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김승남 더불어민주당의원 등 15명의 국회의원들은 경마의 온라인 발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한국마사회법 개정 법률안을 제출했다. 법안 제안이유를 보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마중단 장기화로 약 2만3천명의 종사자와 3조4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말산업의 붕괴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등 전염성 질환 발생의 빈발이 예상되고, 경마·말산업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비대면, 비접촉(언택트) 마권발매수단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경마 인터넷발매를 허용하자는 것이다. 현재 경마중단 사태를 해결하는 가장 시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를 새롭게 개설·심의하기 전 민간위원이 포함된 경마감독위원회의 의견 청취 절차를 의무적으로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지역사회에 끼치는 부작용과 사회적 갈등 예방 차원에서 장외발매소 지역영향평가제가 시행되고, 개선 명령할 수 있는 직권도 신설됐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정부는 22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개최해 ‘한국마사회법 일부 개정안’을 포함한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심의·의결된 안건은 법률안 5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4건 등이다.이번에 의결된 한국마사회법 법률안은 작년 구성된 한국마사회 혁신위원회의 혁신 방안을 이행하는 조치로 법률적인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의결된 개정안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에 경마감독위원회를 신설해 장외발매소의 개설 등 정부의 인허가 사항 등을 심의한다. 장외발매소의 신규 인허가에 대한 법률적 검토 이외에도 민간위원이 포함된 경마감독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또한, 장외발매소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지역영향평가제가 시행된다.지역주민과 갈등을 빚었던 용산 장외발매소 사태 등을 교훈 삼아 장외발매소로 인한 지역사회 부작용을 검증하고 사회적 갈등을 예방하는 차원이다. 사후 관리 차원에 최대 7년 주기로 지역영향평가를 실시한다.또한, 지역영향평가에서 문제가 있을 경우, 주무 부처인 농식품부가 한국마사회에 직접 개선을 명령하고 개선 조치사항을 보고하는 개선명령제도도 시행된다.한편,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법률안은 국회를 통과해야 정식 시행된다.
※본 칼럼은 국내에 서구 경마가 도입, 시행된 지 100주년인 2022년 제38대 한국마사회장에 취임한 기자의 칼럼을 가장한, 지극히 주관적 상상을 펼친 ‘호접지몽’ 미래 일기입니다.1922년 5월 20일, 국내에서 경마를 시행한 역사적인 날이다. 정확히 100년이 지난 오늘 2022년 5월 20일, 나는 한국마사회장이 됐다. 역대 최연소, 최초 언론인 출신이자 역시 최초로 정권 낙하산도 마사회 내부 승진도 아닌, 말밥 먹는 ‘외부’ 사람이 임명됐다. 농림부 산하 기관 중 언론인 출신 기관장은 2018년 11월 취임한 신명식 농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