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주마를 119구조견 등 같은 봉사동물에 포함시켜 은퇴경주마를 마음대로 마주가 처분하지 못하게 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의안번호 2122176)이 발의(위성곤 의원 대표발의)됐다. 말복지를 위한다고 통과되면 마주들을 은퇴마를 죽을 때까지 책임져야 해서 떠나버리면 경마가 망하게 될 판이다.말복지 재원을 법적으로 만들어주기는 커녕, 각종 규제로 쇠락해가는 경마와 말산업을 더 고사시키는 법안이다. 말복지를 하면서도 말산업을 살리는 길은 한국마사회가 연간 1천억원 이상 내는 축산발전기금에서 말복지자금을 지원하면 된다.농식품부 산하 산
마주가 봉인가? 동물보호단제와 그에 편승한 국회의원의 경주마복지법 개정안으로 마주도 죽고 경마도 망할 지경이 됐다.말복지를 한다고 마주들을 거덜나게 만들려는 동물복지단체와 국회의원(위성곤 등)은 경주마를 소유한 마주가 소유마가 죽을 때까지 책임지라고 동물보호법 개정안(의안번호 2122176)을 발의를 했다.개정안은 동물보호법 제16조의 2(봉사동물 등에 대한 보호.관리)를 신설하는 것으로 동법 제2조의 6호에 명시된 봉사동물인 장애인보조견, 119구조견, 경찰견, 군견 및 마약탐지견 등 사람이나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동물 외에 한국
언제부턴가 올림픽 등을 앞두고 식용견 문제클 올림픽 보이코트로 이슈화해서 개식용을 야만인화하면서 동물복지가 세상의 화두가 됐다. 개보신탕이 영양탕으로 바뀌고 올해내에 개식용금지 여부를 결론지어야 할 일정이다. 식용견과 애완견은 다르다는 상식적 논쟁은 이미 마녀사냥으로 끝났고, 마치 1천만 반려 동물이 보신탕으로 처분되는 양 눈물을 흘린다. 5천만명 사람에 반려동물 1천만마리면 동물 화장시설을 사람만큼 갖추라는 건지, 이제부터 인간은 畜生을 고려해 초식동물로 돌아가러는 건지 모르겠다. 초식도 草生이 불쌍하면 禁食이 답인데 그럼 인간
국회 정운천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방송‧영화 등 영상 촬영에 이용되는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이하 동물보호법)을 대표 발의했다.정 의원은 "최근 방송촬영에 이용된 말이 제작진에 의해 상해를 입고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영상물 제작 과정에서 이용되는 동물의 생명권과 존엄성 보호에 대한 제도적 허점이 여실히 드러난 사례"라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현행법은 영리 목적이더라도 촬영‧체험‧교육 부분에서는 동물 대여를 허용하는 예외조항을 두고 있지만, 영상 제작을 위해 이용된 동물을 관리할 기본적인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앞장서온 경기도가 올해 2월 12일부터 시행하는 「개정 동물보호법」 내용을 반영한 ‘동물이 함께 행복한 아름다운 동행 프로젝트’ 홍보물을 제작해 홍보활동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지난해에도 동물복지 등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립을 위한 홍보물을 제작해 성공적으로 배포·활용한 바, 올해에도 관련 홍보물 제공 요청이 지속되어 개정된 동물보호법 내용을 반영, 재구성했다.개정된 동물보호법의 주요내용은 ①맹견 소유자의 책임보험 의무가입, ②동물학대 행위 처벌 강화, ③동물유기 행위의 처벌이다.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잔혹한 개 도살을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 이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이 각종불법행위에 단호히 수사에 나서자 지난해 4월 25일 대한육견협회 회원 등 전국 육견업종사자 약 800여 명(경찰추산)은 경기도청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어 개 불법 사육, 도축 등에 대한 특사경의 집중 단속에 집단 반발했다.그럼에도 경기도 특사경은 지난해 많은 난항에도 불구하고 올해 더 단호하게 수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이재명을 지지하는 모임(이하 이지모)에서는 21일 오송 식품처 앞에서 1,500만 반려인 연대
2019년 7월, 머리에 알 수 없는 물체가 박힌 해 전북 군산시 신풍동 일대를 배회하는 길고양이가 발견되었다. 두부를 관통한 물체가 왼쪽 안구를 파고든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눈을 뜰 수 없는 상태의 고양이었다. 이를 가엽게 여긴 캣맘들은 머리에 못과 같은 물체가 박혀 있다 해서 그 고양이를 '모시'라고 불렀다.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있을 모시를 구조하기 위한 동물자유연대와 '군산 길고양이 돌보미'의 협력은 지난해 7월 21일 결실을 봤다. 이들 동물단체가 놓은 대형 포획 틀에 모시가 무사히 들어오자 서둘어 광주의 병원으로 옮겨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사)한국축산학회 마연구회가 12월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진구 건국대 동물생명과학관에서 ‘2019년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국내 말 생산업 현황 분석 및 미래가치 창조를 위한 혁신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말 생산자협회장들과 각계 말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체 중인 말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정승헌 마연구장(건국대 교수)는 “올 한 해를 결산하며 말산업에 대한 애정을 갖고 계신 분들을 모시고 말 생산 중심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며, “말 생산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이하 농해수위)의 국정 감사가 10월 17일과 18일 양일간 국회에서 열렸다. 의원당 평균 30여 건에 이르는 요청 자료가 있었지만 △임직원 불법 베팅 △경주마 복지 △온라인 마권 발매 △매출 하락 경영 실적 △홍보 예산 집행 내역 △고액 연봉 문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해 흐지부지하는 등 단순 업무 점검이나 가벼운 질책에 그쳐 ‘국감다운 국감’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미디어피아>은 한국마사회가 제출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요구자료(이하 요구자료)’를 토대로 핵심 이슈를 시리즈로 정리한다. - 편집자 주2019 한국마사회 국정 감사 종합 이슈<1> 고객 폭행·성희롱도 겨우 감봉···마약까지 손대<2> 매출액·고객 수 끝없는 하락···내부 근본 대책은<3> ‘본질’ 빠지고 ‘경마 전문지’ 관리 감독하라는데<4> 동물보호법 위반···복지 인식 변화는 요원한가<5>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6대 혁신 과제 진행 상황매출액·입장객 수 감소 지적 줄이어김낙순 회장, “강력한 건전화 정책 여파로 매출액 하락” 답변건전화 정책-입장객 수 감소 대한 구체적 상관관계 설명 없어[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국내 유일의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 매출이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끝을 모르는 매출 하락은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한창 성장해야 할 말산업 분야에 악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일부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2019년 국정감사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경마매출, 입장 인원 하락의 여파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 감소한 7조5367억 원을 기록했으며, 입장객 수 역시 1.9% 감소한 1268만 명에 그쳤다.한국마사회 국정감사에서는 매출 하락에 대한 지적들이 줄이었다.강석진 자유한국당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은 “작년도 경영평가 부진 원인을 살펴보면 총체적 난국이다. 실적 악화에 따른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를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32.1%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7.9%를 기록했다”며, “경마건전성 강화 조치로 입장인원이 전년 대비 6.4%가 감소한 것을 감안 하더라도 모든 실적지표가 전년 대비 쪼그라들었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질의했다.경대수 의원은 매출액과 관련성이 높은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의 지표를 제시하며, 한국 경마산업의 위축을 우려했다. 경 의원은 “2017년 영업이익 2천 77억 원, 당기 순이익 2천 2백 27억 원을 기록한 데 비해 작년에는 1411억 원의 영업이익과 182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며, “최근 5년간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은 다 2천억 원이 넘었는데 왜 이렇게 떨어졌냐”고 의문을 제기했다.이외 대다수의 의원은 마사회와 관련된 질의가 있을 때마다 매출액 및 입장객 수 감소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효과적인 대책 마련을 강하게 요구했다.강석진 자유한국당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은 “작년도 경영평가 부진 원인을 살펴보면 총체적 난국이다. 실적 악화에 따른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를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32.1%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7.9%를 기록했다”며, “경마건전성 강화 조치로 입장인원이 전년 대비 6.4%가 감소한 것을 감안 하더라도 모든 실적지표가 전년 대비 쪼그라들었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질의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매출액 및 입장객 수 감소와 관련해 ‘건전화 정책’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김 회장은 “건전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매출액이 하락했고, 매출액이 하락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업이익 등이 떨어졌다”며, “아울러,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면서 인건비 등 상승 요인이 발생해 전반적으로 수입은 줄고 지출은 늘어났다”고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하지만, 한국마사회가 추진한 건전화 정책이 어떠한 영향을 끼쳐 입장객 수 감소로 이어졌고, 매출액 감소까지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과 답변은 없었다. 아울러, 현재의 침체하고 있는 국내 경마산업의 상황을 타개할 방안 제시도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또한, 매출액 국내 경마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온라인 마권 발매’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박주현 의원이 오후 2차 질의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와 관련된 사항질의를 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실제 질의는 없었으며, 국정감사에 참여한 다른 의원들도 전혀 구두상 언급은 없었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매출 하락에 대한 지적에 대해 "건전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매출이 하락했으며, 매출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 등도 함께 떨어졌다"고 답변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농해수위 의원들, ‘온라인 마권 발매’ 질의 전혀 안 해표면적인 지표 집착···산업적 측면 핵심 질의 찾아보기 어려워준비되지 않은 국정감사로 평가될 듯한국마사회, ‘온라인 마권 발매’ 적극 검토 움직임이번 국정감사는 준비되지 않은 평이한 감사로 평가된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의원들은 한국 경마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고,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어려운 국내 경마산업의 어려움을 타개할 핵심적인 질의 또한 찾아보기 힘들었다.한국마사회의 매출액 및 입장객 수 감소, 불법 사행산업의 횡행 등을 지적하며 타개책을 요구하는 의원들은 많았지만, 현실적인 고민과 지원을 약속하는 의원은 없었다. 의원들은 한국마사회는 사행산업을 하는 공공기관으로 ‘매출액 감소’, ‘출연금 부족’ 등 표면적인 지표에 대해 집착했으며, 무언가를 요구만 하는 국정감사로 기억될 전망이다.한편, 한국마사회는 매출액 및 경마팬의 끝없는 감소를 타개할 방안으로 ‘온라인 마권 발매’ 재도입 방안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국회에서 김현권·박주현·오영훈·정인화 의원과 함께 ‘이용자 보호 중심의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으며, 향후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온라인 마권 발매 가능성을 타진할 방침이다.
2019 농해수위 국정감사 한국마사회 자료 제출 살펴보니“공기업 신뢰 회복·설립 목적 충실” 무색한 천태만상 여전솜방망이 처벌·비정규직 차별 불공정 징계 지적 이어져해당 부서 근무 2차 피해 우려…사회 통념 괴리한 후속 조치[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이하 농해수위)의 국정 감사가 10월 17일과 18일 양일간 국회에서 열렸다. 의원당 평균 30여 건에 이르는 요청 자료가 있었지만 △임직원 불법 베팅 △경주마 복지 △온라인 마권 발매 △매출 하락 경영 실적 △홍보 예산 집행 내역 △고액 연봉 문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해 흐지부지하는 등 단순 업무 점검이나 가벼운 질책에 그쳐 ‘국감다운 국감’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미디어피아>은 한국마사회가 제출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요구자료(이하 요구자료)’를 토대로 핵심 이슈를 시리즈로 정리한다.2019 한국마사회 국정 감사 종합 이슈<1> 고객 폭행·성희롱도 겨우 감봉···마약까지 손대<2> 매출액·고객 수 끝없는 하락···내부 근본 대책은<3> ‘본질’ 빠지고 ‘경마 전문지’ 관리 감독하라는데<4> 동물보호법 위반···복지 인식 변화는 요원한가<5>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6대 혁신 과제 진행 상황“한국마사회는 국민의 냉정한 평가를 겸허히 수용하고 경마의 사회적 부작용 예방과 말을 이용한 차별화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이 기대하는 신뢰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설립 목적에 충실한 기관 운영을 통해 국민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으며 세계로 뻗어 나가는 발전하는 한국마사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이번 국감에서 한 ‘인사 말씀’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정규직 전환 문제, 불법 사설 경마 확산 등이 언급된 가운데 2018년도 기관경영평가에서 미흡인 ‘D등급’을 받은 사안이 재차 지적됐다. 손금주 의원(무소속, 전남 나주시·화순군)은 그 배경으로 임직원의 도덕적 해이와 마사회의 솜방망이 처벌 문제를 지적했다.한국마사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희롱, 성추행 및 성폭력 건수는 10건에 이른다. 부하직원을 언어로 성희롱하고 사적 모임에 동행할 것을 요구한 경우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에 그쳤고, 언어 및 신체 성희롱을 한 경우는 감봉 1개월에 그쳤다. 행위 발생 시점이 2017년인데도 2018년 10월에 가서야 징계위원회 징계를 받은 경우도 있고, 사건 발생 당시 소속 부서에서 현재도 버젓이 일하고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특히 성희롱 관련 징계자들이 주로 1~2급 실처장급이라 솜방망이 처벌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징계 내용을 보면 고객을 향한 ‘갑질’ 문화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인을 대상으로 협박 메일을 보냈다든지(감봉 1개월), 용역원을 폭행하거나 사적 지시(견책), 고객 폭행(감봉 1개월) 등이 있었으며 골프회원권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등 관리 소홀(근신 10일)한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마약 관리법을 위반하고 사문서를 변조한 경우(정직 1개월)도 있었다.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는 성추행, 폭행 문제가 겨우 감봉 1개월, 근신 10일 등에 그치는 반면 보안 문서 무단 열람, 복무 의무 위반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의 징계를 해 마사회 징계위원회 판단이 사회 일반 관념과 괴리하다는 형평성 논란도 뒤따른다. 이는 내부 단속의 실효성에도 의문 부호를 남기는 사안. 2015년부터 현재까지 임직원 퇴직 현황 및 재직 기간 중 징계 현황 역시 추진 사업 관련 특감과 비위 사건 관련 부적절 행위로 단 2건의 정직 중징계가 있지만, 이들은 정년까지 임기를 채우고 퇴직했다.지난해 ‘침묵’과 달리 올해 김낙순 회장은 공기업의 신뢰 회복과 설립 목적에 충실하겠다는 평소 지론에 따라 주요 사안에 적극적으로 발언했다. 이날 손금주 의원은 “최근 5년간 88명의 직원이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음주운전 등 비위로 징계를 받았는데 73명은 근신과 견책, 감봉 등 경징계에 그쳤고 비정규직인 경마 지원직 4명만 면직됐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 징계 처분에 있어 불공정성을 지적했다.손금주 의원의 솜방망이 처벌 지적에 대해서도 김낙순 회장은 “복무 기강을 강화하기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라든지 상당히 강한 징계를 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정화 노력에 주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낙순 회장이 부임한 첫 해(2018년) 열린 징계인사위원회(3월 18일) 현황을 보면, 현명관 전 회장 당시 추진 사업 및 문제(위니월드, 용산유니코리아, 서울 주차장 구축, 저성과자 교육)들에 집중했으나 이후 6·10·12월 단 3차례 열렸고 정직 3개월(1건)이 최고였다. 반면 전임 회장인 이양호 회장 재임 당시(2017년)에는 주요 사안이 발생하면 수시로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올해 2019년에는 2월과 4월, 5·6·9월 총 5회 징계인사위원회가 열렸으나 사안에 따른 징계 수위는 과거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안전관리 및 동물복지 강화를 위해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 예고를 한다.농식품부는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9월 11일부터 10월 21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를 한다. 입법 예고에 포함될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주요 개정(안)의 내용은 반려견 소유자 안전조치 의무 강화, 반려동물 관련 영업 제도 보완, 농장 동물의 복지 환경 개선 등이 있다.우선 농식품부는 반려견 소유자의 안전조치 의무를 강화한다. 목줄(가슴 줄) 길이를 2m 이하로 명확히 정하고 공동주택 등의 건물 내부 공용공간에서는 소유자가 동물을 안거나 목걸이를 잡도록 규정하는 등 동물 외출 시 목줄(가슴 줄) 길이 설정 및 안전관리 강화농식품부는 동물생산업·동물판매업·동물장묘업·동물위탁관리업·동물미용업·동물운송업 등 반려동물 관련 영업 제도도 보완한다.동물생산업은 동물복지 수준 제고를 위해 사육시설·인력 기준 강화, 출산 휴식 기간 연장 및 영업 범위를 명확화하고 동물판매업은 반려동물의 대면 판매 의무화 및 경매업자에 대해 경매 참가자의 영업 등록 확인 의무를 부과한다.또한 동물장묘업은 동물 사체처리 방식에 수분 해장 방식을 추가하고 동물장묘업체의 증명서(화장·건조·수분해) 발급을 의무화하며 동물위탁관리업은 가정 돌봄(펫시터, 위탁관리 중개서비스업 포함)의 영업 등록 범위를 명확화한다.동물미용업은 CCTV 설치 의무화(현행 장묘업, 위탁관리업만 의무화), 이동식 미용 차량의 개조(튜닝) 기준 마련 등을 하며 동물운송업은 영업 가능 차량 기준 변경, CCTV 설치 의무화 및 운송업자 자격 기준(운전경력 2년 이상, 나이 만 20세 이상)을 강화한다.농식품부는 농장 동물의 복지 환경 개선을 위해 동물 사육 시 밝기, 공기 관리(암모니아 농도), 깔짚(육계) 및 절치․거세(돼지) 방법 등 축종별 세부관리 기준 설정 등 주요 축종별 세부 사육·관리 기준도 설정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개정(안)은 반려견에 의한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동물생산업 등 반려동물 관련 영업의 시설 및 인력 기준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하도록 제도 개선을 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입법 예고 기간 동안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개정(안)을 연내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동물보호법 시행규칙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 공고는 농림축산식품부, 국민참여입법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이메일, 우편 또는 팩스로 의견 제출할 수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안전관리 및 동물복지 강화를 위해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를 한다(사진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올해 초 제주에서 발생한 ‘경주퇴역마 도축 및 학대사건’과 관련해 제주축협 관계자 3명이 검찰에 송치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제주축협과 제주축협 관계자 3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동물권 단체인 페타와 생명체학대방지포럼은 올해 5월 3일 말 학대 영상 공개함과 동시에 학대 당사자인 제주축협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모든 동물은 혐오감을 주거나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해서는 안 되고 도살과정에 불필요한 고통이나 공포를 줘서는 안 된다’고 명시된 현행 동물보호법 제10조 위반이라는 이유였다.경찰은 다른 말이 보는 앞에서 말 도살이 이뤄진 점에 대해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작업자들이 막대기 등으로 말을 때린 부분에 대해서는 법 조항과 판례 등을 살펴본 결과 혐의 적용이 어렵다고 판단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올해 초 제주에서 발생한 ‘경주퇴역마 도축 및 학대사건’과 관련해 제주축협 관계자 3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제주축협과 제주축협 관계자 3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축장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경주마를 학대하는 영상(사진 출처= 페타).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개호 장관, 이하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관련 영업 8종 영업자에 대해 8월 19일부터 30일까지 특별점검을 한다.농식품부는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의 건전한 영업질서 확립과 반려동물 업계 종사자의 복지 수준 제고를 위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8월 19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영업자에 대해 특별점검을 한다.농식품부는 반려동물 관련 영업 업종인 동물생산업, 동물판매업, 동물수입업, 동물장묘업, 동물전시업, 동물위탁관리업, 동물미용업, 동물운송업 등 8종에 대해 점검을 시행한다. 지자체는 반려동물영업자에 대해 매년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이번 점검은 별개로 농식품부와 지자체가 합동반을 편성해 실시하는 특별점검이다.농식품부는 특별사법경찰을 포함해 지자체와 함께 점검반을 구성한 후 권역별로 교차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우선 공통적으로 영업자에 대한 주요 점검은 영업자의 허가·등록 및 교육 이수 여부, 영업장 내 허가(등록)증․요금표 게시, 개체관리카드 작성·비치, 급·배수 시설 설치, 인력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개별 영업별 중점 점검 사항으로 동물생산업은 사육시설 기준, 사육·분만·격리실 구분 설치, 거래내역서 및 개체관리카드 2년 이상 보관 여부 등을 확인하며 동물판매업은 동물판매 계약서 내용 적정성, 거래내역서 및 개체관리카드 2년 이상 보관, 판매 월령(개·고양이 2개월) 및 미성년자(만19세 미만) 판매 금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또한 장묘업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측정 기한 준수, 장묘·위탁업은 CCTV 설치·영상 보관 여부, 전시업은 전시동물의 월령(6개월) 기준 준수 및 동물등록 여부, 미용업은 소독․고정 장치 설치 여부 등 기타 영업에 대해서도 확인한다.이번 점검 결과 무허가(무등록) 업체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로 하여금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 조치하고 허가(등록) 업체가 시설․인력 기준 또는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했을 경우에는 해당 지자체가 「동물보호법」에 따라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지난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실시한 상반기 영업자 점검에서는 무허가 생산업자 등 14개 업체를 적발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 13건, 영업정지 1건을 조치한 바 있다. 무허가(무등록) 업체는 동물보호법 제46조에 따라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한다.아울러 동물생산업체 및 동물전시업체 등에 대해서는 맹견 소유 여부와 의무교육 수료 등 안전 관련 사항 준수 여부에 대하여 점검을 실시하고 맹견 소유자 준수사항 등에 대한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어서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 점검 등을 통한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더욱 요구 된다”며, “이번 하반기 특별점검 결과 동물보호법 위반 영업자에 대한 고발, 행정처분 등 조치 이외에 도출되는 문제점을 제도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반려견의 안전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의 건전한 영업질서 확립과 반려동물 업계 종사자의 복지 수준 제고를 위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한다(사진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동물보호법 제45조(실태조사 및 정보의 공개)에 따라 2018년 동물복지 축산농장에 대한 인증 실태를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검역본부는 2018년 말 기준 전국의 동물복지 축산농장 신규 인증, 축종별·지역별 인증 현황 등 2018년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실태를 조사했다.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동물이 본래의 습성 등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관리하는 축산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로 2012년 산란계를 대상으로 도입해 현재 7개 축종을 대상으로 확대·시행하고 있다.2018년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받은 신규 농장은 56개소였으며 양계 농장(산란계와 육계 농장)이 9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축종별로는 산란계 농장 26개소, 육계 농장은 28개소, 양돈 농장과 젖소 농장 각각 1개소이며 지역별로는 전라도 31개소, 충청도와 경상도는 각각 7개소, 강원도와 경기도는 각각 4개소, 인천은 2개소, 제주는 1개소였다.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된 농가는 전년 145개소에서 36.6% 증가한 총 198개소다. 축종별로 가축사육농장 중 동물복지 축산농장 비율은 산란계 11.7%, 육계 3.8%, 양돈 0.2%, 젖소 0.1%로 조사됐으며 지역별 동물복지 축산농장은 전라도가 42.9%로 가장 많았고 충청도가 24.7%로 뒤를 이었다.검역본부 관계자는 “2018년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이 전년 대비 36.6% 증가한 점은 동물복지형 축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인식이 높아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동물복지 농장 인증이 산란계에 집중되어 있고 육계·양돈·젖소 등 다른 축종들의 인증 신청이 낮은 현실을 고려할 때 인증제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농장주 대상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생산자·유통·소비자 변화를 아우르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18년 말 기준 전국의 동물복지 축산농장 신규 인증, 축종별·지역별 인증 현황 등 2018년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실태를 조사했다(자료 제공= 농림축산검역본부).
김갑수 베를린 자유대학(Free University Berlin, Germany) 마사학부 교수독일에서 수의학을 공부할 적에 “독일에서 태어난 모든 말은 인간에게 고기를 공급하는 산업동물이고, 언제든 인간의 욕구에 의하여 도축될 수 있다”라는 말 육종 전문교수의 설명을 들은 기억이 있다.사실상 이러한 축산관련 법규는 전 유럽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하지만 “언제든”이라는 정의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도축할 수 있는 말과 스포츠용 말과 처음부터 법적인 기본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독일에서는 1985년 동물보호법이 동물복지법으로 바뀌고 나서부터 말을 도축하는 절차가 세분화됐다. 말을 도축용으로 기르고자 할 때는 처음부터 수의사를 통한 철저한 관리를 받도록 했으며, 말고기 소비를 위한 스포츠용 말의 도축은 불가능해졌다.또한, 식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말을 도축할 때도 엄격한 규정을 적용한다. 다른 산업동물과 마찬가지로 엄격한 위생조건을 충족토록 한 것이다.일반적으로 스포츠용 말은 (식용마로 쓰이지 않아) 치료약의 선택에 자유로우나, 도축용으로 길러지는 말은 항생제 등 모든 약물 사용에 규제를 받는다. 대부분의 의약품 사용 후에는 반드시 약물을 사용했다는 증거를 남기도록 하고 있다. 치료를 담당한 수의사는 약품사용증명서를 10부를 작성해 말 사육자와 복지부, 식약청, 농림부, 수의사협회, 도축장 등으로 보내야 하고, 자신이 한 부를 10년 동안 보관한다. 독일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행정체계 구축을 통해 도축되는 산업동물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안전한 먹거리는 국가가 국민에게 책임을 지고 제공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최소한의 서비스이다. 정부의 대국민적인 서비스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국민의 먹거리가 위협 받지 않도록 모든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함은 분명하다.이번 경주마의 도축 사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 그리고 말 사육자들로 이어지는 일련의 범죄행위이기에 더욱더 커다란 충격을 준다.많은 사람은 “난 말고기를 먹지 않으니 그리 중요하지 않아!!” 또 다른 그룹은 “어떻게 말을 이렇게 잡아먹을 수가 있어?” 그리고 동물단체는 미국산 경주마가 한국에 와서 이러한 대우를 받고 있어?” 등으로 축소 해석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사건의 커다란 책임의 축은 말산업육성법을 제정해 말산업을 육성시키겠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이다.말을 도축하는 과정에 관련 절차에 대한 규정이 없다면 농림축산식품부가 1차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만약 규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책임 소재는 피할 수 없다. 관련 규정을 기반으로 지도 감독해야 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사건의 해당 지자체인 제주도, 말도축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까지 책임에 있어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또한, 도축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동물학대에 대한 책임 역시 농림축산식품부가 면치 못한다.다시 말하면 이번 사건은 미국산 경주마가 한국에 와서 푸대접을 받는 것으로 축소해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대한민국 청와대, 농림축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모두가 합심해(?) 국민의 기본권인 먹거리의 안전성을 침해한 사건일 것이다.그리고 대한민국의 말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한국마사회는 경주 도중에 다친 말, 다리가 부러진 말 등을 아무런 조치 없이 마주에게 인계해 모든 책임으로부터 벗어나려는 행위를 하는 대한민국의 공기업인 마사회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아울러,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 발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하여야 할 것이다.한국마사회는 마주들의 경주마를 모아서 한국경마를 주관하고, 막대한 소득을 취하고 있지만, 경주 도중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모든 책임을 마주와 조교사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경영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한국마사회는 최소한 자신들에게 돈을 벌도록 해준 사업파트너 경주마에게 경주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한 치료 또는 휴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하지 않겠나.만약에 도축을 한다고 해도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최소한의 휴약기간(休藥期間, 사육하는 가축을 식용으로 쓰기 전에 동물용 의약품의 사용을 제한하는 기간)을 지킬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게 국민에 대한 공기업의 기본적인 예의가 아닐까 한다.지금까지 제주도에 살거나 여행을 하면서 말고기를 식당에서 드신 모든 분들은 아마도 대한민국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하여 검증되지도 않은 말고기를 먹었다는 배신감을 감출 수가 없을 것이다.※ 외부 필자 원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도축 영상을 공개한 동물보호단체 PETA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해당 도축장을 고발했다는 언론 보도에 5월 8일 입장을 밝혔다.PETA는 2018년 4월부터 2019년 2월까지 한국 최대 규모의 도살장에서 말을 촬영해 말들이 폭행을 당하며 강제로 도축장으로 끌려가 도살당하는 영상을 5월 3일 공개하며 해당 도축장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영상 공개와 언론 보도로 말들의 충격적인 최후와 현실을 본 국민들은 크게 분노했다.농식품부는 5월 8일 JTBC가 보도한 ‘도축 장면에 발버둥 치는 경주마 ‘충격’…동물 학대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설명 자료를 냈다. 기사 내용은 제주 소재 1개 도축장에서 다른 말이 도축 과정을 보지 않도록 가림막을 하지 않고 말을 도축하는 등 동물 학대 행위로 동물보호단체가 해당 도축장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는 것이다.농식품부는 “동물보호법은 동물 학대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지자체와 협력해 전국의 도축장에 대해서 동물보호법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할 계획”이라며, “언론에 보도된 사건과 관련해서는 동물보호단체에서 검찰에 고발해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므로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법적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농식품부는 한국마사회와 협의해 퇴역 경주마의 승용마 전환, 경주마의 임의 처분 사례 최소화 등을 포함한 퇴역 경주마 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는 “도축장이 동물보호법을 준수하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점검, 지도하며 한국마사회와 협력해 퇴역 경주마 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PETA가 촬영한 도축장 현장 모습(사진 제공= PETA).
“생명에 대한 최소한 예의는 지켜 달라”“도덕성은 동물 다루는 모습에서 알 수 있다”“살아 있을 때만은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데”“인간이란 게 제일 이기적인 동물인 거 같다.”한창 필드를 뛰어다닐 때 누군가가 믿을만한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최우선 척도로 말을 대하는 행동으로 삼았다. 기자라고 앞에서는 ‘굽신’ 하지만, 뒤돌아서 딴 얘기 하는 ‘개xx만도 못한’ 것들을 수차례 겪었기 때문이다(관용적 표현이다, 개님에게는 죄송하다). 무뚝뚝하고 말수 없어도 말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면 그것으로 다였다. 번지르르한 말 앞세우고, 이리저리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국제 동물단체인 페타(PETA)가 3일 미국에서 국내로 수입된 국내 경주마들의 학대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빚고 있다.페타는 한국으로 수출된 경주마들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케이팝? 케이 고통! 한국 최대 말 도축장 안에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 계정를 통해 공개했다.3분 분량의 영상에는 경주 퇴역마들이 도축장으로 끌려가는 모습과 구타당하는 장면이 담겼다.경주마로 활용되던 말들이 경주 퇴역 후 무참하게 끌려가 도축되는 현장을 페타 조사관들이 2018년 4월부터 올해 2월경까지 약 10개월간에 위장 잠입해 9차례에 걸쳐 촬영한 것이다.영상을 통해 드러난 행위는 분명 동물보호법에 비춰 볼 때 위법이며, 비윤리적인 행위이다.페타와 생명체학대방지포럼은 3일 영상 공개와 함께 말 학대 사건의 해당 당사자인 제주축협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도축장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경주마를 학대하는 영상(사진 출처= 페타). 페타와 생명체학대방지포럼은 3일 영상 공개와 함께 말 학대 사건의 해당 당사자인 제주축협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박창길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대표는 “국제적으로도 동물을 수송할 때 때리는 행위가 금지돼 있다. 굳이 때리는 방법이 아니더라도 한쪽 눈에 깃발 같은 것을 갖다 대면 말들이 방향을 튼다고 하는데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며,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가축 품종별 특성에 맞춘 도축 시설이 있어야 함에도 다른 가축 기계를 이용한 것은 잘못된 것이고, 더욱이 다른 동물이 보는 데서 도축을 실시한다는 것 자체가 개념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사건 비난 대상은 한국마사회(?)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애꿎게도(?) 한국마사회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번 사건이 모두 한국마사회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일반 국민들은 말(馬)과 관련된 것은 모두 한국마사회가 관장한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그러한 이유로 빚어진 오해인 셈이다.실제로 이번 말 학대 사건은 한국마사회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 해당 말들의 소유권은 한국마사회가 아닌 개인 마주들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도축 시설도 한국마사회와는 전혀 무관한 시설이다.1993년 개인마주제가 도입된 이후 한국경마에서 경주에 뛰는 경주마들의 소유권은 마주들에게 돌아갔다. 이전까지 경주마부터 기수, 조교사까지 모두 마사회가 채용해 운영해오던 것을 세계적인 경마 시스템에 맞춰 변화시켰다. 하지만, 경마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모르는 대중은 말과 관련된 사안만 나오면 마사회의 책임으로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한국마사회는 경마시행체로 경주를 주최·주관할 뿐 경주마들의 활용과 처분에 대한 권한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 각 경주마는 개인 마주들의 소유 아래에 있기에 퇴역한 후에는 휴양을 보내든 도축을 하든지 일절 관여할 수 없는 구조이다.비판과는 다르게 한국마사회는 말 복지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매년 말 복지 개선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있으며, 작년 말에는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해 말 복지 관련 책자를 발간해 전국 말산업 관련 단체와 사업체에 전파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말 복지 단체들과 협력을 통해 미성숙한 국내 말 복지 문화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한국마사회는 말 복지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말 복지 개선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있으며, 작년 말에는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해 말 복지 관련 책자를 발간해 전국 말산업 관련 단체와 사업체에 전파했다. 작년 8월 22일 한국마사회 말보건원에서 열린 제1차 말 복지 세미나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 관련 영상에 등장하는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현재 말 복지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내부 직원으로 작년 국내에서 열렸던 아시아 경마회의에서 세계 경마 관계자들 앞에서 발언했던 모습이다. 전체 발언이 아닌 부분 발췌이기에 한국마사회가 말 복지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고 있지 않는 모습으로 비춰졌지만 실제로는 아직 미흡한 말 복지 상황 개선을 위해 관계자들의 조언을 구하기 위한 내용의 발표였다.말산업육성전담기관 한국마사회, 말 복지 위한 중추적 역할 해야경주퇴역마 활용 방안 마련 가장 시급한국마사회가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말 복지 확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국내 유일의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건전한 말산업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데 말 복지는 이를 위해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국제 말 관련 단체들에서 매년 논의되는 주요 이슈가 ‘말 복지’일 만큼 동물복지적인 접근이 중요시 되고 있다. 국제승마연맹은 작년 10월 열린 총회에서 말 복지 관련 규정을 강화했으며, 국제경마계도 마찬가지로 말 복지에 대해 큰 관심과 행보를 보이고 있다.경주퇴역마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도 시급하다. 매년 1300여 두의 경주퇴역마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무분별한 말 도축과 말 학대 문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길이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에서는 작년 연구용역을 통해 미활용마의 용도 다각화 방안 연구를 진행해 올해 초 최종보고회를 실시한 바 있다. 이와 비슷한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나와야지만 경주퇴역마의 정체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매년 1300여 두의 경주퇴역마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의 노력이 시급하다. 말 복지 개선과 더불어 경주퇴역마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 등 선행돼야 한다. ⓒ미디어피아 자료사진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부산의 한 동물단체가 4월 29일 부산 서구청과 한국마사회가 송도 해수욕장에서 함께 진행하는 ‘무료 승마체험’ 행사의 취소를 요구하는 일이 있었다. 포니를 활용한 ‘무료 승마체험’이 ‘동물학대’이라는 이유였다. 서구청은 합법적인 행사이기에 강행한다는 입장으로 동물단체와의 계속되는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통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간의 오랜 파트너이자 가축인 말에 대한 복지도 주목된다. 특히, 2011년 말산업육성법이 제정된 이후 급속도로 성장한 말산업에 비해 말 복지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실정이기에 더욱더 그렇다.말산업을 홍보하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승마체험이 과연 논란이 될 일인가? 승마체험이 동물복지 차원의 ‘동물학대’라고 할 수 있을지를 객관적인 사실과 자료를 통해 심층 조명해본다.우선, 인간의 관점에서 누군가를 등에 태운다는 것은 부담스럽다. 남의 무게를 내가 지탱을 해야 하기에 그만큼 에너지가 소모되고 힘이 쓰이기 때문이다. 동물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아닌 누군가의 체중을 감당하는 걸을 좋아하지는 않는다.하지만, 동물은 각 품종의 특성을 갖고 태어난다. ‘말(馬)과’의 동물은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달리는 게 주요 특징이다. 이러한 특성의 동물은 오히려 움직이지 못하는 게 더욱 큰 고통일 수 있다.국내 저명한 말 전문가는 말은 선천적으로 뛰어난 힘을 갖고 있으며, 이를 적절히 해소시켜 주지 않으면 오히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각종 질환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사육되는 말은 하루에 최소 2~3시간가량을 운동은 필수적이라고 한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법적 개념에서의 동물학대동물보호법에서는 “동물을 대상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불필요하거나 피할 수 있는 신체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 및 굶주림, 질병 등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게을리하거나 방치하는 행위”라고 ‘동물학대’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승마체험은 일단 관련법에서 정의한 행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신체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라고 보기도 어렵고, ‘정당한 사유 없이’도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고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오히려 말 전문가들은 운동하지 않는 것이 더욱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국내 저명한 말 전문가는 “말은 선천적으로 뛰어난 힘을 갖고 있으며, 이를 적절히 해소시켜 주지 않으면 오히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각종 질환에 노출된다”며, “현장에서는 말의 스트레스를 위해 매일 손평보 20~30분, 조마삭, 워킹머신, 방목 등을 적절히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오히려 운동하지 않고 방치된 말들은 무료함으로 여러 가지 악벽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중 부담은 관절 및 발굽질환, 대상 작용 이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승마 체험’ 자체를 동물학대라고 주장하는 것은 말의 종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실제로 일선 승마장에서는 고객이 없는 날에도 매일 말들을 마방에서 꺼내 일정 시간 동안 훈련을 시킨다. 야생 상태의 말들은 스스로 움직이면서 운동을 하지만, 사육되는 말들은 일정량 이상의 운동하지 않으면 산통에 걸려 죽기 때문이다.말을 잘 모르는 사람은 말을 타는 것은 인간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행위라고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말을 타는 게 단순히 이용 수단에 그치지 않는다. 일종의 교감이 이뤄진다. 기본적으로 말들은 인간과 함께하는 행위들을 좋아한다. 모든 말들이 그러하진 않겠지만 인간의 손을 타고 자란 대부분 말들은 오히려 인간과 함께하기를 원한다.말은 표정을 통해 17가지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인간의 표정을 통해 감정을 읽는다는 해외 연구결과들도 많다. 그만큼 인간과의 교감을 중시하고 선호한다.과학 비평가이자 수의사인 데이비드 래미는 2011년 발표한 자료를 통해 “인간과 말은 서로에게 유익한 관계였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인간과 말이 서로의 필요에 의해 상대를 선택했고, 상호 유익하게 발전해 왔다는 것이다. 인간에게 말을 활용함으로 인해 말은 종의 보전에 더욱 유리해졌고, 인간은 더욱 발전된 문화를 이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한국마사회는 평소 ‘말’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승마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승마장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 천안, 청주, 부산 등 전국 6개의 도심 공원에서 시행 예정이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한국마사회의 무료 승마체험말 복지 고려해 실시해한국마사회는 ‘동물복지’ 개념을 반영한 말 복지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아울러, 마사회가 추진하는 말 관련 모든 행사에 말 복지 차원의 조치들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동물단체들이 ‘동물학대’라고 주장하며 행사 취소를 요구한 ‘무료 승마체험’도 마찬가지이다.한국마사회는 ‘동물보호법’과 ‘세계 말 복지협회(World Horse Welfare)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현장에서의 말 상태를 항상 예의주시한다고 밝혔다.승마체험에 대한 한국마사회의 입장- 승마 체험용 말은 한국마사회 말등록원에 등록된 건강한 말들이다.- 말의 사육과 관리는 ‘동물보호법’과 ‘세계 말 복지협회(World Horse Welfare)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다.- 하루 7시간 중 말 1마리당 하루 4시간 승마체험에 이용되고 3시간 휴식을 취한다.- 매시간 50분 동안 승마 체험을 하고, 10분을 휴식을 취한다.- 점심시간 70분을 주고, 1마리씩 교대로 1시간씩 추가 휴식 시간을 줘서 말을 배려한다.- 말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체험 고객의 체중은 70kg 이하로 제한하고, 가볍게 걷는 형태(평보)로 승마체험을 진행한다.- 물과 사료는 정해진 시간에 하루 기준 급식량을 준수하여 급여하고, 전문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이 관리한다.한국마사회의 지도감독이 아니더라도 승마체험 민간 사업자들은 수십 년간 말과 호흡을 맞춰온 말 전문가들이다. 말이 자신들의 소중한 자산이며, 말을 아끼는 마음은 그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다.수년간 승마체험을 담당해온 민간 승마사업 관계자는 “‘동물학대’라는 말은 가당치도 않다. 말을 사랑하지 않으면, 이런 일을 애당초 시작할 수조차 없다”며, “어디에서 승마체험을 하든 말들을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있다, 승마체험을 통해 많은 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어 “말들에게 부담을 덜 주기 위해서 바닥에 최대한 푹신한 매트를 깔고 체험을 진행한다. 말들은 소중한 자산이고, 내 자식과도 같은 녀석들인데 무리하게 체험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말 활용 사례, 해외는?국제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를 실천하는 독일과 영국에서도 승마체험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독일은 어린 시절부터 승마를 장려하고 말 타기가 전 세계에서 가장 대중화돼 있다. 물론, 말 복지를 고려한 가운데 모든 교육이 진행된다.대표적인 승용마인 ‘하노버리안’의 최초 산지인 독일 하노버 지방에 가면 하노버리안을 활용 관광마차가 운영되며, 지역 축제 기간에는 말을 타고 시가행진을 진행하기도 한다. 동물복지의 최고 선진국으로 불리는 독일에서도 말을 통한 활동 등을 전면적으로 금지하지 않고, 말 복지를 고려한 상태에서 진행되도록 하고 있다.2017년 7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하노버 왕자 에른스트의 종교 결혼식 후 행진 준비 모습(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미국에서는 2014년 뉴욕 센트럴파크의 명물인 관광마차의 존립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새롭게 취임한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동물학대’라는 이유를 들어 센트럴파크 마차 운행을 중단시키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시민의 64%가 뉴욕의 명물인 마차 관광 유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이 부동산업자들과의 정치적 뒷거래를 통해 맨해튼 서쪽 노른자 땅을 노린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무산됐다.최근에는 말 복지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오는 6월부터 공원 내 차량 운행이 전면 금지되고, 공원 앞 도로에 서 있는 관광 마차가 공원 안으로 자리를 옮긴다.뉴욕 센트럴파크의 명물인 관광마차의 모습(사진 출처= 센트럴파크 홈페이지_.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동물단체들이 동물 학대라는 명목상 이유를 들어 부산 서구청이 진행하는 무료 승마체험 행사의 취소를 요구해 논란을 빚고 있다,부산 서구청은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 동안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걸쳐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도심 주민을 위한 무료 승마체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동물학대방지연합 등 동물단체는 서구청의 무료 승마체험 행사가 동물 학대를 야기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동물학대방지연합은 4월 29일 SNS를 통해 “말 4마리가 하루에 최대 600여 명을 태울 거라 한다. 말 한 마리에 하루에 백 명도 넘는 사람을 태워야 한다”며, “시민공원 행사가 중단된 지 얼마나 됐다고 지자체나 마사회나 똑같이 또 반복하냐”고 강하게 비판했다.서구청은 합법적인 행사인 만큼 기존 계획대로 무료 승마체험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주최 측 관계자는 “승마체험 말은 한국마사회 말등록원에 등록된 건강한 말”이며, “말의 사육과 관리는 ‘동물보호법’과 세계 말 복지협회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하루 7시간 중 4시간을 승마체험에 이용하고, 3시간은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구체적으로 매시간 50분 승마 체험과 물 급여를 포함한 10분 휴식을 보장하고, 점심시간 70분을 줄 것”이라며, “말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체중도 70kg 이하로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동물단체는 “낯선 환경에서 이뤄지는 행사 자체가 말에게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동물을 이용한 행사 자체를 반대한다”며, “행사를 취소한다는 답변이 나올 때까지 서구청장에 항의하는 것은 물론 전자민원과 담당 공무원에 항의 전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부산 서구청은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 동안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걸쳐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도심 주민을 위한 무료 승마체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동물단체는 서구청의 무료 승마체험 행사가 동물 학대를 야기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을 빚고 있다(사진 출처=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페이스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