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중도개발공사가 발행하고(빌리고) 강원도가 지급보증한 채권(債券. 대출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해가 쉽다) 2,050억원이 부도났다. 채권은 종이돈인 지폐와 비슷한 것으로 주로 금융기관들이 사고 파는 것이다. 2,050억원어치 채권을 ‘ABCP’라고 하는데 복잡하니 그냥 채권 혹은 대출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 채권(대출)이 갚을 때(만기)가 되었는데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못 갚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2,050억원어치 채권(債券)이 2,050억원 받을 권리가 있다는 증거로만 쓰여지는 아주 중요한 ‘종이 쪼가리’가 된 것이다. ‘종이쪼
슬픔 어이 저기 좀 보라구집채만 한 떡갈나무 한 그루대형 트럭 위에 쓰러져 끌려온다백만 도시 한복판뿌리 채 뽑혀 가히 장관인 게가지엔 푸른 잎사귀 가득떫은 도토리, 요란한 매미 소리 매달았다아직도 골짜기에 처박힌 드키온통 아스팔트 쓸면서 오누나죽으러 가는 것도 아닌데왠지도살장에 실려가는소 한 마리 돼지 몇 바리보담싫여순교 성인 모냥, 미친 오랑캐 적장의 산발 머리 모냥 오히려 이 도시에남이 것 훔치고 속이고 등쳐먹는 몹쓸 도둑들, 날라리들, 사기꾼, 딴따라들죄다 슬풰그날 슬픈 홍어를 먹을 듯 시작 메모부요가 슬프고, 저질스런 풍요가
역사천재 후박(後朴) 유튜버 수민 박이 21번째로 2022년 2월 8일 업로드한 “역대 한중일 일식(日蝕) 최적관측지 분석 #3편”을 보자. 결과만 보면1) 주(周)나라 (기원전 1046년부터 기원전 256년까지) 일식 기록 41개를 분석하니 최적 관측지 중 중심지역이 집안(통구)일대로 나타났다. 2) 노(魯)나라 (기원전 998년 이전부터 기원전 256년까지) 일식 기록 33개를 분석하니 최적 관측지 중 중심지역이 집안(통구)과 한반도 일대로 나타났다. 3) 전한 (前漢) (기원전 202년~기원후 8년까지) 일식 기록 43개를 분
누구나 돈을 벌고 싶다. 그래서 돈 벌기는 더 어렵다. 매일 아침 8시에 출근하고 꼰대 상사로부터 칭찬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일 못하는 것 메우느라 매일 야근에 주말도 휴가도 없는 생활. 아! 내 사업 해 보자. 그런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하지? 우선 조금 모아둔 돈으로 투자를 해서 사업자금부터 만들어 볼까? 많은 사업가와 만나면서 사업가의 의욕과 탐욕의 구분이 매우 어려움을 알게 되었다. 일단 사업가들은 “자신의 기술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기술이며 이를 조금이라도 알려주면 경쟁자들이 바로 베끼기 때문에 절대 알려줄 수 없다.
최근 불거진 유희열의 표절 의혹에 가요계가 시끄럽다. 부활의 가수 김태원이 100분 토론에 패널로 참석해 '대중들에게 선택되고 사랑받지 않은 음악은 존재가치가 없다'라고 말한 것처럼 창작자 자신의 예술세계를 펼쳐 보이고 그걸 인정받는 순수예술이 아닌 철저하게 비즈니스 측면에서 재화로서 대중 선택의 상업 분야는 돈이 되냐 안되냐가 표절이 맞다 아니다 보다 상위에 있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대중가요에서의 표절 논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창작자, 프로듀서들이 이미 대중들에게 검증되고 익숙한 곡을 살짝 바꾸고 비틀어서 흉
새는 울지만 눈물 흘리지 않는다꽃은 화려하지만 자랑하지 않는다나무는 흔들리지만 눕지 않는다달은 해보다 밝진 않지만 밤하늘을 지배한다해는 구름에 가리워지지만 원망하지 않는다구름은 있다가 사라지지만 후회하지 않는다산은 높거나 낮지만 갈등하지 않는다강은 낮은 곳으로만 향하니 심신이 편안하다바다는 드넓지만 화나면 무섭다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부는 방향이 있다민중은 힘은 세지만 어리석다어리석은 민중은 사기꾼들의 장단에 춤을 춘다인생은 아무것도 아니고 예술은 보석이다
코로나가 끝나 간다. 아니 끝났음 좋겠다. 정확히는 코로나19, 코로나는 왕관 모양이란 뜻으로 감기 바이러스에 많다. 일반적으론 문제되지 않지만 사스나 메르스나 이번처럼 치명적일 때 위험하다. 역병을 물리친 처용가를 번역하면서 그처럼 우리도 물리치고 일상을 되찾았으면 하는 마음과 고전 시도 해외로 뻗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향가를 선택했다. 향가는 신라시대부터 고려 초중기까지 내려오는 문학이다. 한자에 한글 발음을 더한 복합구성이다. 뜻이 명확한 한자는 내용에 해당하고 뜻 없는 한자는 한글 발음이다. 전해오는 향가 수는 많지 않으나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11월 7일까지 막바지를 향한다. 이태원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화,목 7시 / 수,금,토,공휴일 2시,7시 / 일 3시 공연이며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이란 점에서 의미도 크다. 엑스칼리버는 단단한 칼집이라는 뜻으로 켈트 족 신화로 아서왕의 전설을 다루고 있다. 아서왕은 역사인지 신화인지 모호하다.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라는 검을 빼는 자가 왕이 된다. 초연 때 봤는데 랜슬럿 이지훈과 멀린 손준호 연기가 인상 깊다. 이지훈은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갈등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잘 표현하고 목소리
동안(童顔)내 얼굴 속에는가난이 없구나 어둠이 없구나 굴욕이 없구나 망가짐이 없구나 야비함이 없구나 시들어빠짐이 없구나 철저한 짓밟힘 처절한 헤어짐이 없구나 떠내려감이 없구나 미워함, 표독스러워라, 불붙는 증오가 없구나 굵은 뿌리 꿈틀거리는 절규와 절망 아우성이 없구나 욕정의 흙탕물 넘쳐흐르는 엉망진창이 없구나 아픔도 괴로움도 투쟁도 갈등에 찢어짐도 없구나 시샘의 시궁창 악취도 없구나 하다못해 나태와 방종 싸구려 분내도 없구나 내 얼굴 내 영혼 읽을거리가 없구나 수염 뽑히고 침 뱉고 모욕이 없구나 아무리 봐도 기쁘고 성스러운, 모욕
저만큼 영화와 ost가 딱 맞아 떨어지는 영화를 본 적이 없다베를린 국제 호러 영화제에 갔다 숙소에서 만난 영화 스텝 한다는 한국 남자를 따라간 거다 그와 여러 편을 같이 보았는데 그 중 두 작품이 맘에 들었고 첫 번째 본 영화의 ost가 beautifool 이었다 독일 사람들은 영화가 다 끝나도 나가지 않는다 자막이 다 올라오고 완전히 모든 영상이 끝나야 끝나도 끝난 거다 나도 늦게 일어나 마지막 ost 자막에서 저 노래 제목을 보았다먼저 나갔으면 놓칠 뻔했다 바보 같은 아름다움, 아름다움은 바보다 라는 영화 주제에 딱 맞는다
모든 역사책은 수정 삭제 첨가되었다. 만들어졌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대로 전해져 왔을 거라 믿거나 믿는 척하는 사람들은 바보이거나 ‘사짜’(詐者. 사기꾼)이다.오늘날 단군조선을 신화(가짜)로 몰면 이익을 보는 세력은 누구인가?한국의 역사를 중국이나 일본의 속국의 역사로 만들고 싶어하는 중국, 일본과 중국, 일본에 빌붙는 한국인들이다.중국과 일본의 한민족 역사 왜곡 및 사기행각은 생각보다 잘 알려져 있지 않다.왜 그럴까?사람들은 매일 생업에 바쁘다. 역사공부할 시간이 없다. 시간이 있어도 공부하지 않는다. 돈 버는 것과 관련이 없기 때
모든 역사책은 수정 삭제 첨가되었다. 만들어졌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대로 전해져 왔을 거라 믿는 사람들은 바보이거나 ‘사짜’(詐者. 사기꾼)이다! 누구? 대한민국 교육부장관 유은혜, 국사편찬위원회와 역사권력자 국사학과 교수들! 그리고 이번 교육기본법 개정안 발의자와 관계자들. “홍익인간” 삭제 교육기본법 개정 발의한 국회의원 12인 전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연구를 위한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친일파 인사가 주도해 만든 문구" "자민족 중심의 개념" 등의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다.대신 연구진은 민주시민을 새로운 교육이념으로 제시
작곡하고 글 쓰고 비평하고 가르치고 피아노 연주하고.. 1인 몇역이 아니라 음악가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작업들이다. 필자와 똑같은 활동을 한 음악가는 이미 수 세기 전부터 셀 수 없이 많았지만 그중 대표적인 한 명을 꼽으라면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 1810-1856)이다. 중세의 음악가들이야 교회의 고용인이요 기능 음악인으로 매주 찬양곡을 쓰고 오르간을 연주했던 한 고을의 음악담당자(Stadtpfeifer)였다. 합창단을 지휘하면서 예배를 준비하는 게 본분이었으며 고전파음악가들도 별반 다르지 않게 피아노 치고 지
“내가 살면서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거든?”차의 운전석에 앉아 핸들을 잡고 있던 춘식은 조수석에 앉아있던 형우에게 그렇게 말했다.새벽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른 새벽에 집 밖을 나선 형우는 교회 청년회에 소속된 춘식의 차를 얻어 타고 교회로 향하는 중이었다.“무슨 생각을 하셨는데요?”형우가 춘식에게 묻자 춘식은 차를 잠시 멈추면서 조수석 쪽의 창밖을 바라보았다.“저기 저 사람 보여?”춘식이 가리키고 있는 곳에는 한 중년남성이 점퍼 차림으로 가로등 근처에 놓인 종이박스를 줍고 있었다.“네. 아시는 분이세요?”“알긴 알지. 근데 웃긴
당신은 죽었습니다.그는 눈앞의 남자가 그렇게 말하는 것을 가만히 듣고 있었다. 그가 있는 곳은 평범한 사무실로 눈앞에는 샐러리맨으로 보이는 남자가 책상에 앉아 지금의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예. 알고 있습니다. 죽는 순간의 기억이나 살아있을 때의 기억은 없지만 느낌으로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죽었다는 사실을요. 그런데 당신은 저승사자입니까? 아님 천사입니까? 악마입니까?저는 말씀 하신 그 어떤 것도 아닙니다. 저는 단지 인도자일 뿐입니다. 사후세계에 오신 분들이 잘 적응하시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저는 이제부
단편소설 '뿌리'로 2018년 백마문학상을 받은 작가 김민정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설 '뿌리'의 본문 전체가 무단도용됐으며 소설을 도용한 분이 2020년 무려 다섯 개의 문학 공모전에서 수상하였다는 것을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라고 SNS에 글을 썼다. 이 게시물은 올라오자마자 2만 리트윗을 받으며 일파만파로 퍼져 나갔는데 현재 김민정 작가는 자신의 소설을 무단도용한 사람을 고소 준비 중에 있으며 다수의 언론사의 인터뷰에도 응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김씨에 따르면 소설 '뿌리'를 도용한 남성은 △'제16회 사
30일 임은정 대검찰청 검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사법연수원 30기)이 검찰의 자성을 촉구하는 글을 검찰 내부 게시판에 올렸다.임 부장검사는 '검찰 애사2'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고 밝히며 성난 동료들의 댓글 릴레이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과거 검찰의 잘못으로 고통받는 분들의 아픔은 옛날 이야기가 아닌 현재진행형임을 동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전했다."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형이 확정되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글을 시작하며 숱한 사람들이 오랜 시간 “다스는 누구겁니까”를 묻고 또 물었다고 회상했다.김경준씨가 거짓말을 했을 수도 있겠
오랜만에 좋은 TV 프로그램을 보았다. 10월 24일(토) 오후 8시, KBS 1TV 에서 방송한 시사기획 창 304회 ‘무너진 고수익의 꿈’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ADCLCylHces) 2012년 7월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 (약칭: 관광숙박시설법 )이 시행되었다. 용적률과 주차장 면적 완화 등 온갖 혜택을 몰아준 '분양형 호텔'이 현재 150개가 넘게 지어졌다. 객실 300개, 분양가 2억원으로 계산하면 분양 금액이 8조원을 훌쩍 넘는다. 피해자가 5만명, 피해금액이 10조원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잦은 소환조사와 관련하여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했다.추 장관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개혁’에 단 한 번이라도 진심이었으면 하고 바랐다. 그러나 그런 기대와 믿음이 무너져 참으로 실망이 크다”고 심경을 토로했다.윤 검찰총장에 대해 “‘중상모략’이라고 화부터 내기 전에 지휘관으로서 성찰과 사과를 먼저 말했어야 한다”고 밝히며 '라임 사태'의 몸통인 김봉현 전 회장 소환조사 문제를 언급했다.추 장관은 지난 6월 법무부와 대검이 구성한 ‘인권수사제도개선 티에프(TF)
이재명 경기지사가 옵티머스 의혹에 대해 실명을 거론하고 근거없는 기사를 작성한 조선일보의 행태를 비판했다.이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이 지사는 초대형 펀드사기단이 사기를 위해 ‘물류단지 패스트트랙’이란 말을 창작하고 법률상 불가능한 ‘2020.9. 까지 인허가완료’ 라는 거짓문서에 대해 조선일보가 자신의 실명을 그대로 언급하며 보도했다고 전했다.이 문서는 사기범이 사기를 위해 일방적으로 쓴 내부문건이며 법률상 전혀 불가능한 내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