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 제삿날도 챙기지 못하는 마당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고인이 되신지 열두 해가 흘렀다는 것도 아트센터에 가서야 알았다. 일정이 꼬여 못 갈뻔하다가 지인이 두 명이나 전시회에 관계되어 있어 만사 제쳐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구하던 '사람 사는 세상'을 주제로 한 2021 노무현서거 12주기 추모전시 이 열리는 인사동 마루아트센터로 지하 1층 특별관으로 향했다.사람사는세상展은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을 받들어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바램으로 기획되어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코로나19’가 집중 발생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 책임자인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에 대해 공직자의 태도를 언급하며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25일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유 이사장은 서울·경기의 신천지 시설 폐쇄 조치 등을 거론하며 “대구·경북은 시설 폐쇄도 하지 않고 있고 신자 명단 확보를 위한 강제적 행정력 발동도 하지 않고 있다”며, “그냥 눈물 흘리기 직전의 표정을 하면서 신천지에 협조해달라고 애걸복걸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의 성희롱 발언 논란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10월 25일 밝혔다.최영애 위원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알릴레오에서 나온 발언은 성희롱 문제이자 여성에 대한 인권 침해'라는 지적에 "진정이 들어와 있다"며,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용진 아주경제 기자는 10월 15일 알릴레오에 출연해 KBS 소속 A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검사들이 A 기자를 좋아해 (조국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 검사들에게 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또한 그는 "많이 친밀한 관계가 있었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당시 알릴레오 진행은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맡았으며 나중에 이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한편, KBS는 10월 22일 장 기자를 경찰에 고소했으며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같은 내용으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의 성희롱 발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 연합뉴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벌어진 ‘KBS 여기자 성희롱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사진= 유튜브 '알릴레오' 화면 캡처). 유 이사장은 16일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기자와 시청자들께 사과드린다”며, “진행자로서 생방송 출연자의 성희롱 발언을 즉각 제지하고 지적해 바로잡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저의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이어 “성평등과 인권,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저의 의식과 태도에 결함과 부족함이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며 깊게 반성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성찰하고 경계하며 제 자신의 태도를 다잡겠다”고 덧붙였다.15일 ‘알릴레오’ 생방송에서 장용진 아주경제 기자는 “검사들이 KBS의 A 기자를 좋아해 (조국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 검사들에게 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 런지 모르겠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장 기자는 A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기도 했다.유 이사장이 방송이 끝날 무렵 “‘성희롱 발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말했고, 이에 참석한 패널은 “사석에서 많이 하는 이야기라서. 죄송합니다. 제가 의도하진 않았지만 불편함을 드렸다면 사과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논란은 막을 수 없었다.KBS기자협회와 KBS여기자회는 16일 성명을 내고 “명백한 성희롱”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구독자 99만명의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여과 없이 방영됐다. 발언 당사자는 이 발언이 취재 현장에 있는 여기자들에게 어떤 상처가 되는지 고민해보라”며 “카메라가 꺼진 일상에서는 얼마나 많은 여성 혐오가 스며있는지 반성하기 바란다”고 밝혔다.또한, KBS여기자회도 별도 성명을 내 비판에 목소리를 더했다.“해당 발언은 여성 기자들의 취재에 대해 순수한 업무적 능력이 아닌 다른 것들을 활용했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취재 능력을 폄하하고자 하는 고질적 성차별 관념에서 나온 말”이라며, “수십만 시청자를 두고 누군가에게 파괴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힘을 가진 당신들이 지는 책임은 무엇이냐. ‘죄송합니다’ 사과 한마디와 영상 편집이면 되느냐”고 되물었다.또한, “모든 기자의 명예를 회복할 방법을 찾지 않는 이상 이 사태를 두고 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한편, KBS와 유 이사장은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의 인터뷰 검찰 유출 의혹과 관련해 갈등을 빚은 바 있다. KBS는 시청자위원회가 조사위를 구성하고 운영할 것을 예고했지만, 일선 기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던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