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을 개인전 'Circulating'이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1가 72에 위치한 오엔갤러리에서 4월 15일부터 4월 2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김가을 작가의 두번째 개인전으로 전시 제목은 Circulating이며, 테마는 ‘유동이미지를 통한 상흔의 회복’이다.김가을(1994) 작가는 2019년 경희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2023년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대학에서 한국화전공으로 석사를 졸업했다. 2021년 첫 개인전
글로벌시대, AI시대, 5G시대, 4차산업 혁명시대, 디지털 미디어시대이다. 수많은 석학자들이 우랄 알타이를 논하고 있다. 이들의 영역이 역사, 언어학자들의 몫이라면 아날로그 포토그라피 아티스트 김경상 작가의 다큐멘터리 기록사진은 시공을 초월한 학술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보아야 한다. 인류의 문화유산을 아우르며, 영성 본능, 끈질김, 강한 연구 의지, 개척자 정신의 발로이다. 그는 말한다. “나는 마지막 남은 체력을 다하여 유라시아에 흩어진 소수민족과 유적지를 찾아다니는 것이다. 역사적 증거를 수집하여 한민족 실체를 밝히려 하는 것이
'봉황(태평성대)을 기다리며' DMZ 생태 통일미술가인 조신호 작가 개인전이 1월 31일부터 2월 12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마루아트센터 1층 1관에서 열린다. 2024년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이하여 남북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면서, 청룡의 승천하는 기운이 한반도와 한민족에게 큰 영광과 기쁨을 주고, 모두가 올 한해동안 무탈함을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 주제는 '봉황을 기다리며'이다."고대부터 봉황은 하늘과 인간을 연결하는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지며 태평성대와 성군의 덕치를 상징해 왔다. 특히 요순시대는 참다운 도
2023년 12월 26일, 오전에 사무실에 들러 급한 업무들을 정리해 놓고, 캐리어를 들고 인천공항으로 향한다. 지난 2년여 나를 힘들게 했던 두 건의 큰 숙제가 끝났다. 하여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몇가지 사업적 Issue들을 정리하고, 약간의 쉼을 누리고 싶다는 아주 소박한 마음으로 밤 비행기에 올랐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천과 하얼빈(哈尔滨)간의 노선은 아직 정상화되지 않았나보다. 예전 같으면 아시아나 항공이 매일 한 편씩 있었는데, 이제는 격일로 뜬다고 한다. 내가 떠나는 날이 화요일인데, 그 날은 아시아나가 뜨지 않는
제주에 위치한 루씨쏜갤러리는 2023 루씨쏜 아뜰리에 기획전으로 권예도 개인전 ‘호(好) ..아침을 걷다’ 를 오는 12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한다.권예도 작가는 2008년생으로 고려사이버대학교 디자인학부에 재학중이며, 미래가 촉망되는 작가로 루씨쏜 아뜰리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신진 작가로 선정 되었다. 이번 첫 개인전을 계기로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권예도 작가의 이야기가 2023년을 장식하는 12월, 제주 민화갤러리 ‘루씨쏜 아뜰리에’ 에서 전시된다. 작가의 작품에 탐라의 생명들을 살아있는 듯이 담아 냈다. 류씨쏜
1. 광개토왕 비문은 [주몽]이나 [동명성왕]이 아니라 [추모왕鄒牟王]이 고구려의 시조임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추모왕鄒牟王]의 출생을 扶餘(부여)가 아니라 夫餘(부여)로 표기했다. 出自 北夫餘 일연의 [삼국유사 고구려조], 이승휴의 [제왕운기 하권] 모두 단군의 아들 이름은 [부루夫婁] 라고 하면서 [부夫]를 썼다. (부록1) 광개토왕 비문은 “비류곡 홀본 서쪽 산 위에 성을 쌓고 도읍을 세우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홀본忽本]은 [비류곡沸流谷]과 가까이 있다. [홀본忽本] 은 [일본日本]과 대응된다.[ 일본日本]이 문자 그대로
수레바퀴 꼬마 도둑 / 김주선 엄마의 지갑에서 동전 한 닢 손댄 적 없던 내가 이종사촌 오빠의 책장에 손을 댄 적이 있었다. 중학생일 무렵 여름방학 때 원주에 사는 이모네 집에 놀러 갔다가 맘껏 책을 읽을 수 있는 오빠가 부러웠다. 소아마비를 앓고 있어 책 읽는 일로 소일하던 오빠였다. 아마도 내가 앙큼한 책 도둑인 걸 알았을 것이다. 돌려줘야지 생각은 했지만, 물놀이 사고를 당해 이모의 가슴에 묻히는 바람에 책은 본의 아니게 유품이 되었다.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밑에서』를 볼 적마다 술에 취한 채 강가를 걷다가 물에 빠져 의문
2023년 6월 가파도, 운진항에서 왕복 티켓 14,100원에 구매해야 다녀올 수 있다. 장마가 시작되고 바람이 너무 쎄서 1시간 밖에 못다녀온다는 사실이 조금 아쉬웠다. 실제로 배를 타니 높은 파도에 정말 멀미가 날 정도였다. 막상 가파도에 도착해서 조금 걷다보니 보이는 푸른색 풀들. 가파도는 모슬포 남쪽 바다에 있는 섬으로, 섬이 가오리처럼 생겼다 하여 '가파섬', 파도가 섬을 덮었다는 의미로 '가파도', 물결이 더한다는 뜻에서 '가파도', 섬의 모습이 덮어진 모양이어서 '더바섬'이라고 했다는 등 다양한 이름 유래가 있는 곳이다
절대 결혼해서는 안 되는 남자 사주 구조 겨울로 들어서는 해(亥) 월 己 토 일간으로 태어난 남자다. 지지에 본인 일간을 도와주는 같은 흙이 없는 극신약 사주다. 남자에게 정재는 여자, 또는 재물을 뜻한다. 가정 궁을 뜻하는 월지와 배우자 자리인 일지에 정재가 나란히 같이 있다는 것은 결혼을 두 번 할 팔자 구조라는 것을 뜻한다. 일간 己 토를 중심으로 양쪽에 같은 글자[丁]이 나란히 있다는 것 또한 결혼을 두 번 할 수 있는 조건이 성립된다. 그러나 이런 재성[정재, 편재]을 취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신강한 사주라는 조건이 주어졌을
빗소리 나는 중력을 체험하고 있다. 아홉 시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를 믿었다.손에는 접이 우산이 들려있다.저녁나절에는 벚꽃잎이 바람에 날려 제멋대로 꽃비를 뿌리더니아홉 시 귀갓길엔 고맙고 고마운 봄비가 내린다. 우산을 쓰고 길을 걷다가빗소리가 고마워 우산을 거뒀다.빗방울이 머리에 닿을 때마다 고맙다고 말을 걸었다.봄철에 발생한 커다란 산불을 잠재워준 비님이 고마워서였다.빗소리가 참 감미롭다. 모든 떨어지는 것들에는 중력이 작용한다.내 탐욕도, 어리석은 마음도 중력에 의해 떨어졌으면 좋겠다.
2023.03.23.01:34.며칠 동안 엄청난 두통에 시달렸다. 진통제를 먹어도 잠시 그칠 뿐이었다. 지금도 완전히 나아졌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후두부가 지끈거렸다. 머리를 지긋이 손가락으로 눌러봤다. 통증이 왔다. 머리에도 근육이 있나 보다. 머리에 있는 근육이 아픈 것 같았다. 꾸준히 눌러주고 스트레칭했더니 그나마 좀 나아졌다. 가끔 이렇게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처럼, 원인을 알 수 없는 결과가 있다. 나의 직업 군에서 가장 흔한 것은 오디션이다. 어떤 오디션은 너무 못하고 나왔는데 합격 통지를 받았고 또 어떤 오디션은
겨울철 헤이룽장성 문화관광청은 '빙설왕국·동화룡강(冰雪之冠•童话龙江)'을 주제로 5개 빙설관광도시를 기획했다. 그중 '눈의 도시(雪城)'로 불리는 무단장시는 얼음빛과 설운이 독특한 특색을 지니고 있어 절벽과 얼음폭포를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겨울철 물고기 잡이도 많이 이루어진다. 인간세상의 선경(仙境)인 설향 설촌(雪乡雪村)이 있는가 하면 동화를 방불케 하는 설보락원(雪堡乐园)도 있다.설향 설촌을 만끽하다중국의 설향은 세계가 함께 공유한다. 설향은 중국 특유의 최고수준의 설경(极致雪景), 설향 영화 촬영기지(雪乡影视基地), 꿈
평화철도(사단법인 평화철도와 나아지는 살림살이)가 7.27 정전협정 69주년을 맞아, 7월 23일~24일, 평화철도 전국 여성 모임의 ‘2022 여성평화걷기 대장정’ 천안․아산 구간을 행진하고 ‘일상 속 남북철도 잇기 행진’의 충남 구간인 천안아산역과 천안역에서 사진전을 개최했으며, 24일 오후 5시에는 천안버스터미널 앞에서 천안․아산 지역 활동가들과 철도노조 대전본부 조합원들, 평화철도 권영길 이사장을 비롯한 회
[고정숙 한자교실] 보복(報復)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윤석열 대통령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경남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보수단체 집회에 대한 보복 집회 성격이다. 같은 시간에 보수단체 신자유연대도 인근에서 집회를 열면서 시민들은 통행과 소음으로 불편함을 호소했다. 파이낸셜뉴스 2022.06.14. 이번 한자교실에서는 보복(報復)을 파자로 알아보겠다. ‘報’ 자는 매울 신(辛), 다스릴 복() 자의 조합이다. ‘辛’ 자는 노예의 몸에 문신을 새기던 도구를 그린 것이다. 고대에는 붙잡은 노예의 이마나 몸에 문신을 새겨
[고정숙 한자교실] 회복(回復) 미국은 현재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해제(현지시간 3월 8일) 된 지 한 달이 지나고 있다. 아직까지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만 실외에서는 마스크 없는 세상이 펼쳐진 것이다. 영업시간 제한도 없어졌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바이러스 확산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거의 일상 회복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도 하루속히 마스크를 벗는 그날이 오기를 고대하며 이번 한자 교실에서는 회복(回復)을 파자로 알아보겠다. ‘回’ 자는 물이 빙글빙글 돌아서 중앙으로 빨려 들
수많은 생각 고민 걱정과 함께하는 인생길단 한 순간이라도 생각없이 걸어볼 수 있다면누구든 그렇게 걷는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산맥을 솟구쳐 떠오른 해를 바라보다가너무나 눈부셔 고개 떨구면황급히 돌틈으로 숨어드는 다람쥐 한마리구멍 속에 살찐 알밤은 저장해두었을까청설무에게 빼앗기지는 않았을까다람쥐를 걱정하는 순간함께 걷던 반려견 구름이가 돌틈에 코를 박는다더 깊이 들어가렴 다람쥐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구름에게 갈 길을 재촉한다생각없이 걷다가 문득 생각 나 뒤돌아보면지나온 길 아득하다처음 이 길로 들어설 때생각없이
[이순신 역사평화기행 2] 여수, 이순신대교와 삼도수군통제영 10월 23일(토) 사단법인 평화철도와 나아지는 살림살이(이하 평화철도)는 「역사평화기행 강사교실」의 다섯 번째 순서로 이순신 역사평화기행 강사교실를 진행한 후, 1박 2일 일정의 현장 탐방을 진행했다. 1편 통영에 이어 2편에서는 전라좌수영(삼도수군통제영)이 있는 여수를 돌아보았다. 4. 이순신대교와 여수 묘도이순신대교는 계획 초기에 '광양대교'로 불렸다고 한다. 그러나 2007년 2월부터 4월까지 전라남도에서 열린 전라남도 내 '주요 장대 교량에 대한 명칭 공모'를 통
산다는 건 길을 걷는 것입니다.그 길은 물리적인 길과 마음의 길이 있지요.마음길을 걷는 것은 연습이 필요합니다.성찰하고 되돌아보고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길은 둘이 걷기도 하고 홀로 걷기도 합니다.혼자 걷는 길도 외롭지만 둘이 걷는 길도 외롭습니다.둘이 함께할 때의 외로움은 훨씬 크게 다가옵니다.걷다가 갈림길을 만나면 선택이 필요합니다. 아픔을 이겨 내는 것입니다.수없는 아픔을 만나고수없는 상처가 남기도 합니다.그 많은 아픔과 상처를 마주하며 이겨 내고 치료하며 살아갑니다.아픔에 가위눌릴 때면 삶이 끝나는 것입니다. 꿈을 꾸는 것입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피아노 전공의 이혜경 교수를 주축으로 이루어진 전문 연주 단체인 피아노온에 대해서는 그동안 수회에 걸쳐 자세한 소개와 그들의 활동을 전했으니 각설하고, 10월 23일 토요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 의 작품들 위주로 리뷰를 남기겠다.① 오세린: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세 개의 노래', 피아노 이혜경 & 양수아이해인, 강은교, 김현승, 이렇게 3명의 시인의 시를 읽고 영감을 받아 악장별로 작곡한 일종의 발라드다. 전체적인 작곡가의 심성을 알 수 있는 진솔한 악풍이다. 현학
혼자 걷는 산길 외로워도 배울 건 많다쉬는 사람 없어도 나무는 그늘을 만든다보는 사람 나뿐인데 꽃이 핀다듣는 사람 나뿐인데 새는 노래한다발담그는 사람 없어도 계곡물은 흐른다가라하지 않아도 구름은 산을 넘는다숲은 아무 식물이나 자라도 질서가 있다서로 껴안고 뒹굴며 공동체를 사랑한다저밖에 모르는 인간이 한없이 부끄럽다자기 조직에만 충성하는 집단은 더욱 부끄럽다맞이하는 사람 나뿐인데 바람은 분다나는 바람에 흔들린다풀도 바람에 흔들린다밟는 사람 많아도 풀은 자란다마구 흔들려도 죽지않는다자연은 오직 사실만 말한다꾸미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