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다섯번째 산'이 출간됐다.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은 전 세계 170개국 이상, 88개 언어로 번역되어 3억 2천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이번 작품은 그의 삶에 커다란 전환점이 된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순례 여행 이후 대표작 '연금술사'와 '순례자'를 발표했듯, 코엘료의 인생을 결정적으로 뒤바꿔놓은 시련과 그 경험에서 얻은 소중한 깨달음 이후 써내려간 작품이다.그는 긴 터널과도 같았던 고비를 넘어서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던 꿈을 향해 나아가며 결국 세계적인 작가로 우뚝 서게 됐다. 작가 뒈비 35
뿌리와 줄기 무시하는 일상이 활개치고곁가지 붙들고 몸부림치는 아우성에 우수수 나뭇잎 떨어진다나의 잘못은 로맨스고 당신의 잘못은 불륜인 세태정치는 점점 코메디가 되어 배꼽잡으며 구경하느라시나 소설은 한 개도 재미 없다연예인과 정치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기득권 지키려는 사악이 정의가 되는 세상힘들고 어렵게 무수한 피 흘리며 군부독재 끝냈더니군인이 있던 자리 검찰이 대신하여 검찰독재 하겠다네없는 죄는 만들고 있는 죄는 없애는선택적으로 수사하고 선택적으로 기소하는무소불위 권력 괴물 공룡이 된 검찰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의 등에 칼을 꽂
Music Makes Everything Grow라는 슬로건으로 결성된 피아노 트리오 MEG의 제3회 정기연주회가 'Re:Imagine, 고전을 재해석하다'라는 부제로 10월 10일 일요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열렸다. 인기 오페라 아리아를 4명의 작곡가에게 트리오 편성으로 편곡을 의뢰한 1부와 브람스 트리오 1번 나장조의 2부로 구성되었다.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편곡 장대훈, 조안나)는 원곡의 나란한조인 F#-minor로 첼로의 깊숙한 저음으로 시작하여 베이스 사운드가 강화된 한스
예전부터 품어왔던 질문이 있다.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동일 작곡가의 A라는 작품이 B라는 작품보다 우위에 있고 유명하지? 당신이 성악가라면 슈베르트의 600곡이 넘은 가곡 중 몇 곡이나 외워서 부를 수 있는가? 아니 몇 곡이나 들어봤고 알고 있는가? 당신이 만약 피아니스트라면 베토벤의 32개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다 연주해 보았는가? 아님 바흐의 평균율 피아노곡집 1&2권을 다 아는가? 그밖에 곁가지(???)로 감히 폄하될 수 없는 베토벤의 바가텔이나 바흐의 건반 모음곡, 인벤션, 신포니아 등에 대해서는 얼마나 아는가?악보집에 실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공격이 한창인 시간방역에 지친 사람들의 어깨 위로음력 첫 보름달 두둥실 떠올랐습니다둥글게 힘차게 떠올랐습니다달집태우기 쥐불놀이달빛 아래서 함께 즐기던 민속은 사라지고함께 하지 못하고 외롭게 달맞이 하는 시간에도저급의 정치는 활개치면서기둥과 뿌리 팽개치고 곁가지 잡고 삐약삐약아전인수 논리들만 어지러운 세상겸손을 팽개친 바이러스들 난무하고추위 피하는 산짐승 울음 애달프게 흩어질 때어느 장단에 춤춰야 하나 헤메는 사람 늘어나고아픈 사람에게나 혹은 아플 사람에게나또는 아프지않고 잘 버틸 사람에게나
1월11일 19시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있는 동자아트홀(지하철 서울역 12번 출구 연결)에서 나의 시집 '촛불의 꿈'에 대한 북콘서트가 열렸다. 출판사 다시문학(대표 윤한로 시인)이 주최하고 음악회사 SW아트컴퍼니(대표 성용원 작곡가)가 주관한 행사였다. 김홍국 정치평론가(경기대 겸임교수,시인)가 사회를 보고 SW아트컴퍼니 소속 아티스트들이 출연하여 연주와 노래를 불렀다.연주와 노래 중간에 나는 총 4편의 시를 낭송했다. 60년이 넘는 내 인생의 첫 경험이었다. 이같은 북콘서트는 내가 알기론 대
탈무드의 한 부문을 먼저 살펴본다. 어떤 나그네가 길을 걷고 있었다. 다리가 몹시 아파 힘들어 할 때 마침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마차를 만났다. 나그네는 너무나 다리가 아파서 태워달라고 부탁했다. 마부는 기쁜 마음으로 태워주었다. 나그네가 마부에게 물었다."예루살렘까지 여기서 얼마나 먼가요?"마부가 답했다."이 정도 속도라면 30분 정도 걸리지요."나그네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너무피곤하여 깜박 잠이 들었다.잠에서 깨어보니 30분 정도 지났다."예루살렘에 다 왔나요?"마부가 말했다."여기서 1시간 거리
박경리 글지의 대하소설 '토지'는 내 인생에 있어서 역사를 인식하거나 중요한 결정을 해야할 때 끼친 영향이 매우 크다. 최근 이 소설을 다시 읽고 있다. 세상 돌아가는 사정이 복잡하고 울분이 치밀어 '토지'를 다시 읽는다. 촛불이 혁명을 일으켜 정권을 바꾼 것은 적폐를 청산하고 평화 번영 통일의 과업을 완수하라는 명령이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적폐세력들은 더욱 난동을 부리고 미국과 일본의 파렴치가 극에 달하고 있다.'토지'는 1969년부터 1994년까지 무려 25년에 걸쳐 집필된 전 5부로 완간한 대하소설이다. 동학농민전쟁, 갑
계절은 만추다. 중부 산간 지역은 겨울로 달려가고 있다. 시간은 참 빨리도 흘러간다. '시간은 금'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님을 새삼 깨닫는다. 무심하게 흘러가는 시간이 몹시도 아깝다.매주는 아니더라도 촛불 집회에 나가면서 3년 전 이맘때 촛불집회에 참여하던 상황이 오버랩된다. 당시 촛불은 이듬해까지 이어져 겨울을 뜨겁게 달궜다. 국정을 농단했던 세력을 처벌하고 정권을 바꿨다. 참으로 대단한 힘이다.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위대한 촛불의 힘이었다.그때 촛불의 꿈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적폐 청산 평화 번영 통일이었다. 지
<세상 째려보기>계절이 바뀐다서늘한 바람이 코 끝에 스민다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데난데없이 18호 태풍 미탁이 남에서 동으로 국토를 할퀸다평화로운 계절을 물어 뜯으며살상까지 저지른 행패가 끝나기도 전에눈앞의 이익만 좇는 매국의 무리들이순신장군과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곳을이승만광장이라 이름짓고전국에서 조직동원되어 매국노 잔치를 벌이는구나태풍으로 사람이야 죽든말든정치 종교집단의 사이비들이 몰려들어감정의 분노 발산하는구나모르면서 아는체 본질은 내팽개치고곁가지 붙들고 광란의 매국 굿판을 벌이는구나그러거나 말거나 계절은 평화롭게 교체하며인간들의 미친 놀음을 비웃는구나알면서도 모른체하는 기회주의는 더 깊숙히 숨고모르면서 아는체하는 광기들이 부딪쳐 파열음 낼 때하늘은 점점 높아만 가고풀벌레 울음소리는 더 크고 맑아져고단한 삶을 위로하는데세상 째려보는 진돗개의 눈빛은 더욱 날카로워지네
촛불의 꿈은 진실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이다촛불의 꿈을 지키기 위해 다시 촛불을 든다천지를 진동시킨 저 촛불은 개인의 안위를 위해 밝혀진 것이 아니다억울한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불밝혔다정의롭고 평등한 세상을 위해 불밝혔다개인 집단 이기주의를 깨부수기 위해 불밝혔다 촛불의 의미를 폄훼하며이런저런 명분 쌓기 용 주의주장 썩 물러가라촛불 내부에서 목표를 흐트러뜨리는 구호들도 사라져라곁가지 붙잡고 갑론을박하면 국론만 분열된다간교한 적폐세력들에게 이용만 당한다현재 상황에서의 촛불의 꿈은'공수처 설치, 검찰개혁'
<더 맑고 깨끗한 세상을 향하여>줄풀린 잡개들 집단 공격으로 상처입은 반려견 '구름'결국 마취하고 봉합수술마취에서 깨어나 상처 아물면더 튼튼한 반려견으로 거듭나겠지그까짓 잡개들 잡다한 공격쯤이야몇 바늘 꿰매는 봉합수술로 거뜬히 이겨낼거야더 영리하고 귀여운 가족이 되겠지정치판도 그러지 않을까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지금까지의 고통보다 더 아픈 미래는 없겠지거슬러 오르면 동학농민전쟁, 3.1독립만세운동, 4.19의거, 5.18광주민중항쟁 .......목숨바쳐 피 뿌리며 지켜온 역사의 정의가 불끈 살아있는데훼방꾼들 활개친다고 설마 부패한 과거로 되돌아가진 않겠지태극기 모독세력 없어져야할텐데 없어지겠지폭압과 폭정의 어두운 역사 생각만해도 소름끼치는 그 시절로 절대 되돌아갈 순 없을거야촛불의 힘으로 탄생한 권력 촛불의 꿈을 짓밟은 일부 정책들곁가지가 생겼지만과감하게 가지치기 하며 앞으로 나아가겠지더 맑고 깨끗한 세상을 향해 달려갈거야그렇지않으면 지켜보고 있는 촛불들 다시 세상을 밝힐거야반드시 그럴거야
<조국 청문회, 링링 태풍 지난 후>반려견 '구름'이가 수난을 겪고 있다 산책 길에서 줄 풀린 개들에게 집단 공격 당해 상처입었다1대1로 싸운다면 '구름'이를 당할 개는 없다상대도 안되는 개들이 때는 이때다 힘을 합쳐젖먹던 힘까지 모아 '구름'이를 공격하는구나목덜미 물고 네다리 물어뜯는 구나고라니 해치우고 오소리 잡고 맷돼지와도 결투했던 '구름'이의 용맹이 맥없이 무너지는 순간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싸움을 말리는 것 외엔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오늘 아침엔 독사와 싸우다가 혀를 물렸다당황하여 수의사에게 급히 연락하니 특별한 처방 약이 없단다시간이 약이란다 시간이......'구름'이가 수난을 겪고 있는 동안지난 이틀 간은 조국 청문회와 링링 태풍으로 혼란스런 시간을 보냈다청문회를 보면서 대한민국 참 많이 깨긋해졌다는 생각을 했다적폐가 청산되는 소리가 우렁차게 들렸다한편으론 어디까지 청렴해야 정치를 할 수 있는가예수나 석가모니, 공자 혹은 마르크스 같은 성인을 요구하는 조국 청문회똥묻은 개들이 겨묻은 개를 질타하는 아이러니가TV 화면 가득히 비친다본질은 내팽개치고 곁가지 붙잡고 소리치는 모습이 꼴불견이다36년간 식민지 통치 속에서 목숨 걸고 독립운동 벌였던애국지사들의 공적을 가리고친일 잔재들이 움켜쥔 권력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현실부끄러운 시간링링 태풍이 세력을 키우며 한반도를 향해 북상했다남한에만 3명 사망 23명의 부상자를 냈다북한은 더 피해가 크지 않았을까 폭풍우가 지나간 땅 새로운 싹 돋아나겠지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한 대한민국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겠지아직 달성하지 못한 촛불의 꿈 이뤄지겠지'구름'이 아픈 상처도 잘 아물겠지기대하는 마음 위로 구름 사이 언뜻 언뜻 햇살 비치네
본질은 팽개치고 곁가지 붙들고 늘어져조롱만 난무하는 정치조롱이 조롱으로 이어지며강같던 정의가 역류하는데악마의 발톱을 숨긴 채 대대적으로 가해의 습성에 길들여진 갑들의 행진이 이어지누나곁가지에 매달린 티끌 찾아내 후후 불고 탈탈 털어내며어쩌면 권력도 움켜잡을 수 있다는 야욕이 커지는 만큼노심초사하는 애국자들의 근심과 걱정도 많아지는데땡볕도 열기를 식히고바람이 서늘한 기운을 몰고 오니높아만가는 하늘 밑에서 주렁주렁 조롱박 힘차게 영그네쓸쓸한 마음 위로하는 한떨기 바람 불어오면말해야지 철옹성도 세월가면 무너지나니청소하고 고치는
소무 탈 윤 한 로케케묵은 쪽박 낯짝이 문내 그득 난다 왜, 지집 눈물 콧물 찌꺼기 찌든 적삼 징강치마 걸치고 아무려나 밥숟가락 두 누깔에 반달 입만 비쭉 떼다 붙였구나부애난 척 갠소롬 서푼어치 웃음 흘리는 데야아니야아, 그 코명명 소리 부르는 데야그래애이, 붕알 단 팔목승 여덟 년석들 쿵쾅거리며 딸꾹거리며 환장하니배라먹을 것 요상시럽소시작 메모우리 탈춤을 제대로 구경한 적은 없었지만 봉산 탈춤을 읽긴 여러 번 읽었다. 말뚝이, 취발이 들이 주역이지만 소무, 각시, 영감에 그리고 팔묵중 경장히 좋다. 곁가지로 뛰노는 여덟 녀석들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