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고봉밥'의 화가 홍형표의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구구갤러리에서 4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열린다. 홍형표 작가는 한국적인 소재로 관객의 가슴을 흔들고 적시는 따뜻한 작가군에 포함된다. 홍형표의 밥 한 그릇에는 가난했지만 넘쳤던 사랑, 아주 작은 사소한 행복, 그리고 창창한 앞날을 향한 희망, 어린 시절의 추억 등을 모두 담고 있다.홍형표는 오랜 시간 서예, 문인화, 한국화의 다양한 장르를 거치면서 문인화가로 그 분야에서 이름을 알렸다. 지금은 전통적인 재료를 넘어 캔버스에 아크릴로 테라코타를 사용하여 고봉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 제삿날도 챙기지 못하는 마당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고인이 되신지 열두 해가 흘렀다는 것도 아트센터에 가서야 알았다. 일정이 꼬여 못 갈뻔하다가 지인이 두 명이나 전시회에 관계되어 있어 만사 제쳐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구하던 '사람 사는 세상'을 주제로 한 2021 노무현서거 12주기 추모전시 이 열리는 인사동 마루아트센터로 지하 1층 특별관으로 향했다.사람사는세상展은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을 받들어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바램으로 기획되어
뿔뿔이 흩어진 소들을 앞세우고 이 쪽 저 쪽에서 목동들이 모이기 시작한 때는 해가 기울 무렵이었다. 소들은 멀리까지 달아났으며 꽁꽁 숨어 있었기에 아직 많이 모자랐다. 나중에 박 씨가 한 떼의 소들을 몰고 합류한 후에도 보이지 않는 소들은 대부분 그 꼴통 소들이었다. 윤 씨와 나는 목장으로 넘어가는 고개 밑에 이르렀건만 다시 오던 길을 되짚어 사격장 안으로 돌아가야 했다. 보름달이 밝았지만 산그늘 풀숲에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앞장선 윤 씨와는 달리 나는 칡넝쿨에 걸려 넘어지기 일쑤였다. 칡넝쿨은 소들이 좋아하는 풀이었다.
사진=장기용 인스타그램 [미디어피아] 김새롬 기자= 장기용이 근황을 공유했다.장기용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밥은 고봉밥"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 두 장을 공유했다.사진 속 장기용은 식당으로 보이는 곳에서 손에 턱을 괴고 카메라를 향해 웃음 지었다.한편 장기용은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를 통해 스크린 데뷔한 바 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455만 명을 동원했다.
가 을 윤 한 로봉당 구석에 찬바람 나고 나무 잘하던 원재 형 머리 박박 깎고 군대를 가네김 풀풀 나는산 같은 고봉밥 오늘은 뚝딱, 해치우지 못하고반절도 못 먹어숟가락을 지우네어머니는 훌쩍훌쩍 자꾸만 우시네간 밤 장꽝에 떨어진 떫은 고욤 여남은 알 별처럼 으시시 새벽 서리 꼈네시작 메모가을이면 군대들을 많이 가는 것 같다. 서글프다. 나도 시월이십사일, 유엔데이 가을에 갔지만 형이 가던 모습은 유난히 가슴을 애리게 했다. 산 같은 고봉밥을 뚝딱 해치던 형이 몇 숟가락 넘기지 못했다. 하루종일 홑이불을 뒤집어 쓰고 드러누워 있다가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