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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을 거의 올리지 않지만 같은 분야의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읽으려고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다.말을 타기도 하고, 키우는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은 세계 어느곳에나 다 비슷하다. 말을 가지고 있으면 남들이 볼 때 우아하게 승마를 할 것 같아도, 정작 말을 타는 시간보다는 말들을 건사하고 그 외에 많은 시간을 3D(어렵고, 더럽고, 위험한) 일에 들이는 것이 그것이다.외국에서는 말들을 타고 돌보는 것이 대부분 여성들이며, 스스로 자랑스럽게 오로지 말에 미친 특정한 부류의 사람들이라고도 한다. 내가 참가한 그룹 이름 중의 하나가, '50세 이상 아직도 말을 타는 여자들'이다.간혹 말에 얽힌 흥미로운 사건들과 사진들이 포스팅이 되는데, 어느날은 말이 갈라진 땅 속에 빠져 옴쭉 달싹 못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미국이었는데, 소를 찾으러 나갔다가 말이 놀래서 옆으로 뛰는 바람에 빠졌단다. 다행히 안장을 벗기고 나니 말이 스스로 빠져나왔다는데 누구나 이런 상황이면 말을 구해내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이제는 동물들을 대하는 생각과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 작게는, 동물들의 복지와 생명존중은 결국 우리 인간의 정신, 육체를 위한 일이기도 하며, 무엇보다도 근본적으로 생명은 존엄한 것이기 때문이다.그 포스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것이 있었다.일전에 내 마장에 찾아온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던 일이었다. 어떤 사람이 자기가 타고 있던 말이 바다 뻘에 빠져 움직이지 못하자 밀물이 들어오는데도 그냥 안장만 벗겨 들고 말은 그대로 빠져 죽게 두고 나왔다고 자랑처럼 이야기 하더라는 것이었다. 말에 관한 교육을 같이 받고 있었다는데, 이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어떻게 뭘 배우러 갔을까? 많은 열악한 여건의 개인마장에서는 말들이 기운 넘칠까봐 사료를 많이 주지 않아 말들이 늘 배고픈 상태에서 일을 한다는데, 이렇게 자신이 타던 말을 잔인하게 유기까지 하는 사람은 말을 탈 자격이 없다.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거나, 남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 사람을 뭐라 부르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내가 들은 이야기는 실제로 우리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다. 말처럼 일을 하는 동물들은 우리 사회에서 약자 중에 약자다. 자신들이 받는 고통스러운 일들에 대해 나서서 이야기를 해줄 사람도 없고, 종종 배고프고 아픈데도 맞고 차이며 일하는 노동자들이다. 노동자의 복지는 인간에 국한되지 않는다.어떤 사람이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받지 못하고, 신체적 학대, 감정적 학대를 고스란히 당한다면 그런 일을 하는 고용주를 뭐라 부르는가.아직도 동물은 힘이 세서 배가 별로 고프지도 않고, 동물들이 기쁨과 슬픔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일까?동물에게 잔인한 사람은 사회에서 약자인 아이들이나 노인, 여성들, 장애인들에게도, 기회가 된다면 그렇게 잔인하게 할 수 있는 잠재적 범죄자라고 하면 심한 이야기일까? 동물에 대한 학대를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 우리나라도 동물보호, 복지, 학대자에 대한 법이 강화되어야 한다. 한걸음 더 나아가자면, 식용으로 키우는 동물도 사는 동안 고통 없이 살도록 하고, 죽을 때도 고통과 공포를 최소한을 해주어야 한다. 우리가 고기를 먹을 때 그들의 고통와 공포까지 먹게 되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동물들을 공장식으로 키우다가 우리나라에서는 벌써 몇 번이나 키우던 동물들을 매몰했던가. 그 일을 하다가 심한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게 된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건강한 먹거리를 원한다면 동물복지를 빼놓을 수 없다. 아마 도축장이 투명유리로 되어 있다면 고기를 먹으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우리가 동물들을 대하는 생각과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 작게는, 동물들의 복지와 생명존중은 결국 우리 인간의 정신, 육체를 위한 일이기도 하며, 무엇보다도 근본적으로 생명은 존엄한 것이기 때문이다.케이트 박 - 서울 출생, 홍콩루터란 신학대졸업, 홍콩 거주, 홍콩 쟈키클럽 정회원, 홍콩승마협회 회원 2005 다음 블로그 따그닥 따그닥(블로그 바로가기)을 시작 2006 2 홍콩쟈키클럽 내추럴호스맨십 수료  2006 KRA 명예블로거 프렌드상 수상,  2009 미국 Epona 마필보조 단기 코우칭 수료,  2009 & 2010 다음 우수블로거 (스포츠 카테고리) 선정,  2010 미국 마필보조교육 협회(Equine Guided Education Association) 컨퍼런스 참가  EGE Certification 프로그램 EGE1 &2 수료  EGEA 인증 (마필보조 자아성장교육)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자격 취득  2010년 2월 승마, 교감의 예술(Horseback riding - the art of communication) 출간  2013 3,5,8월 3회에 걸친 케이츠반 아카데미, 영국마사회 교관 초빙 조마삭 강연 주최  2013.11월 케이츠반 아카데미 마스터 새들러 강연 주최  2014년 7월 행복한 승마(Good Horsemanship) 출간  2015.5월 케이츠반 아카데미 마스터 새들러 강연 주최  2016 성덕대 행복한 승마 강의  2017 제19회 말산업대상 커뮤니케이션 상 수상  2018 5.12-23 투르크메니스탄 아할테케 컨퍼런스 참가  2019 말과의 교감을 통한 맞춤형 자아성장 프로그램 제공(굿호스맨십)

미디어피아 | 케이트박 전문기자 | 2019-12-10 10:12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세계경영의 전도사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밤 11시50분께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해외에 머물러온 김 전 회장은 지난해 말 건강 악화로 귀국해 1년여 입원과 통원을 반복하며 알츠하이머병으로 이한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건강 악화로 이날 저녁 아주대병원에 입원했던 그는 평소 뜻에 따라 연명치료를 받지 않고 생을 마감했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세계경영의 전도사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밤 11시50분께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세계경영, 수출경영의 선구자, 남북경협 선도, 꿈이 스러지다김 전 회장은 한국기업을 세계무대로 뻗어나가게 한 세계경영과 수출경영의 선구자다. 1936년 대구에서 부친 김용하와 모친 전인항 사이의 6남매 중 4남으로 태어난 그는 6.25 전쟁으로 아버지가 납북되자 15세에 홀어머니 아래서 소년 가장으로 가족들의 생계를 도맡는 어려운 생활을 해야 했다. 휴전 후 상경해 경기중학교와 경기고등학교에 진학하고 1956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해 학창 생활을 보냈다. 그는 1966년까지 한성실업에서 근무하다 31살 때인 1967년 당시 자본금 500만원으로 대우실업을 설립하면서 경영일선에 나섰다. 그가 현대그룹에 이어 자산 규모 국내 2위의 기업집단을 일궈낸 대우그룹은 1999년 공중분해됐다. 대우그룹은 1990년대 김 전 회장의 ‘세계경영’을 기치로 급격히 성장했고, 해체 직전 해인 1998년 대우의 수출액은 186억달러로, 한국 수출액 1323억달러의 14%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거대한 공룡기업으로 성장했다.대우그룹은 무역·건설·조선·중장비·자동차·전자·통신·컴퓨터·관광·호텔·증권업 등 광범위한 분야를 다룬 대기업이었으며, 수출사업에 주력하여 1975년 최다액 수출유공상, 1985년 30억 불 수출탑 등을 수상했다. 다양한 해외사업으로 탄자니아, 헝가리, 부다페스트, 에티오피아, 미얀마까지 지사를 개설하는 등 세계경영의 선두주자로 각광을 받았다. 1992년 10월 합작사업 승인을 시작으로, 1995년 12월말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남포에 민족산업총회사라는 합영회사를 설립하는 등 남북경협을 선도했다. 그러나 무리한 차입경영과 확장경영으로 국내 60조 원, 해외 30조 원 등 총 90조 원에 달하는 국내외 부채를 감당하지 못한 끝에 IMF 외환위기의 와중에 1998년 그룹이 해체되고 그 역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수출신화 샐러리맨 우상으로 부상, 꿈을 이룬 도전정신그는 대우의 ‘수출 신화’를 통해 샐러리맨의 우상으로 부상했다. 그는 1969년 한국 기업 최초로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 해외지사를 세웠고, 1975년에는 종합상사 시대를 열기도 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부실기업 인수를 통한 사업 확장에 나섰다.1971년부터 1975년까지는 제3차 경제개발5개년계획에 맞추어 생산구조 고도화, 경제규모 확대를 도모하기 위하여 경공업 국제규모화, 업종 다양화로 금융업에까지 진출했다. 1976년부터 1979년까지 기업확장기에는 본격적인 중화학부문·중장비·철도·엔진·조선 등의 공업구조의 고도화를 추구하였다.1976년 한국기계(대우중공업), 1978년 새한자동차(대우자동차)·대한조선공사(대우조선해양) 등을 인수한 뒤 짧은 시간에 경영정상화를 일궈내 한국 중화학산업을 이끌었다. 대우는 1976~1978년 에콰도르·수단·리비아 등 중남미·아프리카 진출에도 도전했다.그 뒤 1980년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중화학 부문에 대한 투자조정, 산업구조 재편성, 성장정책에서 사회개발정책으로 우선순위를 변경하여 안정화를 추구하여, 해외자원개발 참여, 해외건설 및 조선수주, 그리고 대한전선의 가전 분야를 인수하여 전자 분야에 참여하게 되었고, 자동차업계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었다.대우그룹은 주식회사대우가 중심이 된 무역·경공업·건설 분야, 대우중공업주식회사가 중심이 된 일반기계 분야, 대우조선공업이 중심이 된 조선·플랜트 분야, 대우자동차주식회사, 대우전자주식회사가 중심이 된 전자·통신 분야, 동양투자금융주식회사·대우증권주식회사의 금융 분야, 화학·운수·서비스 등에 걸쳐 사업을 펼쳐나갔다.1982년에는 무역과 건설부문을 통합해 ㈜대우를 설립했다. 이후 자동차·중공업·조선·전자·통신·금융·호텔 등 전방위 사업 확장을 통해 그룹화에 나섰고, 1999년 그룹 해체 직전 대우는 계열사를 41곳까지 늘렸다. 1998년 대우그룹의 자산총액은 76조원이 넘었고, 매출은 91조원에 이르렀다. 1989년에는 에세이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를 저술해 출간 6개월 만에 100만부가 팔리는 등 샐러리맨들의 위대한 영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공격경영의 악순환, “청년들 해외진출-창업 도와달라” 유지문제는 사세가 커졌지만 부실의 규모는 더욱 커지는 공격경영의 악순환이 이어졌다는 점이다. 그룹 해체 직전인 1998년 부채 규모는 89조원에 달해 자산총액을 넘어섰다. 구조조정 과정에서는 공적자금 30조원이 투입됐다. 외환위기로 유동성 위기에 빠져든 뒤 1999년 8월 채권단의 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그룹은 해체됐다.그룹 해체 후 검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해외 도피 생활을 지속하다가 2005년 6월 입국하여 분식회계,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뒤 2007년 12월 대통령 특사로 사면되었다김 전 회장은 경영에서 물러난 뒤 2010년부터 지와이비엠(GYBM·Global Young Business Manager) 양성사업을 벌여, 베트남·미얀마·인도네시아·타이 등 동남아시아에 청년사업가 1천여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대우그룹 임직원들은 그룹 해체 이후로도 매년 창업기념일에 기념행사를 진행해왔는데, 김 전 회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인 것은 2017년 3월 서울에서 열린 ‘대우창업 50주년’ 행사 때가 최후의 장면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 이후로 김 전 회장의 행보는 공개된 적이 없으며, 2017년 <김우중 어록: 나의 시대, 나의 삶, 나의 생각>을 펴냈다.김 전 회장은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지와비엠 교육사업의 발전적 계승과 함께 연수생들이 현지 취업을 넘어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체계화해달라”는 유지를 남겼다고 대우 관계자들은 그의 마지막 목소리를 전했다.1985년 연세대에서 명예경제학박사, 1986년 고려대에서 명예경영학박사, 1988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공공봉사 부문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사회활동으로는 1978년 대우문화복지재단을 설립했고 1982년 아시아 경기조직위원회 부위원장, 1983~86년 요트 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1989년 섬유산업연합회 명예회장, 1988년 대한축구협회 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1991년 국제민간경제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다. 수상 경력은 철탑·동탑·금탑산업훈장과 한국의 경영자 대상, 다액(多額)수출 대통령유공기, 수단 최고훈장, 국제상공회의소 국제기업인상, 마로니에 기업문화상, 파키스탄 민간최고훈장 등이 있다. 도전하는 글로벌CEO, 안주하는 기업가에 경종 울리길김 전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아주대병원 1호실에 마련될 예정이고, 조문은 10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장지는 충남 태안군 소재 선영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 장녀 김선정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장남 김선협 ㈜아도니스 부회장, 차남 김선용 ㈜벤티지홀딩스 대표와 사위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등이 있다.치열하게 한국경제와 경영의 현장에서 평생을 고뇌하며 업적과 공과를 남겨온 고인을 추모한다. 기업내부 유보금만 늘린 채 중소기업과 하청기업에 갑질하는 이들, 부당한 편법과 특혜에 머물며 기업가정신을 잃어버린 일부 한국의 경영자와 CEO들이 그의 치열했던 삶과 용감했던 기업가정신을 돌아보길 권한다.

미디어피아 | 김홍국 칼럼니스트 | 2019-12-10 08:30

겨울왕국의 성공은 엘사의 렛잇고(Let it Go) 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따라 불렀고 엘사가 펼치는 3분 30초 동안의 폭발적인 솔로 퍼포먼스틀 보기 위해 영화를 봤을 정도다. 엘사의 렛잇고는 전율을 불러오고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가장 큰 감동을 불러일으킨 장면으로 손꼽힐 정도다. 그게 바로 음악의 힘이자 킬러 콘텐츠, 킬링송(Killing Song)의 환급불가능한 가치다. 렛잇고 같은 테마송들이 없었다면 겨울왕국은 전 세계적인 열풍과 글로벌할 빅히트까지는 아마 기록하지 못했을터, 6년만에 나온 속편 겨울왕국2의 사운드트랙을 미디어피아에서 단독으로 분석하면서 곡들마다의 특징과 특색을 소개하겠다. 이번 특집이 영화 관람에 더욱 재미와 감동을 더할 거라 확신한다.겨울왕국 영화 포스터,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① Into the Unknown(숨겨진 세상) - Idina Menzel (feat. AURORA)'겨울왕국2' OST 중 가장 먼저 공개됐던 메인 테마곡으로 사전에 알려진 줄거리 속 '의문의 목소리'를 향한 엘사의 독백이 담겨있는 전편의 'Let it Go'(렛잇고)와 같은 엘사의 솔로곡이다. 겨울왕국 전체의 핵심이 되는 노래로서 중간마다 정체불명의 오직 엘사만 들을 수 있는 목소리의 멜로디가 흘러 나온다. 고음에서 반복되는 피아노의 아르페지오는 차갑고 얼어붙은 겨울 왕국의 분위기와 같고 신비한 목소리는 엘사를 겨울 왕국으로 부르는 혼령의 목소리 같다. 현악기의 부점리듬으로 고조 되어 곡의 제목이기도 한 into the unknown(숨겨진 세상, 미지의 세계로) 가사에서는 전주의 피아노 음형을 현악기라 받아 행진곡 풍으로 힘차게 진행된다. 전형적인 월트 디즈니 애니매이션이나 헐리우드 가족 영화에서 많이 등장하는 오프닝 넘버이다.② Show Yourself(보여줘) - Idina Menzel, Evan Rachel Wood영화에서 화려한 장면들이 가장 많이 연출되는 장면이며 전편인 Let it go에 상응할만한 엘사의 독창곡이다. Show yourself는 겨울왕국2에서 엘사가 자신의 진정한 목적의식을 찾게 되는 순간 부르는 노래다. 캐릭터들의 감정의 동요와 변화를 말로 설명하는 서술이 아닌 음악으로 부르는 게 노래가 가지고 있는 호소력 깊은 힘이다. 그래서 아리아가 오페라의 꽃이며 노래는 가사와 함께 기악의 반주형태, 화성, 악기 등의 변화로 상황과 이야기를 단어가 아닌 추상적인 음의 집합으로 전달한다. 그래서 함축적이다. Show Yourself는 엘사의 독백이 담긴 전반부와는 달리, 곡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이두나 왕비의 '기억의 강' 멜로디가 어우러져 분위기가 반전된다. 기억의 강 모티브의 등장으로 엘사가 결국 '북쪽의 강'으로 향하게 됨을 알 수 있고 이두나 왕비와의 주고 받는 2중창 "어서 오렴 아가야"에 대한 엘사의 "내가 왔죠" 응답 등으로 엘사의 비밀이 이두나 왕비와 밀전한 관계가 있음을 암시한다고 할 수 있다.③ All is found(기억의 강) -Evan Rachel Wood'All Is Found'(기억의 강)는 영화 도입부에 등장해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주곡(Prelude)의 역할을 한다. 기타의 심플한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는 담백하지만 서사적이라 왠지 중세시대의 방랑시인이 앞으로의 극에 대한 이야기 서두를 까는 느낌이다. 2부형식의 All is found의 "What the River konw" 가사 부분에서 현이 가세한다. 반복적인 음형의 지속은 음악에 이동성을 부여해 어딘가로 향하는 느낌을 준다. "바다 저편 북쪽에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강"이라는 첫 소절부터 '북쪽에 있는 강'에 엘사와 안나가 찾고자 하는 진실이 숨겨져 있음을 알려주며 엘사의 비밀 능력을 찾기 위해서는 북쪽에 있는 강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암시한다.④ The Next Rignt Thing(해야 할 일) - Kristen Bell안나가 부르는 'The Next Rignt Thing'(해야 할 일)은 '겨울왕국' 시리즈의 모든 OST를 통틀어 가장 슬픈 분위기의 곡이다. 도입부부터 울음소리가 담겨 있으며, 안나가 울먹인 목소리로 전반부를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길게 끄는 한 음의 현, 거기에 점점 하나씩 덮여지는 성부들과 현만의 움직임은 싸늘한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첼도의 대선율이 기타의 반주에 맞춰 가미되지만 노래는 전체적으로 레치타티보식으로 낭독한다. 선율 위주의 전개보다 캐릭터의 성장 스토리에 맞게 점점 고조되어 절정을 맞이하는 음악적 서사를 가지고 있는데 그건 이 곡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겨울왕국2의 노래들의 특징이다.⑤ 결론:겨울왕국2의 노래들은 노래로서 어필하고 어떻게라도 다가가려는 목적이 아니라 음악을 통해 겨울왕국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스토리 텔러 역할을 한다. 히트곡 제조기로서의 대중의 취향에 얽매여 어떻게라도 유행가를 만들려는 목적이 아닌 겨울왕국 전편의 히트에서 과감히 탈피해 뮤지컬 더 나아가 오페라적인 요소의 도입과 내러티브의 충실한 전개, 인물과 그 인물들의 심리와 성격을 묘사하고 받쳐주는 역할에 충실한 극과 연출에 적합화된 완성도가 뛰어난 노래들이다. 전편의 렛 잇 고 같은 공전의 히트곡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 영화를 보고 노래가 떴다기 보다 노래 자체에 이미 익숙해지고 확증편향이 된 상태에서 영화를 본 관객도 많을 터, 겨울왕국2에서는 그런 귀에 익은 메가 히트곡이 없는 상태에서 모든 곡들을 새로 들으니 생소하고 1편과 비교해 새로운 것도 없고 대중적인 면도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는 게 일반적인 청자들의 입장이다. 겨울왕국2 OST 역시 대중 상업적인 디즈니의 수천수만 번 울어먹은 진부한 클리셰에 음악적인 면에서 신선하지도 않다. 하지만 대중들은 항상 친근하고 익숙한 데서 오는 즉각적인 반응과 감각적인 자극을 원한다. 막장 드라마의 플롯이 매번 반복된다고 욕하면서도 닳지 않은 샘물처럼 끊임없이 재탕 삼탕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욕하면서 본다. 좀만 거기서 벗어나고 비틀면 외면해 버린다. 결국은 음악이든 드라마든 영화든 대중의 눈높이에 맞출 수밖에 없다.

미디어피아 | 성용원 작곡가 | 2019-12-10 08:15

ⓒ김홍성 1972년 봄부터 가을까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장암3리의 덕재 목장에서 일했다. 2백 마리 쯤 되는 한우를 방목하는 일이었다. 대부분 암소였고, 송아지들이 더러 있었으며, 암소와의 교미를 위해 묶어 놓고 기르는 종우가 두 마리 있었다. 종우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이중섭이 그린 소를 연상하게 했는데, US 마크가 찍혀 있는 미군 탄띠로 목둘레를 해 놔서 미욱해 보이기도 했다. 목장은 덕재 고개 남쪽 비탈에 인공으로 조성한 목초지에 있었으며 고개 북쪽의 안덕재는 미군 비행기 사격장이었다. 고개 위에서 안덕재를 바라보면 우음산에서 뻗어내린 능선들 사이의 움푹한 골짜기에 풀도 나무도 없는 하얀 민둥산들이 보이는데, 이 민둥산들은 미군 비행기들의 타격 목표물이었다. 워낙 폭격을 해대니 풀이나 나무가 자랄 사이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곳을 제외한 나머지 들판에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미군들의 비행기 사격은 한 달 중에 1주일 정도만 했다. 그 1주일 동안은 사격장 출입을 통제했으므로 우리 소들은 목장 주변에 마련한 목초 밭에서 풀을 뜯었다. 소들은 학교 운동장만한 인공 초지보다는 사격장의 광활한 풀밭에 나가기를 좋아하였다. 목초 밭에서는 시무룩하던 놈들이 사격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고개를 넘을라치면 흥분해서 앞을 다투느라 말처럼 뛰었다. 내가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 거겠지만, 사격장 출입을 통제하는 바람에 목초 밭에서 풀을 뜯던 소들이 커다란 눈을 치뜨고 하늘의 비행기들을 원망스럽게 바라보는 것 같았다. 소들은 동트기 전부터 배고프다고 아우성쳤다. 우리 목동들은 그 소리를 들으며 둥그런 밥상에 둘러앉아 김나는 새벽밥을 먹었다. 목책 위로 턱을 쳐들고 음머어 음머어 배고프다고 보채는 암소들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아침을 먹고 덕재 고개를 넘어서면 소들의 잔등에 아침 햇살이 비껴 소털이 더욱 붉었다. 호미 날보다 더 긴 혀로 풀을 훑는 소리는 참한 농부가 낫으로 꼴을 베는 소리처럼 들렸다. 가끔 뜸부기가 날아올랐다. 한 달에 한번 씩 일주일 동안 미군 비행기들이 날아와 천둥벼락 같은 불질을 해대는 사격장이건만 산 밑에도 없는 뜸부기가 살았다. 사격장이 되기 이전의 그곳 안덕재는 한적한 산촌이었다. 논이나 밭이 은근히 넓어서 옛적 주민들은 제법 포실하게 살았을 것 같다. 하루는 옛날 집터의 샘가에서 점심을 먹고 쉬다가 오래된 놋숟갈을 주웠다. 감자를 하도 깎아서 그런지, 누룽지를 하도 긁어서 그런지 수저 왼쪽만 많이 닳아버린 그 놋숟갈은 내 밥숟갈이 되었다. <계속>

미디어피아 | 김홍성 시인 | 2019-12-10 06:34

일본군에 의한 위안부 참상을 수놓은 리메디오스 펠리아스 작품 [사진=연합뉴스]한국과 필리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 작품이 독일 수도 베를린에 전시된다.베를린 한국 관련 시민단체 코리아페어반트(Korea Verband)는 '무언 다언' 전시장에서 필리핀 위안부 피해자 리메디오스 펠리아스 작품,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 강덕경, 김순덕 할머니 작품의 전시전인 '상처'(Verwundung)를 연다고 밝혔다.펠리아스의 작품은 위안부로 인해 겪은 고통과 목격담을 흰 천에 수놓은 것이다. 1942년 14세 나이로 필리핀을 침공한 일본군에 끌려가 위안부가 됐다. 그녀는 위안부 생활의 처참함을 담은 '숨겨진 레이테 전투'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이 작품은 일본에도 전시되었고, 최근 유럽국가에서 순회 전시중이다.우리나라 피해자인 강덕경, 김순덕 할머니의 회화 작품 역시 인쇄본으로 함께 전시된다.한정화 대표(코리아페어반트)는 "필리핀 할머니의 작품은 일본이 자신들의 만행을 발뺌할 수 없는 최악의 인권 유린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위안부 피해자 전시전 '상처' 개막식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피아 | 권용 전문기자 | 2019-12-09 17:33

김영하, '여행의 이유' 문학동네 교보문고는 올해 독서 트렌드를 '나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요약했다.'2019년 연간 종합 베스트셀러 및 결산 발표'자료를 통해 올해 키워드로 '오나나나'를 선정했다. 이는 "'오'롯이 '나'를 향한, '나'에 의한, '나'를 위한 삶'이라는 의미이다.'나'를 위한 독서 트렌드는 SNS를 통해 해소할 수 없는 정서적 허기에 '나'를 위한 에세이 열풍이 지속되고 내가 읽고 싶은 책은 내가 고르며, 나만의 기준으로 개성 있게 독서를 하는 경향으로 보인다고 교보문고는 밝혔다.'여행의 이유',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나는 살기로 했다' 등 에세이가 연간 베스트셀러로 1~3위를 차지했다.100대 베스트셀러는 분야별로 에세이가 22종으로 1위, 뒤를 이어 인문(20종), 소설(16종), 경제·경영(13종), 자기계발(7)이 뒤를 이었다. [2019년 연간 베스트셀러 순위]1. 여행의 이유 (김영하·문학동네)2.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혜민 스님·수오서재)3.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마음의숲)4. 90년생이 온다 (임홍택·웨일북)5.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야마구치 슈·다산초당)6. 봉제인형 살인사건 (다니엘 콜·북플라자)7.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비즈니스북스)8.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나태주·지혜)9.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야쿠마루 가쿠·북플라자)10. 흔한남매 (흔한남매·아이세움)

미디어피아 | 권용 전문기자 | 2019-12-09 17:23

사진=연합뉴스 전주시가 수어를 모어(母語)로 사용하는 청각장애인 수어 통역사를 채용했다고 밝혔다.수어 통역사 채용은 청각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소통 강화를 위해 수어 통역사를 채용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또한 청각장애인 통역사를 채용한 것은 전국에서 전주시가 최초이다.장애인 특화도서관인 평화도서관에 배치되는 청각장애인 통역사는전주지역 청각장애인(3천 300여명)에게 수어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농아인 책(수어 영상 도서 등) 읽어주기, 한글 및 수어 교육, 문자도서 낭독, 감상문 작성 독후활동 진행, 수어동아리 연계 프로그램 운영, 생활 정보 제공 등 청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또한 많은 비장애인들도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장애 인식 개선 및 통합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이에 앞서 전주시는 전북지역 최초로 4명의 발달장애인 사서 보조를 채용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큰 효과가 있었다.시 관계자는 "지속해서 장애인 채용을 늘려 장애인들에게 현실적으로 와닿는 문화생활 욕구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피아 | 권용 전문기자 | 2019-12-09 16:59

서울문화재단은 ‘2020 예술축제지원’ 공모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12월 9일 오후 3시에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문화재단이 모두 20억원을 지원하는 내년 예술축제지원 사업의 세부내용과 추진 일정 등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설명회에는 예술축제를 운영하는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2020 예술축제지원 사업은 12월 10일부터 30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선정된 사업에 최대 3억 원을 3년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원 대상은 내년 3월부터 2021년 1월 사이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예술축제다. 축제를 주최하거나 주관하는 운영단체, 관계기관이라면 직접 신청할 수 있다.공모 분야는 ‘대표예술축제지원’과 ‘우수예술축제지원’ 등 2개 분야다. 대표예술축제지원은 2019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축제의 연속지원에 대해 심사한다. 최대 3억 원까지 지원되며 3년 연속 선정될 수 있다. 우수예술축제지원은 신규 모집하는 축제에 대해 1년간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간접지원도 이어진다. 선정된 축제는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을 통해 홍보, 마케팅, 실행방법에 대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시민과 축제 전문가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을 통해 현장 평가가 진행된다.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축제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전문가 좌담회 등도 운영된다.2020 예술축제지원 공모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내년 2월 중에 발표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창호 전문기자 mice8520@gmail.com서울문화재단은 ‘2020 예술축제지원’ 사업설명회를 12월 9일 열어 모두 20억 원을 지원하는 공모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미디어피아 | 이창호 전문기자 | 2019-12-09 16:21

한국시니어스타협회(대표 김선)은 지난 7일 부산 해운대 빛축제 기간동안 시니어모델들이 어메이징 세대공감 로드패션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 한극시니어스타협회이날 열린 시니어모델 힙합로드패션쇼는 평소에도 세대공감을 바탕으로 테마를 만들어 스토리텔링패션쇼를 연출해오고있는 장기봉 예술감독의 기획으로 세계 5대 패션위크 2019 러시아 메르세데스벤츠 패션위크에 출연했던 프랭커스(대표 박기량)팀의 키즈, 그리고 젊은 모델들과 더불어 3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힙합로드패션쇼를 연출하게 되었다.일반적으로 시니어모델들의 패션쇼는 몇 가지 패션장르에만 국한되어왔던 것도 사실이다.사진제공 : 한국시니어스타협회협회 주관주최로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11월 9일 열렸던 [미래로가는 아름다운 우리옷 THE HANBOK] 한복패션쇼에서도 세대공감을 주제로 화합을 강조,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지만 이번 공연처럼 젊은 세대들 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겨진 힙합로드패션쇼에 시니어모델들이 중심이 되어 공연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었다며 장기봉 감독은 자신의 기획의도를 밝혔다.이번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후 김선 대표은 지금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한류문화를 이끌고 있는 젊은 스타들, 그들의 유전자가 부모세대인 우리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점을 강조하고 지난 젊은 시절 시대적환경에 억눌려왔던 예능 본연의 끼를 다시 도출해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 액티브 시니어들의 열정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고 행사소감을 밝혔다.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기봉 감독과 프랭커스는 앞으로도 이행사를 계속 발전시켜 나감은 물론 세대가 함께 새로운 신한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국제무대에서도 특색 있는 커리큘럼으로 패션쇼는 물론 영화·연극·뮤지컬 등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번쇼를 관람한 많은 일반세대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시니어모델들의 놀라움에 비쳐 지금까지의 한국 시니어모델계에 있어서도 놀랄 말한 시니어들의 유쾌한 반란이라 말할 수 있겠다.사진제공 : 한국시니어스타협회한국시니어스타협회는 시니어 모델과 시니어 배우를 꿈꾸는 사람이 모인 곳이다. 현재 대한민국 인구의 5분의 1 가까이 차지하면서도 끼인 세대, 주목받지 못하는 세대, 그러나 열정이 넘치고 낭만을 아는 한류의 원조 부모세대가 마음 속 깊숙이 지니고 만 있었던 예능 본능을 일깨워 인생 2막을 새롭게 펼쳐 보려고 모였다 ()㈜미디어피아 | 하승범 전문기자 | stevenh@mediapia.co.kr

미디어피아 | 하승범 전문기자 | 2019-12-09 13:12

'돼지 털 선생님'으로 불리는 이장희 님노인 사회활동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인천서구 노인복지관의 아홉 분 독서 도우미 중 "돼지 털 선생"이라 불리는 이정희 님(당 74세)의 활동을 오늘 따라가 보았다.이분은 20년 전에 중학교 2학년에 다니는 아들의 등 뒤에서어깨너머로 배우기 시작한 '아래 한글'이 컴맹 탈출의 시작이었다.타법은 독수리타법이지만 컴퓨터 일 하는 대는 별 지장 없더라고 했다.처음에는 키보드를 사용하는 손가락 연습을 해보니 한 달을  두들겨도 늘지 않고 지루해서 포기할까 했는데 부군께서 "자판에서 글자가 어디 있는지만 알면 글자는 찍을 수 있으니 굳이 양 손가락의 운지법을 익히려고 지루한 운지법 연습을 하면 어른들은 힘들어 대부분 포기해요." 라고 했다. 남편은 교회에서 5년간 실버학교의 컴퓨터 강사를 5년이나 해서 노인들을 잘 안내한 경험이 있었다.  등소평의 '흑묘백묘론’- ‘까만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를 잘 잡으면 좋다’라는 말처럼 글자만 잘 쳐넣으면 되므로 어른신들이 굳은 손가락으로 굳이 힘든 운지법 연습에 질려 컴퓨터 익히기를 포기하게해선 안된다는 그의 가르침 주장.'애국가 가사'나 '주기도문', '사도신경', '찬송가 가사'는 다 외우고 있으니 눈은 자판을 보면서 양손 검지와 중지, 네 개의 손가락만으로 타자를 연습해서 자판의 글자 위치가 한순간에 들어올 때까지 '애국가', '주기도문, '사도신경', '좋아하는 찬송가' 가사를 하루에 아침,점심,저녁 식사후에 세 번,  한 번에 삼십 번씩만, 아들이 학교 간 후에 쉬는 컴퓨터로 타자 연습을 하라고 제안해서 그대로 따라 하기를 한 달쯤 노력했더니 독수리 타법이든간에 컴퓨터 만지는 게 재미있어졌어요. 그 후로 신문을 인터넷으로 보고, 메일도 보내고, 성경쓰기도하고 프로그램 사용법을 하나씩 익힌 지가 20년째라 했다. 어언 일흔둘이 넘어 ' 노인 사회활동'이란 걸 듣고 활동자를 모집한다기에 2017년에는 웹진 기자로 활동했는데.  3700여 명 활동노인들 중 컴퓨터를 다룰 줄 알아야만 기자를 하는 데  당시 다섯 분 기자중 한 분으로 활동했다고 한다.하지만 이듬해에는 기자직이 없어져 '독서 도우미'에 참여했다고 했다.2018년 2월에 한 달간 독서도우미교육을 받은 후 실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나가보니단독 반 아동들은 스무 명 내외, 합반하면 마흔 명 내외 아동들인데 A4용지 두 장크기의 동화책을 한 손에 펼쳐 들고 구연을 해보니 동화 그림책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아동들이 집중이 잘 안 되고, 분위기가 산만해졌어요.페이지 넘기기도 한쪽씩 정확하게 넘겨지기보다는 두 쪽이 한꺼번에 넘겨져페이지를 맞추느라 시간이 걸리다 보니 구연이 끊겨 아이들의 집중도가 떨어진다는중대한 결함을 체험했지요.남도 그런가, 큰 책은 없는가 싶어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독서도우미' 이미지를 검색해보니 전부다 저와같았어요. 책을 들고 읽는 방식으로 활동하고있었습니다."아!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미처 몰랐던 독서 도우미 활동의 이 같은 문제점을 속히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기존의 모든 동화책은 학부모와 지녀 간에 1:1 혹은 1:2로 읽어 주기용 책이라.' 20명 이상 단체 독서 도우미 수업에는 더 큰 크기의 동화책이라야 아동들이 집중을 잘할게 분명했지요. 아이들이 "자주 책이 안 보여요, 그림이 안 보여요" 했기 때문이지요.작은 크기의 동화책으로는 글자는 아예 안 보였고 최소한 32인치 모니터 크기의 그림책이라야아동들이 집중하기에 좋겠다 싶었지요.그런데 그런 크기의 책은 없잖아요? 'A4 용지 4배크기로 출력해서 만들려고 계산해보니책값보더 더 비싼거예요.' 저비용으로 더 크게 보여주는 방법을 찾아보자 하고는 활동 후귀가해서 유튜브와 구글 이미지로 '독서 도우미', '독서지도'를 검색하니 전부 보통 책을펼쳐 들고 읽어주는 동영상과 사진뿐이었고, '동화구연'을 검색하니 구연자의 얼굴만 보여주는구연 동영상들로 실제 구연 내용인 그림을 보여주는 자료는 단 한편도 없는거얘요.전 세계 유치원 아동 독서지도방법이 동화책을 들고 가르치는 방법이더군요.미국, 일본, 영국, 스페인, 이태리등의 외국 구글로 검색을 해보아도 역시 보통 책을 펼쳐 들고 읽는 사진과 동영상뿐이라 참고할만한 "대형 책 만들기 아이디어"를 찾을 수가 없었어요.없다고 포기할 수는 없잖아요? 귀여운 아이들이 책 읽기, 그림 읽기를 잘 배우도록 도와주려면꼭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어요.밤낮 동화책을 크게 보여주는 방법을 찾으려 궁리했더니 꿈에도 큰 그림책이 보였는데큰 그림책 만드는 방법은 보이지 않았어요.그러던 한날 남편에게 활동의 불편한 점을 말하고 큰 그림책 해결법을 아느냐고 물어보았어요. 남편은 20년째 영상작업으로 '개인 영상 전기'를 전문 제작하는 분이라, 얘기를 듣더니"내일 유치원에 가시거든 교실 내 사진을 여러 방향에서 좀 찍어 오라" 해서스마트폰으로 촬영해서 보여줬더니"아! 여기 모니터가 있네, 선생님 책상에 모니터가 있는 걸 보니 유치원 교실에 컴퓨터가 있네요." 한다.그의 작업실로 나를 데려가서 스마트폰의 사진을 가리키며"이 사진의 이 모니터 크기가 얼마만 하던가요?"하고 묻는다.나는 남편의 듀얼 모니터를 가리키며"이보다는 크고 내방 TV만 하던데요."라고 대답하니남편 모니터는 32인치라 했고요. 유치원 모니터가 이보다는 크네요."알았어요. 할머니 교재 동화책을 전부 가져와 봐요." 했다.교재 여덟권 동화책을 갖다 보였더니 찬찬히 살펴 보고는"할머니, 이 동화책을 페이지마다 스캔을 좀 떠 줘요, 스캔은 잘 하잖아요.전기영화 만들 때 할머니가 사진들 스캔해준 것처럼요.크기는 내가 스캐너에 설정해 줄 테니 일단 스캔해서 이 폴더 안에페이지 번호를 01, 02, 03, 으로 그림파일 이름을 정해서 저장해주세요." 했어요.이 말을 듣고 "동영상을 만들려고요?" 물었어요."아니오, 지금 설명해도 모를 것이니 다 만들어서 보여줄 테니까사용해보고 쓸만한지를 느껴 보시고 말해요." 했다.남편은 20년 전 대기업을 퇴임하고 지난 이십 년간 홈 이벤트업을 운영하면서 자신이 20년 전에 창안,개발한 '개인 전기영화'의 제작 주문이 들어오면 일손이 모자라 제가 스캔을전담해줬기에 스캔은 정말 자신 있었어요. 이렇게 돕다 보니 기본적인 포토샵 기술도 저절로 조금씩 익히게 되었어요."동화책 좌우 양쪽이 평면스캐너 안에 다 올려지지 않으면 이렇게 스캔하세요"라고 가르쳐주길래 시키는 대로 스캔작업을 했지요.스므 페이지면 양쪽 마흔 번을 스캔 하는 작업이라 2시간 정도 걸려 스캔을 했어요.다음날 남편이 불러서 갔더니 "컴퓨터 바탕화면의 빨간 아이콘을 클릭해보세요"라고 해요.그러자 화려한 그림책 표지가 '쓰윽~ 촥! 책장 넘기는 소리'와 함께 펼쳐졌어요."우와! 바로 이거요! 책장 넘기는 소리도 실감나고 배경음악도 있고 글자들도휘리릭 날아서 가지런히 펼쳐지네요. 글자가 애니메이션이네요.책도 엄청나게 크고 참 좋네요, 이거면 충분해요. 내가 읽어볼게요"하고한 페이지씩 활동할 때 처럼 구연해보니 정날 멋진 대형 그림책이 된 것이죠.아주 흡족했어요. 고맙습니다. " 했지요. 보통의 동화책과 디지털 큰 그림책 화면비교그 날부터 남편이 가르쳐 주는 대로 프로그램 사용법을 가르쳐 주는 대로 열심히 따라 연습하면서  '디지털 동화책'을 한 권씩 차곡차곡 만들었지요.맘속으로는 일흔넷인 남편이 영상 작업하느라 늘 밤새워 일하고 자기 방에서 눈뜨면출근이요 고단해서 누우면 퇴근이라는 영상편집작업을 20년째 해오면서개인 전기영상을 1600여 편이나 만든 분이지요.  저도 그를 도와 일하면서 전기영상용옛 사진들 스캔을 영화 한 편당 100장 이상 씩을 스캔하면서 도왔으니 20년간 16만 장사진들을 스캔한 셈이죠. 저도 계산해보고 놀라웠습니다. 20년 전 스캔법을 배울 때는맘을 조리면서 조심조심 했었는대 이제와서 계산해보니 엄청난 스캔작업을 했었네요' 했다.20년 전에 산 스캐너를 지금도 사용하고 있고 작년에는 기념 영상제작 주문이 늘어 캐논스캐너 한대를 더 샀다고 하더군요.남편이 가르쳐준 대로 동화책을 찬찬히 스캔하면서 일주일에 한 권씩 만들었고 이걸로구연 연습을 해보니 정말 편리했어요.그 편리한 점들.하나는 책 들던 손이 책을 않드니 자유롭고둘은 페이지 넘기기는 엔터를 치면 간단히 넘어가고셋은 글자들도 같은 비율로 커졌고넷은 큰 화면에 그림도 모두 크게 보이고다섯은 원본 그림보다 전자 책의 스캔 그림들이 더 선명하고 좋았어요.여섯은 아이들도 불편하지않아 집중을 잘하게 해주니 30분 독서지도시간이 금새 지나갔어요.드디어 큰 그림책으로 '독서도우미' 수업을 시작했다."하지만 이렇게 편리한 전자책을 동료 도우미들과 같이 활용하지못하고 저 혼자만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쉽지요. 혹시나 저작권 시비가 따를 수 있겠기에 저만 사용하는 것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쉬웠고 정해진 교재 읽어주기가 끝나면 유치원에 소장한 옛 동화책들이나 저작권 시비대상이 않될 전래동화나 저작권자를 알 수 없는 오래된 옛 동화책을 골라 전자책을 만들어 유아 글 읽기 지도에 응용하고 있답니다."했다."이제는 익숙해져서 아동들이 더 재미난 수업을 하도록 유튜브 동요 영상들을 골라 인터넷으로 불러내어 수업 시작 전후에 아동들과 함께 손뼉 치며 노래하니 아동들이 즐거워하는 글 읽기 시간을 잘 진행하게 됐어요. 일주일에 이틀을 활동하는 대 제가 교실에 들어가면 '돼지털 선생님'이다 하며 반갑게 맞아 주니 제 맘도 뿌듯하지요" 했다.수업시작 전후에 동요 함께 부르기를 하니 어린이들이 좋아한답니다.얘기를 들으면서 기자는 대단하신 할머니다는 생각이 든다.올해 봄, 많은 연습 끝에 이 디지털 교재를 처음 사용하던 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친구들! 오늘부터 할머니 선생님이 친구들이 보기 좋고, 듣기 좋게 해주려고아주 큰 동화책을 만들어 왔어요. 여기 모니터를 보세요, 이것은 디지털 책이 얘요."그러자 다섯 살 남자아이가 "돼지 털이요?"하고 묻는다.순간 아이들은 와! 하! 하! 하고 웃음을 터트린다. "돼지 털! 돼지 털!" 하면서'돼지 털 선생님'이라 말하고 또 웃는다. 이것으로 제 별명이 '돼지 털 선생'이 됐네요.하면서 이정희 님이 웃으신다.큰 그림책을 이용,지도하니 편리하고 아동들이 집중이 잘돼요. 한 부분을 따서연기를 시키고, 6~7세반은 직접 읽기를 시키기도 합니다.다음날 지금 활동 나가시는 유치원에 전화해서 원감 선생님께"돼지 털 선생님 수업이 어떠시냐?"고 물으니"수년간 이야기 할머니'등 여러 봉사단체에서 오셔서 수고하셨지만'돼지 털 할머니 선생님'처럼 손수 전자책을 만들어 큰 화면으로 수업하시는 분은 없었어요,사실 젊은 저희들도 만들 엄두가 안나거든요. 칠순도 훨씬 넘으신 노인께서 컴퓨터를잘 다루시고 구연해주시고 아이들과 손뼉치며 동요도 불러주시는 분은 이분 한 분 뿐이에요.정말 첨단 할머님이세요. 어린이들도 참 좋아하고 학부모님들도 아이들 이야기 듣고 부모님들도 좋아하시면서 참관하러 오시겠다고 통신노트에 적어 보내주셔요. 내년에도 '돼지 털 선생님'이 계속 오셔서 수고해주십사하고 부탁했어요." 했다.돼지 털 할머니의 얘기를 들으며 기자가 그 활동을 참관하며 느낀 점은 아동들에게 유익을 주려는 '아동 사랑 마음이 집념이 되어 기어히 아이들에게 유익한 디지털 책 보여주고 읽기 방법'을 창조한 것이다.극장 스크린크기의 4k(3840x2160픽셀) 화면에도 선명한 화질로 동화책을보여줄 수 있는 놀라운 아이디어 였다.취재차 방문한 자택에서 빔프로젝터로 100인치 스크린에 동화책을 비추는 것을 보니 더욱 놀라웠다. 동화책이 웅장해 보인다. 바로 극장 스크린 이다.노력하는 노인의 정신은 정말 아름다워 보인다.도전하는 노인정신은 바로 精神一到何事不成 (정신일도 하사 불성-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는 성어의 산 증인임이 분명하다."돼지털 선생님! 화이팅!"하며 악수를 나누었다.

미디어피아 | 나정헌 전문기자 | 2019-12-09 12:45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심재철 의원이 9일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됐다.(사진= 연합뉴스).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총 106표 중 52표를 받아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함께 조를 이룬 김재원 의원이 뽑혔다.앞서 열린 1차 투표에서는 심재철·김재원 조가 39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 득표를 넘지 않아 결선 투표까지 진행됐다.심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우리 당이 잘 싸우고 이 난국들을 잘 헤쳐나가기 위한 여러분들의 미래에 대한 고심과 결단들이 이렇게 모였다”며, “앞으로도 겸허하게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오늘 당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선거법, 예산안을 놓고 오후에 협상에 들어갈 것 같다”며 “여당 원내대표, 그리고 국회의장에게 찾아가 오늘 당장 예산을 추진하려는 것을 스톱하라, 4+1은 안된다, 다시 협의하자고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또한, 김 신임 정책위의장은 “지금까지 여당에서 저질러 온 여러 가지 이야기를 잘 알고 있다”며, “오늘부터 협상에 다시 임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피아 | 황인성 기자 | 2019-12-09 12:42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정부가 북한의 ‘동창리 중대한 시험’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 연합뉴스). 국방부는 8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중대한 시험을) 발표한 사실에 대해 알고 있다”며, “한미가 긴밀한 공조 아래 북한 동창리를 비롯한 주요 지역 활동에 대해서 면밀히 감시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중대한 시험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질의에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대북정보 사안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또한 통일부도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미) 양측이 여전히 대화 진전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북미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로서 필요한 조치·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북한 국방과학원 대변인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2월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되었다”며, “이번에 진행한 중대한 시험의 결과는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 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일각에서는 인공위성의 발사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 개발과 관련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디어피아 | 황인성 기자 | 2019-12-09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