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가 18일 오후 방목지에 노니는 국내산 승용마들의 사진을 공개했다.16일부터 제주지역에 내린 눈을 국내산 승용마 한 마리가 먹고 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가 18일 오후 방목지에 노니는 국내산 승용마들의 사진을 공개했다.16일부터 제주지역에 내린 눈을 배경 삼아 국내산 승용마들이 초지를 달리고 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말 방목이 제주조릿대의 생육 조절에 효과적임을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와 공동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제주조릿대는 제주 지역에서 자라는 볏과 조릿대속에 속하는 식물로 추위와 눈에 강하고 평균 수명은 60∼120년에 달한다. 현재 제주조릿대는 한라산 해발 400m 이상 지역의 약 78.5%(347㎢)에 분포하고 있으며 왕성한 번식력 때문에 털진달래, 산철쭉 등 한라산의 많은 식물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이에 제주조릿대 군락지에 말을 방목하고 1년 후 식생 개선 효과를 조사한 결과 식물 종이 다양해진 것이 관찰됐다. 말 방목은 해발 550m에 졸참나무, 사람주나무 등이 서식하는 제주조릿대 군락지에서 이뤄졌다.애기나리, 남산제비꽃 등이 되살아나 말 방목 전 1㎡당 5.7종이던 출현 식물 종 수는 방목 후 8.7종으로 늘었고 개체 수도 1㎡당 9.3개체에서 16개체로 늘었다.제주조릿대의 1㎡당 생체 수량은 잎과 줄기가 각각 66%(99.7g), 88%(231g) 줄어든 것을 확인했고 1㎡당 밀도는 45.7개에서 54개로 증가(18%)했다.이번 연구에서 그동안 지리적, 비용적인 이유로 벌채가 어려웠던 지역도 말을 방목하면 제주조릿대의 식생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양병철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장은 “세계적인 자산으로 가치 있는 한라산의 희귀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제주조릿대의 조절은 필요하다”라며, “벌채한 제주조릿대를 사료 자원화하는 연구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농촌진흥청은 말 방목이 제주조릿대의 생육 조절에 효과적임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사진 제공= 농촌진흥청).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말똥을 활용해 겨울철 사료작물 재배에 활용하는 방법이 소개됐다.농촌진흥청은 마분(말똥) 퇴비를 겨울철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재배에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2011년 말산업육성법이 제정된 이후 국내 말 사육 두수는 27,243두에 이르며, 말산업특구인 제주지역의 말은 15,656두에 달한다.화산활동으로 생성된 제주지역의 토양은 고유한 특성으로 물빠짐이 좋아 용탈수가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마분을 자원화한 방안이 더욱 주목된다.농촌진흥청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재배할 때 필요한 질소의 양(표준 질소시비량)을 기준으로 마분 퇴비 사용량을 달리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건물수량과 용탈수 내 질산태 질소의 양을 분석했다.마분 퇴비와 화학비료를 50%씩 혼용했을 때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건물수량은 화학비료만을 사용했을 때와 비슷한 헥타르(ha)당 약 20톤 정도의 수량을 보였다.또한 용탈수의 질산태 질소 함량은 화학비료만 사용했을 때보다 50%씩 혼용했을 때 더 낮은 경향을 보였다.일반적으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재배에 필요한 질소의 양은 헥타르당 200kg 정도이고 마분 퇴비의 질소 총 함량은 약 1% 내외다.가을철 밑거름으로 마분 퇴비를 헥타르당 약 10톤 정도 사용하고 이른 봄에 화학비료를 표준 질소시비량의 절반 수준으로 뿌려주면 된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병철 난지축산연구소장은 “마분 퇴비를 정해진 만큼 사용하면 수질 오염 부담은 줄이면서 화학비료만 사용했을 때와 비슷한 건물수량을 얻을 수 있어 마분을 자원화 할 때 활용하기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농촌진흥청은 마분(말똥) 퇴비를 겨울철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재배에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마분 퇴비를 적정량 사용 시 수질 오염은 줄이고 건조수량은 비슷하게 얻을 수 있다(사진= 농촌진흥청).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8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해 농촌진흥청 소속 연구기관 및 제주도농업기술원의 연구‧기술보급 관계관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8월 27일과 28일 2일간 제주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소속 연구기관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감귤연구소와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를 방문했다.김경규 청장은 직원 간담회를 열고 각 연구소의 핵심 연구 과제 추진과 기술보급 현황을 살피고 제주 지역의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특화농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으며 영농현장을 방문해 의견을 듣는 시간을 보냈다.김경규 청장은 감귤연구소를 방문해 8월 27일 연구소별 핵심과제를 점검하며 연구과제 추진 시 농업인과 소통해 농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재배기술 개발과 보급에 박차를 당부하고 농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감귤 신품종 개발‧보급을 강조했다.같은 날 난지축산연구소에서는 말산업 발전 기여를 위한 한국형 승용마 육성‧보급 확대를 강조하며 연구소를 시찰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산 승용마 육성에 노력했고 조랑말로 알려진 제주마와 경주마인 서러브레드를 융합해 한국인이 타기 적합한 국내산 승용마 개발했다.지난 7월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은 KTV 국민방송에 출연해 “국내산 승용마 개발로 국민의 생활 승마 저변 확대 및 유소년 승마 등 국민 레저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보급해서 우수한 승용마를 국민들이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8월 28일에는 제주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연구개발성과와 기술보급 현황을 살펴보고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특화농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어 김경규 청장은 자연에너지(빗물) 활용 경영비 절감 시범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고 2013년 식량 부문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된 이규길 명인을 만나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제주도에 있는 농촌진흥청 소속 연구기관 3곳과 제주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해 관계관들과 간담회를 열었다(사진 제공= 농촌진흥청).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진드기를 매개로 말에서 발생하는 질병을 소개하고 예방법을 제시했다.최근 지구 온난화로 방목지의 진드기 발생이 크게 늘고 있어 말을 방목할 때 진드기 매개 원충성 질병의 발생과 피해가 예상된다. 국내 초지와 산지에 발생하는 주요 야생 진드기인 '작은소참진드기'는 사람과 동물에 다양한 세균, 바이러스, 원충 등 병원체를 전파하는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진드기가 방목 중인 가축의 피를 빨면 진드기 내 원충(단세포동물)이 가축의 혈관으로 이동, 적혈구 안에 기생하게 된다. 이런 경우 적혈구를 파괴하는 원충성 질병인 바베시아증, 타일레리아증, 아나플라스마증 등을 유발해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특히 성장기에 있는 어린 망아지는 적혈구를 파괴하는 진드기 매개 원충에 감염될 경우 체내에 산소를 공급하는 적혈구의 양이 줄어 성장 저하나 폐사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여름철에 진드기 예방을 하지 않을 경우 진드기 매개 질병으로 체력이 약해져 열사병으로 폐사하는 사례도 발생한다.진드기 매개 원충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외부기생충 구제제와 살충제를 살포하고 진드기 발생 시기인 5~9월까지 15일 간격으로 실시해야 한다. 외부기생충 구제제의 경우 방목 중인 말의 특성상 주사제를 사용하기 어려우므로 피부 흡수가 가능한 약품을 선택해 말의 등 부위에 주기적으로 흩뿌려 주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유해성이 적은 피레스린계를 적정 농도로 희석해 말의 표면에 흩뿌린다면 단기에 진드기를 제거할 수 있다.말을 방목하기 전 수의사 처방을 받아 원충성 질병 치료제인 부파바콘 성분 약제와 옥시테트라사이클린 항생제를 주사한 후 방목하는 방법도 있다. 운동성과 활력이 저하되거나, 잘 먹지 않는 등 진드기 매개 질병이 의심되는 말이 생길 경우 방목을 중지하고 부파바콘 약제 치료와 더불어 철분제와 영양제를 주사해 증상을 개선한 후 방목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양병철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연구소장은 "진드기가 많은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진드기 매개 질병 예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스트레스나 다른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농촌진흥청은 진드기를 매개로 말에서 발생하는 질병을 소개하고 예방법을 제시했다. 사진은 진드기 매개 원충성 질병 예방약 주사를 맞는 말의 모습(사진 제공=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는 4월 5일 오전 한국형 승용마(한라마) 방목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초지에 방목된 한라마 개량종들이 무리지어 힘차게 달리고 있다. 한라마는 제주마와 서러브레드의 혼혈종으로 난지축산연구소에서 한국형 승용마로 보급하기 위해 개량 중이다(사진 제공=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