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코로나 이겨내기' 에세이 공모전장려상, 임호연님, '아이들의 즐거운 울림이 희망이 되어' 저는 장애학생들을 가르치는 특수교사입니다. 1월 말 긴 겨울방학을 마치고 오랫만에 아이들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설레였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개학을 며칠 앞두고 개학연기라는 사상초유의 발표를 하게 됩니다. 2019년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우한폐렴에 감염된 사람이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 ‘코로나 19’라는 정식 명칭의 감염병은 지구를 공포에 떨게 하였습니다. ‘개학은 연기되었지만 그래도 며칠 지나면 학교로 돌아갈 수 있겠지?’라는 막연
모든 학생들은 마스크를 써야 했다. 교사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몇번에 걸친 개학연기 끝에 오늘 20일, 원래 개학인 3월 첫주에서 2달하고도 20여일만에 고등학교 3학년부터 등교를 했다. 그리고 우리는 생소한 장면을 난생 처음 목도한다. 점심시간은 반과 시간을 나눠 배식을 했고 식사에 앞서 발열 체크를 하고 식당 출입 직전 손 소독을 했다. 1m 거리 두기로 줄을 서면서 배식을 받은 학생들은 아크릴판이 설치된 식탁에 마련된 지정 좌석에서 식사했다. 수업 중간 쉬는 시간에 친구를 만나거나 화장실을
[미디이피아] 황인성 기자=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학교 개학이 일주일 연기된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를 전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전국 유·초·중·고 개학을 1주일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3월2일로 예정됐던 각급 학교의 개학은 일주일 후인 9일로 미뤄졌으며, 이후 상황은 코로나 19 확산 상황에 따라 결정할 전망이다. 개학은 연기되지만 휴업 명령 성격의 연기이기에 교직원들은 학교에 출근한다.이번 개학 연
온 나라 안이 코로나 여파로 인해 1997년 IMF 경제 위기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고 있는 요즘이다.옛날 우리의 선조들은 힘든 일이나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마다 가락(加樂)으로 흥을 돋워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음을 달랬다. 오늘은 가락(加樂)을 파자(破字)로 알아보고 『명심보감』 의 한 구절을 살펴보기로 한다. 더할 가(加)는 힘 력(力), 입 구(口)로 나뉜다. 한자를 처음 배우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많이 헷갈리는 게 ‘刀’와 ‘力’이다. ‘刀’는 칼이나 낫 모양을 보고 만든 상형 문자이다. 칼은 뾰족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