리며, 17일부터 19일까지는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 경기가 펼쳐진다.‘화광교역’이 전북 장수에서 열린 ‘제36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팀 쟁탈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화광교역의 첫 대통령기 획득으로 그동안 한국승마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한 화광교역의 성과로 평가된다(사진 제공= 화광교역 승마단).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역량 강화를 위한 ‘2019년도 해외 재활승마 전문가 초청 교육’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시행한다.해외 재활승마 전문가 초청 교육은 말 마사지 및 말 복지 향상 관련 이론·실습 교육으로 말산업 전문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열렸다. 렛츠런파크 서울 말산업교육부 강의실 및 실습실과 실내마장에서 미국 재활승마 전문가가 7월 30일과 31일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교육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고 8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재활승마 교관 및 말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PATH(재활승마 교관 자격증) 교관인 Kim Marie Berggren 전문가는 미국 Cheff Therapeutic Riding Center 재직 중이고 30년 이상 말 관련 분야의 다양한 경험 및 말 매개 활동 및 치료를 해왔고 말 마사지 분야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갖고 있다. 한국마사회에서 2013년 재활승마 컨설팅 및 말 마사지 시범교육과 2018년 말산업 국가 자격 취득자 대상 보수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교육은 △말 마사지 기본 용어, 해부학 △말 움직임 평가 및 기초 마사지법 훈련 △말 마사지 적용, 주의 및 금기사항 △말 마사지 적용 및 스트레칭 훈련 등 말 마사지 및 말의 복지향상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교육했다.말 마사지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Kim Marie Berggren 미국 재활승마 전문가는 말 마사지 및 말 복지향상 프로그램 교육을 진행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Kim Marie Berggren 전문가는 인터뷰를 통해 “말 마사지는 말이 받는 마사지로 사람이 받는 마사지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말의 뭉친 근육을 풀어줘 말들의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줄이고 아픈 부위 치료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며 사람과의 관계 형성을 시켜주기도 한다”며, 아직 말 마사지에 익숙지 않은 국내 말산업 관계자들에 “‘Equine Massage’, ‘Equine Stretching’, ‘Carrot Stretching(당근으로 말의 스트레칭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구글이나 유튜브에 검색하면 각종 영상과 자료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의 말 마사지에 대해서는 “최근 10년간 미국 내에서 말 마사지에 대한 인식이 크게 확산됐고 현재는 인기가 높다. 마사지로 말의 행동이나 상태를 일찍 파악할 수 있었고 좋아지는 효과를 보면서 기본적인 말 스트레칭이라든지 스몰 마사지는 많이 대중화됐다. 미국에서도 말 수의사 비용은 무척 비싸기 때문에 미국 올림픽 승마 대표팀이나 각 승마단에는 예방 차원으로 전문 말 마사지사들을 채용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교육관계자는 2일 교육 과정으로 말 마사지 소개, 마사지법 및 치료 종류, 주의사항 및 금기사항 등 말 마사지 교육과 말 복지 향상 프로그램을 교육해 7월 31일 수료했다.재활승마 교관 및 말산업 재직자는 3일 교육 과정으로 현재 교육이 진행 중이며 8월 3일 수료한다. 교육은 말 마사지 교육과 말 복지 향상 프로그램에 더불어 재활승마용 말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 적용 교육을 진행한다.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역량 강화를 위한 ‘2019년도 해외 재활승마 전문가 초청 교육’을 시행한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대통령기를 놓고 겨루는 ‘제36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가 전북 장수에서 열린다.대한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장수군, 한국마사회,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8월 2일부터 19일까지 3주간에 걸쳐 전북 장수 승마장에서 개최된다.대회 첫 날인 2일부터 4일까지는 마장마술과 복합마술, 8일부터 11일까지는 장애물과 복합마술, 유소년 경기, 17일부터 19일까지는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 경기가 펼쳐진다. 총 30경기가 열리며, 최고 난도 마장마술 S1 클래스를 비롯해 장애물 A 클래스, 복합마술 경기는 차년도 대한승마협회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배점이 부여된다.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기 쟁탈전은 8월 9일 제19경기에서 펼쳐진다. 장애물 A 클래스 경기로만으로 평가되며, 한국마사회 승마단 등 6개 팀이 출전한다.이밖에 국산마 대회와 국내 승용마 품평회 및 경매, 유소년 승마경기 등이 펼쳐진다.장수군 관계자는 “대통령기 승마대회를 육지 말의 고장인 장수군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장수가 국내 승마레저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대회 기간 동안 장수 사과와 오미자 등 장수군 대표 농특산물 가공 식품 홍보 판매 부스가 운영돼 관람객 및 선수단에게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대통령기를 놓고 겨루는 ‘제36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가 전북 장수에서 열린다. 대한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장수군, 한국마사회,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8월 2일부터 19일까지 3주간에 걸쳐 전북 장수 승마장에서 개최된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본부장 윤각현)는 올해 제주마 해변 경주에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한 ‘경주마 편자로 만든 럭키캐처’ 판매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7월 27일 전달했다.올해로 3회째를 맞은 경주마 해변 경주는 제주마 혈통의 8마리의 경주마가 출전해 곽지 해수욕장 백사장을 따라 200m 거리를 질주하며 뜨거운 여름 제주의 또 다른 장관을 연출했다.특히 한국마사회 엔젤스 봉사단원들은 해변 경주 현장에서 행운의 상징인 경주마 편자로 럭키캐처 만들기 체험행사와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지역 사회에 환원했다.또한 가족이 각각 말과 기수 역할을 맡아 20m의 모래밭을 업고 뛰는 가족(연인) 달리기 시합, 제주 자치경찰단 기마대와 유소년 승마단이 펼치는 말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해변 경주에는 5,000여 명의 제주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해 관광 제주의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제주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해변 경주를 총괄한 배광석 경마사업처장은 “제주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말의 고장 제주의 대표 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해 시행한 경주마 해변 경주는 관광객 유인,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성장하고 있다”며, “단순 재미를 넘어 의미를 생산할 수 있는 선순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는 럭키캐처 판매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