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의 거장’ 레온 플라이셔(Leon Fleisher)가 현지 시간 2일 향년 92세로 타계했다고 와 가 3일 보도했다.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그의 아들 줄리안 플라이셔는 레온 플라이셔가 암으로 볼티모어의 한 요양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사인을 공표했다. 레온 플라이셔는 30대 중반에 찾아온 오른손 마비에도 연주자, 지휘자, 교육자로서의 활동을 멈추지 않았던 미국 음악계의 거장이다. 16세인 1944년 뉴욕필하모닉과 협연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고, 1952년 미국인 최초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