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델 마르 경마장에서 18일 새벽 훈련 도중 두 마리의 말이 충돌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CNN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차지 어 번치(Charge a Bunch)’라는 경주마가 기수를 떨어뜨린 후 잘못된 경주로를 따라 달렸으며, 마주 오던 ‘카슨 밸리(Carson Valley)’라는 말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두 마리의 경주마 모두 사망했으며, ‘카슨 밸리’를 기승했던 아사엘 에스피노자 기수는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지 어 번치’를 기승한 프랑코 기수는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았다.‘카슨 밸리’를 조교하는 밥 배버트 조교사는 “이번 일은 매우 불행한 사건이고, 마방 관계자 모두에게 충격을 줬다. 경주마를 잘 돌보기 위해 열심히 일하지만, 가끔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이상한 사고가 생기기도 한다”며, “이번은 그런 경우 중 하나이며, 말과 관련된 이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갖는다”고 말했다동물권 단체인 페타(PETA)는 이번 경주마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캐시 기예르모 페타 수석 부회장은 “말들은 경주산업에 의해 자신들의 삶을 빼앗겼다”며, “델 마르 경마장을 비롯해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모든 경마장이 경마장을 떠난 말들의 기록을 공개하길 요청하며, 캘리포니아 경마위원회에는 훈련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완전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미국 캘리포니아 델 마르 경마장에서 18일 새벽 훈련 도중 두 마리의 말이 충돌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차지 어 번치(Charge a Bunch)’라는 경주마는 기수를 떨어뜨린 후 잘못된 경주로를 따라 역주행했으며, 마주 오던 경주마 ‘카슨 밸리(Carson Valley)’과 정면으로 충돌해 사망했다(사진 출처= CNN).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경마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경주기록 단축 인센티브 개선안’을 내놨다. 기존 인센티브 제도를 세분화해 등급별 목표 기록을 세웠으며, 지급 대상도 기수와 말 관리사까지 확대했다.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국제 경마 무대에서 국내 경주마들이 해외 경주마에게 크게 뒤처지는 현실에서 실질적인 기량 향상 효과를 내기 위한 조치로 경주기록 단축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를 운용했다.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의 거리와 동일한 1800m, 1200m를 전략거리로 설정하고, 해당 거리의 최고기록을 경신할 경우 마주와 조교사에게 총 3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하지만, 높은 기준치로 인해 기록 도달이 요원했으며, 현장에는 그다지 효과적인 유인책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현실적인 인센티브 제도안 개선을 통해 경마 현장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이번에 신설된 인센티브 제도는 ‘전략거리 등급별 목표기록 설정’이다. 기존에는 경마대회·일반경주 여부, 등급과 상관없이 최고기록 기준만 설정됐었다면 이번 개선안에는 등급마다 목표 기록이 설정돼 목표 달성이 기존보다 용이하다. 설정된 목표기록은 올해 상반기 우승마의 평균기록과 최고기록의 중간 정도 수준에서 정해졌다.아울러, 지급기준도 등급별 목표의 타이기록까지 인정되며, 한 경주에서 최고 기록 달성마가 다수 나올 경우 3착까지 동일한 인센티브가 지급된다.또한 눈에 띄는 점은 기존 마주와 조교사에게만 지급되던 것이 기수와 말 관리사에게까지 확대 지급됐다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말과 호흡하는 말 관리사와 기수가 지급대상에 포함돼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량 향상 유인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와 동일한 경주 성적이 나온다면, 하반기 인센티브 대상마가 총 40여 두 내외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번 인센티브 제도 개선안이 한국경마의 경쟁력 향상에 효과적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변경된 인센티브 개선안은 오는 27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적용되며, 하반기 경주 기록 달성 여부에 따라 내년에는 보완해 시행할 방침이다.한국경마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경주기록 단축 인센트브 개선안’을 내놨다. 기존 인센티브 제도를 세분화해 등급별 목표 기록을 세웠으며, 지급 대상도 기수와 말 관리사까지 확대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는 박대흥 조교사(18조)가 7월 14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에서 통산전적 900승을 달성했다.1997년 데뷔한 박대흥 조교사는 서울과 부경을 합쳐 한국 경마 역사에서 900승을 거둔 5번째 조교사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조교사 다승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에는 데뷔 이래 최고 승률 18.3%를 달성했으며 2018년에는 개인 통산 최고 순위 상금 38억여 원을 획득했다. 2005년, 2008년에 이어 2018년까지 총 3번의 최우수 조교사 상을 받았다.올해도 47승을 올리고 있으며 조교사 성적 1위이다. 특히 5월 열린 GⅠ 경마대회인 ‘코리안더비’에서 ‘원더풀플라이’와 우승을 차지했는데 한국경마에서 GⅠ급 경마대회는 ‘코리안더비’, ‘코리아컵’, ‘코리아 스프린트’, ‘대통령배’, ‘그랑프리’ 5개에 불과하며 이 중 3개 이상을 우승한 조교사는 렛츠런파크 부경의 김영관 조교사와 서울의 박대흥 조교사뿐이다.2010년에 이어 서울경마조교사협회장에 재선임할 정도로 한국 경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박대흥 조교사는 “열심히 하는 후배 조교사들이 많아 자극을 받고 있으며 그 시너지 효과로 900승까지 온 것 같다”며, “마주, 말 관리사, 기수 등 경주마다 좋은 팀워크를 이뤄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정년까지 3년 정도 남았는데 끝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겠다고”고 전했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18조 마방의 박대흥 조교사가 통산전적 900승을 달성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경주마 복지를 위해 일부 약물에 대해 출전 금지 기간을 완화하며 약물투여에 대한 출전금지 기간이 완화되는 최초의 제도 개선을 보였다.한국마사회는 경주마 복지 증진을 위해 약물 제도를 개선했다. 금지약물이 포함되지 않은 약품으로 한정돼 경마 공정성을 지키면서도 경주마의 치료받을 권리 보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국의 경주마들은 한국마사회의 경마시행규정 제64조에 따라 진료 약품 및 예방 제제를 투여받을 경우 금지약물 포함 여부와 상관없이 투여일로부터 최소 10일 동안 경주에 출전할 수 없다. 항생제, 비타민제 등도 동일한 규정이 적용되기 때문에 외국 경마시행체와 비교하면 아주 엄격한 수준이다.이번 제도 개선의 대상 약물은 하트만 제제와 0.9% 생리식염수 제제로 출전금지 기간이 기존 10일에서 2일로 단축된다. 해당 약품 2가지의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일본과 싱가포르는 2일, 홍콩은 1일로 출전을 제한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국제적 흐름에 부합하는 이번 약물 정책 개선을 통해 한국 경마의 국제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번 약물 제도 개선을 위해 한국마사회는 올해 초부터 경마수의위원 합동 회의, 경주마 약물정책협의회 회의, 동물병원, 조교사협회, 마주협회 등 유관단체 회의 등을 개최하며 여러 번 협의를 거쳤으며 7월 15일부터 적용을 시작했다.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경주마들은 훈련 중 땀을 많이 흘리면서 컨디션 저하를 겪기도 한다. 이번 제도개선으로 경주마 컨디션 관리와 사고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국마사회는 경주마 복지를 위해 일부 약물에 대해 출전금지 기간을 완화하며 약물 제도를 개선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심판은 어떤 스포츠에서든지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정한 판단으로 판정을 내리는 중요한 역할이다. 정확한 판정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심판도 있지만 좋지 않은 판정으로 경기보다 심판이 더 주목을 받는 심판도 있다. 심판 본연의 임무와 자질을 져버리고 심판 뇌물 혐의로 문제가 되는 심판도 있고 심판을 협박해 승부 조작을 하는 안타까운 사례들이 일어나고 있다.경마도 스포츠이기 때문에 심판이 있다. 경기장에서 선수들과 가까이 있는 심판과 달리 경마는 재결실, 심의실에서 심판위원들이 경주 판정을 내린다. 경마시행규정에서는 심판위원의 역할과 임무를 도착 순위의 확정, 마주·조교사·기수·마필관리원에 대한 제재, 이의의 처리, 출주마 또는 기수에 대한 보안 조치, 경마 부정행위조사, 경마의 공정을 해하는 행위의 처리 등에 관한 것으로 정하고 있다.기자는 일일 명예심판위원으로 위촉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심판위원들과 동행하며 경마일 경마위원의 하루를 체험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기자는 공정 경마를 위해 일하는 심판위원들의 하루를 알아보기 위해 일일 명예심판위원이 돼보았다. 한국마사회 심판처장인 배영필 수석심판위원과 황인욱, 조용실, 마이클 자브 위원 그리고 위원보들과 함께 7월 14일 제54일 차 경주 재결을 체험해보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경마 시행과 보이지 않는 경마 뒷이야기를 살펴봤다.심판위원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해피빌 6층에 위치한 재결실과 지하 1층에 위치한 심의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재결실에서 경주마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진행 상황을 확인하며 경주가 끝난 후 심의실로 내려가 경주 결과에 대한 심의 판정을 내린다. 경주마다 경주화면을 보면서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 관련 기수들의 진술을 종합한다.경마일의 경주 감시는 통상 3인 내지 5인의 심판위원이 행하며 각 위원 간 합의를 통해 모든 결과를 확정한다. 이는 개개인의 주관적 판단을 걸러내 최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정을 내리기 위한 것이다.재결실에서 실시간으로 경주 상황을 지켜보며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심판위원들의 모습. ⓒ미디어피아 안치호이날 심판위원들은 렛츠런파크 서울 7경주 출발 후 약 200m 지점에서 7번마 ‘브라운로즈’의 주행이 불편했던 것에 대해 10번 ‘큐피드닥터’를 기승한 김효정 기수는 충분한 거리 없이 안으로 진로를 변경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피해 정도와 부주의 정도가 큰 점을 고려해 김효정 기수는 2019년 7월 20일부터 7월 27일까지 ‘기승 정지 3일’ 처분을 그 자리에서 받게 됐다.특히 서울 10경주에서는 결승선 전방 약 350m 지점에서 김용근 기수가 기승한 4번마 ‘초코캔디’가 이현종 기수가 기승한 7번마 ‘선더마크’와 충돌 후 주행 중지된 상황에 대해 심판위원들은 심의 경주를 지정했다. 심판위원은 경주화면 및 기수들의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초코캔디’의 김용근 기수가 바깥으로 나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해 도착 순위대로 변동 없이 순위가 확정됐다. 이 상황에서 ‘선더마크’가 안으로 기대며 경미하게 들어간 점은 있지만, 주된 원인이 ‘초코캔디’가 바깥으로 나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해 김용근 기수는 낙마 부상으로 11경주 기수 변경 조치됐다.10경주 상황에서는 김용근 기수가 낙마하는 아찔한 사고가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심판위원들은 심의실에서 자세한 영상 분석과 정확한 상황 판단을 통해 각자의 의견들을 나눴다. 심판도 사람인지라 부상을 입은 김용근 기수에 안타까운 마음이 갈 수도 있었지만 냉철한 심판위원들답게 결정을 내렸다.심의실에서 신속하게 정확하고 공정한 판정을 내리기 위해 경주 영상을 확인하는 심판위원들의 모습. 경주 중 문제가 되는 장면이 있으면 기수들의 진술을 들어보는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 심의실에서 판정을 내린다. ⓒ미디어피아 안치호심판위원이 내리는 제재 내지 기타 조치에 대해서는 신속한 공지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사안에 따라서는 제재 여부를 결정하고 또 그에 맞는 제재량을 결정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매 경주 발생한 건에 대한 결정을 경주 직후 바로 공지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신속한 결정과 공지 못지않게 정확하고 공정한 판단에 주력해야 하는 것이 심판위원이기 때문이다.예를 들면 발생한 사고가 아주 미묘하고 복잡해 판단에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경우, 연속 기승 등으로 해당 기수가 계속해서 경주에 출장하는 경우, 여러 건의 사고가 발생해 다음 경주 사이에 제재 결정이 다 이루어질 수 없는 경우 등이 있다. 또한 상당히 무거운 제재가 내려질 경우 올바른 제재 결정을 위해 해당 기수 및 조교사 등 관련자와 충분한 의견 교환 내지 과거 사례 등의 시청이 필요한 경우 등 불가피하게 당해 경주를 한참 지난 다음 제재를 결정해 발표하는 경우도 있다.때로 심판위원들이 내리는 결정이 미덥지 못한 경우가 있겠지만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위원은 자기 자신이 곧 기준이다. 경마팬은 물론 말 관계자의 최종적인 권익을 보호하는 일까지 하므로 자신의 직무를 올바르게 행하지 못하면 심각한 폐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항상 마음에 두고 심판위원들은 자신의 업무에 임하고 있다.순위판정실과 수의위원실에서도 심판위원의 경마 재결과 판정에 도움을 주며 공정 경마를 위해 힘쓰고 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심판위원들의 재결실과 심의실외에도 경주 출발·도착 그리고 경마 전후 경주마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수의위원실, 코나 목 차이로 아슬아슬한 도착과 1·2 마신 등 말 한 마리 정도 차이의 도착 차를 확인해 경주 순위를 확정하는 순위판정실 등 공정한 경마 시행과 경주 재결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큰 노력과 힘을 쏟고 있다.일일 명예심판위원으로 심판과 재결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었지만, 참관을 통해 가까이서 함께 따라다니며 경마 시행의 뒷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한국경마의 공정과 발전을 위해 경주마다 빠르고 정확한 상황 분석과 판단을 내리는 직원들의 노고와 고충을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 됐다.한편, 명예심판위원 참관은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명예심판위원은 심판위원들과 함께 심판 심의실 등 경마 시행 현장을 참관할 수 있으며 소정의 기념품과 명예심판위원 위촉장을 받게 된다. 기타 문의는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 심판처에 전화하면 된다.한국마사회 심판처장인 배영필 수석심판위원 그리고 심판위원, 위원보들과 함께 재결실과 심의실에서 7월 14일 제54일 차 경주 심판위원 동행 체험을 하며 공정 경마를 위한 심판위원들의 노력과 고충 그리고 경마 시행의 뒷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말산업 현장과 교육기관간의 산학협력 협약식이 11일 과천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열렸다.국내 경마 유관단체인 서울·부경·제주 조교사협회와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간의 업무협약을 위한 자리로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을 비롯해 박대흥 서울경마장 조교사협회장, 오문식 부산경남 조교사협회장, 고영덕 제주경마장 조교사협회장, 박영재 말산업전문인력 양성기관 협의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조교사협회는 양성기관에서 교육받은 말산업 숙련 인력을 우대 채용하기로 했다. 경마현장의 안전과 말 관리 수준 향상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양성기관은 경마현장 업무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확인하고 이를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해 경주마 관리 업무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말산업 국가자격(말조련사 등) 취득을 적극 독려해 공인된 인재 육성에 힘을 기울인다.한국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말산업육성 종합계획에 따라 1차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과 협업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오고 있다. 2017년 조교사협회와 인력양성사업 협약을 체결을 통해 현장에 필요한 인력 수급에 힘써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3자 구조 구축을 완료했다. 조교사협회·양성기관·마사회 간 인력 양성·채용·재직자 보수교육의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마사회는 말산업육성 전담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국가 말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말산업 현장과 교육기관간의 산학협력 협약식이 11일 과천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열렸다. 국내 경마 유관단체인 서울·부경·제주 조교사협회와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 협의체는 산학협력 협약식을 열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 우승마 `돌콩` 관계자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 경주 우승 후 국내 무대에선 첫 경마대회 우승 -주요 우승 후보 간 경합 여건 속 종반 폭발적인 추입력 돋보여 바야흐로 ‘돌콩’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2019년 3월 30일 두바이월드컵 경주에 출전해 한국 경마의 위상을 높인 ‘돌콩’이 국내 무대 복귀 첫 경주이자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했다.‘돌콩’이 국내에서 시행된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데뷔 후 처음으로 이 또한 의미 있는 1승으로 평가된다.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는 국내를 대표하는 14두의 경주마가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주요 출전마의 면면은 화려했다. 2019년 두바이의 영웅 ‘돌콩’을 필두로 그랑프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국내 최강의 경주마로 평가되는 ‘청담도끼’, 2019년 YTN배를 통해 능력마로 거듭난 ‘문학치프’, 2019년 대통령배를 노리는 부경 19조 듀오인 ‘뉴레전드’와 ‘월드데이’ 등이 출전해 대결을 펼친 것.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는 경주 시작 전 우승마를 예측함에 있어 다양한 관전 포인트로 관심을 모았다. 주요 관전 포인트는 누가 선행을 통해 수월한 전개를 펼칠지가 관건이었다. 2019년 YTN배에서 발군의 선행력을 앞세워 압승을 기록한 ‘문학치프’, 선행 전개시 모든 리스크를 지우고 위력을 더할 ‘청담도끼’, 능력 검증 단계로 기선제압이 유리할 ‘뉴레전드’와 ‘월드데이’ 등은 모두 수월한 전개가 관건이었고, 이외 ‘돌콩’의 추입 타이밍도 우승 도전의 최대 관심사로 주목을 받았다.경주 초반 선행은 부경 19조 듀오인 ‘월드데이’와 ‘뉴레전드’가 주도했다. 이들의 선행 전개는 결승선 전방 200M 지점까지 수월하게 진행됐으나 ‘문학치프’에게 첫 역전을 허용하면서 우승 도전의 동력을 잃었고, ‘문학치프’는 결승선 10M 지점에서 ‘돌콩’에게 역전을 허용해 최종 ‘돌콩’의 우승에 ‘문학치프’의 준우승으로 대회는 막을 내렸다. 5세가 된 ‘돌콩’으로선 진정한 국내 최강의 경주마로서 등극한 순간이고, 향후 장기집권을 알리는 첫 대회로 의미가 컸다.2019년 두바이에서 전해준 ‘돌콩’의 활약상은 한국 경마에 있어 역사적인 위업으로 평가된다. ‘돌콩’은 2019년 3월 1일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Curlin Handicap/2000m) 경주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고, 3월 9일에는 두바이 월드컵 슈퍼 새러데이 경주인 알 막툼 챌린지(Al Maktoum Challenge R3) 경주에 나서 10두 중 3위를 차지하며, 국내 경주마의 가능성을 국제무대에 드러냈다. ‘돌콩’은 예선전의 호성적을 바탕으로 3월 30일 국내 경주마로선 최초로 두바이 월드컵 경주에 출전했고, 최종 11위에 그쳤으나 한국 경마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바 있다.‘돌콩’의 국내 무대 성적은 통산 12전 7승 준우승 3회다. 앞서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한바 있는 ‘돌콩’은 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우승을 기록함으로서 국내에서 시행된 경마대회와의 기분 좋은 첫 우승 인연을 맺었다.장기집권에 돌입한 ‘돌콩’과는 달리 이외 경쟁마는 크고 작은 숙제를 남겼다.만년 우승 후보 ‘청담도끼’는 YTN배 경마대회에서 5위를 기록한데 이어 부산광역시장배에선 최종 9위에 그쳤다. ‘청담도끼’가 데뷔 이래 2연속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놓친 사례는 처음이다.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청담도끼’는 출발과 동시에 착지 불량으로 초반 출발이 늦었고, 결국엔 부진한 성적의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 선행 여부가 급선무였던 ‘청담도끼’로선 초반 출발의 불안함까지 더해져 향후 소속 조에선 어떤 작전 및 준비를 통해 최강마로서의 능력을 입증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문학치프’는 최종 준우승을 차지했다. ‘문학치프’는 YTN배 경주에서 선행 전개를 통해 준우승마를 12마신차로 제치고 우승을 기록한바 있다. 반면 YTN배 후 한 달 뒤 시행된 부산광역시장배 경주에선 선입 전개를 바탕으로 준우승에 그쳤다. 최강자로서의 능력을 입증하기엔 선행 여부에서 유연하지 못한 숙제를 여실히 남긴 셈이다.관심을 모았던 부경 19조 듀오인 ‘월드데이’와 ‘뉴레전드’는 의도한대로(?) 선행 전개를 펼쳤고, 최선을 다했으나 종반 힘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향후 국산마간 경쟁인 대통령배 경주에 대한 기대치는 높였으나 최강자전으로 평가되는 그랑프리에 도전하기엔 한층 완성도 높은 걸음이 요구된다.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는 주요 경주마간 희비가 갈렸다.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와 이외 경주마간 성적에 희비가 갈렸으나 출전마 모두 크고 작은 숙제는 주어졌다. ‘돌콩’은 앞서 도전마의 입장에서 챔피언마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한 부담이 생겼다. 추입력은 우수하지만 초반의 약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극복할지에 따라 장기집권의 여부가 가늠될 전망이다.2019년 하반기 경마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과연 하반기 국내 경주마 서열 다툼에선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 성적 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도착 차)1>돌콩>미>수>5세>57>빅투아르>배대선>이태인>1:52.52>문학치프>미>수>4세>57>안토니오>김순근>권경자>1:52.6(¾)3>뉴레전드>한>수>4세>57>요아니스>김영관>금아산업(주)>1:52.9(1½)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 우승마 `돌콩` 관계자>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
㈜미디어피아)가 개발한 경마 예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마트경마정보’가 6월 18일 특허를 획득했다(특허번호 제10-1976988호, 출원번호 제10-2018-0071342호). 스마트경마정보 특허 획득은 경마업계에서는 최초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도입한 예상 기술이 인정되었다는 점에서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디어피아는 인터넷신문 <미디어피아> <미디어피아> <경마문화>를 발행하고 있으며 <미디어피아>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카카오, 구글 등과 실시간 뉴스제휴를 하고 있다.몇 년 전,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기껏해야 인간을 흉내 내는 수준일 거라던 인공지능이 인간 최고의 바둑기사를 무참하게 무너뜨리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초월하는 변곡점의 시작을 알린 사건이었다.이후 과학, 의료, 기상 예측, 행동 분석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이 ‘스마트경마정보’ 앱의 특허 획득으로 경마 예상에도 인공지능이 적용되는 시대가 활짝 열렸다.국내 경마 예상 특허들로는 디자인과 상표 외 특허·실용신안이 가장 많다. 경마 예상 특허 다수는 2000년대 초 경마 예상지 업계가 계발한 경마 순위 예상 및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에 집중돼 있으나 대부분 소멸하거나 등록 거절된 상황이라 ‘스마트경마정보’의 특허 가치는 특별하게 다가온다. 이번에 개발한 경마 예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마트경마정보’는 5년여에 걸쳐 개발이 이뤄졌고 8월경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창립 21주년을 맞은 주식회사 미디어피아는 발행지 경마문화신문을 통해 국내 최초 조교사(경마 감독) 작전 공개 지면 게재, 경마 예상 데이터 수집 구축으로 110가지 출전마별 능력 평가를 제공하며 음지에 갇혀 있던 경마정보를 양성화 시키는데 노력했다. 창사 초기부터 자체적으로 서버를 운영하며 경마 자료와 데이터를 수집해왔다. 특허 획득한 '스마트경마정보' 예상은 종이신문 <경마문화> 와 <퍼펙트오늘경마>에도 반영해 경마예상 적중률을 높일 것이다
㈜미디어피아가 개발한 경마 예상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스마트경마정보’가 6월 21일 특허를 획득했다.[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미디어피아(대표 김문영)가 개발한 경마 예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마트경마정보’가 6월 18일 특허를 획득했다(특허번호 제10-1976988호, 출원번호 제10-2018-0071342호). 특히, 스마트경마정보 특허 획득은 경마업계에서는 최초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도입한 예상 기술이 인정되었다는 점에서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몇 년 전,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기껏해야 인간을 흉내 내는 수준일 거라던 인공지능이 인간 최고의 바둑기사를 무참하게 무너뜨리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초월하는 변곡점의 시작을 알린 사건이었다.이후 과학, 의료, 기상 예측, 행동 분석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이 ‘스마트경마정보’ 앱의 특허 획득으로 경마 예상에도 인공지능이 적용되는 시대가 활짝 열렸다.국내 경마 예상 특허들로는 디자인과 상표 외 특허·실용신안이 가장 많다. 경마 예상 특허 다수는 2000년대 초 경마 예상지 업계가 개발한 경마 순위 예상 및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에 집중돼 있으나 대부분 소멸하거나 등록 거절된 상황이라 ‘스마트경마정보’의 특허 가치는 특별하게 다가온다.미디어피아 관계자는 “창립 21주년을 맞이해 경마 예상 서비스 특허를 취득한 건 또 하나의 경사”라며, “AI 기술을 활용한 경마 예상 특허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디어피아의 김문영 대표는 “스마트경마정보에 더욱 진보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경마 예상 모바일앱 시장의 국내 저변을 늘리고, 향후 해외 진출을 통해 대한민국 경마 예상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경마 예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마트경마정보’는 5년여에 걸쳐 개발이 이뤄졌고 8월경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창립 21주년을 맞은 주식회사 미디어피아는 발행지 경마문화신문을 통해 국내 최초 조교사(경마 감독) 작전 공개 지면 게재, 경마 예상 데이터 수집 구축으로 110가지 출전마별 능력 평가를 제공하며 경마 예상지 업계에서 획기적인 시작을 알린 바 있으며, 창사 초기부터 자체적으로 서버를 운영하며 경마 자료와 데이터를 수집해왔다. 특허를 획득한 '스마트경마정보' 예상은 종이신문 <경마문화> 와 <퍼펙트오늘경마>에도 반영할 예정이어서 독자들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이 혹서기 사고예방을 위해 경마현장 안전실태 세부점검에 나섰다.최근 2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점검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소재한 32개 조교사, 44개동(1056개 마방) 등 경주마가 거주하는 현장을 대상으로 시행됐다.정형석 본부장과 경마부서 직원 5명은 경주마사, 패독 및 경주마 훈련시설 등 총 17개 부문에 걸쳐 시설점검에 나섰다. 정 본부장은 직접 현장 구석구석을 돌며 시설점검을 하며, 특이 사항의 경우 수첩에 메모하는 모습 등을 보이기도 했다.렛츠런파크 부경은 안전점검 7개, 환경개선 10개 등 주요 체크리스트별로 조치계획을 마련했다. 안전점검으로는 경주마 개별 출입문 교체, 워킹머신 보수, 경주장구 교체, 미스트기 설치 등이 있으며, 환경개선으로는 경주마 현황판 및 안전수칙 게시판 정비, 전기 누전 방지, 패독주변 긴 풀 제거 및 모래 교체‧보완 등이 있다.정 본부장은 △즉시개선 △내년사업시행 △중장기 예산반영 등 총괄개선 로드맵을 마련해 내실 있는 점검체계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의 예방 조치 등에 대해서도 점검하는 등 혹서기 대비 말관계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도 힘썼다.특히 지난해 마사회 전 사업장 최초로 ‘온도저감용 미스트기’를 시범 설치한 부경본부는 내달 중으로 모든 조교사 사업장을 대상으로 미스트기를 설치한다. 또한 경주 후 마방으로 돌아갈 때에도 퇴장통로일정구간에 미스트기를 설치하여 쿨링다운 시켜주는 등 말 열사병 예방 및 복지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날 안점점검 현장을 함께한 라이스조교사(부경경마 31조)는 “본부장이 직접 마사를 방문하여 안전점검을 하는 경우는 처음이다”며, “경주마 뿐만 아니라 말관계자 근무환경에도 관심을 쏟는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정형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경마시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관계자와 경주마의 안전”이라며, “혹서기 야간경마에 대비에 마사회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이 혹서기 사고예방을 위해 경마현장 안전실태 세부점검에 나섰다. 최근 2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점검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소재한 32개 조교사, 44개동(1056개 마방) 등 경주마가 거주하는 현장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정형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직접 경마현장을 돌며 시설점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노장 박흥진 조교사와 지용훈 조교사의 은퇴식이 6월 26일 안양에 있는 그레이스 켈리에서 열렸다.이날 은퇴식에는 선후배 조교사를 비롯해 현직 마주와 기수, 말 관리사, 한국마사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경마를 위해 헌신했던 은퇴 조교사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두 조교사의 영예스런 은퇴를 축하하는 단체 및 개인의 기념패 및 선물 증정식이 30여 분에 걸쳐 진행됐다.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를 비롯해 서울마주협회, 기수협회 등 각종 단체에서는 진심을 담아 은퇴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행운을 바라는 황금열쇠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전해졌다.박흥진 조교사는 은퇴 후 휴식을 만끽하다가 향후 다시 말 생산 쪽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김문영 ㈜미디어피아 대표도 특별히 제작한 기념패를 전달해 한국경마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조교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박흥진 조교사는 “한 평생을 말과 함께 달려왔다. 은퇴 후에는 그동안 쉬지 못했던 만큼 푹 쉬고 하고 싶은 거 할 예정이다”며, “그래도 아는 게 말이라고 나중에 말 생산 쪽으로 신경써보고 싶다”라고 말했다.지용훈 조교사는 은퇴 기념사를 통해 “마음 같아선 아직도 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벌써 은퇴를 한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은퇴식에 참여해준 분들게 감사드리고 ”고 말했다.지용훈 조교사는 은퇴 기념 영상에서 공정 경마와 경마팬에게 좋은 경마를 제공하기 위해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박대흥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 회장은 축하사를 통해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한국경마가 오늘날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며, “선배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영예로운 은퇴를 축하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노장 박흥진 조교사와 지용훈 조교사의 은퇴식이 6월 26일 안양에 있는 그레이스 켈리에서 열렸다. 이날 은퇴식에는 선후배 조교사를 비롯해 현직 마주와 기수, 말 관리사, 한국마사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경마를 위해 헌신했던 은퇴 조교사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왼쪽부터 박흥진 조교사, 박대흥 서울경마조교사협회장, 지용훈 조교사. ⓒ미디어피아 황인성
한국 말산업이 120여 년 세월을 거쳐 오며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고 또한 그 역사 속에서 우리에게 가져다 준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그중에 1998년 <경마문화신문>이 우리의 곁을 찾아와 말과 관련된 소식을 전하기 시작할 때가 비 온 뒤 무지개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2013년 더 발전된 모습으로 다가온 <미디어피아>을 접했을 때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소망했고 바라던 말과 관련된 저널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경마문화신문>과 <미디어피아>을 통해 모르던 여러 가지 말산업 소식들을 전해들을 수 있었고, 널리 알리고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도 충실하게 전할 수 있었습니다.인연이 닿아 <경마문화신문>에 3년 정도 매주 칼럼을 기고했던 적이 있었고, 현재 활동 중인 조교사 정년 후에는 <미디어피아>을 통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다시 한번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한국말조련사협회도 말 조련사들에게 도움을 주고, 가려움을 긁어줄 수 있는 단체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현재 한국의 말산업이 처해있는 어려운 현실과 문제점 그리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미디어피아>이 지속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 반영되지 않는 현실은 무척 안타깝습니다.말과 관련된 매체가 네이버·다음 검색 포털과 제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말 관련 소식을 볼 수 있게 된 것은 ㈜미디어피아의 기쁨과 영광이기도 하지만, 말산업 종사자 모두의 자부심이기도 합니다.앞으로 더욱 한국 말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의견을 내주시길 기대해 봅니다.한국말조련사협회 회장 권 승 주권승주 한국말조련사협회장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정형석)는 6월 9일 렛츠런파크 부경 관람대 4층 VIP실에서 ‘제2회 말 관계자 추모식’ 행사를 거행했다.이날 추모식은 2005년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 이래 유명을 달리한 말 관계자들의 노고를 기리고 감사함을 추모하기 위함이다. 또한 부경 5경주는 ‘제2회 말 관계자 추모 경주’로 열려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를 슬로건으로 경건하게 치러졌다.추모식에는 정형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 부경경마처장 등 마사회 임직원과, 오문식 부경조교사협회장, 김혜선 기수, 말관리사 제1·2 노조위원장 등 말 관계자를 포함해 20여 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개별 헌화 및 추모 묵념, 추모 경주 참관, 허심탄회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정형석 본부장은 “말 관계자와의 견고한 신뢰 구축을 토대로 상생으로 혁신하는 경마문화를 만들고자 한다”며, “마사회와 경마 현장의 동반성장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한국마사회 부경은 경마 유관단체와의 상생 협력 과제 추진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힘써오고 있으며 경마 현장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해결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는 ‘제2회 말 관계자 추모식’ 행사를 진행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부경).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하는 송경윤 기수가 300승 달성에 성공했다. 데뷔 12년 만에 거둔 값진 쾌거로 꾸준한 노력을 펼쳐온 송 기수는 300승 달성에 얽매이지 않고 평소처럼 최선을 다하겠단 의지를 전했다.송 기수는 6월 9일 부경 제4경주(1300m)에 출전해 ‘그레이트윈(국산, 수3세, 김병학 조교사)’과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했다. 출발부터 선두권을 유지해 안정적으로 경기를 전개했으며, 경주로 안쪽 경쟁자들이 경합을 벌이는 사이 바깥쪽 추입을 시도해 결승선 150m 지점부터 단독 선두로 나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노력파로 불린 송경윤 기수의 노련한 기승이 빛을 발한 경주로 여겨진다.송 기수는 최다훈련 기수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노력파로 정평이 나 있다. 아울러, 경마 관계자들 사이에서 사람 됨됨이가 좋고 성실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송경윤 기수는 300승 달성 소감을 묻는 질문에 “300승 달성여부에 얽매이지 않겠다”며, “평소처럼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로 꾸준히 기승하면 좋은 성적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하는 송경윤 기수가 6월 9일 부경 제4경주에 출전해 우승하며, 개인 통산 300승 달성에 성공했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말의 고장 제주에서 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말 복지 향상 교육이 열렸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는 6월 9일 제주 지역 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말 복지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에서는 동물 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말(馬)’ 복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경마 현장에서의 공감대 형성 및 공유를 유도하기 위한 자리로 마사회 말 복지 가이드라인 준수 방법 및 상황별 동물보호·학대예방 요령 교육을 실시했다.렛츠런파크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교사와 기수, 말관리사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말 복지 전문가들이 나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사례와 방법 등을 소개했다.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경마 관계자의 말 복지에 공감대 형성을 통한 말 복지 향상이 도내 말산업 전체로 전파될 수 있도록 현장 관계자들의 교육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6월 9일 제주 지역 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말 복지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올해 북미 삼관마는 나오지 않았다.북미 삼관마 달성을 위한 마지막 경주인 제151회 벨몬트 스테이크스가 6월 8일 미국 뉴욕 벨몬트 경마장에서 열렸다.마크 캐시(Mark Casse) 조교사가 훈련한 ‘썰 윈스턴(Sir Winston)’이 마지막 역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2위는 1마신 뒤진 ‘타키투스(Tacitus)’, 3위는 ‘조비아(Joevia)’가 차지했다.‘썰 윈스턴’의 마크 캐시 조교사는 앞서 열린 삼관마 시리즈의 두 번째 경주인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에 이어 벨몬트 스테이크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연속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일부 현지 언론은 “경주 중 ‘썰 윈스턴’기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우승마인 ‘워 오브 윌(War of Will)’의 진로를 방해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두 경주마가 모두 같은 조교사의 훈련을 받았기에 항의 없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며, “삼관마 시리즈의 첫 관문이었던 켄터키더비 당시의 진로방해와 약간은 비슷한 판정이 나올지 관심을 모았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한편, 켄터키 더비 우승마인 ‘컨트리 하우스’는 경주에 참가하지 않았으며,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우승마 ‘윌 오브 워’는 9 위에 머물렀다.올해 북미 삼관마는 없었다. 북미 삼관마 달성을 위한 마지막 경주인 제151회 벨몬트 스테이크스가 6월 8일 미국 뉴욕 벨몬트 경마장에서 열렸다. 마크 캐시(Mark Casse) 조교사가 훈련한 ‘썰 윈스턴(Sir Winston)’이 마지막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사진 출처= CNN).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원당에서 ‘2019년 기수후보생 입학식’이 5월 31일 열렸다.한국마사회는 1월부터 2019년도 기수후보생 모집을 시작했고 총 53명이 응시해 최종 10명이 선발됐다. 인·적성 및 체력검사 등 3차의 전형과 약 1달간의 가 입학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5.3:1의 경쟁률을 뚫고 10명이 선발됐다.앞으로 기수후보생들은 2년간의 수습 기수 활동이 포함된 총 4년의 교육 기간을 마친 후 정식 기수로 거듭나게 된다.입학식에는 김태융 한국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 정호익 서울조교사협회 홍보이사, 황순도 한국경마기수협회장, 송석형 한국마사고등학교 교장과 입학생의 가족과 선배 기수 등 50여 명이 모여 축하했다.입학생 중 유일한 여학생인 김태희 기수후보생은 “다른 스포츠와 달리 남자들과 동등하게 겨룰 수 있다는 점에서 경마 기수에 매력을 느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는 ‘2019년 기수후보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기수후보생들은 총 4년 동안 교육을 받고 정식 기수가 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경마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경주마 ‘파워블레이드(국산 6세, 수, 안우성조교사, 김병진 마주)’가 6월 2일 은퇴식을 갖고 현역에서 물러났다.국산마로 한국경마를 대표했던 ‘파워블레이드’는 2015년 브리더스컵 우승을 시작으로 2016년 KRA컵 마일(GⅡ), 코리안 더비(G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를 재패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2017년에는 그랑프리(GⅠ) 경마대회에서마저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경주마로 평가됐다.‘파워블레이드’는 지금까지 총 19번 출전해 우승 11회(메이저 경주대회 8회), 준우승 2회, 승률 57.9%, 복승률 89.5%, 연승률 94.7%를 기록했다. 단·중·장거리 평균승률이 60%에 달할 만큼 전 분야에서 고른 성적을 낸 경주마이기도 했다.3년 간 수득 상금만 31억여 원 규모이며, 국내 최초 통합 3관마 타이틀도 갖고 있다. 아울러, 한국경마 역사상 최초로 두바이월드컵 그레이드 대회 입상, 연도대표마·최우수국내산마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의 소유마이다.다만, 고질적인 발목통증을 이유로 2018년 7월 경주 출전을 끝으로 경주에 나서지 못했으며, 올해 4월 발목 골절 판정을 받으며 최종 은퇴가 결정됐다.은퇴식에는 정형석 부산경남본부장, 김용철 부경경마처장, 유병복 부경조교사협회 부협회장, 안우성 조교사 등이 참석해 ‘파워블레이드’의 마지막 자리를 빛냈다.은퇴식이 끝난 후 ‘파워블레이드’의 마지막 우승을 함께한 오경환 기수가 기승한 상태로 경주로를 질주하며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그동안 ‘파워블레이드’를 응원했던 전국의 약 5만여 명의 경마팬들은 현장에서 또는 경마방송을 통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은퇴식을 보기 위해 특별히 방문했다는 한 팬은 “너무 아쉽다. 아직 더 뛸 수 있을 것만 같은데. 부상이라니 보내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고생 많았다. 잘 살아라” 등의 허심탄회한 아쉬움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이날 은퇴 기념 기승을 함께한 오경환 기수는 “2017년 파워블레이드 덕분에 그랑프리(GⅠ) 경주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며 “내 평생 잊을 수 없고, 너무나도 고마운 말이다”며 소회를 전했다.한편, 1천만 원 상당의 기념품을 받은 ‘파워블레이드’는 은퇴 후 렛츠런팜 제주에서 씨수마로서 활동하며, 제2의 마생을 펼쳐갈 예정이다.한국경마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경주마 ‘파워블레이드’가 6월 2일 은퇴식을 갖고 현역에서 물러났다. ‘파워블레이드’는 은퇴 후 렛츠런팜 제주에서 씨수마로서 활동하며, 제2의 마생을 펼쳐갈 예정이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사)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회장 권광세)는 6월 18일 오후 1시 전라북도 장수에 있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 경매장에서 6월 내륙 국내산마 경매를 시행한다.지난 4월 내륙말 경매는 상장 두수 50마리 중 낙찰 두수 10마리로 20%의 낙찰률을 보여줬고 최저가 1,000만 원, 최고가 8,000만 원, 낙찰평균가 2,830만 원, 낙찰총액 2억 8,3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계속되는 경매 불황이 나타났다.이번 경매는 생산 농가와 한국마사회 보유·생산 1, 2세마로 혈통등록을 반드시 하고 소유자에 의해 판매 신청한 말만 상장됐다. 생산 농가는 1세 수말 2마리, 암말 5마리와 2세 수말 19마리, 암말 29마리, 거세마 2마리로 총 57마리며 한국마사회는 2세 수말 5마리, 암말 7마리로 총 12마리 상장 예정이다. 총 69마리가 상장될 예정이며 2세마는 브리즈업은 시행하지 않는다.구매 신청 기한은 6월 18일 오후 12시 30분까지로 구매 신청과 동시 구매 희망 두당 200만 원을 선납금으로 내야 한다. 신청 방법은 구매 신청서를 작성하고 선납금과 동시에 제출하면 된다.말 대금 납부 기한은 경락 후 3일, 외국인 마주는 경락 후 7일까지로 경락 후 3일까지 판매자가 관리비를 부담하고 3일 이후 관리 및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은 구매자 부담해야 한다. 하자마 신고 기간은 경락 후 3일까지고 낙찰 잔금 미입금 시 완납 처리에 의한 소유권 이전은 할 수 없다.구매 신청 마주나 대리인 참석 조교사에게는 1인당 기념품을 경매 후 3주 내 발송할 예정이며 11시 30분 중식으로 냉면이 제공된다.경매 규정 참고 및 자세한 사항은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경매 당일 오전 8시 렛츠런파크 서울 금동천마상 인근에서 경매장으로 가는 셔틀버스와 오후 4시 경매 종료 후 렛츠런팜 장수에서 렛츠런파크 서울로 돌아오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사)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는 6월 내륙 국내산마 경매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내륙 국내산마 경매 모습. ⓒ미디어피아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2017년 연이어 발생한 말 관리사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 고용체제 전환 논의가 종지부를 향해 가고 있다. 제주 지역 말 관리사는 오는 6월 1일부터 (사)제주경마장조교사협회가 직접 고용 형태로 변경되며, 부산 지역 말 관리사들은 올해 안에 직접 고용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사)제주경마장조교사협회는 5월 29일 ‘말 관리사 일괄고용을 위한 협약식’을 열고 제주지역 말 관리사 106명 전원을 오는 6월 1일부터 협회 고용체제로 전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조교사들이 개별적으로 말 관리사를 고용했던 기존 방식에서 (사)제주경마장조교사협회가 일괄 말 관리사들을 고용하는 형태로 변경된 것이다. 이번 고용체제 변경은 말 관리사들의 고용 불안정성을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제주조교사협회는 2017년 12월부터 말 관리사 고용체제 변경을 위한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 작년 8월에는 제주지역 조교사 20명으로 구성된 제주경마장 조교사협회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설립됐으며, 말 관리사 노조와 10개월간의 협상을 통해 오는 6월부터 고용전환 합의에 이렀다.부산지역에서도 직접 고용체제 변경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사)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협회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는 5월 29일 ‘말 관리사 임금 및 고용안정 분야’ 개선방안 조성을 위한 조인식을 체결했으며, 앞서 4월에 체결된 단체협약 내용과 더불어 오는 8월중으로 부산경남 지역 말 관리사들의 조교사협회 직접 고용체제로 변환하겠단 방침을 내세웠다.29일 체결된 협약의 주요 내용은 △조교사협회 고용 전환 후 임금책정 기준의 원칙 마련 △말 관리사 인건비 재원·집행 투명성 확보 등 임금분야와 △고용안전프로그램 마련 △고용안정 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등 고용안전분야로 구성됐다.말 관리사들의 고용체제 변경에 대한 논의는 말 관리사 사망사건이 발생한 부산경남지역에서 먼저 시작됐다. 하지만, 실질적인 고용체제 변경은 제주지역이 먼저 시행된다. 이는 부산경남경마장에는 복수의 말 관리사 노조가 있어 통일된 의견을 모으기 쉽지 않고, 일부 조교사는 협회 직접 고용체제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여전히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6월부터 협회 고용체제로 변경되기로 결정된 제주 지역 말 관리사 노조에서도 일부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고용 변경에는 이르렀지만 조교사협회의 일방적인 임금 및 근무형태 안 결정에 대해서는 반감을 지니고 있는 모습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말 관리사 관계자는 “올해까지는 기존 고용 시스템으로 가고, 새롭게 임금 및 근무형태 등을 포함한 합의안을 도출해 갈 예정이었으나, 협회가 노조와의 깊이 있는 논의 없이 일방적인 안을 내세워 합의하게 됐다. 양측은 상당한 간극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말 관리사의 고용 체제 변경을 위한 과정에 있어서는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이 있었다. 한국마사회는 조교사협회 설립에 필요한 운영 재원 지원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향후에도 적극 도움을 주겠단 방침이다.2017년 연이어 발생한 말 관리사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 고용체제 전환 논의가 종지부를 향해 가고 있다. 제주 지역 말 관리사는 오는 6월 1일부터 (사)제주경마장조교사협회가 직접 고용 형태로 변경되며, 부산 지역 말 관리사들은 올해 안에 직접 고용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