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 및 행위예술을 중심으로 작업하고 있는 몽골 아누나란(ANUnaran.J)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openARTs spaceMERGE?머지에서 4월 20일 부터 4월 30일 까지 열린다. 4월 20일은 오프닝 퍼포먼스와 아티스트 토크가 준비되어 있다.전시 제목 ‘Inner Nature : Return to Innocence’은 우리말로 하면 내면의 본성 : 순수함으로의 회귀로 의역 할 수 있다. 대자연 안에서 작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의 모습을 작품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 작가는 몽골의 대자연에서 영감을 받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한화 이글스에 복귀를 해서 2024 프로야구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지난해 우승팀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류현진의 복귀로)우리 팀은 원래 목표에서 1.5승 내지는 2승을 내려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기아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 선수도 두렵지만 ‘류현진 효과’가 더 무섭다”고 말했다.LG 트윈스 등 한화 이글스를 제외한 다른 9개 구단이 시즌 승수를 1~2승씩 내려 잡는 이유는, 류현진이 15승 안팎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면 류현진이 어떤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박필임 제16회 개인전이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에 있는 갤러리라온 초대로 지난 5월15일부터 5월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3년 신작을 위주로 전시하고 있다. 박필임 작가는 그간 풍경과 정물을 위주로한 반구상인 작품 활동을 많이 했다. 이번 전시는 2023년 신작을 통하여 요즘의 달라진 생명에 관해 관점의 방향성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자연ㆍ생명에 대해 소중함과 사색과 철학을 통하여 느끼는 바를 색으로 담고 있다. 생명 본연에 깃든 내재된 생명의 빛을 향해 끊임없이 움직이며 도전하는 생명의 역동성에 눈
1. 한반도 평화체제와 몽골리안 경제공동체2. 경제력, 삶의 질 세계 5위3. 산업별 비전 2050 • 정보/전자산업 • 석유/정밀화학, 첨단소재 산업 • 에너지 산업 • 기계, 우주항공 산업 •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4. 아시아의 HUB 대한민국참여정부가 발표한 비전 2030을 돌이켜 본다국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로드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박정희 정권 때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한 것이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장기전략은 추진과정에서 수정ㆍ보완될 수 밖에 없지만 정책담당자, 산업계, 학계 모두에게 나침반 역할을
미국 남자프로골프 PGA 마스터스 대회가 타이거 우즈의 복귀로 엄청난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오는 7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510야드)에서 개막하는 제86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출전한다.우즈가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정규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20년 11월에 벌어진 마스터스 대회 이후, 2021년 2월 자신이 몰고 가던 SUB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 때문에 무려 1년5개월 여 만이다.우즈가 티샷을 날리는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7일 밤 11시 34분이다.우즈는 남아공의 루이 우
풀꽃 1자세히 보아야예쁘다오래 보아야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Grass flower 1See closely;prettySee longly;lovelySo are you.화이트데이다. 사탕처럼 달콤한 나태주 시인의 시를 필자가 영번역했다. ; 세미콜론을 사용하면 시 영번역이 간결해진다. and, or, then, but 의미로 여기선 , and 그러면이나 then 그때, 그러면의 의미다.s 두운과 y각운을 맞춰 시적으로 표현했고 원문 순서를 살렸다. 어느 번역에서는 예쁘다 자세히 보면 이런 식으로 순서를 바꾸는데 원 시
신뢰(信賴)와 인고(忍苦)의 리더십한무제(漢武帝) 때만 해도 서역은 멀고 먼 이방(異邦)이었다. 거리도 멀고 고산지대와 사막이 가로 막고 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큰 장벽은 흉노(匈奴)였다. 흉노는 두만선우(頭萬單于)와 묵돌선우(冒頓單于)를 거쳐 노상선우(老上單于)가 지배할 때였다.두만선우가 서북방의 흉노족을 결집해 세력을 키우자, 진시황은 그들을 방어하기 위해 만리장성을 쌓았다. 장자였던 묵돌은 두만선우가 후처의 아들에게 대를 물려주려고 하자 아버지를 살해하고 선우가 되었다. 묵돌선우는 흉노 세력을 더욱 결집해 동북쪽의 동호(東胡
■ 힌두쿠시를 넘어서리더를 망치는 병, ‘자만과 과욕’ 페르시아를 점령한 이후 알렉산스로스는 점차 동양적 전제군주 통치에 맛을 들였다. 다리우스 3세를 죽인 박트리아 기병대장 베소스가 스스로 페르시아 왕을 칭하자, 알렉산드로스는 휘하 장수 프톨레마이오스를 보내 그를 추격토록 하였다. 그러자 베소스는 박트리아에서 피신해 옥수스강을 건너 소그디아나로 도망쳤으나 결국 추격하던 마케도니아 군대의 포로가 되고 말았다. 다리우스 3세의 장례식을 성대하게 치러준 알렉산드로스는, 프톨레마이오스가 생포해온 베소스를 페르시아의 관례에 따라 극형에 처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11월 7일까지 막바지를 향한다. 이태원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화,목 7시 / 수,금,토,공휴일 2시,7시 / 일 3시 공연이며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이란 점에서 의미도 크다. 엑스칼리버는 단단한 칼집이라는 뜻으로 켈트 족 신화로 아서왕의 전설을 다루고 있다. 아서왕은 역사인지 신화인지 모호하다.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라는 검을 빼는 자가 왕이 된다. 초연 때 봤는데 랜슬럿 이지훈과 멀린 손준호 연기가 인상 깊다. 이지훈은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갈등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잘 표현하고 목소리
국제연합(UN)이 지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 40주년을 기념하여 지휘자 차인홍, 피아니스트 이재혁, 테너 최승원,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과 세계연합장애인오케스트라가 신체적 장애와 사회적 편견을 딛고 음악의 힘으로 전 국민이 하나가 되는 단합과 감동의 물결을 조성하자는 취지가 올해로 38번째가 되는 국호를 걸고 개최되는 국제음악제의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음악비평의 잣대는 장애를 극복한 인간승리의 휴먼스토리와 무관하게 음악적 기량이 되어야 할 텐데 어떤 관점에서 평을 해야 할지 조심스럽다. 일반인과 같은 기준과 눈높이로 평가하면 부당
성남아트센터가 자신만의 브랜드로 이라는 시리즈를 론칭했다. 오페라와 정원을 결합한 단어로 올 연말까지 총 4편의 오페라가 상연되는데 그중 6월 12일 토요일 오후 5시,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페라인 도니체티의 이 제일 먼저 무대에 올려진다.19세기 이탈리아의 어느 시골 작은 마을의 청년 네모리노가 짝사랑하는 지주의 딸 아니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떠돌이 약장수 둘카미라에게 사랑의 묘약이라고 속아 포도주를 사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내용으로 한, 2막의 테너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
회화나무 그늘 아래서 양태철 아버지 흰 두루마기 입고 헛기침하며쉴 곳을 찾았다는 듯이 회화나무 그늘 아래 서 계신다맑고 큰 눈빛에선 무수한 나뭇잎 맥처럼불빛이 흔들리고 살점 없이 앙상한 나뭇가지는 지쳐 보인다회화나무 한 채로는 집이 너무 좁은 것인지아버지, 낙타처럼 푸르르 잎사귀로 몸을 털 때마다열매들이 떨어져 내린다 잎사귀마다 멍이 든 상처들을 몸 밖으로 밀어낼 생각으로회화나무 한 그루 속으로 걸어 들어간 아버지의 생,도도한 앞 그림자 짙어갈수록순례이든 고행이든 내가 따를 수 없는넉넉한 내 아버지 이름 아래회화나무는 온데간데 없고
네 곡의 선정작과 한 곡의 위촉작으로 30대부터 50대까지의 한국 현존 작곡가들의 다섯 작품이 연주되었다. 오늘의 평은 의도적으로 손에 쥔 프로그램북의 곡 설명과 해설을 읽지 않고 백지상태에서 오직 귀로만 감상하고 적었다는 걸 미리 밝힌다. 작곡가들의 말과 글을 통해 먼저 접하고 기대했다가 말(文)과 소리(音)가 일치되지 않은 허무맹랑하고 황당한 경우를 너무나 많이 겪어 실망한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섣불리 선입견에 빠지고 싶지도 않았고 제목에 속지 않고 갇히지도 않기 위해서다. 나이, 학력, 성별 등을 전혀 모른 상태에서 문자 그
춘천에 살 때였으니 10년 전인가 보다. 귀국 초기부터 연락하고 지낸 후배 K의 전화가 왔었다. 그는 적음 형의 고관절이 부러졌다는 소식을 전하며 곧 간병하러 갈 거라고 했다. 그는 같이 갈 생각은 없냐고 묻기도 했는데 나는 못 간다고 대답했다. 뿐만 아니라 나의 귀국조차 아직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움직이는 게 도무지 귀찮았음은 물론 적음 형의 전화를 받는 일도 달갑지 않았다.귀국 이후 나에게는 많은 일이 일어났었다. 따져 보면 그 모든 일이 누구나 겪는 흔한 일이었지만 나는 그 때 점점 더 분노에 휩쓸리고 있었다.
커피숍에 갈 수 있게 되었다. 1시간 이내 음료 취식 외에는 필수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지만 갈 데가 생겼다. 커피숍 착석가능과 동시에 공공기관에서 부분 개장을 시작한다는 알람이 쏟아졌다. 덕분에 반가운 소식이 또 하나 날아왔다. 이제는 음악회를 갈 수 있다. 올해 한 번도 못 가고 긴긴 겨울밤을 집에서 넷플릭스, 유튜브나 보내고 지내야 했는데 이젠 행차가 가능하다.꼭 이런다. 없다가 있으면 몰리고 겹친다.1월 29일 금요일 저녁은 갈 데가 두군데나 생겨 낭패 아닌 낭패다.2021년 1월 20일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
푸치니의 으로 김선국제오페라단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보테가 델 오페라' 프로젝트의 대망의 피날레는 12월 20일 일요일, 오후 5시 금천구 금나래아트홀에서 무대에 올리는 것이었으나 코로나19의 무서운 확산과 감염 여파로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홀 휴관으로 인해 김선국제오페라단 자체 마농 스튜디오에서 공지한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녹화로 대체되었다. 예정된 일정 3일 전까지 미리 대관한 홀의 상태와 코로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다른 대체홀을 찾았으나 요즘 같은 시국에 쉽지 않은 일이었을 터, 결국 자체 홀에서 기
토렴, 그 따뜻함! 예닐곱 살이나 먹었나?전대를 허리춤에 감추시고쇠전 갈 채비를 하시고는아무개야 애비랑 쇠전 가자 황배기 소는 그날따라솔질도 간추렁이 잘 되고고삐도 새 새끼로 꼰 것이었어아마 나를 동행하시는 것은소 판 돈 간수하시는 호위병 쯤 거간꾼의 흥정이 활발해지고지루함에 죄없는 돌멩이 툭툭 차고드디어 피차에 맞는 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아버지는 어린 새끼 차가운 뱃속을 채워 주셨지쇠고기에 시래기 듬뿍 든 장국밥나이 지긋한 아줌마는 뚝배기에 밥을 담고 토렴을 했지대여섯 번 뜨거운 국물을 토렴질 했어그 따뜻함 가득한 장터국밥아버지
숙소에 돌아와 장 보따리를 풀어 놓고 우리는 언제 떠날 것인가를 의논했다. 내일 아니면 모레가 적당했다. 또한 모레보다는 내일이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결국 우리는 다음날 아침에 떠나기로 결정했다. 부탄 여성들은 몹시 서운해 했다. 특히 아네이가 그랬다. 아네이는 그새 정이 들어서 눈물을 글썽였다. 몽사는 바바에게 우리가 떠난다는 말을 전하러 갔다. 취생은 슬퍼하는 부탄 여성들을 위로하고 스님은 말없이 저녁을 준비했다. 나는 스님을 거들었다. 스님은 감자를 넣은 수제비를 끓였다. 홑이불 수제비라고 했던가? 밀가루 반죽을 홑이불처
안 그래도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요 하루하루 코로나 확진자 수를 체크하면서 어제보다 몇 명 줄었는지 노심초사하면서 언제나 두 자릿수, 언제나 한 자릿수, 언제나 0이 되려나 한숨만 보태고있는 클래식 음악/공연예술계에 청천벽력 같은 뉴스가 포털에 대문짝만 하게 실렸다. 9월 2일 자 중앙일보 발 [단독]'50명 집합 금지' 상황서 245명이 오페라 봤다..'거리두기 기준' 논란 이라는 헤드라인을 보고 아연실색했다.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기사를 찬찬히 읽어봤다. 같은 공연이지만 국공립은 중단된 상황에 민간이 허용된 점을 비교하고 결
음악회 당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400명을 돌파하면서 매스컴에서는 2월의 신천지 발 대구, 경북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는 보도가 나왔다. 롯데콘서트홀이 고위험군에 포함되는 시설도 아니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공립/시립 예술 단체가 아닌 함신익과 심포니 송 같이 자력으로 운영하는 민간 오케스트라 콘서트까지 강제적으로 취소될 순 없다. 밥 먹고 차 마시고 노래 부르는 것도 아니요 음악회 내내 마스크 쓰고 옆 사람과의 일체의 대화 없이 귀로 듣고만 있는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취소할 이유가 하등 없다.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