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처음 시작된 이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우수공연예술제로 선정되어 추진단의 설립과 함께 예술의 전당 후원으로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된 올해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의 여파로 6월 예정되었던 '자유소극장'의 공연은 내년으로 순연된 반면 8월에 4편의 오페라가 올라가는데 그중 8월 14일 금요일부터 16일 일요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김선국제오페라단(단장 김선)의 로시니 에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
자신만의 색을 갖춘 아티스트들의 '3인 3색 연말 단독 콘서트'라는 콘셉트로 선보이는 '인디학 개론'이라는 세종문화회관의 대중음악 콘서트 기획 시리즈에 선 1인당 맥주 2캔까지 객석에 반입이 허용되었으며 공연장 로비에선 수제 맥주도 판매했다. 마치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서 팝콘과 땅콩 심지어는 냄새 풍기는 오징어까지 먹고 마시는 듯이 이제 엄격한 공공극장인 세종문화회관에서도 엄숙주의를 파괴하는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여기서 그치지 않고 세종문화회관은 8월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에선 아예 팝콘과 콜라를 마시는
특히 미국과 일본의 중고등학교 관악밴드는 학교 음악교육에 기반을 둔 체계적인 음악과 인성교육을 병행함으로써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에게 풍부한 예술적인 자질과 공동체의 일환으로 살아가는 법을 가르침으로 탈선을 미연에 막고 건전하고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고등학교 경우에는 전체 학교 15%의 학교가 관악대를 운영하면서 이중 74%의 학교가 매년 40회 이상의 연주회를 개최하고 전국적으로 약 20000개 이상의 학교 밴드가 활동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메이지 시대부터 군악대, 시민밴드, 학교 밴드를 거치면서 관악문화가 일상생활에 깊게 파고들어 초등학교부터 시작되는 체험으로 인해 일본에서의 밴드는 매우 인기가 많다. 대기업에서 운영하거나 그 기업의 직원들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음악을 즐기는 기업 밴드만도 2006년 기준 132개였으며 이런 성인 아마추어 밴드들의 활동은 직장 외의 시민밴드 동호회로 이어져 2006년 등록된 일본 전국의 아마추어 시민밴드의 수는 약 1672개에 이른다고 하니 실로 인구비례 어마어마한 수치다.11월 1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구리아트홀에서 열리는 제11회 남양주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우리나라의 사정은 어떨까? 우리나라도 21세기 전에는 학교 합주부, 관악부 활동이 활발하였으나 대학입시에 중점을 둔 사회적 교육 풍토로 인해 국영수를 제외한 각종 CA 활동이 쇠퇴하면서 몇몇의 학교에서만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중장년층에서 색소폰이나 가곡을 연주하고 부르는 동호회의 활성화로 예술을 일상에서 분리해온 엘리트 예술의 이데올로기가 소멸하고 생활예술, 생활체육 등 누구나 창작 주체가 되는 고급문화에 대한 갈망이 커져 더 나은 개인의 삶을 위한 일상으로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관악을 지역사회에 알리겠다는 취지로 2009년 창단한 남양주 윈드오케스트라(단장 조성택)는 전공자는 물론 지역 시민, 기업인으로 구성된 단체다. 그동안 울릉도 & 독도 봉사 연주, 백골부대 위문공연, 제주 국제관악제, 서울 국제관악제 등에 참가하며 60여 회의 연주 경험을 쌓았는데 이번 11회 연주회에서는 '도마 안중근'을 주제로 한 뮤지컬 <영웅>중에서 3개의 노래를 역시 남양주에 위치한 경복대학교 유원용 교수가 예술감독으로 있는 루미에르 뮤지컬 앙상블 팀과의 협연한다.남양주윈드오케스트라 11회 연주회의 출연진취주악은 상술한 것처럼 어렵고 진지하기보다는 같이 연주하고 즐기면서 참여하는 생활예술에 가깝다. 그래서 미국이나 일본에서 일상에 깊이 파고들어 레저로서 커뮤니티의 크고 작은 행사에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해서 즐긴다. 길거리의 퍼레이드, 의장대나 타악 앙상블 또는 무술단체와 함께 현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마칭, 별이 빛나는 호수의 밤에서 즐기는 파티의 배경음악 그리고 가미된 흥겹고 로맨틱한 댄스, 이 모든 것이 관악의 매력이다. 흥겹고 재미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질적이지 않고 함께 한다. 그런 종합선물세트 같은 포용이 이번 남양주 윈드 오케스트라에도 꾸며져 있다. 더군다나 지역사회와 맥을 같이 하면서 만연된 청년실업을 해결하고 소재한 도시의 예체능 계열 학생들의 졸업 후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니 지역사회의 문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한다.열한번째 맞는 남양주윈드오케스트라 연주회 프로그램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영국의 국가로도 불리는 <신이여, 여왕을 보호하소서>, 그리고 유포니스트 강철이 협연하는 <You raise me up> 같은 익숙한 곡이 관악으로 편곡되어 지휘자 강종현이 이끄는 남양주 윈드오케스트라에 의해 관악 특유의 웅대하면서도 경쾌하게 연주된다. 앉아서 듣고 있는 음악은 낯설고 지루하고 정적이라서 그런지 우리나라 지방에서 이런 유의 음악회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춤이나 택견, 타악 단체 등의 '움직임'이다. 한바탕 분위기를 휩쓸고 우리 국민성 특유의 흥겨운 마당놀이가 빠지면 크림 없는 크림빵이니 타악 퍼포먼스 단체 '비트 홀릭'이 현란한 난타를 선보일 것이며 정치평론가 김홍국 박사가 이번 뮤지컬 <영웅> 콘체르탄테에 해설가 겸 내레이터로 나서 점잖으면서도 묵직한 톤과 안정적인 발성으로 극의 내용을 전달할 것이다. 불과 이틀 남은 이번 공연의 관악밴드의 분위기에 먼저 취해보라고 작년의 남양주윈드오케스트라 제10회 정기연주회 앙코르 영상을 남긴다. 연주되는 곡은 관악부 생활을 조금이라도 해봤으면 한 번씩 꼭 연주하는 행진곡 <옛 친구>이다.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울산박물관(관장 이상목)은 설날을 맞아 2월 2일부터 6일까지 울산박물관과 대곡박물관에서 ‘2019년 설날 전통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날 전통문화 행사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정월의 세시풍속 체험과 전통공연 등의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마련됐다.울산박물관은 ‘새해 복 많이 받으면 돼지, 황금빛 2019’라는 주제로 2월 5일(화)·6일(수) 양일간 설날 전통문화행사를 진행한다.시전지쓰기, 전통 복주머니 만들기, 앞치마·팽이 꾸미기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전통 사물놀이 공연, 널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