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본부장 송철희)는 12월 21일 렛츠런파크 제주 시상대에서 올해 경마대회 상금 기부로 모금된 사랑의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한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2019년 제주도지사배 경마대회에서 우승한 마주, 조교사, 기수, 관리사 등 경마 관계자들의 상금 기부로 모금된 사랑의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한다.렛츠런파크 제주 경마 관계자들은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돕고자 매년 12월 경마 상금으로 조성된 기부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올해에도 렛츠런파크 제주의 마주, 조교사, 기수, 관리사들이 도지사배 경마대회에서 우승한 상금 10%를 기부해 조성한 3,200만 원을 초록우산재단에 기부하게 된다.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6일 데뷔 20년 만에 700승 기록을 달성한 한영민 기수가 다승 달성 포상금 전액을 지역 결식아동 돕기에 전달하고 렛츠런파크 제주의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0만 원을 제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한편, 이날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12월 21일 시행되는 2~5경주는 각각 기부 천사 마주·조교사·기수·관리사 기념경주로 명칭이 부여돼 열린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는 올해 경마대회 상금 기부로 모금된 사랑의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제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가톨릭 사제들의 잇따른 성적 학대와 관련해 바티칸이 비밀 유지법을 폐지했다.(사진= 연합뉴스).바티칸 뉴스 등 외신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생일이기도 한 17일 바티칸의 비밀 유지법을 폐지한다는 공식 명령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와 같은 내용의 교황 공식 명령서를 발표하고 “정보를 다루는 데는 비밀이 보장되지만 어린이와 미성년자의 고통을 다룰 때, 별다른 비밀은 없다”고 밝혔습니다.교황은 “특정 범죄 행위에 대한 고발과 재판, 결정 등이 있을 경우 비밀 유지법은 더 이상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비밀 유지는 계속 적용돼야 하지만 민법에서 정한 의무 이행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언급된 특정 범죄에는 미성년자와 취약 계층에 대한 성적 학대와 아동 포르노 등이 포함된다.또한, 성직자의 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변호를 성직자만이 맡을 수 있도록 한 것을 ‘평신도’의 변호, 조력을 받도록 확대했으며, 곧 정식 법에 반영될 예정이다.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른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루이지 벤추라 프랑스 주재 교황청 대사의 사임을 승인했다. 사직은 성추행 혐의와 관계없이 성직자의 은퇴 연령인 75세에 맞춰 수리됐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추가 기소를 했다.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위조(사문서 위조죄) 혐의이며, 기존 공소는 취소하지 않았다.검찰이 1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추가 기소를 했다(사진= 연합뉴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17일 정 교수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앞선 10일 법원이 검찰의 공소장 변경에 대한 불허 결정에 대한 조치로 실체적 사실관계에 부합하는 판결을 구하기 위해서는 추가 기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결국 동양대 총장의 명의 표창장을 위조한 정 교수의 혐의는 두 가지 공소사실 재판을 받게 된다.앞서 검찰은 정 교수의 사문서 위조 혐의를 심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송인권)에 최초 공소장에 기재한 범죄사실을 바꾸는 공소장 변경 신청을 했다.하지만, 법원은 최초 공소장 기재사실과 동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공소장 변경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공범·범행일시·장소·방법·행사목적 등 5가지 모두 변경돼 동일성 인정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사실상 하나의 혐의에 대해 두 가지 공소사실 재판이 이뤄지는 것은 상당히 드문 경우로 검찰의 추가 기소는 법원이 변경 희망한 공소사실이 기존 공소와 동일하지 않다고 한 데에 대한 간접적인 항의 표시로 해석되기도 한다.또한, 검찰은 공소장 변경이 합당하다는 판단을 상급심에서라도 받기 위해 기존 공소를 취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상급심까지 가서 두 공소사실의 동일성 여부를 다투고, 법원의 ‘병합’ 결정을 이끌겠다는 것이다.검찰은 이날 재판부에 ‘공소장변경신청 불허 결정의 부당성과 추가 기소의 불가피성’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입시비리’라는 같은 목적에 따른 일련의 위조·행사·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두 재판을 병합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재활승마치료사가 말산업계 직업군 중 유일하게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의 유망직업 진로 체험 프로그램으로 개발됐다.농촌진흥청은 농업·농촌 분야로 진로를 탐색하는 청소년 등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보급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디지털 농업 등 사회 변화를 반영한 농업·농촌의 새로운 직업 100종을 발굴했다.농업·농촌 미래 유망직업 100선 중 생태·환경 분야에서 농촌환경과 안전을 책임지는 신규직업에 말산업 직군으로서 유일하게 선정된 재활승마치료사가 유망직업 12종에도 포함돼 농진청은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운영할 농가를 육성하고 있다.유망직업은 △재활승마치료사 △치유농업사 △협동조합플래너 △농촌교육농장플래너 △농가카페매니저 △곤충전문컨설턴트 △초음파진단관리사 △마을기업운영자 △스마트농업전문가 △유기농업전문가 △식생활교육강사 △농산물유통전문가를 포함한다.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종사자가 직접 진로 정보를 제공하고 직업별 주제에 대해 현장 모둠활동을 진행하는 형식이다. 또한 운영 농가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 과정 개발과 진로 체험 활용을 위한 직업별 학습지도안, 강의 시나리오, 강의용 발표 자료(PPT), 동영상 등 교수 학습 자료도 제작했다.지난해 전라북도교육청과 연계해 시범 운영한 결과 “농촌에도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농업 분야로 진학하거나 진로를 정해도 좋을 것 같다”, “농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또한 농진청은 농업·농촌 유망직업에 종사하는 신농부들과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심화, 발전시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전북 부안에서 제빵소를 운영하는 농가카페매니저 김슬지 대표는 농진청과 함께 진로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고 지역 청소년을 위한 진로 체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농촌교육농장을 운영하는 농촌교육농장플래너 함은미 대표는 농진청 프로그램과 자체 개발 게임을 통해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김미희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촌환경자원과장은 “누구나 꿈과 희망을 품고 농업·농촌에 도전할 수 있도록 자유 학년제 농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직업체험센터서 농업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재활승마치료사가 말산업계 직업군 중 유일하게 농촌진흥청의 유망직업 진로 체험 프로그램으로 개발됐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1인 미디어가 확산되며, 창작자의 저작권에 대한 분쟁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안내서를 발간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1인 미디어 창작자를 위한 저작권 안내서’를 발간해 1인 창작자, 관련 협회, 기획사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사진= 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1인 미디어 창작자를 위한 저작권 안내서’를 발간해 1인 창작자, 관련 협회, 기획사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1인 미디어의 급격한 증가 등 미디어 생태계가 변화되는 과정 속에 저작권에 대한 개념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1인 창작자들이 콘텐츠를 생산·공유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침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있고, 그에 따른 분쟁을 방지하고 저작권 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안내서 발간이 이뤄졌다.안내서에는 창작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게임, 음악,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저작권 문제와 처리 방법을 이용 상황과 저작권 유형별로 설명했다.주요 유형별로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이용하는 경우 △비상업적·공익 목적 등으로 이용하는 사례 △이용 허락을 안 받아도 저작권 문제가 없는 유형 △저작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경우 등이 소개돼 있다.안내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 누리집에 실려 있으며, 문체부 저작권국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주요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또한, 한국저작권위원회는 1인 미디어 창작자들에게 관련 사례를 중심으로 저작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4+1 협의체’ 야3당, 대안신당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에 대한 이견을 정리해 합의안을 도출했다.(사진= 연합뉴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동영 평화당 대표,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해 연동형 캡(cap) 30석 한시적 적용, 석패율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선거법 합의안을 도출하고, 이를 발표했다.합의안을 발표한 4당 대표들은 “확고한 공조로 선거제도 개혁,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 나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선거제 개혁 논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날 합의된 선거제 안은 당초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마련한 선거법 초안에 근접한 내용이다. 그동안 연동형 캡 도입에는 반대 입장을 보여온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이 제한적이나마 이를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합의문에는 “4+1원내대표 회동에서 논의한 30석을 연동형 배분의 상한으로 하는 방안(소위 캡)을 수용한다. 단 캡은 21대 총선에 한해 적용하기로 한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석패율제는 지역구도 완화를 위해 도입하기로 한다”며, “향후 100%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어 4당이 도출한 합의안의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 경마사에서 최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38회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서 ‘문학치프’가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열린 34개 경마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1. 코리아컵 이어 그랑프리도 ‘문학치프’ 우승2. 마연구회, ‘2019년 추계 심포지엄’ 성료3. 인터넷신문협회, '제20대 국회 의정대상' 시상식 개최4-1. 한국승마 남동헌, ‘FEI 아시아 챔피언십’ 더블 달성4-2. 한국마사회, 경주마 관계자 ‘상생협력위원회’ 개최4-3. ‘블루치퍼’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 출전코리아컵에 이어 그랑프리에서도 ‘문학치프’가 우승을 차지했다(사진= 한국마사회).
클래식 길라잡이란 명목으로 마구잡이 발간된 음악애호가, 칼럼니스트들의 가벼운 저서에 비해 깊이와 진중함 그리고 진정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생산자가 자신의 생산품을 어떻게 하면 다른 이들에게 제대로 전달하고 참되게 느끼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과 애정 그리고 열정이 살아 숨쉬는, 같은 작곡가로서 그리고 클래식음악의 볼모지에서 비슷한 고민과 사명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동지애를 느낄 정도의 명저. 미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시민, 연주가, 지휘자, 음악교육자, 연사, 위원회 회원, 문화행정가 등 민주주의 사회에서 기능하는 예술가의 이상적 존재를 표상하는 아론 코플란드(Aaron Copland 1900-1990)가 ‘지적인 음악 감상의 기초를 최대한 뚜렷하게 정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집필한 음악을 듣는 법에 대해 적은 음악 감상 입문서 <음악에서 무엇을 들어 낼 것인가>PHONO에서 좋은 책이 많이 나온다. 아론 코플란드 저 PHONO출판 세계적 작곡가의 음악 사용 설명서 '음악에서 무엇을 들어낼 것인가'몇 가지 매끄럽지 못한 번역상의 오류가 옥의 티다. 인명과 작품명 등의 외국어 표기는 국립국어원의 외국어 표기 저작을 따르고 있다고 명시하였으나 음악계 내에서 계속 통용되는 인명과 제목이 바뀌어져 나와 읽기에 거북하고 헷갈린다. 예를 들어 저자 이름은 오랜 시간 아론 코플란드로 배웠고 발음되며 음악인들은 그렇게 칭하는데 외국어 표기를 따랐다고 에런 코플런드로 변모되었으며 그런 식으로 바르토크가 버르톡이 되어버렸다.(이건 독일 유학시절, 필자의 이름이 독일어 발음대로 용본숭이 되어 버린 것과 일치한다. 난 용본숭이 아니니 내 이름을 정확하게 부르라고 독일인들에게 요구했다.) '발자욱'이 '발자취'로 되는 등의 곡 음악계 내에서 통용되던 곡 제목이 번역상의 바뀜은 제목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는 관점에서 별 문제가 없으나 인명은 수십년간 사용되고 익숙한게 갑자기 바뀌니 혼란스러웠다. 번역가가 이론이나 음악학 등의 음악전공자가 아닌 경영학도 음악애호가이다보니 학계에서 쓰는 표현과 용어 대신 번역가가 선택한 단어가 사용되었다는 점도 아쉬웠다. 예를 들어 176쪽의 구획적 형식이란 표현은 한참동안이나 무엇을 뜻하는지 고민해야 했다. 책을 읽어가면서 형식론에서의 이미 사용되는 단락, 도막이란 것을 지칭하는 것으로 깨달았는바 이런 점들은 앞서 언급한데로 음악전공자가 아닌 애호가가 번역한 데서 온 문제라고 보며 번역가 수급이 용의치 않았다면 전공자에게 감수라도 한번 받았으면 어떨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민주주의 사회에서 기능하는 예술가의 이상적 존재를 표상한 코플란드, 이정도로 우리는 음악인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무에 충실하고 있는가?순수예술계 전체가 자본에 예속되어가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전공자도 줄어들고 그 고급예술을 향유하는 층도 얇아져 모두가 힘든 지경이다. 출판사가 번성하려면 우선 그 책들을 읽고 공부하는 일차적인 수급자인 학교와 학생들이 많아야 하는데 이제 음악대학은 갈수록 폐쇄에 몰리고 있으며 순수음악 전공자들의 수도 급격히 줄어들고 엘리트음악교육은 종지부를 찍고 말았다.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래서 평생교육원, 컨서바토리 등의 다른 대체 교육기관에서 한정된 인원이 아닌 일반인, 비전공자들을 대상으로 교양차원에서 음악감상법과 교육이 행해지고 있어 <음악과 감상> 같은 교양수업에 교재로 <음악에서 무엇을 들어 낼 것인가>를 교재로, 음악을 사랑하고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필독서로 강력하게 추천한다.유럽음악의 영향에 있던 미국에 찰스 아이브즈를 이어 미국에, 미국을 위한, 미국만의 음악과 체제를 세운 아론 코플란드와 레너드 번스타인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경험과 배움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기술이다. 알면 더 많이 즐길 수 있다. 음악감상의 첫째 전제 조건은 정신을 집중하고 음악에 주의를 기울이는 적극적인 청취자세이다. 바로 거기서부터 출발한다. 듣는 이가 최소한의 노력만 기울여도 쉽사리 만족감을 느끼는 대중음악과의 차이가 거기에 있다. 하지만 이해에 앞서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사랑이다. 청자가 듣고 있는 음악에 스스로를 완전히 내맡길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작곡가와 연주자의 공통된 바람이다. 감상자들이 진정으로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때만이 음악 역시도 진정으로 살아 있다고 할 수 있다.집중해서 듣고, 의식적으로 듣고, 우리 지성을 모두 동원해 듣자. 그리하여 인류가 남긴 영광된 유산인 음악 예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데 기여하자!어찌이리 낱말 하나 안 바뀌고 아론 코플란드가 미국의 청중들에게 신신당부한 6-70년전의 잔소리와 21세기를 살아가는 작곡가 성용원이 2019년 대한민국에서 외치는 포효가 똑같은지......아론 코플란드의 그 음악을 사랑하고 전달하려는 마음이 너무나 고스란히 전달되어 온다.......
가곡이나 합창곡 같은 가사가 있는 인성 음악, 작곡가들끼리 모여 그들의 잣대로 선발한 작품들만 7-8곡 모아 발표하는 구 시대적인 협회, 악회, 포럼 류의 음악회, 지원금이나 기금을 타내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 이 세 가지 경우를 제외하곤 한국 클래식 작품들이 연주되는 경우는 드물다. 예술성과 시장성이 선곡과 연주의 기준이 되어야 되는데 어차피 돈 내고 오는 유료 관객은 한 줌도 안 되니 시장성은 물 건너 갔고 연주자가 하고 싶은 작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런 자율성과 학습 능력을 가진 연주자는 거의 없고 있다 하더라도 어렵고 복잡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검찰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어 온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송건호 언론상을 수상했다.(사진= 임은정 검사 페이스북 캡처).언론인이 아닌 현직 검사가 송건호 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인 경우로 심사위원회는 검찰의 오랜 침묵을 깬 임 검사의 신념이 제도권 언론이 숨죽이던 시절 저항언론 운동을 이끌며 참다운 말의 회복을 추구했던 송건호 선생의 언론 정신과 부합한다고 판단했다.앞서 9일 수상 발표에 이어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는 송건호 언론상 시상식이 열렸다.임은정 검사는 이날 자리에서 의미 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임 검사는 지난 2013년 내부 게시판에 검찰 내부를 고발한 글을 올린 데 대해 당시의 소회를 밝힌 글을 앞서 읽으며, 소감을 전했다.“(송건호 언론상) 수상자 통보를 받고, 역대 수상자 중 저만큼 당황했을 분은 없을 듯하다. 민망한 마음에 사양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검찰에서 새어 나오는 세미한 불협화음에 귀 기울여 주며, 지치지 말고 더욱 분발하라는 격려 말씀인 듯해 과분한 상을 기쁘게 받는다”고 말했다.이어 “언론인이 아닌 저에게 왜 이런 과분한 상을 주시는지에 대해 생각해본다”며, “언론의 개념이 다변화, 확장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기존 언론의 틀에서 벗어나 검찰조직 내부에서 검찰 구성원의 표현의 자유를 쟁취하고 검찰권의 오남용을 비판하며 성찰을 촉구해온 내부 목소리를 지지하고 격려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송건호 언론상’은 한겨레 신문 초대 사장을 지내고, 언론자유를 위해 헌신한 청암 송건호 선생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지난 2002년부터 언론민주화에 기여한 인사나 단체에게 시상하고 있다.한편, 임은정 검사는 앞선 16일에는 한국투명성기구가 선정하는 ‘투명사회상’ 수상의 영예도 누렸다. 한국투명성기구는 임 검사에 대해 “검찰의 과도하거나 잘못된 권력 행사를 비판 견제하고,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검찰이 거듭날 수 있도록 내부에서 지속해서 목소리를 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다음은 임은정 검사가 개인 SNS를 통해 공개한 수상 소감이다....종래 저나 많은 동료가 비공식적으로 게시글이나 댓글을 삭제하라거나, 다소 비판적인 글에 대하여는 댓글을 쓰지 못하도록 종용받아 왔으나, 공식적으로 내부 관행을 비판한 글이 징계 사유가 된 것은 아마도 최초일 듯합니다. 옛글을 보니 충성스러운 신하와 현명한 신하의 차이는 신하의 마음가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간언을 듣는 군주를 모시고 있는가 여부에 있다고 합니다. 잘못된 것을 말하지 아니하여 윗사람이 잘못한다면 아랫사람이 잘못이지만, 잘못된 것을 말하였음에도 윗사람이 잘못한다면 그것은 윗사람의 잘못이겠지요. 저는 앞으로도 제 도리를 다할 생각입니다.저는 검사 징계위원회에서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검찰을 위해서 검사 게시판의 글 게시를 징계 사유로 삼는 것만은 결단코 안 된다고 간곡히 말씀드렸는데, 전혀 받아들여지지 아니하여 답답한 마음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12년간 쉼 없이 달린 느낌입니다. 내일부터 4개월의 정직 기간을 재충전의 기회로 삼아 저를 돌아보는 귀한 기회로 삼겠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2013년 2월 14일 내부게시판에 올린 “징계 소감” 일부입니다. 과거사 재심 사건에서의 백지 구형 관행 비판의 글을 내부시판에 올린 것이 징계 사유 중 하나가 된 상황에서 또다시 비판의 글을 올리려니 손이 떨려서 잠시 심호흡을 했었습니다.그 정직 기간, 딸로 인해 두 달간 잠 한숨 못 주무신 채 암수술을 받으시느라 고생하신 아버지께서 “은정아, 아빠가 많이 힘들었다. 독립운동이나 민주화운동 하다가 옥살이한 사람들 부모가 어떻게 견뎠는지 모르겠다”며 우실 때, 같이 한참을 울었지요. 동료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의 오해와 손가락질이 억울하고 힘들어서 죽을 거 같다 싶다가도 쫓겨나지도, 고문당하지도 않았으니 발전된 시대 덕을 본다 싶어 감사하기도 했습니다.수상자 통보를 받고, 역대 수상자 중 저만큼 당황했을 분은 없을 듯합니다. 민망한 마음에 사양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없지 않았습니다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검찰에서 새어 나오는 제 세미한 불협화음(?)에 귀 기울여 주시며, 지치지 말고 더욱 분발하라는 격려 말씀인 듯하여 과분한 상을 기쁘게 받습니다.청암 선생님을 생각합니다. 형극이자 수난의 길인 역사의 길을 선택하시고, 시대와 사회를 깨우치는 바른 소리로서의 삶을 일관하셨지요. 청암 선생님은 말과 글과 행동으로 동시대 곡학아세하는 지식인들에게 부끄러움을 일깨우셨고, 후배들에게 삶의 지표가 되셨습니다. 선생님이 흘리신 땀과 눈물을 자양분 삼아 정의와 인권이 힘겹게 싹을 틔워 올렸고, 저를 비롯한 후학들은 지금 그 그늘에서 따가운 햇볕과 비바람을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무죄라서 무죄라고 말했을 뿐인데, 일부 언론으로부터 ‘막무가내 검사’, ‘부끄러운 검사’, ‘얼치기 운동권 검사’ 등으로 매도당한 것을 비롯하여 제가 그간 한 말과 글과 행동으로 동료들은 물론 검찰 밖으로도 감당키 어려운 오해와 비난을 사 억울할 때마다, 조금만 더 견디자고... 저 자신을 스스로 다독이곤 했습니다. 시간은 참과 거짓, 옳고 그름을 거르는 체와 같아서, 결국 역사 앞에서의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될 테니까요. 저는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역사책에서, 오래도록 존경받는 선배들의 삶에서 길을 찾고, 그 길을 걸어갈 힘과 용기를 얻곤 합니다. 청암 선생님의 글과 삶은 종종 길을 잃고 헤매는 저를 비롯한 못난 후배들에게 이정표이자 나침반입니다.언론인이 아닌 저에게 왜 이런 과분한 상을 주시는지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유튜브, 개인 SNS 활성화 등으로 언론의 개념이 다변화, 확장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추어 언론사라는 기존 제도적 틀에서 벗어나 언론의 사명과 역할이라는 차원에서 검찰조직 내부에서 검찰 구성원의 표현의 자유를 쟁취하고 검찰권의 오남용을 비판하며 성찰을 촉구해온 내부 목소리를 지지하고 격려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검찰은 이명박 대통령 시절, 피디수첩 사건, G20 쥐 포스터 사건 등에서 확인되는 바와 같이 언론과 개인을 탄압하여 권력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억압하며 정권의 호위병을 자처하는 등 때로는 정권과 연합하고, 때로는 정권을 공격하며 검찰권 사수에 성공해온 현재, 대한민국에서 어떠한 악인보다 악하고 위험합니다. 검찰 밖 언론과 함께 검찰 내부 구성원들의 의식과 양심을 일깨우려는 내부의 움직임에 힘을 실어 검찰을 바로 세움으로써 언론은 물론 우리 사회에 현존하는 위험을 제거하려 함이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 봅니다.진실하지 않은 말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고, 행함이 없는 말은 사회를 움직일 수 없습니다. 청암 선생님이 이와 같이 존경받는 이유는 진실한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의 마음과 사회를 움직여 결국 역사의 발전을 이끌어내셨기 때문이지요. 보잘것없는 제가 너무도 큰 상을 받아 부담스럽기도 합니다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더욱 험한 것을 알기에 큰 상에 담긴 위로와 격려를 덥석 받습니다.검찰 내부의 작은 몸부림을 크게 봐주시고 격려해주신 청암언론문화재단 이해동 이사장님과 양상우 한겨레 대표이사님, 심사위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청암 선생님의 가족이어서 영광스러우나 또한 너무도 고단하였을 송준용 상임이사님과 가족분들에게 더욱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청암 선생님의 이름 한 조각 나눠 가진 후학으로서, 그 이름이 저로 인해 욕되지 않도록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민족의 전통 말 문화 전파를 위해 힘쓰는 고성규 마구간 승마장 대표가 말산업 홍보를 위한 소통 공간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채널명은 ‘뭐임마_말TV’.16일 업로드 된 첫 번째 영상은 과거 방송 매체를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는 ‘마차 타고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가기’였다. 첫 게스트로는 이하영 아나운서가 초대됐다.고성규 대표는 이하영 아나운서와 함께 마차를 타고 고양시 내에 위치한 햄버거 전문점과 커피 전문점을 찾았다. 특별히 자동차를 이용해 주문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찾아 말과 함께하는 이색 콘텐츠를 내놓은 것이다.현행 도로교통법상 말(馬)과 마차(馬車)는 ‘차마’에 해당하며, 자동차 전용도로 등 우마의 출입이 전면 금지된 곳이 아니면 출입할 수 있다.고성규 대표는 우선 햄버거 전문점 DT 매장을 찾았다. 고 대표는 걱정하는 이하영 아나운서에게 “과거에 선례가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고 별다른 제지 없이 햄버거를 살 수 있었다.두 번째 방문 장소는 커피 전문점 DT 매장이었다. 국내에서는 누구도 시도 하지 않는 도전으로 흥미로운 일탈을 꿈꾸는 고 대표에게도 첫 시도였다.커피 전문점 DT 주문대에 들어서자 마차를 본 점원은 “죄송하지만 주문은 불가능할 것 같다. 이곳은 4륜구동만 들어오는 곳”이라고 말했다.고 대표는 “이거 4륜구동이예요. 이것도 차예요”라고 다시 대답했다.잠시 대화를 나눈 점원은 (본사) 지원센터에 문의해보겠다고 했고, 잠시 기다린 결과, 자동차는 가능하지만, 마차는 주문이 불가하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주문을 거절당한 고 대표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지금은 자동차가 도로에 있지만 100·200년 전만 가도 마차가 도로에 있었다. 체험해본다는 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고 대표가 방문했던 커피 전문점과 동일한 해외 DT 매장에서도 말을 타고 커피를 주문하려다가 거절당했던 사례가 있었다.지난 2018년 3월 3일(현지 시각)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생일을 맞은 한 소녀가 커피 전문점 드라이브 스루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이색 이벤트를 시도하다가 거절당했다(사진= ABC 방송).지난 2018년 3월 미국 애리조나 주에 사는 14세의 소녀 아스펜 클라인(Aspen Cline)은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커피 주문하고자 시도했으나, 점원으로부터 아무런 이유도 듣지 못한 채 거절당했다.소녀는 전에 드라이브 스루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영상을 보고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용기를 내 시도한 것인데 거절당한 것이다. 상심한 소녀의 부모는 한 언론사 페이스북 글 기고를 통해 해당 커피 전문점의 부당한 서비스를 세상에 알렸으며, 해당 커피 전문점 대변인은 이에 공식적인 답변을 내놨다.대변인은 “공식적으로 드라이브 스루는 자동차용이다”며, “직원이 주문을 거부한 것은 동물과 기승자 그리고 직원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금 앞서 이벤트에 대한 통지를 한다면 모든 동물을 통해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해 소녀가 말을 타고 커피 주문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의 여지를 남겼다.며칠 뒤 소녀는 본사의 배려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커피를 주문할 수 있었으며, 각종 미국 언론은 이 소식을 보도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세균 의원을 지명했다.문 대통령은 17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실에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를 발표하며, 지명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사진=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일이 중요한 시대적 요구이다”며, “정세균 후보자가 적입자라고 판단했다”고 지명 이유에 대해 밝혔다.이어 “정 후보자는 경제를 잘 아는 분으로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이라며, “참여정부 산업부장관으로 수출 3천억 불 시대를 열었고, 6선의 국회의원으로 당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정치력을 갖춘 분이다”고 덧붙였다.입법부 수장을 지낸 이를 행정부의 국무총리로 영입하는 데에 따른 고뇌도 밝혔다.문 대통령은 “입법부 수장을 지내신 분을 국무총리로 모시는 데 주저함이 있었으나,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대에 야당을 존중하고 협치하면서 국민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국내외 환경이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새 국무총리 후보자는 서로 화합하며 협력하며 민생과 경제를 우선하며, 내각을 이끌고 신뢰와 안정감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서 활동한 이낙연 총리에 대한 감사의 뜻 전달과 함께 향후 이 총리의 행보에 대한 응원도 덧붙였다.“이낙연 총리는 책임 총리로의 역할에 탁월했으며, 현장 행정 중심 행정으로 국민과의 소통에도 부족함이 없었다”며, “이 총리가 내각을 떠나는 게 아쉽지만.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신망을 받고 있는 만큼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놓아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