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이 오는 3월 17일에 2024 영등포아트홀 기획공연 시즌 오프닝 공연 ‘금난새 음악회 : 봄의 비상’을 개최한다.‘금난새 음악회: 봄의 비상’은 3년 차에 접어든 영등포아트홀의 기획공연 브랜드 ‘시리즈 Q’의 2024시즌 시작을 알리는 공연으로 많은 기대를 받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이번 공연은 ‘한국이 사랑하는 마에스트로’ 금난새를 필두로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 김다연, 하모니카 이윤석, 피아노 박해림, 소프라노 구민영, 테너 허영훈의 협연으로 고품격의 클래식 무대를 선보인다.관객은
3월 12일 일요일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국제 실내악 페스티벌의 4번째 공연인 Virtuoso and Virtuosi 3는 기타의 미리암 로드리게즈 브룰로바, 바이올린의 야로슬라프 나드르치키, 여미혜의 첼로와 진정원의 피아노로, 피아노 대신 기타가 함께하는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와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 그리고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트리오 4번 '둠키'를 연주하였다.첫 곡인 기타로 연주한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는 굳이 마이크를 가져다 대면서까지 소리를 확성 시키지 않고 어쿠스틱
2023년 제1회 대한민국 국제 실내악 페스티벌(Korea International Chamber Music Festival)이 출범한다. 한국 음악인들과 유럽 음악인들이 함께하는 이 페스티벌은 국내 무대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 다수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6회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 페스티벌은 “Euro-Asia Trio Concert”를 오프닝 무대로 하여 Virtuoso and Virtuosi 1, 2, 3을 비롯, Budapest Somogyi String Quartet and Octet (2회) 공연까지 롯데콘서트
예측한 바와 완전히 딴판이었다. 공연장을 도착하니 엄마 손을 붙잡은 어린이들이 많아 연극과 판토마임이 가미된 일종의 가족 음악극 같은 형태일 거란 예상은 첫 스테이지에서부터 산산이 깨졌다.‘음악 속 화합’을 주제로 11월 24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무대에 올려진 ‘다르미가틈’ 은 양악과 국악, 시각과 청각, 고전과 현대가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무대를 통해 나와 타인의 경계를 허물고 ‘다른 것들의 조화’를 이루어내고자 하는 아투즈컴퍼니의 첫 단독기획 공연이었다. 모차르트의 작은별 변주곡, 비제(사라사테)의 카르멘
각각의 연주자가 나와 한 번씩 연주하고 들어가는 다인(多人) 음악회는 많이 개최돼도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들로만 이루어진 연주회는 흔치 않은데 얼마 전 개장한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계절의 여왕 5월의 마지막 일요일에 느긋하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예원학교,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에서 Grosses Diplom, 암스테르담 콘서바토리에서 전문 연주자 디플롬,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012년부터 추계예술대학교수로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승희와 선화예술학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전성기는 마이클 잭슨 방한 콘서트와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이었다. 줄리아드음대를 졸업하고 그 당시는 획기적이었던 전자 바이올린을 들고 무대에 올라와 신들릿듯한 연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전환을 가져온 연주자였다. 이면에는 시인, 화가, 소설가, 작곡가, 배우, 연주자 등 예술계 전반에 걸쳐 특히나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나타타는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었으며 한국어도 익숙지 않은데다가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마치 어린 아이같이 반말을 사용하거나 어리숙한 말투를 사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자. 시계의 바늘을 27년 전인 1993년으로 돌리자.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개시하는 패기만만한 젊은이들이 의기투합한다. 피아니스트 박성미, 첼리스트 전소영을 주축으로 1993년에 창단된 노모스 트리오가 올해도 어김없이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제 3년 후면 창단 30주년을 맞게 되는 쏜살같이 흐른 세월을 같이 해온 우정과 의리의 산물, 코로나도 막을 수 없는 그들의 열정은 2020년 정기연주회 Blue Escape with NOMOS TRIO란 부제로 8월 8일 토요일 오후 8시
정해진 형식과 틀안에 예술적 완성도를 추구하는 고전주의 음악 이상은 삶의 양식과 같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한 이미 짜여 있는 세상의 얼개 안에서 살아간다. 선택권이 없다. 나에 맞는 옷이 아니라 이미 지어 놓은 옷에 나를 맞추라고 하니 옷맵시도 안 살고 불편하다. 정해진 나이에 학교에 가야 하고 남자라면 군대를 다녀와야 하고 직장을 얻어야지 그 틀을 거부하고 다르게 사려고 하면 세상은 색안경을 끼고 보고 너무 많이 간섭을 한다. 그 정도 부대낌은 각오해야 하는데 멘탈은 약하기 때문에 깨진다. 베토벤 역시 그 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