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신방동에 위치한 디스플레이갤러리(대표 이일수)는 4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황재철 작가 '유리건판 사진의 부활展'이 개최된다고 밝혔다.디스플레이갤러리 이경환 관장은 이번 전시를 기획하면서 1890년대 코닥에서 플라스틱 롤 필름이 생산되기 이전 재료인 유리건판을 사용하여 작업을 진행해 온 황재철 작가에 대해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전시임을 강조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은 우리 문화재를 사찰하고 관리하기 위해 찍었던 한국의 문화재를 작가는 같은 장소에서 같은 재료인 유리건판으로 현상하여 그 문화재를 시각화함으로써 시간의
1. 코리아조선 (이성계가 세운 조선. 황하유역에 있었던 조선은 차이나조선이라 부른다. 왕건이 세운 고려도 이와 같다)가 편찬한 역사책들에는 앞부분은 조선이(고려가) 차이나조선(고려) 이어야만 가능한 기록이고 뒷부분은 코리아조선(고려)이어야만 가능한 기록이 많다. [고려사]는 1395년 이성계 태조 시절 편찬되었다가 1418년 이방원 태종, 세종 시절 고쳤다. 2. 먼저 고려사 열전 권 제26 제신(諸臣) 중 ‘최영’ 편을 보자. (국사편찬위원회 고려사 > 권별 보기 > 列傳 > 열전 권제26 > 제신(諸臣) > 최영) 1) [사주
일본 우토로평화기념관 개관 1주년을 맞아 우토로평화기념관과 행복한예술재단이 주최하는 평화음악회가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교토부 우지시 우토로평화기념관 야외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4월30일까지 열리는 다양한 개관 1주년 기념행사 중 첫번째로 열려 화제를 모았다. 한국에서 온 예술가들이 기념관을 위해 개최한 사상 첫 행사이자 우리말을 지켜온 우토로 주민들과 일본시민들을 위해 우리 시와 가곡을 연주한 음악회라는 점에서 일본 아사히신문 등이 열띤 취재를 펼쳤다. 문화예술법인인 행복한예술재단과 ㈜해피아르떼는 “우토로
한민족사연구회(공동대표 문정기/문창수)는 2023. 2. 24 중구 서애로 소재 문중빌딩에서 `삼일신고는 천부경의 짝이다`라는 주제로 22차 정례포럼을 개최하였다.신완순 우리문화선양회 역사연구소장의 발제에 의해 진행되었으며 아래 내용과 같이 요약된다.아래三一神誥는 우리 고대경전인 天符經, 參佺戒經과 함께 三大經典이다.삼일신고는 태백일사의 소도경본훈에서 나왔고 執一含三과 會三歸一이 그 본령이다.구성은 허공, 일신, 천궁, 세계, 인물이며.본문은 천훈 36자, 신훈 51자, 천궁훈 40자. 세계훈 72자, 진리훈 167자이고천부경은 無
지난달 19일 권영길 이사장(사단법인 평화철도와 나아지는 살림살이 이하 평화철도)은 연합뉴스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연합뉴스는 이메일에서 ”사회에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아온. 특히 치열하게 노력하고 역경을 극복한 분들의 삶, 인생관, 삶의 자세를 세상에 소개해서 타인들의 모범이 되도록 하는 차원에서 이라는 슬러그 하에서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하고 있다“며 ”권영길 선생님의 치열한 삶이 저희들이 기획하는 취지에 맞는다는 판단하에 (인
[이순신 역사평화기행 2] 여수, 이순신대교와 삼도수군통제영 10월 23일(토) 사단법인 평화철도와 나아지는 살림살이(이하 평화철도)는 「역사평화기행 강사교실」의 다섯 번째 순서로 이순신 역사평화기행 강사교실를 진행한 후, 1박 2일 일정의 현장 탐방을 진행했다. 1편 통영에 이어 2편에서는 전라좌수영(삼도수군통제영)이 있는 여수를 돌아보았다. 4. 이순신대교와 여수 묘도이순신대교는 계획 초기에 '광양대교'로 불렸다고 한다. 그러나 2007년 2월부터 4월까지 전라남도에서 열린 전라남도 내 '주요 장대 교량에 대한 명칭 공모'를 통
커피공화국/김주선 도핑검사에 합법적으로 허용되는 카페인은 선수들의 기분전환 차원을 넘어 실제로 경기에 도움을 준다는 보고가 있다. 국제반도핑기구에서 2004년에 카페인을 금지약물에서 제외했지만, 운동 전에 커피를 마신 사람이 운동 성과가 좋았다는 발표는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 요즘 스포츠를 보다 보면 선수에게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제공되고 쉬는 틈틈이 물 마시듯 하는 걸 볼 수가 있다. 스포츠 트레이너에 따르면 심폐지구력을 향상하여 근육의 힘을 지속해 준다고 하니 안 마실 선수가 있겠는가. 내가 커피 맛을 안건 고3 때였다. 입시 공
1) 삼국사기는 날짜 다음 주어(主語)를 제일 앞에 두고 서술하고 있다.글쓴이가 김부식이든 누구든 삼국시대에 살지 않았음으로 언제 누가 무엇을 어떻게 했나요 라는 원칙에 의거하여 서술한 것이다.광개토왕 비문을 해석함에 있어 주어 (主語) 논란이 있다. 비문은 광개토왕이 주어임이 명확하며, 애매할 때에 다른 주어를 표현하고 있다.삼국사기와 명확히 비교된다.660년 3월 당고종이 명령했다. 三月, 唐高宗命660년 여름 5월 26일 왕이 유신 등과 서울을 출발했다.夏五月二十六日, 王與庾信·眞珠·天存等, 領兵出京.660년 6월 18일에 〔
삼국사기 원문 (《삼국사기》5권 신라본기 제5 태종무열왕 7년) 을 보자.3월에 당나라 고종이 소정방을 신구도행군대총관(神丘道行軍大摠管)으로 삼고 김인문을 부대총관(副大摠管)으로 삼아, 유백영(劉伯英) 등 수군과 육군 130,000명을 거느리고 백제를 치게 하였다. 칙명(勅命)으로 왕 (태종무열왕)을 우이도행군총관(嵎夷道行軍總管)으로 삼아서 장수와 군사를 거느리고 응원하게 하였다. 구당서에서는 소정방은 신구도 총관, 당나라 유백영이 우이도 (곤이도)총관이다.두 기록을 합쳐서 해석하면 신구도 대총관은 소정방, 우이도 대총관은 유백영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백제의 수도가 한반도에만 있었다는 고정 관념을 떨쳐버리지 않는 이상 차이나의 25개 정사(正史) 와 차이나 대륙에서 발견된 백제의 유물, 무덤 (의자왕의 무덤, 흑치상지의 무덤, 예식진의 무덤 등)을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좀 더 공부해야 하겠지만, 최소한 한반도와 차이나 두 곳에서 전투가 있었거나 아니면 전투는 차이나에서만 있었다.삼국사기 기록은 무대가 한반도임을 명시한 기록은 없다. 기록의 대상 지역이 한반도인지 차이나인지 후손들이 알아내어야 한다. 660년 한반도에서 전투하기 위하여 소정방이 13만
우리 민족 최대의 위인이자 성군을 뽑으라면 이구동성으로 조선의 네 번째 임금인 세종대왕을 외친다. 애민의 군주요 훌륭한 그의 인물 됨됨이까지 우리 국민들에게 이상적인 군주로 자리 잡은 존경과 흠모의 대상이자 참으로 하늘이 내려준 분이다. 어느 한 분야가 아닌 자신의 넓고 깊은 학식을 국가 경영에 도입 부국강병을 이룬 세종대왕의 업적은 잘 알려져 있다. 세종대왕에 관한 연구와 관련 서적, 콘텐츠 등은 넘치고 넘친다. 어렸을 때부터 위인전으로 접하게 되고 관련 에피소드 등이 수도 없이 재탕되어 웬만한 고사, 예를 들어 신숙주에게 용포를
역사 해석은 일관성이 제일 중요하다. 물론 설명할 수 없는 기록이나 유물과 마주칠 때도 있지만 큰 줄거리를 유지하여야 한다. 한국 고대사라는 말 자체가 모순이다. 한반도와 주변지역의 고대사라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서구에서는 19세기에 민족국가 개념이 들어서고, 우리는 정확히 19세기 말에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을 건국하면서 대한제국 혹은 대한민국의 준말인 한국이라는 말을 지식인들과 민중들이 쓰기 시작했다고 본다. 한국 즉 대한제국의 고대사는 영토개념으로 할 것인가 아니면 민족 혹은 백성의 개념으로 할 것인가? 당시에 지금 같은 경
근대 이전, 우리 선조들의 대표적인 3가지 창의융합 발명품(거북선,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팔만대장경과 금속활자)의 역사와 전통 중에서 첫 번째로 거북선과 조선산업, 두 번째는 고려청자·조선백자와 반도체산업에 이어 마지막으로 팔만대장경과 금속활자의 역사와 전통이 21세기 문화예술산업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가를 살펴보자.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는 우리 생활을
와! 넓다!조지아 구다리우리 스키장과 처음 마주했을 때 드는 생각이었다. 유럽과 북미의 스키장을 여럿 가보았지만 이처럼 ‘광활’한 스키장은 처음이었다. 해발 2,200m 산정 위에 끝도 없는 설원이 펼쳐져 있다. 그 뒤로 3,000m가 넘는 봉우리가 3개가 타워처럼 솟아 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이 스키장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3,000m가 훌쩍 넘는 코카서스 연봉이 솟아 있다. 그러니 스키장을 처음 접하자마자 ‘와~’하는 감탄사가 쏟아질 수 밖에 없다. 구다우리(Gudauri)는 조지아를 대표하는 스키장이다. 그러나 구다우리를 말
요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나라 안팎이 어수선하다. 전염병이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것을 한자어로 창궐(猖獗)이라고 한다. 오늘은 ‘猖獗’을 파자로 알아보고 『명심보감』 의 한 구절을 살펴보기로 한다. 미쳐 날뛸 창(猖)은 개사슴록변(犭), 창성할 창(昌)으로 나뉜다. ‘犭’은 개 견(犬), 또는 돼지 시(豕)가 글자 왼쪽에 자리 잡을 때의 변형된 자형(字形)이다. ‘昌’은 해 일(日)과 가로 왈(曰)로 이뤄졌다. ‘曰’에는 ‘말하다’는 뜻이 있다. 항상 말을 할 때는 상대를 배려하는 따뜻한 말을 건네
조선왕조 고종대 경복궁 중건 역사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경복궁 중건 천일의 기록』을 발간했다고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가 밝혔다.경복궁 중건 공사 일지 『경복궁영건일기』(景福宮營建日記)를 토대로 이강근 서울시립대 건축학과 교수 및 건축·역사·미술사·국문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공종 시대 경복궁 중건의 역사를 밝히는 중요한 대중서이다.이 책은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 또는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1층 '서울책방'에서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지난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서울역사편찬원은 일본 와세다대에
<SK㈜>◇ 사장 승진▲ 박성하 SK C&C 사장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 겸 SK LSI 사장◇ 신규 선임▲ 남정현 IR담당 ▲ 손성철 행복디자인센터 임원 ▲ 조성옥 투자2센터 임원 ▲ 채준식 재무1실장 ▲ 박제두 금융1본부장 ▲ 방섭주 에너지Digital추진그룹장 ▲ 신장수 Infra그룹장▲ 유진호 정보보호담당 ▲ 윤중식 Cloud그룹장▲ 임주환 에센코어 경영지원본부장 ▲최석주 DT Mgmt. Office그룹장 ▲ 한윤재 CPR담당 ▲ 정희영 SK China 경영지원실장 ▲ 박정신 SK바이오팜 신약개발사업부장 ▲정구민 SK바이오팜 신약연구소장 ▲ 정지영 SK바이오팜 재무실장 겸 SK LSI CFO<SK이노베이션>◇ 신규 선임▲ 장영익 BUE(옌청) CEO ▲ 장웨이 Battery중국사업개발실장 ▲ 김영광 재무5실장 ▲ 최훈용 연구지원실장 ▲ 김승주 최적화실장 ▲ 류진숙 경영전략실장 ▲ 김현석 Portfolio Option개발담당<SK에너지>◇ 신규 선임▲ 김광현 최적운영실장 ▲ 김기태 생산관리실장 ▲ 문종필 산업에너지사업부장 ▲ 박기원 석유1공장장 ▲ 전영록 석유2공장장 ▲ 최성준 Asphalt사업부장 ▲ 이동열 경영기획실장 ▲ 고종환 베트남TF 담당<SK종합화학>◇ 신규 선임▲ 이태근 Packaging사업부장 ▲ 최우혁 Account2담당 ▲ 박종혁 경영기획실장<SK루브리컨츠>◇ 사장 승진▲ 차규탁◇ 신규 선임▲ 이중우 윤활유Global사업부장 ▲ 서정흔 경영관리실장<SK텔레콤>◇ 신규 선임▲ Eric Davis Global AI개발그룹장 겸 Enterprise AI Solutions그룹장 ▲ 김성준 유통1본부장 ▲ 김영준 AI NUI Tech그룹장 ▲ 김정규 말레이시아 Country Office 지사장 ▲ 오경식 스포츠마케팅그룹장 ▲ 이갑재 중부마케팅본부장 ▲ 이원민 ADT캡스 영업본부장 ▲ 정창권 서부Infra본부장 ▲ 최정환 IR2그룹장 겸 IR1그룹장 ▲ 하민용 경영기획2그룹장<SK브로드밴드>◇ 사장 승진▲ 최진환◇ 신규 선임▲ 최정호 SK브로드밴드 고객서비스그룹장<SK하이닉스>◇ 사장 승진▲ 진교원 ▲ 진정훈◇ 신규 선임▲ 김정수 ▲ 김진배 ▲ 김진혁 ▲ 김천성 ▲ 김현중 ▲ 류성수 ▲ 박준식 ▲ 박찬동 ▲ 서정민 ▲ 이강민 ▲ 이상환 ▲ 이성훈 ▲ 이순범 ▲ 이일우 ▲ 전종민 ▲ 진성곤 ▲ 최명섭 ▲ 최우진<SK건설>◇ 신규 선임▲ 김광윤 Infra OM혁신그룹장 ▲ 김도형 감사그룹장 ▲ 양재웅 건축OM혁신그룹장 ▲ 이대혁 해외Infra Marketing그룹장 ▲ 이왕재 연료전지사업그룹장 ▲ 장현 SHE그룹장 ▲ 정영도 법무그룹장<SK E&S>◇ 신규 선임▲ 김봉진 보령LNG터미널 대표이사 ▲ 김혜진 지속경영본부장 ▲ 이종수 LNG기획본부장 ▲ 이호식 SK E&S Americas COO ▲ 정재학 LNG System본부장<SK네트웍스>◇ 신규 선임▲ 김주형 SK렌터카 임원 ▲ 서성준 화학·소재사업부장 ▲ 윤민호 SK렌터카 임원 ▲ 이병준 Global사업부장 ▲ 이영길 재무실장 ▲ 장영욱 SK렌터카 임원 ▲ 전형일 유통사업담당<SKC>◇ 신규 선임▲ 고도일 일하는방식혁신추진실장 ▲ 나윤아 DBL추진실장 ▲ 신정환 Tech. Center장 ▲ 차주현 생산본부장 ▲ 이영진 New Biz. BM임원 ▲ 하민호 BM혁신추진실장<SK머티리얼즈>◇ 사장 승진▲ 이용욱◇ 신규 선임▲ 양재훈 경영관리실장 ▲ 유신 기반기술실장 ▲ 이재호 공무실장 ▲ 전석룡 SK에어가스 마케팅&사업개발실장<SK실트론>◇ 신규 선임▲ 손명승 DT추진실장 ▲ 이영석 행복Design지원실장 ▲ 장근준 전략기획실장<SK디스커버리>◇ 사장 승진▲ 박찬중◇ 신규 선임▲ 김희나 기업문화실장<SK케미칼>◇ 신규 선임▲ 최병규 에너지&Composite생산담당 ▲ 최재영 재무지원실장<SUPEX추구협의회>◇ 신규 선임▲ 남재인 SV추진팀 임원 ▲ 박지수 인재육성CoE 임원 ▲ 이수범 신규사업팀 임원 ▲ 이진모 Global성장지원팀 임원 ▲ 전채란 신규사업팀 임원 ▲ 최영진 자율·책임경영지원단 임원<SK University>◇ 사장 승진▲ 조돈현◇ 신규 선임▲ 김도윤 SK University 임원 ▲ 김병준 SK University 임원
MBC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10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연해주의 독립운동가들의 자취를 따라가 보는 ‘선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설민석은 블라디보스토크를 “국외 독립운동의 성지”라고 설명하며, 이곳에서 대한 광복군 정부라는 최초의 임시정부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선녀들’이 가장 먼저 찾은 ‘신한촌’은 사실상 국권피탈 이후 연해주 독립운동의 중심지가 됐다고. 춥고 척박한 땅에 터를 잡은 한인들은 그곳에서 독립운동의 불씨를 키웠다고 한다.‘선녀들’이 도착한 장소는 구 일본 총영사관이었다. 제3국인 러시아까지 와 독립군들을 말살시키려 했던 ‘인간 사냥꾼’ 기토 가쓰미의 이야기는 ‘선녀들’의 치를 떨게 했다. 기토 가쓰미가 포섭한 밀정 엄인섭의 정체는 충격적이었다. 최재형, 안중근, 홍범도 등과 긴밀한 관계였을 만큼 독립군 핵심 인물이었던 엄인섭은 당시 500명의 동료들을 팔아 넘겼다. 연해주 독립운동의 숨통을 끊어버릴 만큼, 최악의 밀정이었던 엄인섭은 ‘선녀들’의 분노를 치솟게 했다.선녀들은 “동포들을 위해 그렇게 쓰셨다는 게 너무 존경스럽다”며 놀라워했다.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간절한 호소, 희망의 발걸음은 ‘선녀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러시아 국왕에게 보낸 고종의 눈물 어린 호소가 담긴 편지, 조국 광복의 운명을 손에 쥐고 떠났을 헤이그 특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선녀들’은 당시 그들의 심정을 가슴으로 느끼고 공감했다. 비록 성공하지 못 했어도, 우리가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영웅들이었다.춥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은 연해주 독립운동가들.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간 이날 ‘선녀들’의 탐사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러한 잊혀진 영웅들의 흔적을 찾아가는 탐사는 계속될 예정이다.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 위해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몸을 실은 안중근 로드를 따르는 ‘선녀들’의 모습이 예고됐다.
지난 13일 광주에서는 ‘2019 우즈벡데이’가 열렸다. 이 행사 취재차 KTX 시간에 맞춰 서울역으로 가던 길. 시청 앞 서울도서관 외벽이 눈길을 잡아끌었다. ‘한글을 빛낸 28인 전’. 573돌 한글날을 기념해 서울도서관이 마련한 기획전이었다. 어떤 사람들이 걸렸을까? 그리고 30명도 아닌 왜 28명일까? 또 이들에 대한 평가 기준은 뭐였을까? 몇 가지 궁금증을 갖고 벽면 그림들을 살폈다.대부분 익숙한 이름이었다. 세종대왕이 맨 앞이었고, 그 뒤로는 정인지, 박팽년, 신숙주 등 집현전 학자들이 장식됐다. 또 훈민정음 창제에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