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문중원 기수의 자살과 관련한 민주노총과 한국마사회의 협상이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국민들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경마를 즐기는 경마팬들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풍경에 어리둥절 하고 있다.나는 기자생활을 포함하여 30년이 훌쩍 넘는 세월을 경마와 인연을 맺으며 생활했다. 또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으로 젊은 시절을 보냈다. 그러니 민주노총도 잘알고 한국마사회도 잘안다. 그래서 민주노총과 한국마사회의 갈등에 끼어들지 않으려 노력했다. 본인의 의지와는 달리 자칫 글을 잘못 쓸 경우 어느 한쪽에 치
나는 강원도와 충청북도의 경계지역 산촌에 살면서 수도권 회사로 출퇴근 한다. 출근을 하지않는 날이면 진돗개 '구름'이를 데리고 산허리로 형성된 임도를 따라 산책하는 것이 큰 즐거움이다. 산책로 주변에는 늘 푸른 소나무들이 참 많다. 어떤 소나무들은 군락을 형성해 숲을 이루기도 했고 또 어떤 소나무는 잡목들 틈에서 우뚝 솟아 독야청청 청아한 자태를 뽐낸다.대개 이런 소나무는 산전수전 다겪은 노송이 그렇다.나는 특히 잡목들 틈을 비집고 외롭게 우뚝 자란 노송 바라보는 시간이 행복하다. 잡목들의 힐난과 아우성을 모두 포용하고 까마귀떼들이
청산되지 못한 적폐들 아우성 드높다뿔뿔이 흩어졌다가 하나로 뭉쳐 음모 꾸밀 때청산하는 함박눈 쏟아진다간 밤 폭설 내려 모든 흔적 덮는다기세 대단하다우수를 앞 둔 때늦은 폭설적폐들의 어지러운 흔적 폭설에 묻히는 시간아주 짧은 시간 세상은 깨끗하다번영과 평화 통일을 방해하는 난동은제국에 기대어 폭설 속에서도 계속되지만총소리로 내리는 폭설은 난동을 사살한다폭설 그치면 어쩌나노심초사하는 밤은 깊어가고어둠 속에서 세차게 내리는 눈모든 절망은 시간이 해결한다안심하는 마음 깊이 잠든다멎은 폭설 위로 찬란한 아침해 떠오르고뜨거
2월11일과 12일 스위스 제네바 WHO(세계보건기구) 본부에선 코로나19 연구 포럼이 열렸다.이 포럼에 우리나라 중앙재해대책본부 중앙임상TF 소속 오명돈 자문위원장 등 연구진 4명이 참석했다. WHO가 우리나라에 바이러스가 퍼진 경위와 확진 환자를 치료한 과정을 조사한 자료를 요청하자 직접 제네바로 날아갔다.코로나19의 실체를 알아내려면 잘 정리된 환자 관련 정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전염병의 진원지인 중국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환자 수 통계의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으로 파악된다.우리나라의 경우 환자가 어디에서 누구를 만났는지 자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김문영 미디어피아 대표가 12일 정책포럼 ‘백가공명’에 초청돼 특별 강연을 펼쳤다.‘위기의 한국 언론, 촛불혁명 시대에 밝혀야 할 정론과 혁신의 길’이란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김 대표는 1인 미디어의 확산과 범람 속에 한국 언론은 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특히 가짜뉴스 등이 판치는 가운데 각 분야의 전문가 또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중심이 된 전문 기자들의 양성과 활약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김 대표는 현재 국민에게 적폐로 여겨지고, 청산돼야 할 대표적인 대상으로 ‘언론’이 언급되는 점에 대해 안타까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故 문중원 기수의 죽음과 관련해 진상규명 촉구를 하고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11일 한국마사회 적폐 청산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했다.민주노총 문중원 열사 대책위원회는 문중원 기수 시민대책위와 함께 11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문중원 열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부정 경마의 온상인 한국마사회의 적폐 청산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대책위는 “문중원 열사가 한국마사회의 갑질과 부조리에 항거하고 자결한 지 70여 일이 지났음에도 한국마사회는
변종 바이러스가 인간을 무차별 공격해도이로인해 경제가 무너져 내려도기후변화에 온갖 재앙이 닥쳐도지구가 뜨끈뜨끈 달구어져도작년에 왔던 봄은 올해도 온다얼음장 밑으로 계곡물 졸졸졸 흘러내리면산책로 뛰놀던 진돗개 구름이 봄맞이 하품한다꽃이 피는 봄이 오는 날입춘대길 건양다경괴로움과 즐거움은 동전 양면과 같으니이 괴로움 다하면 반드시 즐거움이 찾아올거야역사를 왜곡해온 적폐들의 난동도 수그러들겠지평화 번영 통일을 향한 꿈도 이뤄나가겠지진달래 흐드러지게 핀 금강산 가보면 좋으련만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우유부단이 도를 넘고 있다. 허수아비 정부로 전락하고 있다. 이에대한 국민들의 불만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3년 전 촛불을 밝힌 국민들의 꿈은 적폐청산, 평화, 번영, 통일이었다. 집권 초기에는 이런 꿈들이 실현되는 듯했다.그러나 어느 때부터 적폐청산은 커녕 적폐세력들의 난동에 휘둘리기 시작하더니 평화 번영 통일이라는 촛불의 꿈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지는 게 없다.적폐청산을 살펴보자. 최순실 국정농단이 기폭제가 되어 적폐를 청산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내달 1일 광화문에서 열릴 예정이던 촛불 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해 연기됐다.촛불 집회를 주최하는 ‘개혁완성 총선승리 광화문촛불시민연대’는 29일 긴급 공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크고, 정부 당국이 예방 대책을 강화하고 있는 조건에서 내달 1일 예정된 촛불 문화제는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촛불시민연대는 앞서 “정치검찰이 수구·적폐 세력의 총선 돌격대로 뛰고 있고, 정치검찰의 총선 개입을 반드시 분쇄해야 한다”며 촛불 집회 개최 계
우리 역사를 들여다보면 민중들의 투쟁으로 점철된 투쟁의 역사다. 우리 민족 반만년 역사는 민중들의 수난과 투쟁으로 이어진 시간이었다. 민중들의 투쟁은 근대와 현대에 이르러 더 큰 폭으로 요동쳤다.근현대의 민주화역사는 1894년 갑오년으로부터 시작된다. 전라도 고부군수의 학정에 시달린 고부군(지금의 고창, 정읍) 지역 농민들이 죽창을 들고 부패 및 불의에 항거했다. 이것이 동학농민전쟁이었다. 학정이 미치는 지역이 어찌 고부군 뿐이었으랴. 1980년 광주민중항쟁처럼 폭압의
1월11일 19시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있는 동자아트홀(지하철 서울역 12번 출구 연결)에서 나의 시집 '촛불의 꿈'에 대한 북콘서트가 열렸다. 출판사 다시문학(대표 윤한로 시인)이 주최하고 음악회사 SW아트컴퍼니(대표 성용원 작곡가)가 주관한 행사였다. 김홍국 정치평론가(경기대 겸임교수,시인)가 사회를 보고 SW아트컴퍼니 소속 아티스트들이 출연하여 연주와 노래를 불렀다.연주와 노래 중간에 나는 총 4편의 시를 낭송했다. 60년이 넘는 내 인생의 첫 경험이었다. 이같은 북콘서트는 내가 알기론 대
2016년 늦가을부터 2017년 이른 봄까지 연인원 2000만 명의 국민이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촛불의 염원은 적폐 청산, 평화, 번영, 통일이었다. 촛불은 정권을 바꾸는 혁명을 일으켰지만, 꿈은 아직 완성되지 못하고 있다.안타까운 현실을 점검하고 촛불의 꿈이 이뤄지기를 갈망하는 시집이 출간됐다. 시인 김문영(미디어피아 대표)이 생애 첫 시집,『비시시첩(比詩詩帖), 촛불의 꿈』(다시문학, 2019)을 발간하고 북 콘서트를 마련했다.다시문학 출판사(편집 주간 윤한로)와 SW아트컴퍼니(대표 성용원)가 주최·주관하는 ‘시인 김문영
이세돌 - 이세돌 9단 은퇴에 부쳐어째서큰 자들은, 정말 큰 그릇들은저래 작고 비리비리하고 오종종하고꾀죄죄할까, 그게 더 멋지다 거기에 엄청 긴 손톱한 돌 두 돌 세 돌부드럽게 비틀어 가는 데야마치 노래처럼실바람처럼 꺾더라, 밟아 버리더라왜, 또 중국 구리를 깨러 갈 때는어린 딸내미까지 등에 업고시장 보러 가듯동네 목욕탕 가듯 건너가지 않았냐'나는 그 누구한테도 자신이 없습니다질 자신이, 아,'그 목소리까지도영락없는 아줌마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데야우리 같은 똥파리들께는세계 최강 그대가 언제나 기쁘다더구나 갑자기 다 때려치고 은퇴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이 헌법의 명제를 넘고 넘어 민주주의가 차고 넘쳐 꽤 긴 시간 검찰공화국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사실 검찰공화국 현상은 일제강점기까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지만 수면 속에 감추어져 있거나 일각의 빙산 속에 묻혀져 있던 세월이 길었다. 정치권력에 빌붙어 정치검찰로 전락한 지 오래되었고 입맛대로 수사하고 편의대로 구속하는 관행이 굳어져 왔다. 이 과정에 수많은 부패와 비리가 개입될 수밖에 없었다. 일부 국민들은 누구누구 검사를 알고 있는 것 자
지난해 4월27일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을 담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하였다.양 정상은 냉전의 산물인 오랜 분단과 대결을 하루 빨리 종식시키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하게 일어나가며 남북관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민주노총·한국진보연대·빈민해방실천연대 등 50여 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민중공동행동은 11월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9 전국민중대회'를 열었다.정부와 국회가 추진하는 노동법 개정 등의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사회 단체들이 모인 민중공동행동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국민중대회를 열어 문재인 정부와 정치권을 규탄했다. 이번 집회는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2018 전국민중대회'에 이어 약 1년 만에 열렸다.주최 측은 집회에 1만 5,0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들은 "민중 스스로 힘을 모아 투쟁으로 사회 대개혁을 이루고 사회 불평등을 해소해 나가겠다"며, "촛불 항쟁 이후 3년이 흐른 지금까지 정부는 촛불 민의를 외면한 채 역주행했다. 그 사이를 틈타 적폐 세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한반도 평화 실현, 노동·농민·빈민생존권 보장, 재벌체제 청산, 차별·빈곤 철폐, 직접민주주의 확대 등 10대 요구안 실현을 촉구했다.한편, 보수를 표방한 자유연대는 이날 오후 국회 앞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사까지 행진했으며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여의도공원 앞에서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열고 자유한국당 당사까지 행진했다.민중공동행동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9 전국민중대회’를 열었다(사진 제공= 민중공동행동 페이스북).
탈무드의 한 부문을 먼저 살펴본다. 어떤 나그네가 길을 걷고 있었다. 다리가 몹시 아파 힘들어 할 때 마침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마차를 만났다. 나그네는 너무나 다리가 아파서 태워달라고 부탁했다. 마부는 기쁜 마음으로 태워주었다. 나그네가 마부에게 물었다."예루살렘까지 여기서 얼마나 먼가요?"마부가 답했다."이 정도 속도라면 30분 정도 걸리지요."나그네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너무피곤하여 깜박 잠이 들었다.잠에서 깨어보니 30분 정도 지났다."예루살렘에 다 왔나요?"마부가 말했다."여기서 1시간 거리
박경리 글지의 대하소설 '토지'는 내 인생에 있어서 역사를 인식하거나 중요한 결정을 해야할 때 끼친 영향이 매우 크다. 최근 이 소설을 다시 읽고 있다. 세상 돌아가는 사정이 복잡하고 울분이 치밀어 '토지'를 다시 읽는다. 촛불이 혁명을 일으켜 정권을 바꾼 것은 적폐를 청산하고 평화 번영 통일의 과업을 완수하라는 명령이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적폐세력들은 더욱 난동을 부리고 미국과 일본의 파렴치가 극에 달하고 있다.'토지'는 1969년부터 1994년까지 무려 25년에 걸쳐 집필된 전 5부로 완간한 대하소설이다. 동학농민전쟁, 갑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검찰이 국회의원 지위를 남용해 강원랜드에 지인 채용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은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사진= 연합뉴스). 검찰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권희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서 염 의원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등과 관련해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자신에게 부여된 지위와 권한을 남용해 자신의 지지자와 지지자 자녀들의 채용을 청탁해 공정성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이는 반드시 청산해야 하는 전형적 적폐”라고 밝혔다.염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2013년 4월까지 강원랜드 인사팀장 등에게 압력을 행사해 교육생 공개 선발 과정에서 지인이나 지지자 자녀 등 39명을 부정하게 채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JTBC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나의 나라’가 마침내 ‘왕자의 난’으로 향하는 문을 열었다. 서연(조이현 분)의 죽음 6년 후, 사라졌던 서휘(양세종 분)는 다시 남전(안내상 분)의 앞에 나타났다. 서연을 잃은 뒤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칼이 된 남선호(우도환 분) 역시 남전을 향한 복수를 위해 자신만의 계획을 세우고 있고, 한희재(김설현 분)는 이화루의 행수로서 힘을 길러 움직이기 시작했다. 때와 명분을 기다리는 이방원(장혁 분)과 이성계(김영철 분)의 선위를 받아내려는 남전의 대립은 수면 아래에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왕자의 난’ 당년인 무인년, 막을 수 없는 필연적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공개된 사진 속 김설현은 우도환의 목 쪽에 손을 댄 채 장난스레 웃고 있다. 우도환 역시 해맑은 웃음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심상치 않은 만남들이 담겼다. 늘 자신을 견제하고 염탐하던 형제 이방간(이현균 분)과 대면한 이방원. 형제 사이에 감도는 미묘한 분위기가 긴장감을 자아낸다.‘나의 나라’ 제작진은 “권력을 쥐려는 이방원, 이성계, 남전의 더 격렬해진 대립에 서휘와 남선호의 감정선이 덧입혀져 한층 밀도 높은 전개가 펼쳐졌다”라고 전하며 “프롤로그 이후 많은 궁금증과 기대를 낳았던 ‘왕자의 난’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물러설 수 없는 상황 속 팽팽히 맞서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에 주목해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극중 김설현은 총명하고 진취적인 여성으로 고려의 적폐에 환멸을 느끼는 한희재 역을 맡았으며, 우도환은 준수한 외모와 여유있는 미소, 뛰어난 통찰력을 지닌 남선호를 연기하였다. 양세종은 무사 서휘로 분해 선 굵은 연기 변신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