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단체들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인도네시아를 순방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전용기에 MBC 기자를 탑승시키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대통령실이 언론탄압을 하고 있다며 일제히 비판했다.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여성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7개 언론 현업단체는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반헌법적 언론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9일 밤 대통령실은 순방 출발을 이틀 남겨놓고 대통령실
미국 연방하원에서 지난 5월 발의된 '한반도 평화법안(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ct, H.R.3446)'을 지지하는 서명운동이 시작됐다.한미 간 종전선언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반도 평화법안 지지연대 한국사무국(대표 윤은주·박희태)은 1일 온라인 지지서명 캠페인을 통해 시민 참여를 호소했다.한국 사무국 서명 사이트를 통해 한반도 평화법안 전문과 서명에 참여한 민주·공화당 의원 등 상세 자료를 받아볼 수 있으며, ▲한반도 평화법안 ▲민주·공화당 의원 참여 동향 ▲국내외 지지운동 등이 소개되어 있다.
지난 4월 27일 뉴욕경제문화포럼(NEWEL, New York & Seoul Forum of Economy and Culture, 대표 임대순, 사무총장 박신호)은 지난 한 해 동안 그린뉴딜문화운동을 위해 수고한 문화예술인에 대한 공로패 및 감사패 증정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97길 8 노작가의 아지트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조연우 한국방송 KBS 성우 겸 아나운서의 사회로 ▲도서출판 스텝 대표, 인터넷신문 씨폴리티카 발행인 겸 대표, 유튜브 정영호TV 대표,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는
노무현 대통령 참여정부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사무차장, 통일부 장관, 외교안보정책을 지휘했던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한겨레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해결할 것이란 기대를 접고, 미국 대선 전 한국이 해결책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이 정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상인적 현실감각은 뛰어나지만 한반도 평화의 필요성,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전력적 판단과 구상에 있에 대한 철학적 문제 의식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태에서 북한에 대한 회의적 미국 여론을 설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
뉴욕경제문화포럼(대표 임대순)과 제주 농업회사법인 숲(대표이사 김은숙)이 함께 주관한 제1회 뉴욕경제문화포럼-제주가 ‘미국 뉴욕 맨해튼 아일랜드와 제주 아일랜드간 그린뉴딜문화운동 글로벌네트워크’를 위해 국내외 귀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월 25일(토)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베니스랜드에서 개최됐다.정혜령 살롱 드 메라키 대표의 사회로 뉴욕경제문화포럼-제주 김은숙 회장(제주 농업회사법인 숲 대표)이 인사말을 하고, 미국 뉴욕 현지에서 본 포럼을 축하하기 위해 2주전에 미리 한국을 방문한 뉴욕한인경제인연합회 이기철 이사장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움이 된다면 북한과 3차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7월 7일(현지시간) VOA 방송 인터뷰에서 3차 정상회담을 묻는 질문에 “나는 북한이 만나고 싶어 하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도 물론 그렇다”며, “만약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처음 만났을 때 가장 큰 문제가 북한이라고 했지만, 우리는 지난 4년 가까이 북한과 전쟁을 하지 않았다. 만약 민주당이 정권을 차지했다
‘제1회 제주 뉴욕경제문화포럼(뉴얼포럼-제주)’ 뉴 스타트 축하 풀파티 및 그린컬쳐 동행음악회 ‘한여름 밤의 세레나데’ 가 7월 25일(토) 서귀포 컬러인 제주에서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1620년 메이플라워호가 미국 보스턴에 첫 상륙한 지 400주년을 맞이해 ‘그린문화뉴딜’을 선도하는 제주 농업회사법인 숲 김은숙 대표가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활발한 글로벌 문화교류 활동을 해 온 임대순 뉴욕경제문화포럼(NEWEL, New York-Seoul) 대표와 함께 주관한다.제주 농업회사법인 숲 김은숙 대표(뉴얼포럼-제주 회장)는 “우리나라는
시사도밍고 김홍국 교수의 이슈이슈 유튜브(바로가기)두 차례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왜곡된 시각으로 풀어낸 회고록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김홍국 대진대 교수(정치평론가)는 최근 공개된 미디어피아 유튜브 의 '불순하고 음험한 존 볼턴의 회고록, 정략적 이용을 멈추라' 편에서 "존 볼턴은 물론 세계 평화에 위협을 가하고 책임을 방조한 트럼프 미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에게 정략적 행태를 멈추고, 대한민국의 평화를 향한 노력에 적극 협력하라"고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존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에 부정적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언론에 마스크 쓴 모습을 보여줘 즐거움을 주고 싶지 않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공개석상에서 마스크 착용을 피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7월 1일(현지 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 착용 질문에 “마스크에 대찬성이다. 마스크는 좋은 것이라고 본다”라고 했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내가 사람들로 빡빡한 상황에 있다면 당연히 마스크를 쓸 것”이라며, “만나러 오는 이들이 검사를 받기 때문에 자신은 마스크를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료들이 잇따라 이탈하고 있다.6월 22일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케빈 해싯 경제선임보좌관이 올여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24일에는 토머스 필립슨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대행도 이달 말 중 사임할 계획을 밝혔다.또한 이전에도 앤드루 올만 NEC 부위원장 겸 대통령 특별보좌관, 에릭 우랜드 백악관 의회 담당관, 조 그로건 국내정책위원회 위원장 등이 이미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국방부에서는 6월 24일 국방부 내 최첨단 무기 개발 업무 책임자인 마이클 그리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미워킹그룹’이 최근 남북관계 악화 원인으로 꼽히면서 비판을 받는 가운데 앞으로의 방향성이 주목받고 있다.한미워킹그룹은 한미 간 비핵화·대북제재·남북협력 등을 수시로 조율하는 협의체로 2018년 11월 20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 측에서는 외교부와 청와대, 통일부를 주축으로 사안에 따라 국방부가, 미국 측에서는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사 등이 참석한다.한미 간 원활한 공조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한국이 남북관계 개선에 주도적으로 나설 수 없게 됐다. 또한 최근 남북관계 악화 원인으로 지목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돈이 많은 사람, 빌 게이츠(윌리엄 헨리 게이츠 3세,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BMGF) 공동 회장)는 신세계질서(New World Order)를 촉발할 주인공일까.코로나19가 판데믹으로 활개한 3월 13일,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의장직까지 사임하고 국제 보건과 교육, 기후 문제 등 자선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미 20년 전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자선 재단을 운영하면서 백신 개발 등 공중 보건 및 의료 분야에 천문학적 금액을 원조해 왔지만 그를 향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윈도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민타 오바 전 국무부 한일담당관은 6월 22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존 볼턴 전 백안관 국가안보보자관을 비판했다.민타 오바 전 국무부 한일담당관은 '북한 정책에 대한 존 볼턴의 영향: 못되고, 야만적이며, 단기적(John Bolton’s impact on North Korea policy: nasty, brutish, and short)'이란 제목의 칼럼을 통해 "한 바보(트럼프: 허영심 많고 불안하고 자신을 멋있게 보이도록 하는 것 외에 원칙은 없는)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독일에 주둔한 미군 9,500여 명을 9월까지 감축할 것을 지시했다고 6월 5일 외신들이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이날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 주둔 미군 9,500명을 감축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이는 독일 주둔 미군 규모가 현재의 3만 4,500명에서 2만 5,000명으로 줄어들게 되는 것으로 감축된 병력 중 일부는 폴란드와 다른 동맹국에 재배치되고 일부는 미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감축 논의는 지난해 9월부터 이뤄져 왔으며 미국이 주도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한국, 이탈리아에 대한 입국 제한은 적절한 때에 할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라”고 말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26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 문답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등으로 가거나 그곳에서 오는 여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와 같이 밝혔다.트럼프는 “한국은 (코로나19에 의해) 강하게 당했고, 이탈리아도 마찬가지이다”며, “중국에서 발생한 것은 분명하
계산 빠른 장사꾼, 美 이익의 수호자 트럼프넘치는 자신감, 돈만 좇는 현실주의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대 대통령 중에서도 으뜸 갈만큼 자신을 직접적으로 내세우는 대통령이다. 예측불허의 흥정외교, 이중플레이를 통한 압박, 미국 우선주의 국익외교, 협상력과 순발력이 대단하다. 그러나 유엔기후변화협약을 중국이 만들어낸 사기극으로, 파리협정을 미국의 이익을 다른 국가에게 재분배하는 협정으로 규정하고 반대했다. 이를 보고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이 세계 최강 국가의 대통령이 보여줘야 할 철학이나 비전은 기대할 것이 없다는 비판을 했다.트
문재인 대통령 집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문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협치·공감의 리더십이라는 분석에서부터 독단과 과거에 빠진 리더십이라는 등 비판도 만만치 않다. 문 대통령은 극심한 경제난, 일부 언론의 적대적 보도, 대미·대일 관계의 난조, 남북간 신뢰감 하락 등 상당한 국내외 정세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4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임기가 하반기로 접어들고 있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하차 등 불리한 조건이 숱하게 놓여있는 상황에서도 비교적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선을 넘는 녀석들'에서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을 언급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20일 방송된 MBC 역사 탐사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리턴즈’ 10회에서는 남북분단의 상징 ‘공동경비구역 JSA(판문점)’을 찾아, 예능 최초로 ‘남북 군사분계선’을 넘는 여정을 떠난다.이날 방송에서는 박연경 아나운서가 특별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이란 1976년 8월 18일 오전 11시경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사천교(돌아오지 않는 다리) 근방에서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하던 유엔사 경비병들을 북한군 수십 명이 도끼 및 흉기로 구타, 살해한 사건이다.북한군은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UN군측 제3초소 부근에서 도끼로 미군 장교 2명을 살해하고 경비병 9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미군 6명과 한국군 5명이 민간노무자 5명과 함께 전방 시야를 가리는 미루나무의 가지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중 북한군의 기습 공격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이 남과 북으로 나뉘게 됐다.북한이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을 일으킨 핵심적인 대외적 동기는 ‘주한미군 철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것이었다. 북한은 남북 간의 긴장상태를 ‘북침 위협’으로 역선전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서는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즉 미국과의 전쟁상태를 종식시키는 법적 효력을 지닌 대미 평화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유엔군사령부의 존재 명분을 제거하여 유엔군사령부의 해체를 실현하고 주한미군의 철수를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사건 발생 직후 유엔군사령관인 스틸웰(Richard G. Stilwell) 대장은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군사정전위원회에서 북한 측에 제시할 항의문 작성과 유엔군사령관이 김일성에게 보내는 서한, 그리고 미루나무를 제거하기 위한 준비를 지시하며, 상세한 내용을 미 백악관에 전달했다. 19일 미국은 북한군의 행위를 비난하며, 이 사건 이후 벌어지는 어떠한 사태에 대해서도 북한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한편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세살인 박연경 아나운서는 2018년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 MBC 캐스터로 활약한바 있다.MLB 야구 여신으로 불리는 박연경 아나운서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야구계를 사로잡았고, ‘통일전망대’ 전 MC로도 활약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지원하는 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통과됐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에 강하게 반발하며, 반격 조치를 예고했다.미국 하원은 15일(현지시간)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3개의 법안이 잇따라 통과시켰다.AP와 로이터 통신, CNN 등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통과된 3개의 홍콩 관련법 중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은 미 국무부가 매년 홍콩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평가해 홍콩이 누리는 경제·통상에서의 특별한 지위를 재검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홍콩은 중국과 달리 관세나 투자, 무역 등에서 미국의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두 번째 법안에는 중국의 홍콩 자치권 침해를 규탄하고 홍콩 시민의 시위권을 지지하는 내용이며, 마지막 법안에는 홍콩 인권 문제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고무탄과 최루탄 등 시위 진압 장비의 대(對)홍콩 수출을 중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법안은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모두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으며, 만장일치 구두표결(voice vote)로 하원 본회의를 통과했다.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하원과 상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은 홍콩 시민들과 단결하고 있다”며, “만약 미국이 상업적 이익 때문에 중국에서의 인권을 옹호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세계 어디에서도 인권을 옹호할 수 있는 모든 도덕적 권위를 잃게 될 것”고 법안 통과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미국 하원은 15일(현지시간)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3개의 법안이 잇따라 통과시켰다. 지난 6일 한 홍콩 시위자가 정부의 복면금지법 시행에 반대해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쓰고 있다(사진= 홍콩/연합뉴스).한편, 상원에서 발의된 홍콩 관련법은 표결을 기다리는 중이다.CNN은 “법안에 관여하는 한 상원의원의 보좌관은 상원에 발의된 법안과 하원에서 통과된 법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상원에서 관련법 표결이 이뤄지면 하원은 이 문제를 다시 처리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상원의 홍콩 관련법은 몇 주 안에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상원 외교위원회의 한 보좌관이 로이터에 전했다.홍콩 시민들은 그동안 미 의회의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 통과를 촉구해왔다.홍콩 시위의 주역 중 한 명인 조슈아 웡은 14일 집회에서 “우리는 미국뿐 아니라 그 동맹국들도 홍콩 민주주의 탄압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제재하는 법안을 제정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중국 정부는 미 하원에서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 법안이 통과하자, 반격 조치를 예고하며 강력 반발했다.중국 외교부는 16일 겅솽(耿爽) 대변인 명의의 기자 문답을 통해 미국 하원의 홍콩 인권법 통과에 대해 “강렬히 분개하며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중국 당국이 외교 사안에 대해 ‘분개’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례적이다.겅 대변인은 “현재 홍콩이 마주한 문제는 근본적으로 인권과 민주주의의 문제가 아니라 폭력과 혼란의 조속한 진압”이라며 “홍콩의 질서를 회복하고, 법치를 수호하는 것이 문제”라고 반박했다.이어 “우리는 미국이 정세를 분명히 보고, 낭떠러지에 이르러 말고삐를 잡아채기를 바란다”며, “홍콩 관련 법안의 심의를 즉시 중단하고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 간섭에서 당장 손을 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백악관에서 홍콩 시위 사태에 대해 “매우 인도적인 해결책을 보고 싶다”면서 “시진핑 주석은 그것을 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홍콩 시민들이 14일 도심인 센트럴 지구 차터가든에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미국 의회에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미 하원에 올라가 있는 이 법안은 미국이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홍콩의 특별지위 지속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홍콩 EPA=연합뉴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 20일(현지 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북한의 잠재력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양자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 나라에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은 내가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라는 사실"이라며, "나는 이것이 긍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도 이것을 안다고 덧붙였고 미국이 지난 50년간 북한에 대해 제대로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다며 "나와 김정은 위원장은 관계를 맺고 있다. 그 이전에는 북한과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문제에 대한 전망과 관련해서 유보적 생각을 보이며 "해결될지도 모르고 해결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나는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고 했고, "그 사이 오랫동안 핵실험이 없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일부 단거리 미사일들을 발사하긴 했지만, 이는 모든 다른 나라들이 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미 간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북미 정상 간 '톱다운 케미'를 토대로 비핵화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이 기회를 살려 비핵화 결단에 나서라는 촉구의 차원도 있어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북한의 잠재력을 거듭 거론했다(사진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