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운 전시감독 겸 큐레이터는 2023년 12월 말, 또는 2024년 새해 초부터 '최고운의 아트테크'라는 국내 최초 고품격 미술 토크쇼 예능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K-팝과 한국영화, 드라마 등 K-콘텐츠에 이어 최근 'K아트'로 불리며 전세계 미술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등 미국 5대 미술관은 2023년 10월부터 앞다퉈 K미술전을 열고 K아트 세계관 찾기에 열광 중이다. 국내에서는 미술에 대한 관심이 중장년을 넘어 이른바 MZ세대로 까지 이어지는 등 저변이 확대되는 중이다. 이같은 흐름을 따라 급성장 중인 미술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은 1819년 5월 31일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웨스트힐스에서 태어나 1892년 3월 26일 뉴저지 캠던 자택에서 폐렴과 가슴 종양 전이로 사망한다. 부검을 통해 기관지 폐렴으로 인한 폐 기능 저하와 종양을 발견하고 기록지에 좌측 늑막염, 급성 결핵, 신장염으로 썼다.집에 시신이 공개되어 세 시간에 천 명 넘는 사람이 방문해서 관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헌화로 가려졌다. 시인, 수필가, 기자, 교사, 정부 직원이고 형식을 거부한 자유시 창시자며 일인자로 자유시의 아버지라 불렸고 동성애자다. 가난한
ㅁ인생을 위로받게 하는 책이 나온다. 다.어디를 봐도 막힌 듯하고, 힘들고, 벅찰 때가 있다. 괜히 눈물이 흐를 때가 있다. 인생은 어느 순간도 만만할 때가 드물다. 신광철 작가는 말한다. "인생을 위로해주는 책입니다. 사는 게 힘들지요. 인생을 토닥토닥 두드려주는 힘이 있는 책입니다. 우선 삶의 지혜를 가르쳐 주거든요."신광철 작가는 인문학 작가로 활동 중인 중견작가다. 작가에게 물었다. 는 어떤 책입니까?"는 동화 형식을 빌린 지혜서라 할 수 있습니
남북 정상이 만나 ‘판문전 선언’을 한 지도 4년이 되었다. ‘판문점 선언’일인 4월 27일 오전 10시, 서울역 광장 계단에서는 뜻깊은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해 부산역을 출발해 임진각까지 조형물을 끌고 밀며 한반도 평화 대행진을 했던 단체가 2022년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추진위원회(이하 평화 대행진 추진위)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연 것이다. ■ 미국만 바라보다 남북철도를 연결할 계기를 끝내 놓쳐평화대행진 추진위는 ”역사적인 판문점·평양
2014년 4월 16일은 대한민국 국가시스템이 무너져내려 대한민국의 안전 불감증 민낯이 부끄럽게 드러나던 날이었다. 조선업 세계 1위라는 나라가 36년 동안 이 땅을 강점하고 도륙했던 못된 일본이 18년 동안이나 사용하던 중고 배를 들여와 인천에서 제주까지 서해와 남해를 잇는 뱃길을 열었다.세월호! 그 배는 고장난 대한민국이었다.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에 피어나지 못한 꽃봉오리 단원고 학생과 많은 생명이 맹골수도에 가라앉았다. 이때부터 최순실 국정농단의 박근혜정부는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성난 민심은 2016년 4월 13일 여소야
후후(HooHoo)작가 제11회 초대개인전이 2022년 3월 30일부터 4월 11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있는 마루아트센터 신관 3층2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Moment...그렇게 멈추어 바라보다."이다. 매년 테마별 100작품으로 자신과의 약속을 해오며 한해 한 해를 뒤로 하고 또 다른 해를 맞이하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새로운 작업구상을 하는 요즘 작가안에 들어오는 단어. "Moment..." 순간과 영원은 닮아있다.고 한다.후후(HooHoo)작가는 "멈추어 바라보는 그 순간 영원의 단면으로, 우리가 만든 모든 것을 제
오늘은 젊은 시인 윤동주 님의 기일이다. 아름다운 청년으로 오래도록 우리에게 남길 바란다.『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독일 책 『백장미』를 번역한 한글 제목이다. 번역자가 정한 제목인 듯한데 내용과 너무 잘 맞는다. 독일 치하에서 레지스탕스를 한 의대생 한스와 여동생 조피의 삶과 죽음을 다른 형제가 쓴 글이다. 백장미는 그들의 활동 모임 이름이다. 책을 읽고 평생 세 번 울었는데 그중 하나다.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주체는 누굴까? 주인공 조피가 남을 미워하지 않는 선한 자란 뜻인가, 모든 사람이 미워하지 않는 조피란 건가.
수많은 생각 고민 걱정과 함께하는 인생길단 한 순간이라도 생각없이 걸어볼 수 있다면누구든 그렇게 걷는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산맥을 솟구쳐 떠오른 해를 바라보다가너무나 눈부셔 고개 떨구면황급히 돌틈으로 숨어드는 다람쥐 한마리구멍 속에 살찐 알밤은 저장해두었을까청설무에게 빼앗기지는 않았을까다람쥐를 걱정하는 순간함께 걷던 반려견 구름이가 돌틈에 코를 박는다더 깊이 들어가렴 다람쥐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구름에게 갈 길을 재촉한다생각없이 걷다가 문득 생각 나 뒤돌아보면지나온 길 아득하다처음 이 길로 들어설 때생각없이
4. 거래의 법칙 다음 날 늦은 아침에 두충은 장터 마당으로 나가 전날 초피를 팔아 챙긴 은화를 모두 털어 고급 비단을 샀다. 뒤따라온 사기는 두루마리로 된 원단을 말 위에 실었다.“이걸 어디로 가져가시려는지…?”사기가 은근히 물었다.“넌 알 것 없다. 말이나 끌고 따라오너라.”두충은 앞장서서 성큼성큼 걸었다. 해는 벌써 중천에서 놀고 있었다.왕궁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기와집들이 즐비했다. 그 중 솟을대문이 높다랗게 올려다 보이는 집 앞에 당도한 두충은 기침을 크게 한 번 한 뒤 점잖게 소리쳤다.“이리 오너라!”문을
좋은 하이쿠들이 많아 올해까지 정리하고 싶어 3명의 3개의 하이쿠를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어를 영어로, 영어를 한국어로 다 필자가 번역했다. 홍시, 너도 젊었을 때는 떫었다는 소세키의 유명한 하이쿠도 있지만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소설이 고양이가 주체고 주인을 보는 시점이 독일 소설을 모방했다는 말이 있어서 다루지 않는다.하이쿠는 제목도 없고 일본어나 한자는 띄어쓰기가 없어 띄어쓰기 없는 한 줄이나 시적 모양새를 위해 3행 처리했다. 한글도 서재필의 ‘독립신문’ 나오기 전엔 다 붙여 썼으나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시다가 돼서 최초로 캐
2021년 11월 3일 오전 10시, 기자는 안성버스종합터미널에 도착한 고속버스에서 내렸다. 이날은 기자가 『강명구의 평화달리기』 15일차 〈충북 진천 배티고개→오산역 구간〉에 일일 진행요원으로 참여하는 날이다. 잠시 후, 『강명구의 평화달리기』를 차량으로 지원하는 이황휘 선생이 도착해 기자를 평화달리기 현장으로 안내했다. 여기서 처음으로 햇빛에 까맣게 그을린 피부의 강명구 마라토너를 만나게 되었다. 이날 진행된 『강명구의 평화달리기』의 정식 명칭은 “한라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시 '풍경, 바라보다'展을 오는 7월 7일(수)부터 8월 4일(수)까지 강릉아트센터 3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강릉아트센터가 공동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그간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엄선하여 수집한 우수한 소장작품들로 회화, 사진, 뉴미디어 설치 등 총 16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이 작품들은 풍경을 주제로 하여 우리 주변에 대한 관심과 자연을 관조하는 삶을 재조명해보고, 우리에게 익숙함과 동시에 낯선 모습으로 자연적인 풍경과 개인의 감정, 사고가 담긴 사색의 풍경을 보여준다.코로나19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기기가 온갖 볼거리를 넘치도록 제공하는 세상에서 고개 들어 밤하늘의 별을 바라본다는 것은 무엇인가. 화면 속 영상, 가상의 세계에서 벗어나, 아울러 기계와 건물이 만들어낸 인공의 환경을 떠나, 우리 역시 하나의 별에 속한 존재임을 환기하는 것이 아닐까.『밤하늘의 별 이야기』를 쓴 작가 김평호는 도시를 떠나 산골에 살면서 밤하늘과 별들을 바라보다가 7년쯤 전부터 그것들을 공들여 보기 시작했다. 15년간 방송국 프로듀서로 일하다 미국 유학을 다녀와 미디어 분야의 대학교수로 살던 그는, 별을 공부하면서 또 다른 세
아직 전차가 다니던 시대의 동성중학교 본관은 인접한 혜화동 성당처럼 붉은 벽돌로 지은 2층건물이었다. 누군가가 서대문 형무소 같다고 했을만큼 우중충하기도 했다. 동성학교 건너편 골목으로, 또 낙산 언저리로 과외를 다녔던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말까지 내가 그 학교를 다니게 될지는 상상도 못했다. 1966년 봄 첫등교 때, 교사들이 교문 안 비탈길에 서서 학생들을 마중하고 있었다. 그 중 한 교사는 비탈 맨 위의 큰 나무 밑에 따로 서서 시선을 먼 데다 두고 있었다. 그 다음 날도, 또 그 다음날도 그런 자세로 서 있던 교사, 그 분
그 날 게스트하우스로 거처를 옮겼다. 이틀 동안 혼자 두부디 곰파 쪽으로 산책을 다녔다. 사흘 뒤에는 북쪽 마을의 동포 세 사람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찾아갔었다. 몽사 혼자 있었다. 다음 날 다시 찾아갔지만 세 사람 다 없었다. 혹시 만날까 싶어서 일부러 금송 숲을 에도는 먼 길을 택해서 걸었지만 못 만났다. 거처에 돌아오니 몽사가 남긴 메모가 있었다. 메모는 로 되어 있었다. 몽사는 버스 종점 식당의 차오민을 짜장면이라고 불렀던 게 기억났다. 갑자기 배가 고파진 나도 종점 식당에 가서
날마다 운무 속을 돌아다니다가도 밥 때가 되면 알리멘트에 가서 밥을 먹었다. 점심은 길거리에서 군것질로 때운 적도 있었다. 하지만 아침저녁은 알리멘트의 식탁에 앉아 제대로 먹었다. 알리멘트는 유스호스텔의 부속 식당과는 달리 차림이 다양했고 맛도 그만하면 좋았다. 주문한 음식이 빨리 나왔다. 또한 타파 구릉과 그의 부인과 어린 딸 모두가 친절했다. 이따금씩 흘러나오는 옛날 팝송이 좋았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서도 그냥 눌러 앉아 식당 카운터 옆 책장에 수북이 쌓여 있는 오래된 비망록들을 들추곤 했다. 비망록에는 여러 나라 여행자들의
사진=TV CHOSUN 제공 [미디어피아] 김새롬 기자= ‘간택’ 이시언이 ‘부용객주’ 주인장 왈 역으로 변신한다.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은 국혼식 당일 날 총격을 받은 왕비가 즉사한 후 사상 초유의 ‘두 번째 간택’이 벌어지게 되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다.정통 왕조 이씨가 아닌 자들이 닿을 수 있는 최고의 지위 ‘왕비’를 향해 손을 뻗는 인물들의 갈망이 불같이 타오르며 짜릿하게 부딪치는 격렬한 서사를 예고한다. 무엇보다 이시언은 소문을 거래하는 은밀한 상점 ‘부용객주’ 주인장이자, 강은보의 동업자 왈 역을 맡았다.누군가 ‘목소리가 개처럼 왈왈 짖는 것 같다’며 붙여준 별명 ‘왈’을 이름 대신으로 삼고 살아가는 거침없는 인물. ‘진짜 이름’은 몰라도 ‘돈 버는 법’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실리주의자로서, 눈치가 굉장히 빠르고 판세를 간파하는 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시언이 버들가지를 흔들며 허탈한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다, 누군가가 다가오자 벌떡 일어서서 표정을 지우는 장면. 홀로 하늘을 바라볼 때는 쓸쓸해 보이던 이시언이 누군가의 인기척에 바로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돌변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이시언은 갈색 빛깔 복장과 긴 머리도 완벽히 소화한 채, 시시각각 표정과 무드가 바뀌는 왈 역을 눈빛 하나로 능수능란하게 보여줬다.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쾌활하게,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꿔버리는 이시언이 과연 ‘간택’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할지 호기심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이시언은 ‘간택’에 합류하며 “기쁘다”라는 소회를 가장 먼저 털어놨다.뒤이어 이시언은 “‘간택’은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작품이라 합류하게 되어 감사하다. 촬영하면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더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제작진은 “이시언은 무척 진중하게 극을 읽어내는, 그야말로 ‘정말 멋있는 배우’다”라며 “짠하고, 강하고, 재밌는, 팔색조 같은 열연을 보여줄 이시언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제공lTV조선 [미디어피아] 김새롬 기자= 정준이 김유지를 데리고 루프탑 캠핑장으로 가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한 후 여자친구, 남자친구로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돌직구 고백을 전했다.수줍어하던 김유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네”라고 대답했다. 만난 지 17일 만에 초고속 연애를 시작하게 된 두 사람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고, 밤바다를 바라보며 이마 키스를 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28일 방송 ‘연애의 맛’ 시즌3 5회에서는 정준과 김유지가 한층 더 진해진 스킨십으로 ‘리얼커플’다운 과감한 애정행보를 펼쳤다. 김유지는 정준을 위한 깜짝 이벤트로 손 편지를 준비했다.김유지는 남자친구 정준을 향한 애정이 담뿍 담긴 손 편지를 낭독하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정준은 그런 김유지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눈물을 닦아줬다.호텔 수영장에 들어가 물장구를 치며 깊어가는 홍천의 밤을 즐기던 정준과 김유지는 분위기가 점차 무르익자 서로를 끌어안고 그윽하게 쳐다보더니 진하게 입맞춤을 나눴다.그러다 장수원이 “30일 이벤트가 이 정도인데 60일 이벤트는 어떻겠냐”고 탄식을 내뱉어 현장을 빵 터지게 했다.
사진=tvn 더 짠내투어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25일 방송된 TVN '더 짠내투어'에서는 투어에 합류한 개그맨 이진호의 모습이 그려졌다.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박세투어는 멤버들을 '껌 땀' 가게로 안내했다.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달랏 현지인들의 숨은 맛집이었다. 가는 길에 박명수는 '껌 땀'이 "깨진 쌀로 만든 음식"이라고 간략하게 소개했다. 그들은 깨진 쌀을 활용한 베트남의 대표음식 ‘껌 땀’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문세윤의 깔끔하고 능숙한 설명에 이이경이 기습 뽀뽀를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이진호가 게스트로 깜짝 합류했다. 갑작스러운 그의 등장에 모두 반가워하면서도, ‘입이 하나 늘었다’는 염려를 표했다. 이진호는 “주변에 결혼식이 있어서 사회보러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짜이맛 역에 도착한 멤버들은 프랑스와 베트남의 건축양식이 혼합된 린프억 사원을 둘러봤다. ‘설계자’ 문세윤은 “린프억 사원에는 비밀스러운 공간인 지하가 18층까지 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하 18층까지의 공간은 저승 가는 길과 지옥을 재연한 공간이라고. 귀신의 집을 연상시키는 분위기에, 한혜진은 긴장했다.이를 듣고 있던 이이경은 지그시 문세윤을 바라보다 "언제 이렇게 준비했어?"라며 문세윤의 볼에 뽀뽀했다. 화들짝 놀란 문세윤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 이이경과 예상치 못한 입맞춤을 하게 됐다.
사진=MBC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19일 방송된 MBC ‘편애중계’는 세상의 모든 꼴찌들에게 전한 응원과 희망으로 감동을, 끝내기 홈런을 날린 야구팀 김병현, 김제동의 첫 승리로 극적인 재미를 안겼다.축구팀의 김성주와 안정환은 이예성 군, 야구팀의 김제동과 김병현은 정태준 군, 농구팀의 붐과 서장훈은 김민지 양을 응원하는 상황. 꼴찌 고사 1탄에서 김민지 양이 3승을 거두며 선두를, 이예성 군이 2승을 거두며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정태준 군은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며 탈락 위기에 처했다.선수들이 수능 기출문제에 도전해 신들린 찍기 신공을 보이자 안정환은 “저도 학창시절에 많이 찍었어요”라며 숟가락을 얹었다. 김성주와는 답을 맞힐 때마다 같이 깨방정 가득한 찰떡 호흡을 보여 미소를 자아냈다. 서장훈과 붐 역시 ‘내 선수’의 활약에 감격은 물론 괴성을 지르며 난리법석을 떨어 안방극장을 박장대소케 했다.그동안 뒤처지던 야구팀 선수가 친구들의 도움으로 살아남고 알까기 결승전에서 1타2피 끝내기 홈런을 쏘았을 땐 시청자들마저 환호성을 질렀다. 드라마틱한 대역전승에 이성을 잃고 대흥분한 김병현과 김제동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뒤이어 학생들은 전교 1등인 한 학년 위의 전교회장을 상대로 단체 도전에 임했다. 전년도 수능 기출 문제 5문제를 5분 안에 풀어야 하는 가운데, 꼴찌 학생들마다 각자의 '찍기' 기술을 선보였다. 정태준 군은 연필을 굴려서, 김민지 양은 천장 조명을 바라보다 갑자기 문제지를 바라보며, 이예성 군은 손가락을 꼬집으며 각자의 방식대로 '찍기' 기술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