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한 한국 남자들만 아직도 여자 친구가, 내연녀가, 아내와 아이들이 제 것인 줄 안다. 가족 살해 비율이 대폭 증가한 것도 미련하고 무능력한 남자들이 전근대적 가부장주의에서 헤쳐 나올 수 없는 상황에 부닥쳤기 때문이다.“지난 6일 서초동 아파트에서 40대 가장 강 모 씨가 아내와 두 딸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목을 졸라 살해한 뒤 119에 신고하고 새벽에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재작년, 직장을 그만둔 강 씨는 실직 후 시세 11억 원에 이르는 서초동 아파트를 담보로 5억 원을 대출받아 아내에게 매달 400만
‘여자가 대통령이다’는 여성을 대표할 수 없는 한 여자의 유령이 한 나라를 집어삼킨 현재, 이 시대를 살아 내는 한 민초 여자와 동갑내기 신부 박용성, 경마 기자 이영민을 주인공으로 하는 새 연재소설입니다. 작가는 “간통죄가 합헌이어도, 여자는 위헌”이라며, “우리를 대표한다는 대통령에게, 우릴 창조한 신에게만 유죄라고 통보한다”고 집필 이유를 밝혔습니다.박용성 신부와 여 주인공의 추가 대화가 담긴 #7과 이영민의 ‘참회록’이 담긴 #8, 세 사람이 처음 만난 이야기를 기록한 #9는 향후 발간할 책 본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
‘여자가 대통령이다’는 여성을 대표할 수 없는 한 여자의 유령이 한 나라를 집어삼킨 현재, 이 시대를 살아 내는 한 민초 여자와 동갑내기 신부 박용성, 경마 기자 이영민을 주인공으로 하는 새 연재소설입니다. 작가는 “간통죄가 합헌이어도, 여자는 위헌”이라며, “우리를 대표한다는 대통령에게, 우릴 창조한 신에게만 유죄라고 통보한다”고 집필 이유를 밝혔습니다. - 편집자 주.“고해한 지 3주째 됩니다. 사랑을 받아서는 안 되는데 또 사랑을 받고 말았습니다. 받지 말아야 하는데… 그 사람의 사랑이 큽니다. 이제는 저도 모르겠습니다.”여자
‘여자가 대통령이다’는 여성을 대표할 수 없는 한 여자의 유령이 한 나라를 집어삼킨 현재, 이 시대를 살아 내는 한 민초 여자와 동갑내기 신부 박용성, 경마 기자 이영민을 주인공으로 하는 새 연재소설입니다. 작가는 “간통죄가 합헌이어도, 여자는 위헌”이라며, “우리를 대표한다는 대통령에게, 우릴 창조한 신에게만 유죄라고 통보한다”고 집필 이유를 밝혔습니다. - 편집자 주.계절이 바뀌었다. 사제관에서 본당까지는 걸어서 1분 거리지만, 새벽미사에 가려면 이제는 사제복 위에 카디건이라도 한 겹 더 껴입어야 했다.그날 이후 두 사람은 2주
‘여자가 대통령이다’는 여성을 대표할 수 없는 한 여자의 유령이 한 나라를 집어삼킨 현재, 이 시대를 살아 내는 한 민초 여자와 동갑내기 신부 박용성, 경마 기자 이영민을 주인공으로 하는 새 연재소설입니다. 작가는 “간통죄가 합헌이어도, 여자는 위헌”이라며, “우리를 대표한다는 대통령에게, 우릴 창조한 신에게만 유죄라고 통보한다”고 집필 이유를 밝혔습니다. - 편집자 주.한 주가 또 훌쩍 지났다. 프란체스코 교종이 시복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순교자를 기억하고자 마련한 시복 경축미사가 같은 교구인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거행
‘여자가 대통령이다’는 여성을 대표할 수 없는 한 여자의 유령이 한 나라를 집어삼킨 현재, 이 시대를 살아 내는 한 민초 여자와 동갑내기 신부 박용성, 경마 기자 이영민을 주인공으로 하는 새 연재소설입니다. 작가는 “간통죄가 합헌이어도, 여자는 위헌”이라며, “우리를 대표한다는 대통령에게, 우릴 창조한 신에게만 유죄라고 통보한다”고 집필 이유를 밝혔습니다. - 편집자 주.“제가 임신시켜서 미아 누나가 성당을 떠났고 저는 철면피처럼 여기 남아 신앙을 지킨다는 소문이 퍼진 것, 잘 알고 있어요. 소문대로라면 저도 성당을 떠났어야죠. 하
‘여자가 대통령이다’는 여성을 대표할 수 없는 한 여자의 유령이 한 나라를 집어삼킨 현재, 이 시대를 살아 내는 한 민초 여자와 동갑내기 신부 박용성, 경마 기자 이영민을 주인공으로 하는 새 연재소설입니다. 작가는 “간통죄가 합헌이어도, 여자는 위헌”이라며, “우리를 대표한다는 대통령에게, 우릴 창조한 신에게만 유죄라고 통보한다”고 집필 이유를 밝혔습니다. - 편집자 주.#2.3주 만에 여자는 청년미사가 아니라 교중미사에 나타났다. 교중미사 전 고해성사 때 목소리는 분명 들리지 않았다. 교중미사는 본당신부님이 집전하시기에 나는 중간
‘여자가 대통령이다’는 여성을 대표할 수 없는 한 여자의 유령이 한 나라를 집어삼킨 현재, 이 시대를 살아 내는 한 민초 여자와 동갑내기 신부 박용성, 경마 기자 이영민을 주인공으로 하는 새 연재소설입니다. 작가는 “간통죄가 합헌이어도, 여자는 위헌”이라며, “우리를 대표한다는 대통령에게, 우릴 창조한 신에게만 유죄라고 통보한다”고 집필 이유를 밝혔습니다. - 편집자 주.#1.오른손으로 나무 덧문을 열었다. 수십 개의 구멍 사이로 젊은 여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한 달가량 목소리는 쉬지 않고 계속됐다.“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
작가의 말하나의 유령, 여성을 대표할 수 없는 한 여자의 유령이 대한민국을 집어삼켰다. 대통령이 여자다. 여자가, 원수다. 나라님이고 주군이고 국군 최고 통수권자이며 위대하신 수령님이다. 이 여자는 자기를 힐난한 여자가 대표인 정당을 해산시켰다. 애를 낳은 적 없으면서 해산했다. 천박하다. 특유의 화법으로 아랫것들을 정죄하기 바빴지, 자기반성이라고는 도무지 없다.여자가 대통령인 이 시대를 살아 내는, 한 민초 여자가 여기 있다. 이름도 있고 육체도 싱싱하게 살아 있는 여자에 관한 이야기다. 물론 알레고리도 아니고, 정치적 아젠다도
탄핵 정국 속 2년 전 탈고 ‘여자가 대통령이다’ 매주 2회 연재콘텐츠 강화 위해 객원·시민 기자 모집…원고·현장 기사 ‘환영’본지는 1월 23일부터 소설 ‘여자가 대통령이다’를 연재합니다. 타 농축산 전문지처럼 우리 말산업계도 사람과 말과 관련한 이야기를 문학 작품으로 승화해 콘텐츠 강화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말산업대상 문학상 부문 또는 ‘신춘문예’와 같은 형식으로 대중에게 다가서는 각양각색의 시도가 필요할 때입니다.현재 말산업저널 온라인 홈페이지와 PDF판 그리고 오프라인 에는 김홍관·윤한로 시인의 시가 연재되고 있으며 마사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