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정부조직은 옥상옥 이중 조직으로 되어 있는 기관이 많아 세금을 낭비하고 국력을 소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조직으로 검찰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를 꼽을 수 있다. 검찰 제도는 개혁이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어서 거론하지 않겠다. 문재인 정부가 내팽개친 사행산업을 다음 정부는 어떻게 개혁해야 하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연구발표나 심포지움 등에서 회자되는 말 중에 ‘풍선 효과’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사행산업 정책을 논의하는 과정에 특히 많이 사용된다. 합법시장에 대한 옥상옥 규제만 하다보면 본래 취지와 달리 불법시장만 키운다는
김우남 제37대 한국마사회 회장이 취임하자마자 이곳저곳 말산업현장을 누비는 것은 물론 정부와 국회를 수시로 드나들며 '온라인 마권발매 부활'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취임사에서 제1성으로 온라인 마권발매 부활을 강조한 김우남 회장은 취임식 이 전에 말산업의 요람인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을 가장 먼저 들러 업무를 파악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후 수시로 국회를 방문하는 것은 물론 영천경마장 부지 현장 답사, 농림부, 국무총리 등과 접촉하는 등 하루 4시간만 자며 열정적으로 일하며 말산업 붕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18일
고 문중원 기수의 자살과 관련한 민주노총과 한국마사회의 협상이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국민들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경마를 즐기는 경마팬들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풍경에 어리둥절 하고 있다.나는 기자생활을 포함하여 30년이 훌쩍 넘는 세월을 경마와 인연을 맺으며 생활했다. 또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으로 젊은 시절을 보냈다. 그러니 민주노총도 잘알고 한국마사회도 잘안다. 그래서 민주노총과 한국마사회의 갈등에 끼어들지 않으려 노력했다. 본인의 의지와는 달리 자칫 글을 잘못 쓸 경우 어느 한쪽에 치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2월 19일 렛츠런팜 원당에 있는 경마아카데미에서 문세영 기수 특강 ‘문세영, 나는 기수다!’를 열었다.한국마사회는 경마아카데미에서 ‘경마 황태자’ 문세영 기수를 초청해 기수후보생들에게 기수로서의 인생 스토리를 전하는 특강을 개최했다.문세영 기수는 기수의 산실인 경마아카데미(구 경마교육원) 출신으로 2001년 5월에 졸업해 같은 해 7월 데뷔했다. 대상·특별경주 33회 우승, 최우수기수 7회 선정,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 등 지금까지 역대 2위인 1,588승을 기록한 한국 경마 최고의 기수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미디어피아(대표 김문영)는 1월 29일 제22회 말산업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총 16개 부문 중 미래공헌상 부문에는 승용마 생산 농가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어려움을 대변하고자 2016년부터 전문 승용마 생산 지정농가 회의 상임대표를 맡은 이광용 만금목장 대표가 선정됐다.이광용 대표는 지난해 1월에 열린 농어업정책포럼 전문 승용마 생산 지정농가 간담회에서 말 보험, 품종별 전문화 등을 위해 정책 건의를 하는 등 정부와 현장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승용마 농가 안정과 정립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힘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목장장 김영진)는 씨수말 ‘디오니소스(원마명: Dionysos De Vain, 품종: 셀프랑세)’를 1월 31일 새로 도입했다.한국마사회는 승용마 생산 농가의 우수한 국산 승용마 생산을 위해 씨수말 ‘디오니소스’를 렛츠런팜 장수에 새로 도입했다. 이는 국내 두 번째 셀프랑세 품종 승용 씨수말의 도입으로 셀프랑세 품종 씨수말이 민간 생산 농가의 인공수정을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최근 말산업의 발전에 따라 전국단위 권역별 거점 번식지원센터, 지자체 번식센터와 민간 승마장 등에서 인공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사)한국축산학회 마연구회가 12월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진구 건국대 동물생명과학관에서 ‘2019년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국내 말 생산업 현황 분석 및 미래가치 창조를 위한 혁신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말 생산자협회장들과 각계 말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체 중인 말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정승헌 마연구장(건국대 교수)는 “올 한 해를 결산하며 말산업에 대한 애정을 갖고 계신 분들을 모시고 말 생산 중심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며, “말 생산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제주마와 해외 말 집단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제주마의 독립적인 진화를 확인했다.제주특별자치도에 서식하는 제주마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재래마 품종으로 1986년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됐다.농촌진흥청은 말의 진화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제주마를 포함한 아시아 품종(몽골 토종마 3품종, 몽골 야생마), 유럽 품종(서러브레드) 등 6개 품종 등 41마리의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을 비교 분석했다.유전체 분석 결과 제주마는 유럽 품종 서러브레드 집단과는 유전적 거리가 멀고 몽골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축산학회 산하 마연구회(회장 정승헌)는 12월 9일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동물생명과학관 711호에서 ‘2019년 마연구회 추계심포지엄’을 개최한다.한국축산학회 주최, 마연구회 주관으로 열리는 2019년 추계심포지엄은 ‘국내 말 생산업 현황 분석 및 미래가치 창조를 위한 혁신방안’을 주제로 개최한다.심포지엄은 개회식과 정승헌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다양한 말산업 분야와 생산업 각계 전문가들이 나와 주제발표를 진행한다.임어진 한국마사회 말보건원 대리는 ‘말 복지에 입각한 말 관리’를 발표하고 윤민중 경북대학교 말/특수동물학과 교수는 ‘전문승용마 생산/육성/조련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또한 권광세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회장의 ‘서러브레드 생산업 현황 및 발전방향’, 김덕문 제주마생산자협회 회장의 ‘제주마 생산업 현황 및 발전방향’, 강동우 한라마생산자협회 회장의 ‘한라마 생산업 현황 및 발전방향’ 발표가 있다.이어 신동현 전문승용마협회 회장은 ‘전문승용마 생산업 현황 및 발전방향’, 정재훈 한국쿼터호스협회 회장은 ‘쿼터호스 생산업 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으며 종합토론으로 심포지엄은 마무리된다.정승헌 회장은 “말산업의 초석이 되는 말생산업이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나 말산업육성전담기관인 마사회의 말생산업 발전에 대한 청사진이 생산자들에게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아 많이 혼란스러워하면서 점차 지속 가능성이 줄고 있다”라며, “이에 마연구회는 말생산업 관련 단체와 함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미래가치 창조를 위한 혁신 방안에 대해 살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전했다.한국축산학회 마연구회는 ‘국내 말 생산업 현황 분석 및 미래가치 창조를 위한 혁신방안’을 주제로 추계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저 망아지 볼래?” 포니를 가리키며 아빠가 아이에게 하는 말이다. 말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 자란 포니와 어린 망아지를 구분하지 못한다. 포니(pony)는 망아지(foal)를 뜻하는 중세 프랑스어 푸울레니(poulenet)에서 유래한다. 중세에도 포니를 망아지로 여긴 것이다. 포니들은 아이슬란드, 스웨덴, 스코틀랜드 북부, 중앙아시아 등 말들이 생존할 수 있는 한계지역에 서식한다. 혹독한 기후와 빈약한 초지에서 살기 위해 작은 체구로 진화한 것이다.포니는 작지만 튼튼하고 사양관리비가 적게 들어 오랫동안 짐이나 수레를 끄는 용도로 사용했다. 승용마로는 사용한 것은 20세기에 들어서다. 좋은 승용 포니를 얻기 위해 아랍종이나 다른 품종의 말과 교배도 하였다. 서러브레드 등 특정 혈통만 경주에 참가하는 경마와 달리 승마경기는 모든 품종이 참가할 수 있다. 다만, 체고로 일반 말과 포니를 구분한다. 국제승마협회는 편자 없이 148cm, 편자를 신은 경우 149cm를 컷오프 기준으로 삼는다. 전국소년체전 승마대회는 유소년들이 사용하는 포니를 감안해서 출전마의 체고 상한을 150cm로 둔다.한라마는 제주마와 서러브레드를 교배한 품종이다. 제주마의 강인함과 서러브레드의 민첩성을 갖춰 유소년 승마뿐 아니라 여성용이나 성인 초보자용으로 사용한다. ⓒ미디어피아 안치호유소년이나 초보자용 말로 적합한 포니 품종은 친커티그 포니, 커네마라 포니, 다트무어 포니, 엑스무어 포니, 고틀란드 포니, 셔틀랜드 포니, 웰시 포니, 아팔루사, 캐스피안 호스 등 다양하다. 국내 유소년 승마에 많이 사용되는 품종은 셔틀랜드 포니, 웰시 포니, 하프링거, 한라마다. 셔틀랜드, 웰시, 하프링거가 많은 이유는 승용마 생산농가들이 씨암말용 포니를 수입할 때 이들 품종만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포니로는 제주마와 한라마가 있다.올해 9월 1일 렛츠런팜 제주에서 열린 '2019 제주 지구력 승마페스티벌' 당시 모습. ⓒ미디어피아 안치호제주마는 평균 체고가 125cm이며 한라마는 140cm이다. 제주마는 힘이 세고 강인하여 수레를 끄는 말로 사용하였다. 키가 작아 어린이 승마에 유리하지만 대회용으로 쓰기엔 한계가 있다. 한라마는 제주마와 서러브레드를 교배한 품종이다. 제주마의 강인함과 서러브레드의 민첩성을 갖춰 유소년 승마뿐 아니라 여성용이나 성인 초보자용으로 사용한다. 체고가 크고 순발력 있어 소년체전 등 유소년 승마대회 참가자들이 선호한다.세계적으로 수십여 종의 포니가 있다. 포니는 예전부터 내려온 지역 토착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할 유소년 승용마는 우리 땅에 살아온 포니로 개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주마나 한라마의 활용성을 높이고 생산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 주는 일이다. 이탈리아 산악지역에서 자란 하프링거가 한국 땅에서 아이들을 앉히고 있듯이, 제주에서 자란 제주마와 한라마가 외국에서 유소년용 승용마로 활약하는 날을 기대한다.전성원 /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석좌교수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특회계는 2019년 전국 서러브레드 번식마 말 전염성 자궁염 일제검사를 9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시행한다.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으로 시행하는 서러브레드 번식마 말 전염성 자궁염 검사는 말 전염성 자궁염 근절을 위해 일제검사를 한다.서러브레드 번식마 중 2018, 19년 교배마 및 2020년 교배 예정마를 대상으로 검사를 하며 한라마, 승용마, 제주마 등은 해당하지 않고 서러브레드 자마 생산을 위한 서러브레드 번식마만 해당한다.검사 번식마는 외부생식기를 면봉으로 수말 1마리당 3개, 암말 1마리당 1개를 시료 채취한다. 검사 종료 이후에는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등을 통해 개별검사가 필요하며 금년도 미검사마는 2020년 한국마사회 씨수말과 교배할 수 없다.양성마 발생 농가는 해당 지자체에서 이동 및 교배 제한 등 방역 조치가 이뤄지며 양성마는 도태 또는 치료 완료 확진 전까지는 방역 조치가 유지된다.시료 채취는 해당 농가 담당 말 방역 수의사와 상의해 조정하면 되고 검사대상 말 확인 및 말 보정에 협조가 필요해 협조하지 않으면 검사에서 제외될 수 있다.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전국 서러브레드 번식마 말 전염성 자궁염 일제검사 사업은 번식 질환이 없는 청정 말산업 유지를 위한 국가 방역사업의 일환이다. 정확한 검사로 말 전염성 자궁염 전파 예방이 될 수 있도록 관계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 농특회계는 2019년 전국 서러브레드 번식마 말 전염성 자궁염 일제검사를 시행한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2019년 퇴역마 용도 다각화 지원 사업’을 9월부터 12월까지 시행해 9월 18일부터 신청을 받는다.한국마사회는 국내 승용마 시장의 불안정 요소 차단을 통한 안전한 승마 환경 조성을 위해 경주퇴역마의 승용 이외 타용도 전환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사업은 1두당 100만 원을 지원하며 사업 기간은 5월부터 12월까지로 2019년 1월 이후 타용도 전환 처리마를 지원한다. 사업 규모는 100마리 이내며 총사업비 1억 원으로 축산발전기금 50%, 한국마사회 50% 부담이다.지원 대상마는 사업 신청일 기준 경주퇴역일이 3년 이내인 경주퇴역마 중 타용도 전환이 완료된 서러브레드 경주퇴역마로서 수의검사에서 사람의 기승이 가능한 것으로 진단됐고 최종용도 변경이 완료된 말은 지원할 수 있다.지원 대상자는 타용도 전환 시 지원 대상마의 소유자로서 신청서 및 적합한 증빙서류를 제출한 개인 또는 법인은 지원자별(개인 또는 법인) 타용도 전환을 최대 40마리까지 지원해준다. 10월까지 신청이 80마리 미만이면 지원자별 최대 50마리까지 지원 한도를 확대한다.신청은 지원 신청서와 마체 검사 증명서를 제출하면 되고 마체 수의검사, 타용도 전환, 지원금 신청, 지원금 지급 순으로 절차가 이뤄진다. 타용도 전환은 안전한 승마 및 말 연관 산업 발달을 위해 승용, 관상용, 마차용, 식용을 제외한 사료용, 모피·부산물 가공용, 렌더링 처리용, 생축 수출용만 지원할 수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한국마사회 생산육성부로 연락하면 된다.한국마사회 생산육성부는 ‘2019년 퇴역마 용도 다각화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사진은 경주퇴역 승용마 안전성 및 능력 평가를 하는 BRT 대회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특회계는 2019년도 하반기 말 예방백신 접종 사업을 시행해 9월 20일까지 신청받는다.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말 예방백신 접종 사업은 마이크로칩을 보유한 등록마 19,500마리를 선착순으로 신청받으며 미등록마는 현장에서 등록 후 예방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신청은 9월 6일부터 20일까지로 지역 인근 접종 희망 수의사에게 직접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말 방역 수의사에게 연락해 주소, 연락처와 정확한 접종 두수를 알려주면 되고 말 방역 수의사의 소재지 및 연락처는 한국마사회 호스피아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접종 시기는 10월 중 예정으로 정확한 기간은 추후 호스피아를 통해 공지되며 공지 이후 접종 일자를 담당 수의사와 협의해서 결정하면 된다.한편, 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서러브레드 번식마를 대상으로 말 전염성 자궁염 시료 채취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호스피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담당자에게 전화하면 된다.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 농특회계는 2019년도 하반기 말 예방백신 접종 사업을 시행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2018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신규 조교사 2명을 뽑았는데 모두 말관리사 출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중 한 명은 렛츠런파크 부경 11조 마방의 수장 김보경 조교사다.말관리사로 1998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에 입사한 김보경 말관리사는 제주 경마가 조랑말 경주라 항상 아쉬움이 남았다. 결국 서러브레드 경주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 2005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경 개장에 맞춰 제주에서 부경으로 오게 됐다.이후 21년이라는 시간 동안 말관리사로서 일해온 그는 2018년 5월 마침내 조교사의 꿈을 이룬다. 경주마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며 말을 관리하는 말관리사에서 경주에 관련한 모든 것을 총괄하며 렛츠런파크 부경 11조 마방 이끌어가는 김보경 조교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김보경 조교사는 1998년 제주 말관리사와 2005년 부경 말관리사를 거쳐 2018년 부경 11조 마방 조교사가 됐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말관리사를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됐는지어릴 때 집에서 돼지, 토끼 등 동물을 키웠고 말도 키워서 동물에 대한 부담이나 거리감이 없어서 동물을 좋아했다. 군 제대 후 말 관리가 적성에 맞을 것 같다고 형님이 추천해줘서 말관리사를 처음 접하게 됐는데 적성에 맞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승마장에 가서 미리 일도 해보면서 경험을 쌓았다.이후 1998년도 제주도에서 처음 말관리사로 일을 시작했다. 제주는 제주마로 경주를 해서 좀 아쉬웠기 때문에 꿈을 펼치고 싶어서 서러브레드가 있는 부경으로 이직하게 됐다. 제주도 사람이 제주도를 떠나서 일하러 가기 쉽지 않은데 부경으로 가면서 조교사가 되기로 목표를 잡고 결혼 후 부경으로 가게 됐다.-말관리사 일을 하면서 어떤 조교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지조교사가 되기까지 많은 선배 조교사님들이 도움을 주셨는데 그중에서도 처음 밑에서 일했던 김영래 조교사님과 14년 동안 모셨던 민장기 조교사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김영래 조교사님은 많은 동기부여를 해주셨고 조교사 시험 자료도 택배로 보내줄 정도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 또한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은 여러 선배 조교사님들의 도움이 있었지만 14년 동안 모셨던 민장기 조교사님이 큰 도움을 주셨다. 부경에서 이것저것 많이 보면서 배웠고 좋은 말도 주셨다. 말관리사에서 조교사가 되기까지 많은 영향이 있었고 여기까지 오게 할 수 있었던 감사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분들이다.-말관리사에서 조교사가 된 계기는경마장에 말관리사가 들어와서 조건이 된다면 모두 조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온다. 말관리사를 할 때는 훈련이나 관리를 하고 싶은 대로 못 하고 권한이 많지 않다. 조교사가 되면 모든 것에 책임을 져야 해서 부담감도 크지만, 훈련법이나 사양 관리, 복지 등 하고 싶은대로 다 할 수 있어서 조교사의 꿈을 가지며 공부를 했다.말관리사 팀장으로 일할 때는 경주에 10마리가 나간다면 솔직히 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다는 생각하면서 1, 2마리 정도만 우승해도 만족했었다. 하지만 조교사가 된 이후에는 10마리 모두 중요하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성적이 나야 하는데 전혀 의도치 않게나 계획되지 않은 경주 전개가 펼쳐져서 성적이 안 좋으면 조교사에게 책임이 있다.처음 조교사를 시작할 때는 많이 힘들었다. 조교사로서 열심히 하겠다는 열정 하나 있는데 어느 마주가 뭘 믿고 말을 맡길 수 있을까. 마주가 원하는 성적이 안 나오면 다른 노하우 있고 경험 있는 조교사들과는 다른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거짓 없이 진실성 있게 마주님과 대화하면서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했고 마주님들이 점점 이해해 주시고 믿어주셨다.마주님들이랑 얘기하면 이해해 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돈이 걸려 있는 문제이다 보니 대화로 풀어나가는 것이 쉽지 않을 때도 있다. 서로 점점 신뢰가 쌓이고 믿어주면 괜찮은데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그렇지 못하다 보니 힘들었었다.말 관리사일 때는 훈련법이나 사양 관리 등에 대한 문제점이 발생하면 쉽게 알 수 없었는데 조교사를 해보니 빨리빨리 알아차릴 수 있게 됐다. 조교사를 하면서 마주님이나 팬분들의 기대치가 높아져 부담이 생기긴 하지만 말관리사를 하면서 못해본 것들을 조교사를 하면서 할 수 있어서 좋다.김보경 조교사는 8월 25일 렛츠런파크 부경 제5경주로 열린 육성심사합격 조기출전마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30승을 기록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얼마 전 2세 육성심사합격 조기출전마 특별경주를 우승했는데우선 ‘세이브더월드’에게 정말 고맙다. 신우철 마주님도 믿고 맡겨주신 것에 감사하고 팀원들이 고생을 많이 해서 팀원들한테도 고맙다. 그리고 팬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성원에 보답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감사할 따름이다.-단합이 잘되는 11조, 비결이 무엇인지서로 생각해주고 배려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말관리사 출신이다 보니 누구보다 잘 알고 말관리사 밑부터 팀장까지 하고 지금 조교사를 하면서 서로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안다. 직원들끼리 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 서로 생각해주고 배려한다. 또한 각자 책임감이 투철하고 자부심이 강해 열심히 업무를 하면서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기만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말관리사와 조교사로서 중요한 점은앞서 말했듯이 배려가 중요하다. 모든 사람이 365일 100% 컨디션이 아니고 우리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누구라도 그렇게 될 수 있으니 처지를 바꿔서 생각하고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면서 문제가 안 생기게 배려하는 것이다. 서로가 그런 마음을 안다면 더욱더 생각해주고 맡은 업무를 충실히 한다면 팀워크와 분위기가 좋아진다.팀장이든 말단이든 각자 맡은 다른 업무가 있지만, 공통적인 업무에서 무조건 막내가 이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부족하거나 안된 부분을 서로 채워주면서 미루지 않는 배려가 필요하다. 11조 마방의 원동력은 팀워크이고 배려다. 다른 마방보다 배려나 팀워크는 11조가 월등하다고 생각한다.-올해 계획이 있다면조교사가 되고 처음 마방을 개업한 후 1년 차에는 말을 채우기 바빴고 이제는 2, 3세 말들을 꾸리면서 새로운 말로 교체하는 것도 처음이다. 남은 4개월 동안 마방에 있는 말들이 안 아프고 경주에 나왔으면 좋겠고 새로운 말도 나오면서 마주님들이 손해 안 나게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올해까지 생각 이상으로 말들이 잘 뛰어주고 기대 이상으로 아프지 않고 뛰어줘서 좋았다. 올해 24~30승 정도를 계획했는데 지금 벌써 30승을 했다. 무서울 정도로 잘 풀리니까 기대치가 있어서 부담이 좀 있긴 하지만,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 자리를 유지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올해 마무리를 잘하고 내년 준비를 잘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어떤 조교사가 되고 싶은지, 앞으로의 목표는최종목표는 당연히 최고의 조교사가 되는 것이다. 또한 미국이든 두바이든 해외경주에 나가서 꼭 우승해보고 싶다. 한국경마가 외국보다 아직 부족하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실력이 많이 올라왔다. 해외경주에서 우승해서 안 좋은 경마 인식을 바꾸고 이미지를 좋게 널리 알리고 싶다.한국은 자기가 베팅한 말만 응원하지만, 외국 경마장을 가보면 자신들의 지방에서 나온 종마 자식을 응원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또한 한국은 경마장 입장료가 2,000원인데 10만 원 넘는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경마장에 와서 응원하는 외국을 보면 부럽다. 비싼 돈을 내면서까지 경마장에 오는 것 자체로 경마에 대한 인식이 한국과는 다르다는 것이다.요즘 조교사들과 얘기를 나누면 경마 이미지를 바꾸는 것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 지금 한국의 경마산업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큰 힘이 되지는 않겠지만 우리의 힘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방법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최고 조교사가 되고 외국 경마대회에서 우승해서 한국의 좋지 않은 경마 이미지를 바꾸고 사람들의 인식을 전환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11조 마방의 수장 김보경 조교사와 인터뷰를 통해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 본 기사는 부산경남마주협회 소식지, '오너스투데이' 10호(2019년 가을호)에도 실렸습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8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해 농촌진흥청 소속 연구기관 및 제주도농업기술원의 연구‧기술보급 관계관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8월 27일과 28일 2일간 제주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소속 연구기관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감귤연구소와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를 방문했다.김경규 청장은 직원 간담회를 열고 각 연구소의 핵심 연구 과제 추진과 기술보급 현황을 살피고 제주 지역의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특화농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으며 영농현장을 방문해 의견을 듣는 시간을 보냈다.김경규 청장은 감귤연구소를 방문해 8월 27일 연구소별 핵심과제를 점검하며 연구과제 추진 시 농업인과 소통해 농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재배기술 개발과 보급에 박차를 당부하고 농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감귤 신품종 개발‧보급을 강조했다.같은 날 난지축산연구소에서는 말산업 발전 기여를 위한 한국형 승용마 육성‧보급 확대를 강조하며 연구소를 시찰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산 승용마 육성에 노력했고 조랑말로 알려진 제주마와 경주마인 서러브레드를 융합해 한국인이 타기 적합한 국내산 승용마 개발했다.지난 7월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은 KTV 국민방송에 출연해 “국내산 승용마 개발로 국민의 생활 승마 저변 확대 및 유소년 승마 등 국민 레저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보급해서 우수한 승용마를 국민들이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8월 28일에는 제주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연구개발성과와 기술보급 현황을 살펴보고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특화농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어 김경규 청장은 자연에너지(빗물) 활용 경영비 절감 시범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고 2013년 식량 부문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된 이규길 명인을 만나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제주도에 있는 농촌진흥청 소속 연구기관 3곳과 제주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해 관계관들과 간담회를 열었다(사진 제공= 농촌진흥청).
2013년 6월 이 창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주 출장을 가게 됐다. 마연구회 하계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 자리에서 한라마 생산 농가, 승마클럽 관계자 분들이 스스로 인터뷰 요청도 하고 꼭 현장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한라마의 제주경마 퇴출 문제는 이미 알고 있었던 터. 현장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언론에 손짓한다는 사인은 현장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미다.그때부터였다. 2013 제주오픈지구력승마대회 때부터 시작해 뻔질나게 제주를 찾을 때마다 한라마 관계자들과 만났다. 촉(?) 하나 믿고 살아온 필자 판단은, 한라마의 제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천연기념물인 국내산 조랑말 제주마가 역대 최고가인 5억 원에 거래됐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경주마인 서러브레드도 1억 원을 넘기기 쉽지 않는데 조랑말이 높은 가격에 거래돼 주목을 받는다. 주인공은 최고 제주마 혈통을 갖고 있는 ‘오라스타’로 강동화 제주마주가 보은목장(생산자 신상섭)으로부터 구매했다.‘오라스타’는 2017년 1월생 암말로 부마 ‘쾌속장타’와 모마 ‘디오니소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같은 모마를 둔 언니격인 ‘백호평정’이 제주마더비와 제주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동반해 몸값이 올랐다. ‘백호평정’은 1등급 수말과의 함께 뛴 경주에서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현역 기량을 보이고 있다.부마의 혈통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서러브레드와 달리 제주마는 모마 계통으로부터 내려오는 혈통적 활약이 눈에 띈다. 모마 ‘디오니소스’는 현재 제주에서 최고의 혈통 모마로 평가된다. 특히, 후대를 남길 수 있는 암말의 몸값은 그야말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디오니소스의 대표적인 자마는 30승에 달하는 2008년생 수말 ‘시무상’, 20승 2012년생 수말 ‘백호신천’이다.생산자인 신상섭 마주는 “제주마는 외국에서 수입해올 수도 없고, 나름의 가치가 있는 말 품종이다. 사실 ‘오라스타’를 팔고 싶지 않았으나, 강동화 마주가 적극 요청해 판매하게 됐다”며, “말의 가격은 사고 파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결정하는 것인데 구매한 강동화 마주도 ‘오라스타’가 5억 원에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것 같고, 나도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역대 최고 거래가에 ‘오라스타’를 구매한 강동화 마주는 이번 거래는 제주 말산업을 살리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강동화 마주는 “제주마는 제주경마장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보존 가치가 충분하다”며, “올해 내에 제주마를 테마로 한 ‘말 박물관’을 열 생각인데 최고의 혈통마를 확보해 스토리텔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에 구매했다”고 말햇다.이어 제주 말산업과 제주마 농가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에 이번 구매를 했다고 밝혔다. 강 마주는 “현재 제주경마는 일부 마주들이 좋은 혈통의 제주마를 거의 독점하고 있어 박진감이 떨어진다. ‘오라스타’를 포함해 암말 5두를 구매했는데 좋은 혈통의 제주마를 생산해 경매시장을 통해 팔 생각이고, 다양한 생산자들이 그 혜택을 누리도록 하고 싶다”며, “개인적인 사업도 있지만, 제주 말산업과 제주마를 살릴 생각이다”고 포부를 밝혔다.천연기념물인 국내산 조랑말 제주마가 역대 최고가인 5억 원에 거래됐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경주마인 서러브레드도 1억 원을 넘기기 쉽지 않는데 조랑말이 높은 가격에 거래돼 주목을 받는다. 주인공은 최고 제주마 혈통을 갖고 있는 ‘오라스타’로 강동화 제주마주가 보은목장(생산자 신상섭)으로부터 구매했다. '오라스타'의 언니 격인 제주마 '백호평정'의 모습(사진= 렛츠런파크 제주).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10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제6회 경주퇴역 승용마 안전성 및 능력 평가(BRT) 대회’를 개최한다.경주퇴역마의 승용마 전환을 위한 평가가 이뤄지는 제6회 BRT 대회는 10월 12일과 13일 경상북도 상주에 있는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열린다. BRT 대회는 세계 최초로 경주퇴역마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대회로 국내 말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과 동시에 말산업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대회는 최종 퇴사 후 24개월 이내, 승용마로 등록된 서러브레드가 참가할 수 있으며 매년 1,300여 두의 경주마가 은퇴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퇴역마의 승용마 전환 및 순치·조련과 대회를 통해 민간의 참여와 관심을 끌고 있다.피모·컨디션·활기 등 말 컨디션을 평가하는 마체검사, 횡목 장애물 통과·스프레이 뿌리기·우산 펼치기 등 말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침착성, 말의 안정성 및 능력을 평가하는 마장마술 그리고 70cm 이하 장애물 5개로 말의 능력을 평가하는 장애물 등 항목을 평가한다.1등 600만 원, 2등 400만 원, 3등 300만 원, 4등 200만 원, 5등 100만 원 그리고 BRT 획득마에는 총 900만 원을 배분해 총상금 2,500만 원이 걸려있다.한편, BRT 대회 이후에는 BRT 참가마 매매 장터도 운영하며 자세한 사항은 호스피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에 하면 된다.한국마사회는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제6회 경주퇴역 승용마 안전성 및 능력 평가(BRT) 대회’를 개최한다. ⓒ미디어피아 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