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두말할 것도 없이 연주력이다. 음악가는 음악과 연주로 평가받아야 한다. 그런데 그걸 알아주고 판단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적고 기준이 모호하다보니 음악 외적인 요소가 꼭 개입된다. 대부분의 청중이 지인이 하니 그저 한번 오는 게 다인 국내 클래식 음악시장에서 음악회의 본질인 곡의 예술성과 연주력에만 집중하길 바라는 건 애당초 과한 기대다. 기금을 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게 기획력과 서류작성능력 그리고 프레젠테이션이 되어 버렸다. 그러다 보니 음악가들이 피아노 앞에 앉아 연습하고 악기 잡아야 할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선택하는 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일이 가까울수록 정책 경쟁은 사라지고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라는' 헐뜯기가 도를 넘고 있다. 그 나물에 그 밥, 도토리키재기 혈투가 가관이다.악에 머리 조아리는 겸손과 협치는 악의 편에 서는 범죄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인 것과 마찬가지다.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정부는 북미 하노이회담 결렬 이후 촛불 민심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우유부단 좌고우면하며 기회주의적인 허약한 모습을 보여왔다.검찰개혁을 거부하는 검찰총장의 사실상 항명사태, LH 임직원들의 땅투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에서 전사한 국군 장병을 추모하고 국민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국토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서해수호의 날 행사가 3월 26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전사자 유가족·참전 장병과 정부 및 군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평택의 해군2함대사령부 내의 최신 상륙함 노적봉함과 천자봉함 함상에서 열렸다.해군 군가 에서 발췌한 제목인 '이 몸과 마음을 다 바쳤나니'란 주제로 해
천년을 이긴 것처럼 춤춰라 천년 전쟁을 이긴 것처럼전우는 화염에 휩싸여흙 속에 뒹굴지만나는 행진한다천년을 이긴 것처럼사랑이 다할 때까지남은 사랑으로조국을 지키며잊혀진대도그대는 영원하리죽거나 이기거나살아서 무슨 영화가 있으리적도 산다면지구 끝까지 물리쳐동토를 부수리운명의 경계 속에목숨을 묻어라국가여 행군하라죽음을 지나도록역사여 기억하라이날의 용맹을후대가 알게 하라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이승만 독재에 저항한 학생운동이 일어난 날이다. 격렬했던 사회운동을 뒤로 하고 젊음은 이제 늙음이 되서 안일한 사회 속에 기득권자가 되었다.
가득 차있는 잔에는 더 이상 채울 것이 없습니다빈 잔이라야 술을 따를 수 있습니다잡고 있는 것이 많으면 손이 아픕니다들고 있는 것이 많으면 팔이 아픕니다이고 있는 것이 많으면 목이 아픕니다지고 있는 것이 많으면 어깨가 아픕니다주우려 구부리면 허리가 아픕니다생각하는 것이 많으면 머리가 아픕니다품고 있는 것이 많으면 가슴이 아픕니다집착하면 할수록 마음이 아픔니다아는 것이 많으면 걱정이 많아집니다내 것만 챙기면 남이 불행해집니다남의 불행을 통해 나만 행복해지면 사회가 불안합니다촛불 속에는 이미 태극기가 있는데태극기는
올해 설은 코로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 제한령과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인해 직계 가족임에도 고향의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는 불행하고 불운한 명절이자 연휴이다. 예전의 북적거리던 명절의 기분은 온데간데없고 코로나라는 전염병으로 야기된 대격변으로 사람들의 일상과 생활방식을 송두리째 바꿔 비대면 영상으로 세배를 드리고 카카오 페이로 세뱃돈을 받으며 먹을 사람 올 사람 없다 보니 명절 차례상이 간소화되어 여자들의 육체노동과 그 사이에 낀 남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에서도 자연스레 벗어난 뉴노멀 풍습이 되었다. 나흘간의 설 명절 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서울동부지검이 자신을 기소한 사실을 알리며 한 명의 시민으로서 진실을 위해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고 밝혔다.조 전 장관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최종 표적으로 하는 검찰의 전방위적 총력수사가 마무리 되었다고 전했다.이어 검찰의 공소장을 보더라도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했던 민정수석의 지위를 활용하여 이익을 챙긴 '권력형 비리' 혐의는 없다고 전하며 가족 관련 문에 대해서는 '공정의 가치'를 철두철미하게 구현하지 못해 도덕적 책임을 통감함다고 밝혔다.또한 민정수석으로서 정무적 판단의 미흡함도 있었으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남측위)는 1월 14일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불과 3년 전에 합의된 북미, 남북의 약속들이 완전히 무위로 돌아가기 전에 다시 평화와 협력의 불씨를 피워올려한다. 다가오는 3월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중단은 그 첫 출발이 될 것이다. 한미연합훈련 강행을 전작권 환수 문제와 연계해 합리화해선 안된다" 라고 한미 당국에 촉구했다.남측위는 “정부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군비증강을 멈추고 전면적인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나서야 한다” 면서, “연말 연초 정부는 한미연합훈련 강행 입장, 참수작전을 염두에 둔 신속대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전성기는 마이클 잭슨 방한 콘서트와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이었다. 줄리아드음대를 졸업하고 그 당시는 획기적이었던 전자 바이올린을 들고 무대에 올라와 신들릿듯한 연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전환을 가져온 연주자였다. 이면에는 시인, 화가, 소설가, 작곡가, 배우, 연주자 등 예술계 전반에 걸쳐 특히나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나타타는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었으며 한국어도 익숙지 않은데다가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마치 어린 아이같이 반말을 사용하거나 어리숙한 말투를 사
1월5일부터 7일까지 열린 조선노동당 제8차대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시간동안 보고했다는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들 중 중요한 언급들을 모아봤다. 사업총화보고는 4개부문(1.총결기간 이룩된 성과 2.사회주의건설의 획기적 전진을 위하여 3.조국의 자주적통일과 대외관계발전을 위하여 4.당사업의 강화발전을 위하여)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다음은 사업총화보고 전체 내용을 옅볼 수 있는 중요한 언급 모음이다."이번 사업총화보고로 사회주의건설의 획기적 전진을 위한 새로운 투쟁 노선과 전략전술적 방침들이 제시되었으며 조국통일위업과 대외관계를 진전
관광버스였는지 일반 시내 버스였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비좁은 버스에 옹기종기 낑겨 앉아 노래를 부르며 소풍을 떠났다. 첫 노래는 교가였다. 앞부분은 기억이 안 난다. 뒷부분, 그러니까 후렴만 기억난다. “혜화, 혜화, 혜화, 하늘과 땅과 나라의 은혜로 우리는 변함이 없구한다.” ‘없구한다’가 무슨 뜻인지는 지금도 모르겠다. 아마 ‘없으련다’라는 뜻일 것이다. 김밥과 사이다와 삶은 계란을 가지고(어떤 애들의 가방에는 바나나도 있었다) 학교 밖으로 멀리 나간다는 것만으로 들떠서 아이들은 자못 씩씩하게 노래했다. 교가보다 더욱 씩씩하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재신임과 정경심 1심 재판부의 탄핵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의 반응이 뜨겁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대통령의 재신임을 요구합니다’라는 글과 ‘정경심 1심 재판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의 탄핵을 요구합니다’라는 글의 두 청원의 국민참여 수가 40만을 넘어서고 있다.추 장관의 재신임을 요구하는 청원은 ‘검찰개혁과 조국대전’이라는 책의 저자 김두일 작가가 직접 올렸다.김 작가는 “검찰개혁은 문재인 대통령님이 후보자 시절 공약해서 현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개혁과제 중 하나”로 검찰이 전 세계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그 가족에 대한 먼지털이식 수사와 기소, 언론보도, 재판, 검찰개혁에 대한 집단 반발,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 및 징계에 대한 판결, 나경원 장제원 홍정욱 의원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관련한 특혜성 수사 기소 판결 ......최근 검찰과 법원, 언론의 난동을 겪으며 국민들의 분노는 끓어오르고 있다. 공정과 형평을 내팽개친 수사 기소 언론보도 판결(재판)을 보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죽어가고 있는 현상에 서글픔과 분노를 넘어 현기증이 난다. 외세 즉 미국과 소련에 의해 국토가 두동강 나고 민족이 분열된 해방
2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시킨 재판부를 탄핵하자는 청원이 올라왔다. 정 교수에게 실형을 선고한 지 하루만으로 재판부 결과가 공정하지 못했다는 1심 재판부 전원에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청원인은 '정경심 1심 재판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의 탄핵을 요구합니다' 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리며 "금일 청원은 청와대와 행정부가 직접적으로 행사할 권한이 아닌 국민을 대신하는 입법부에서 해야 하는 것이나 '사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SNS를 통해 이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투자 관련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것과 관련, "너무나도 큰 충격"이라고 심경을 전했다.조 전 장관은 "검찰 수사의 출발이 된 사모펀드 관련 횡령 혐의가 무죄로 나온 것만 다행"이라며 "제가 장관에 지명되면서 이런 시련은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되었나 봅니다"라고 밝혔다.이어 "더 가시밭길을 걸어야 할 모양이다. 즉각 항소해서 다투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15개
참고 또 참다가 촛불 들었던 사람들이 촛불로 탄생한 정권을 나무라고촛불로 물러난 권력 사라졌어야할 적폐들 시퍼렇게 살아함께 정권을 나무라는 오늘국가의 안위와 민족의 평화 번영 통일에는 관심없이조직에만 충성하는 망나니들의 칼춤에 조국이 휘둘릴 때구름 사이를 비집고 쏟아지는 햇살혼돈과 혼선이 흩어지고뜻모를 모국어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네아우성치네안전하지 않은 시간들이 일상을 덮고인간 스스로 만든 아귀다툼의 상처는 깊다우월적 지위 이용하는 갑질 횡포 분쇄할 수 없을까편법으로 소비자를 속이고 돈만 챙기는 파렴치 몰아낼 수 없을까
정문섭의 시사진단,윤석열의 생불여사 행보 “오늘 시사진단은 누구의 편에 서자는 것이 아니다.굳이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느낀 생각을 정리한 것뿐이다.存異求同이라는 말이 있다.오늘 시사진단이 시청자의 생각과 다를 수도 있고, 공감될 수도 있다.다만 “이런 의견도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참고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결론적으로 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빨리 사퇴했으면 한다.그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해서 설명해보고자 한다.첫째, 윤석열 총장은 코로나로 힘든 대다수 국민들에게 극심한 피로감을 안겨주고 있다.다음 명단은 2000년 이후 검찰총장을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6일 사의를 표명한 뒤 심경을 전했다. 추 장관은 “모든 것을 바친다 했는데 아직도 조각으로 남아 있다”며 “조각도 온전함과 일체로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가 결정되는 상황을 회고하듯 정호승 시인의 산산조각이라는 시의 “하얗게 밤을 지새운 국민께 바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산산조각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을 향한 꿈이었다.”는 추 장관의 사의 소식이 전해진 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추 장관이) 그동안 엄청난 공격을 받았는데, 유배인 처지라 아무 도움이 되지 못했다. 가슴이
소설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작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위해 탄원서를 제출했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작가는 "정 교수가 순수한 문학가로서 그동안 당해온 고통이 너무나 가혹하다"며 지난달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 권성수, 김선희)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경기신문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 탄원서에서 조작가는 "여러 번 숙고하다가 글을 올린다"며 "정 교수의 부군 조국 교수와는 많은 나이 차이를 초월하여 아주 오래 전부터 동일한 가치관으로 사상을 바라보는 동시대의 지식인으로
기각(棄却)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징계위 구성의 부당함을 재차 강조했다. 징계 여부를 심의하는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오는 15일 추가 심의기일을 여는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윤 검찰총장 측이 징계위원 기피신청 기각 결정에 반발하는 데 대해 대법원 판례를 들어 법적 근거가 있다고 반박했다. 세계일보: 2020-12-11 오늘은 기각(棄却)을 한자로 알아보겠다. 아들 자(子)에는 자식이라는 뜻 외에 열매라는 뜻이 있고, 스물 입(廿)에는 많다는 뜻이 있다. 棄 자 는 나무에 열매가 너무 많이 달려있으면 튼실한 열매를 얻지 못하기