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동행 시리즈 ‘그대와 함께’(With You) 등 서정성과 휴머니즘 넘치는 전시회로 주목받아온 중견화가 김현숙 화백이 5~6월 두달 동안 에스더갤러리 개인전,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호텔 개인전, 인사동 마루 아트센터 개인전 등 세 차례의 초대 개인전과 함께 다수의 아트페어에서 자신의 최근작 30여점을 선보이는 기획 전시에 나선다. 그동안 ‘모녀의 동행 시리즈’를 포함해 다양한 예술성과 서정성이 넘치는 화풍의 연작 시리즈로 화단의 관심을 받아온 김현숙 화백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에 선보인 인간군상들 사이의 관계성을 확장하고,
2022년 4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서 누오바오페라단이 제작한 마스카니의 와 레온카발로의 공연 중 4월 30일 토요일 오후 7시30분차를 관람하고 왔다.남녀 간의 사랑, 질투, 증오와 살인이라는 주제의 두 오페라는 각각 80분의 비교적 짧은 상연 시간과 유사한 분위기로 인해 세트로 묶여져서 자주 무대에 오른다. 마치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80년대만 해도 흔했던 극장의 동시개봉과 같다. 지금식으로 따지면 한 장의 표로 엄연히 서로 다른 두
안양시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6.1 지방선거 안양시민사회 정책연대’는 4월28일 율목아이쿱생협에서 6.1 지방선거 정책 제안 워크샵을 개최하여 각 단체에서 제안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토론을 하였다. 정책연대는 올바른 지방자치와 정치개혁을 표방하며 지난해 말부터 6.1 지방선거 준비를 했왔는 데, 그동안 자체 토론회, 국회의원 간담회, 정치개혁촉구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후보 외부검증단 참여 활동을 하며 시민사회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이날 워크샵에서는 총 12개 단체에서 준비한 30여개 정책들이 발표 되었다. 참가 단체
[고정숙 한자 교실] 검찰(檢察) 최근 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한다는 뜻의 ‘검수 완박’이 언론에 회자되고 있다. 이번 한자 교실에서는 검찰(檢察)을 파자로 알아보겠다. ‘檢’ 자는 나무 목(木), 다 첨(僉)의 조합이다. ‘僉’ 자는 여러 사람이 [从] 함께 [合] 목소리 [口]를 내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많은 사람의 의견이 일치하는 것을 일컬으며 ‘모두’라는 뜻으로 쓰인다. 예전에는 책이 상하지 않도록 보관하던 상자를 서갑(書匣)이라고 했다. 서갑에 보관하는 책은 검사를 완료했다는 의미에서 증서를 붙여 놓았는데, ‘檢’ 자는
'검수완박'의 핵심으로 꼽히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해외순방 일정을 보류한다고 밝혔다.20일 박 의장은 23일로 예정됐던 해외순방 일정을 보류한다고 전했는데,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검찰 수사·기소 분리와 관련한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화된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국회의장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박병석 의장이 계획했던 미국-캐나다 방문을 보류했다"며 "외교 경로를 통해 방문 국가에 양해를 요청했다"고 기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전달했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박 의장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해당 국가에 방문할 계획이었다.검찰 기소-수
임현정하면 '왕벌의 비행' 동영상으로 뜬 유튜브 스타이자 SNS를 통해 활발하게 대중들과 소통하는, 현대 트렌드와 미디어의 흐름을 일찌감치 포착하고 거기에 자신을 맞춘 브랜드와 전략을 짠 연주자 정도 인식되었다. 남들이 다 하는 방법으론 절대 부각할 순 없다는 걸 파악하고 유튜브를 통해 자신을 노출시키고 청중과 팬을 찾아서 만들어간 사람이다. 신문, 방송 등 전통 매스미디어 대신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창작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로 2년 전, 코로나 초기, 경각심이 극도로 달했을 때 내한을 감행,
2014년 4월 16일은 대한민국 국가시스템이 무너져내려 대한민국의 안전 불감증 민낯이 부끄럽게 드러나던 날이었다. 조선업 세계 1위라는 나라가 36년 동안 이 땅을 강점하고 도륙했던 못된 일본이 18년 동안이나 사용하던 중고 배를 들여와 인천에서 제주까지 서해와 남해를 잇는 뱃길을 열었다.세월호! 그 배는 고장난 대한민국이었다.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에 피어나지 못한 꽃봉오리 단원고 학생과 많은 생명이 맹골수도에 가라앉았다. 이때부터 최순실 국정농단의 박근혜정부는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성난 민심은 2016년 4월 13일 여소야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기악과라는 한국 최고의 피아니스트 양성과정을 거치고 독일 뮌헨에서 석사과정을 졸업 후 스위스로 넘어가 바젤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취득한 피아니스트 원아영. 작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의 귀국 독주회 이후 관객들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다시 만났다.① 슈베르트 소나타 14번 가단조하고많은 슈베르트 곡 중 하필이면 피아니스트가 슈베르트의 소나타를 친다면 그것도 단조의 곡을 친다면 한 번씩 거쳐가는 재미없는(?) 이 곡이란 말인가! 다른 슈베르트의 소나타였다면 원아영의 진가가 더욱 발휘될 수 있었을 텐데..
“사랑과 감동, 나눔과 소통이 넘친 지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음악회였습니다.”지난 9일 서울 마포구 행복한예술재단 전용공연장 ‘행복한홀’에서 열린 박소은 소프라노의 ‘코로나 치유, 미얀마 민주화,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자선독창회 겸 행복한홀 개관음악회는 공연 내내 감동과 환호가 가득한 한 편의 드라마였다.이날 박소은 소프라노가 팬 서비스 차원에서 세 차례 초록빛, 푸른빛, 빨간빛 의상을 갈아입으며, 5편의 가곡, 두 편의 오페라 아리아, 두 편의 외국가곡과 샹송을 부른 이날 공연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 브라바와 앵콜을 외치
[고정숙 한자교실] 회복(回復) 미국은 현재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해제(현지시간 3월 8일) 된 지 한 달이 지나고 있다. 아직까지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만 실외에서는 마스크 없는 세상이 펼쳐진 것이다. 영업시간 제한도 없어졌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바이러스 확산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거의 일상 회복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도 하루속히 마스크를 벗는 그날이 오기를 고대하며 이번 한자 교실에서는 회복(回復)을 파자로 알아보겠다. ‘回’ 자는 물이 빙글빙글 돌아서 중앙으로 빨려 들
문화예술단체 행복한예술재단(HAF, 이사장 박소은, 대표이사 김용택)은 오는 4월9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행복한예술재단 전용공연장 ‘행복한홀’에서 코로나 극복, 미얀마 민주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자선독창회 ‘새 봄 새 노래 -평화와 사랑을 향한 여정’ 콘서트를 ‘행복한홀’ 개관음악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행복한예술재단은 “이번에 개관하는 재단 전용공연장인 ‘행복한홀’ 개관음악회 겸 자선독창회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는 아름다운 음악의 힘을 국민들과 지구촌 시민들과 함께 나누게 된다”며 “이번 음악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꿈의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관계와 감정 다시 잇기’가 4월 한 달간 전국 19개 지역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철학을 바탕으로 아동·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 합주 활동을 통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2011년 시작돼 올해 52개 거점 기관에서 2900여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꿈의 오케스트라 운영 12주년 이래 ‘최초의 전국 프로젝트’2022 꿈의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는 12년 동안 축
문화예술단체인 행복한예술재단(HAF, 이사장 박소은, 대표이사 김용택)과 (사)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KCCEA, 이사장 신경숙, 회장 임홍근)는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행복한예술재단 사무실에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 발전과 한국과 중국의 우호관계 진전을 포함한 업무 전반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그동안 예술 공연과 교육 홍보를 통해 클래식과 각종 공연을 대중에게 알려온 ‘행복한예술재단’과 한중 우호관계를 이끌어온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는 이날 협약식을 통
[고정숙 한자교실] 안보(安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전 기간 동안 국방부 전산 시스템 마비로 인한 국가 안보를 염려하고 있다. 사진 속 윤 당선인의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이 최고로 엇박자를 내고 있다. 국가 대업에 속한 그의 집무실 용산 국방부 이전이 과연 국민들의 뜻에 부합하는 건지 강한 의문이 든다. 이번 시간 한자교실에서는 안보(安保)를 파자로 알아보겠다. ‘安’ 자는 집 면(宀), 여자 여(女)의 조합이다. ‘宀’ 자는 사방이 지붕으로 덮
유중아트센터(운영위원회 이사장 정승우)는 3월 23일부터 4월 6일까지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1 유중 신진작가공모전 수상자들의 릴레이 전시의 네 번째 순서로 전주희 작가의 회화 및 영상 20점을 선보인다.전주희작가는 자연의 조형적 이미지를 통해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연을 생명, 순리, 순환 등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내포한 은유적 이미지로 드러낸다. 작가는 자연이 이루어 낸 질서와 조화에서 정서적 안정을 느끼며 자신만의 성찰의 공간을 만들어간다. 그는 섬세하고 치밀하게 묘사한 자연
재단법인 한국사회투자와 한국전력공사가 장애인과 노약자를 돕는 사회적경제조직 육성 및 투자를 본격화한다. 한국사회투자는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함께하는 ‘한전 에이블테크 사회적경제조직 혁신 솔루션 성장지원 사업’의 킥오프 워크숍을 열고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3월 11일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진행된 킥오프 워크숍에는 한국전력공사·한국사회투자 관계자, 지원기업 대표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세부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총 1억원의 사업 지원금 전달, 팀별 발표가 이뤄졌다.한국전력공사, 한국사회투자가 함
작년 4월에 이어 이번에는 '겨울나그네'다. 그때와 변한 거라고는 장소뿐이다. 10분간의 강지영의 해설도 똑같았다. 봄이 오는듯싶더니,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리고 쌀쌀한 바람과 하루 종일 축 가라앉은 전형적인 3월 초의 날씨는 겨울나그네를 감상하길 더할 나위 없는 분위기였다. 긴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니 고통이 지나가 새로 태어나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 죽을 각오가 되어 있으며 시작이 있으면 최상의 것은 저절로 뒤따라오는게 인생이다.1번: 베이스 악보답게 플랫이 많다. 3절까지 끝나고 간주 후의 Bb장3화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중앙대 음대와 세종대 대학원을 졸업한 지휘자 이병직의 강력한 리더십과 트레이닝을 통해 아름답고도 독특한 색채의 화음을 구사하는 합창단으로 성장한 The Voice Chamber Choir의 21회에 정기연주회가 3월 10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있었다. 찬양을 목적으로 2011년 창단 후 매년 활발한 연주회로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던 중 갑자기 불어닥친 미증유의 코로나 여파로 인해 작년 한 해는 그대로 걷어내버리고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더보이스챔버콰이어는 연주회 제목만큼이나 그들이 얼마나 다시 무대에서
스타트아트코리아와 픽사티브가 주최,주관하는 기안84 작가(김희민)의 ‘제1회 개인전’이 오는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슈페리어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는 기안84 작가의 첫 개인전에서는 웹툰 캐릭터인 우기명을 비롯한 다양한 소재들을 팝아트와 접목시킨 신작 18점을 통해 작가의 새로운 예술적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지난 10여년 간 매주 웹툰을 연재해 온 기안84 작가는 ‘패션왕’과 ‘복학왕’으로 자신을 투영한 세계를 한차례 만들어 냈고, 그의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의 욕구는 새로운 도구와 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밤 일정을 마친 후 최소 수행 인력만 대동한 채 비공개 일정으로 경북 울진 화재 현장을 찾았다.이 후보는 5일 새벽 3시 30분쯤 경북 울진에 도착해 조용히 현장 상황을 살핀 뒤, 오전 4시 넘어 울진국민체육센터 1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했다. 한 여성 이재민이 이 후보에게 "집이 없어졌다"고 울며 이야기하자, 이 후보는 "저희가 책임을 다 지겠다. 도와드릴 수 있는 것 다하겠다"고 거듭 위로를 전했다. 이어 이 후보는 경북 울진 연호문화센터 2대피소를 방문했고, 경북 울진 봉평신라비전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