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학산과 주론산 능선을 넘어가는 새로 뚫린 임도에 서서 세상을 본다북녘을 향해 두 팔 벌려 서면왼쪽 방학리의 벌판과 오른쪽 옥전리의 비탈밭벼를 베거나 고추를 따거나 기쁨보다 한숨 깊은 수확의 계절경계에 맞닿은 파란 하늘로 뭉개구름 번져나가고'오징어게임'이 세계 1등 드라마가 되는 시간'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는' 낭만조차 사라지고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경선 잔치 한창이다화천대유 천화동인 적반하장 후안무치 마녀사냥 네거티브 마타도어 시끄럽다대장동 부동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꿈도 꾸지 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