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몸살을 앓는 인류에게 또 다른 재앙이 닥치고 있다. 아프리카와 서아시아, 남미 곡창 지대를 중심으로 수억만 마리 메뚜기떼가 기승을 부리고, 전 세계에서 기상 이변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식량난까지 우려하는 상황이다.올 초 아프리카 동부에서 등장한 메뚜기떼는 ‘이집트 땅메뚜기’라는 품종. “70년 만에 최악”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우간다, 소말리아, 케냐 지역을 휩쓸었다. 현재는 중동을 거쳐 파키스탄과 인도까지 접근했다. 6월 남미 파라과이에서 발원한 메뚜기떼는 세계적 농업 국가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곡창 지대까지 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